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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외국인 방문객 대상 해외앱 연동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앱과 해외 슈퍼앱 이용자를 연결하는 국내 방문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K-관광 협력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의 택시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여 정부 및 지자체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축한 ‘글로벌 연동 체계’는 해외 앱을 통해 발생하는 이용자 수요와 카카오 T 앱의 공급자망을 연결하는 형태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기술이 적용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국내 유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향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의 현지 앱으로 연동 가능한 해외 앱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외국인 방문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자국에서 쓰던 앱에서 자국 언어를 이용해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기사와 승객 간의 소통을 위해 실시간 자동번역이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해외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통해 자동결제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향후 브랜드 택시 크루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외국인 방문객 대상 차량호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택시 업계의 영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방문 외국인 대상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유니티, 게임 넘어 영토확장…"AI·XR로 디지털트윈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유니티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유니티 엔진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트윈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5일 유니티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 고객사 들에게 자사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실제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유니티 최초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합행사로 열렸다. 한국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션을 생중계 한다. 유니티는 게임 외에도 건축, 자동차, 의료, 공항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는 ‘유니티 엔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 주요 인사들이 고객사, 개발자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니티 엔진의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장에선 신규 AI 플랫폼 유니티 뮤즈의 시연도 진행됐다. 또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기업들과 유니티의 협업 프로세스도 공유했다. 오프닝 세션 첫 연사를 맡은 로리 아메스 유니티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은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트윈의 개념과 유니티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아메스 부사장은 "게임에서 출발한 유니티 엔진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의 핵심은 실시간 3차원(3D) 기술"이라며 "과거에는 이런 기술을 활용하는데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는데, 이제 유니티를 활용하면 몇 개의 에셋과 데이터만으로도 디지털 트윈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티의 장점은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접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메스 부사장은 "AI는 개발에 필요한 에셋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공장 또는 건물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며 "유니티 엔진에 익숙한 게임 개발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니티는 아직 출시 전인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앱 개발 기술 ‘폴리스페이셜’도 소개했다.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XR 시장 진입에는 크게 헤드셋의 대중화, 사용성의 어려움, 개발의 어려움이라는 세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유니티는 파편화된 개발 환경을 통합해 한 번의 개발로 모든 플랫폼에 퍼블리싱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티는 최근 게임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요금을 청구하는 ‘런타임 요금제’를 공개했다가 전 세계 중소 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반발을 샀다. 유니티 측은 이날 요금제 관련 문의는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인숙 유니티 APAC 마케팅 부사장은 "본사에서 지난달 22일 요금제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불확실한 내용이 많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sojin@ekn.krKakaoTalk_20231005_142449583_03 (왼쪽부터) 알렉스 휴즈 유니티 재팬 디지털 트윈 스튜디오 리드, 로리 아메스 유니티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 김범주 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유니티 서밋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 행사장. 사진=윤소진 기자

이재용의 ‘쉘 퍼스트’ 전략 통했다…美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순항 중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쉘 퍼스트’ 전략에 힘입어 연이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고객사가 칩 위탁 생산을 주문하기 전에 제조에 필요한 설비(클린룸)를 먼저 확보해놓는 ‘쉘 퍼스트’ 전략 중심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리 고객사들을 확보하며 ‘쉘 퍼스트’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테일러 공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텐스토렌트’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칩렛 반도체를 4나노미터 첨단 공정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테일러 공장의 4나노 수율은 75% 이상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AI반도체 고객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 AI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기업) ‘그로크’와 4나노 공정 양산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내년 말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그로크의 4나노 AI 가속기 칩을 생산한다.이재용 회장 역시 미국 현지 수주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에 22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TSMC 고객사인 엔디비아와 애플 대표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이 회장이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이래 역대 최장 기간 해외 출장이다. 이 밖에도 이회장은 글로벌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 받는 전문가들과의 회동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은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 CEO들 뿐 아니라, 첨단 ICT, 인공지능,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을 주도하고 있는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두루 만나 사업 구상을 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 개발·양산 기술력과 수율 안정화 등을 발판 삼아 대형고객사 수주물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8년에 2017년 대비 5배 이상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TSMC가 인력난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가동 시점을 오는 2025년으로 1년 가량 늦춘 점도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5년 이상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며 인력 운용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이어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대 오스틴 코크렐(UT) 공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해 총 370만달러를 지원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코크렐 공과대학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장학금과 펠로우십 등 연구·개발(R&D)에 270만달러를 투입한다. 학부생 40명에게 장학금을, 대학원생 10명에겐 펠로우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급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경제단체, 규제혁신 입법과제 국회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경제단체들은 5일 국회에 규제혁신 입법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21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 관련 법안 가운데 기업 친화적 법안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총은 21대의 마지막 정기 국회가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 활력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법안 논의 및 처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6대분야에 걸친 입법 과제를 국회에 건의했다. 6대분야 입법 과제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균형잡힌 노사관계 구축 △세제 개선 △규제 개혁을 통한 경제활력 도모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현장 혼란 최소화 △사회보험 체계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다. 경총은 침체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국회에서 규제 개혁 입법 등을 과감히 추진해야 하며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계 의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제언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향후 정기국회 입법방향이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해당 법안들을 소관하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경영계 의견을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가 바라는 킬러규제 혁신 입법과제’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규제혁신 법안들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달라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지난 7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킬러규제 분류에 따라 △입지(6건) △환경(6건) △노동(11건) △신산업(32건) △진입(42건) 등 5개 분야 97건의 입법과제가 포함됐다. 정부가 하위법령 개정을 중심으로 규제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규제혁신 법안처리가 시급하다는 게 상의의 설명이다. 건의서는 지난 8월 정부가 킬러규제 혁파방안으로 발표했던 산업단지, 환경, 외국인 고용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제안하면서 무인배송 법제화(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의 운송 사업 범위 확대(자율주행자동차법), 수소충전소 설치시 임대료 감면(친환경자동차법) 등 신산업 관련 규제 완화 법안들도 건의목록에 포함했다. 아울러 차세대 경제성장 동력인 미래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메타버스기본법·블록체인진흥법 등)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원발의 법안에 대한 규제영향분석 도입 논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건의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이 바라는 규제혁신은 정부가 하위법령을 고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이미 계류중인 규제혁신 법안이라도 우선 입법을 추진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물꼬를 터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회사_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갤럭시 워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허가를 받음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기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으로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하여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이번에 승인 받은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005 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 워치 사용자에게 수면무호흡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모습.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향상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5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월 처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기기이다.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사용자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NFC 기술까지 추가돼 사용자의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 배터리 절전 모드, IP67 방수·방진 기능 등 대폭 강화된 사용자 편의 기능으로 강력하면서도 손쉬운 사용성을 선사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오는 11일부터 전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자와 가격은 확정시 공개될 예정이다. 분실 모드를 이용하면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스마트태그에 입력해 놓을 수 있다.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컴퍼스 뷰 모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서비스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살표와 숫자 등으로 표기해준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S23 울트라 등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태그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대비 스마트폰 화면 내 지도가 보이는 영역을 넓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스마트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태그를 다시 동기화 할 필요없이 로그인하는 장치와 상관없이 삼성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 작업을 수행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배터리는 절전 모드에서 전작 스마트태그+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되며,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지원된다.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는 두 가지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배터리 방전 걱정없이 오랫동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아이코닉한 링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는 사용자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메탈링 디자인 내측에는 금속 재질이 적용돼 제품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실외 사용 환경을 고려해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또 키링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가방이나 반려동물의 목줄 등에도 보다 편리하게 부착이 가능해졌다. 스마트싱스 펫 케어 앱을 활용하면 반려 동물들의 산책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녹스(Knox)’로 보호돼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동의없이 위치 확인은 전혀 불가능하며,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 돼 삼성 녹스로 보호받는다.1005 갤럭시 스마트태그2 공개 갤럭시 스마트태그2 연출 이미지.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서 교육환경 개선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몽골 학생들에게 ‘Life’s Good(라이프스굿)’ 정신을 전했다. LG전자는 Life’s Good 임직원 해외 봉사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초등·중학교에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나흘 간 벽화 그리기, 농구장 바닥 및 골대·출입구 개보수, 운동장 인근 보도블록 설치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이 묘사된 일러스트와 함께 Life’s Good 브랜드 슬로건이 그려진 벽화로 Life’s Good의 의미와 핵심가치를 알렸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국가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산업 도시다.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빈민·지역 불균형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 한국을 롤모델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국 정부와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맺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Life’s Good은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메시지가 담긴 브랜드 슬로건이다. 이번 몽골 봉사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지원해 서류와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30여명이 선발됐다. 2019년 네팔 봉사활동 이후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 활동을 넘어 글로벌 기업인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사 게시판을 통해 2주 동안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은 지난 2010년 출범해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31개팀 480여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72개팀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가전제품 수리, 중고생 멘토링, 어르신 집 수리, 연탄 기부, 영정사진 촬영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한다. LG전자는 이번 몽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더 나은 삶’을 향한 LG전자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임직원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활동이었다"며 "LG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005 라이프스굿봉사단1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샤하르트 초등·중학교에서 LG전자 임직원들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채용 혁신으로 우수 R&D인재 선확보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은 5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채용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최근 직군·직무·사업장별 세분화한 채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채용채널도 대폭 확대했다. 회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R&D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핵심기술 분야별로 특화된 채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개최된 광학 R&D 분야 인재 초청행사 ‘옵텍콘(OpTechCon)’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행사는 LG이노텍이 광학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선행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석·박사 인재를 선제 확보하자는 취지로 처음 기획됐다. 광학 분야 LG이노텍 R&D 연구진과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컨퍼런스 연계형 채용 설명회였던 만큼, 전국 주요 대학 광학 연구실 소속 석·박사 인재들이 참가했다. LG이노텍 입사지원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옵텍콘’ 행사를 통해 광학 R&D 현업 부서가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입사 지원동기가 명확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포커싱 채용행사를 반도체 기판, 전력전자 분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처음 도입하는 등 글로벌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LG이노텍은 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글로벌 인턴십’ 전형과 함께 지난 7~8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인턴십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다양한 국적의 인턴사원들은 글로벌 역량을 필요로 하는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와 기업문화를 체험했다. LG이노텍은 인턴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원들이 최종면접을 통과하면 정직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생산법인이 주도하는 현지 R&D인재 확보 활동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LG이노텍 해외 생산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법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제품 공정개발 프로세스 자체를 현지에서 착수하는 등 베트남 법인의 R&D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은 베트남 R&D인재 운영 규모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지난 6월 하노이공과대와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하노이공과대 3학년 재학생 중 매년 15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요구하는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한 장학생들은 베트남법인 R&D인재로 입사하게 된다.LG이노텍 LG이노텍 로고.

삼성페이, 주민등록표등본 등 전자증명서 서비스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페이 사용자가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주민등록표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부터 모바일 월렛(지갑)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해 정부가 발행하는 전자증명서의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페이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 총 11종을 삼성페이에서 발급·조회·공유·제출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는 ‘주민등록표등본’ 등의 전자증명서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삼성페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통해 발급된 전자증명서는 ‘정부24’를 통해 제공되는 전자증명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사용처 또한 동일하다. 삼성페이에 저장된 전자증명서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선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시 미성년 자녀의 신분 증명을 위해 미리 발급 받은 주민등록등본을 삼성페이를 통해 제시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는 최초 발급일 후 90일간 유효하다. 발급받은 증명서는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통해 사용의 스마트폰 단말기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만14세 미만도 삼성페이를 통해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선불형 충전카드’의 발급 범위를 확대한다. 만14세 미만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삼성페이에서 선불형 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실물카드 소지로 인한 분실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청소년 유해 업종의 결제는 제한된다.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삼성페이의 편의성과 기능 접근성 강화를 통해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1005 4삼성페이 전자증명서 기능(1) 삼성페이 전자증명서 서비스 기능.

카이스트, 高효율·高수명 이차전지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전기차 운행의 필수 배터리인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해액 제조기술을 국내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넓은 온도 범위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 금속 이차전지의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전해액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 교수팀의 신기술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베이션 구조’(전하를 띠지 않은 용매가 양이온을 껍질처럼 둘러싸는 구조)를 개발해 전해액의 염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고도 리튬이온을 잘 이동하게 하고 전극 표면에서 원하지 않는 부반응을 감소시켜 배터리의 안정적인 작동 온도 범위를 영하 20도∼영상 60도로 크게 넓혔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새로운 전해액 첨가제를 더해 안정적인 전극-전해질 계면 형성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도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카이스트는 설명했다. 학계와 산업계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수명을 완전 충전·완전 방전 조건에서 첫 방전 용량의 80%가 나오는 충·방전 횟수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액 기술은 상온인 영상 25도에서 200회 충·방전 후 85.4%의 높은 방전용량 유지율을 보였고, 영상 45도의 고온에서는 100회 충·방전 후 91.5%, 영하 20도의 저온에서 300회 충·방전 후 72.1%의 방전용량 유지율을 나타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약 20% 높은 용량 유지율을 보여줬다. 이번 신기술은 현재 전기차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음극재로 비금속인 흑연 등을 사용하는 이차전지)를 대체해 성능과 수명이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 금속 배터리’(음극재로 금속인 리튬을 사용하는 이차전지)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카이스트를 강조했다. 현재 상용화되지 않은 리튬 금속 배터리는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는 배터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등 2가지 유형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 등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액체 전해액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스트 최남순 교수팀이 개발한 신기술은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는 리튬 금속 배터리에 적용되는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보다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한다면 전고체 배터리 못지않게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교수는 "현재 안전성 이슈 때문에 주요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우고 있지만, 기술 수준을 보면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보다 액체 전해액 기반의 리튬 금속 배터리의 기술이 조금 더 앞서 있다"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 금속 배터리의 전해액에 대한 새로운 기준 프레임을 제시한 연구"라며 "리튬 배터리 전해액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팀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 & 인바이론멘탈 사이언스’ 지난 9월 13일자에 게재됐다. kch0054@ekn.kr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최남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사진=KAIST 리튬 배터리 전해액 기존 리튬 배터리 전해액과 새로 개발한 리튬 배터리 전해액의 충전·방전 사이클에 따른 광학현미경 분석 사진. 새로 개발한 전해액(맨 아래)의 경우, 가운데 전해질 부분에 부반응 물질인 ‘수지상 리튬’이 형성되지 않았다. 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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