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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비즈니스 협력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연구 △영업 기회 공동 발굴 △기술 역량 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현대IT&E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유통·식품·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한 IT 컨설팅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IT&E와 함께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하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루이스’는 사용자 특성과 상품 장점을 고려한 마케팅 문구를 생성해 업무 시간을 단축시킨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현대IT&E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활용과 서비스 혁신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일 현대IT&E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김성일 현대IT&E 대표(왼쪽)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차세대 모듈 시장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6일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켜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 효율화를 검토 중이다.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오는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0926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의 모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 공직자 대상 반도체 직무 전문 교육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023년 하반기 반도체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시·군 및 공공기관의 반도체 지원 담당 실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대상자가 정책 입안자인 점을 고려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 흐름과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 로드맵 △해외 국가별 정책 동향 △국내 반도체 산업 기업 현황과 정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팹리스의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융기원 내 클린룸과 분석실에서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에 대한 이해와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는 연구·개발 인력 양성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현장을 이해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올해부터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를 설립하고 경기도 내 공유대학 운영지원, 공공 분야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0926 융기원 교육 참가자들이 융기원 전문 연구인력으로부터 반도체 소자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웨이퍼(4인치)의 특성과 결정 방향성, 명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애플 아이폰15 흥행에 웃는 ‘LG’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흥행에 힘입어 4분기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모두 공급하게 됐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전력효율이 좋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이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LTPO OLED를 독점공급 받았지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납품업체를 나누기 시작했다"면서 "LTPO OLED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방식보다 공급가격이 높아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는 중국에서는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난 16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애플스토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시작 1분 만에 품절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40개 이상 국가에서 매장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는 출시 첫날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른바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출시국 곳곳에서 아이폰15 인기가 계속되면서 이번 아이폰 수요는 7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국가에선 8주 이상 배송이 지연되는 등 아이폰15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한 60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이폰15에서 프로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66%,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역대급이다.LG이노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중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의 매출은 6조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8조2830억원) 중 75.1%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한 비중(72.1%) 대비 3%포인트 늘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주문 후 수령까지 소요되는 대기 시간이 2016년 아이폰7 이후 가장 긴 것으로 보인다"며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LG이노텍 등 프로 맥스 모델에 부품을 납품하는 공급사들은 올해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5프로맥스 핵심 부품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15 가격 동결이 향후 부품사들에게 단가 인하 등으로 돌아올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의 가격 동결로 판매가 둔화하는 부분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품사들의 공급단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3M, 뉴욕 기후 주간서 기후 혁신 솔루션 대거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3M은 뉴욕 기후 주간에 참석해 물 스트레스 유역을 위한 협력 파일럿 프로그램과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 등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3M은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3M의 과학 기술이 어떻게 기후 혁신을 주도하고 운영 성과를 개선했는지에 대해 공유했다. 게일 슐러 3M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는슐러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열린 ‘CEO 수자원 관리 책무: UNGA 기업 수자원 관리 행사’에 참석해 물 복원 연합(WRC)의 넷 포지티브 워터 임팩트(NPWI)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3M의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3M은 지난 8월 세계 물 주간에 개최된 NPWI 파일럿 워크샵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성, 수질,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프로그램 대상 유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WRC는 오는 2024년 1월에 발표될 지침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이 NPWI를 가장 적절하게 측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PWI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물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25%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장에서 사용된 물을 정화해 환경으로 환원시키기 위한 3M의 노력에 기반해 운영된다. 3M은 프로세스 개선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해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16.8% 감소시켰다. 3M은 CEO 수자원 관리 책무 행사 외에도 뉴욕 기후 주간에 참석해 DAC 기술을 비롯한 기후 혁신 분야 솔루션을 선보이고 여러 산업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소재 과학이 기후 솔루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3M은 오는 2024년 DAC 현장 시험용 필터에 SOAR를 탑재할 수 있도록 생산 규모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3M은 오는 2050년까지 자체 시설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3M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지난 2002년과 2019년 대비 각각 79%, 38% 감소했다. 이는 3M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의 성과로 3M은 지난 2022년 말 재생 전력 사용률 51.9%를 달성하며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이미지] 3M 로고 3M 로고.

위니아전자 "배당금·공장 매각 대금으로 체불임금 변제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위니아전자는 26일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배당금과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에서도 주요자산매각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위니아전자는 이란 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13년 그룹 대표이사 모하마드레자다야니(다야니)가 위 채무를 보증한 바 있다.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니아전자는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매각한다. 회사 측은 "현재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니아전자가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위니아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받아들여지면 체불임금 이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에서 위니아전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체불임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변제가 용이해져 체불임금 이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회사가 회생신청을 한 다음 날 회생신청 한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위니아전자는 "대유위니아그룹에서도 신속한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위니아전자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위니아전자 로고 위니아전자 로고.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5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이후 1년만에 얻은 쾌거다. 당시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한 바 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추가 향상시켰다. 또한 이번 결과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하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의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께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 등과도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의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0926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송수신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구자은 회장, 그룹 미래 인재상 ‘LS 퓨처리스트’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LS의 인재상으로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제시했다. 구자은 회장은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Carbon Free Electricity)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라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LS 퓨처리스트라는 마음으로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6~7일 이틀간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 리더인 LS 퓨처리스트 2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을 찾았다. 이들은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LS그룹은 이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매년 연간 약 1000여명의 전기·전력·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육성한다. 지난해에는 주로 내·외부에서 경력을 채용하던 지주회사 ㈜LS도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했다. 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 이외에도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Refresh 휴가를 사용하는 ‘休 Weeks’ 제도 등을 운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가을 맞이 ‘브랜드 페스티벌’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일렉트로룩스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브랜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소형 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게 골자다. 무선청소기 ‘얼티밋홈 900(EFP91813)’은 출시가 대비 약 61%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식기세척기 800은 43%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특별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인덕션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제품에 따라 마스터9 블렌더(E9TB1-92BP), 익스플로어6 멀티 에어프라이어(E6AF1-7205), 이지라인 오븐 토스터(EOT2815K)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혼수, 이사 시즌을 맞아 일렉트로룩스의 인기 가전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담 없이 일렉트로룩스의 우수한 제품들을 사용하고 추가적인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일렉트로룩스 ‘브랜드 페스티벌’ 프로모션 포스터. 일렉트로룩스 ‘브랜드 페스티벌’ 프로모션 포스터.

LG전자 조주완 "전장사업이 핵심 성장동력…2030년까지 매출비중 20%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가 전기자동차 분야 ‘새 먹거리’로 부상한 전장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은 기계·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부품으로, 모빌리티 기술에서 초격차를 확보해 앞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매출 비중을 올 상반기 14%에서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VS사업본부를 LG전자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연간 170억달러(약 22조78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모빌리티 업계에서 최고의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기차를 직접 제조하지는 않는 대신 회사의 강점인 △소비자 이해 △기술진화 대응 등을 최대한 살려 LG전자의 혁신성과 모빌리티 기술력을 탑재한 전장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LG전자가 지난 7월 발표했던 장기전략을 소개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사업 다각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까지 신사업에 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e-파워트레인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800억달러(약 107조2000억원) 규모의 미결제 수주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 분야에서 이미 중요한 플레이어로 떠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명 ‘애플카’ 개발을 위해 애플과 LG전자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는 대신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할 자신이 있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이어 중국, 러시아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회사가 직면한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공급망 관점에서 약간의 부담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국 생산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저가 가전제품 및 TV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프리미엄 및 저가 시장 모두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제품들과 연관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소비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둔화 등이 중국 가전기업들에게 ‘퍼펙트 스톰’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LG전자 등의 기업들은 혁신, 홍보, 투자에 열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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