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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충북 음성 생면공장 인근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난 2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과 함께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생물다양성탐사를 통해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지역 인근의 생태 정보를 기록하고, 기업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점검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직원과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생면·나물 공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여 명과 함께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탐사는 지난 27일 생물 전문가 1명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일대의 식물·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어류·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해 조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식물 69종·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어류 12종·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여 해당 지역 생태지도에 반영했다고 풀무원은 소개했다. 이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와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략과 관리체계 마련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풀무원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 27일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8개월 만에 사령탑 재 교체에 나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주연 전 대표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가운데 ‘구관(舊官)’인 도세호 경영총괄임원 부사장을 다시 대표 자리에 앉혀 경영 체제 안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9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세호 부사장을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했다. 이 전 대표 사표를 수리함과 동시에 앞서 총괄임원으로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던 도 부사장이 자연스럽게 대표를 맡게 됐다는 비알코리아의 설명이다. 도 부사장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것은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도 부사장은 8월부터 고문 역할인 경영총괄임원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다. 업계는 이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내보이면서 비알코리아가 CEO 공석을 메우기 위한 사전 대응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부사장의 회사 합류를 위해 경영총괄임원직을 신설한 데 더해 공식 취임행사도 열지 않은 것이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비알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실적 개선 등 경영 전반에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987년 SPC에 입사한 도 부사장은 회사 업무에 정통한 ‘SPC맨’으로 꼽힌다. 그는 SPC 샤니 공장장, SPC팩 대표직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부터 올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특히, 그동안 비알코리아의 급선무로 줄곧 ‘실적 개선’ 지적된 만큼 재선임된 도 대표의 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1년 비알코리아 매출은 7916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5.5% 늘어난 7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57.2% 급감하며 수익성 난조를 보이는 상태다. 실적 반등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도 대표는 당장 내부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조직 내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당초 제시했던 디지털 전환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위탁생산사업에 뛰어들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가맹점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랐다. 실제로 지난 8월부터 비알코리아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젤라또 레시피와 원재료를 제공하면 음성공장에서 제조·공급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로 인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면서 경쟁사에 제품을 납품한다는 점에서 배스킨라빈스 점주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SPC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외국계 젤라또 기업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비알코리아는 가맹점 제품과 전혀 다른 젤라또를 위탁 생산해왔다"면서 "현재로선 위탁 생산 관련 추가 품목 확대, 추가 공급 등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도세호 대표이사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사진=SPC

농심, 앙리마티스 그림 입힌 신라면건면 한정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신라면건면 패키지 디자인에 앙리마티스의 작품 ‘한 다발’을 입힌 한정판을 출시했다. 앙리마티스는 20세기 대표 화가로 야수파의 창시자이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농심은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을 제품에 삽입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한정판을 내놓게 됐다. 농심은 한정판 출시와 함께 연말까지 CXC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마티스 특별 전시회와 손잡고 관람객에게 신라면 건면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활동과 동시에 문화ㆍ예술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슈머(Art+Consumer)’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라며 "식탁에 잘 어울리는 꽃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중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앙리 마티스의 ‘한 다발’을 디자인 소재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신라면건면 앙리마티스 한정판 27일 농심이 칠수한 신라면 건면 앙리마티스 한정판. 사진=농심

김춘진 aT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2월 6일 미국 연방의회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종전까지 캘리포니아·워싱턴D.C. 등 개별 주정부나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등 해외 일부 도시나 자치구 차원의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 사례가 있었고, 아르헨티나 연방의회가 처음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 기념일을 제정했지만, 이번 미국 연방의회의 기념일 제정은 글로벌 파급력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미국 연방의회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의 끈질긴 집념에서 비롯된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aT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의회 감독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하원 본회의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표결 없이 채택하기로 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 공화당 소속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주)이 대표발의했고, 앤디 김, 미셀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등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의원 14명이 참여했다. 앞서 이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만료로 자동폐기 됐으며, 지난 4월 영 김 의원 등이 재차 발의했다. 이번 채택을 통해 상원의 별도 채택 절차 없이 미국 연방 차원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게 됐다. 이 결의안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공식 기념하는 것을 비롯해, 김치가 유산균·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한국의 전통 식품이고,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 내 다양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치의 날’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주도해 지난 2020년 11월 처음 국내에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듬해인 2021년 3월 취임한 김춘진 aT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김치의 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 의원외교협의회, 의원친선협회 등 글로벌 의원외교 활동경험이 풍부한 김 사장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을 직접 방문하며 현지 의회, 한인회, 대사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에는 한미 양국 국회의장이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논의하도록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기도 했고, 같은 해 12월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역대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김치의 날 제정 활동을 벌였다. 그 성과로 지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 일부 미국 주의회를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루시,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등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지난 7월 아르헨티나 연방의회는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연방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공식 지정은 훨씬 더 큰 글로벌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가 김치의 종주국임을 확인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내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연속 경신이라는 성과 외에 또 하나의 큰 성과를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김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류 스타 등을 활용한 K-푸드 마케팅 활동과 비대면 수출상담 지원, 수출국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년 전년대비 15.3% 증가한 114억달러(약 15조4000억원), 지난해 전년대비 5.3% 증가한 120억달러(약 16조원)를 기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는 이번 결의안 채택이 윤석열 정부 들어 더욱 돈독해진 한미 우호관계에 힘입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넘기지 말자는 현지 의회 내 분위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김춘진 사장이 3년간 발로 뛰며 벌인 ‘김치 외교’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kch0054@ekn.kr김춘진 aT 사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aT

닭가슴살 스팸 나왔다…판매국 중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은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을 선보인다.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SPAM®) 브랜드 캔햄 중 최초로 내놓은 닭가슴살 제품이다.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기존 돼지고기 캔햄이 부담스러운 고객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탄력 있는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제품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으로, 200g 한 캔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60%를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도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13시간 이상 저온 숙성 공정을 거쳐 닭고기 특유의 비린 맛은 제거하되 닭가슴살의 담백한 풍미는 살렸다고 회사는 말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캔햄 시장 1위로서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팸의 차별화된 맛 품질을 그대로 살린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26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스팸 닭가슴살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맘스터치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와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평균 인상률은 3.7% 가량이다.품목별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 오른다.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아이스 드립 커피’는 200원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으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맘스터치도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넣는 버거 4종 가격을 올린다. 가격 조정에 따라 휠렛버거는 기존 4400원에서 4700원, 화이트갈릭버거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인상된다. 딥치즈버거는 4800원에서 5100원, 언빌리버블버거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가격이 뛴다.맘스터치는 "닭가슴살 공급 불안 등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올라 가맹점주들과 상의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가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쏘면서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 다른 브랜드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입장이다.inahohc@ekn.kr26일 오후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연합

오리온,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가 농림축산식품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의거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제조법은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별도 용제 없이 수성잉크만 사용하는 양각 인쇄방식이다. 기존 그라비아 방식 대비 잉크 사용량을 약 50% 절감할 수 있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총미연소탄화수소(THC) 방출량도 각각 29%, 30% 줄인 친환경 녹색기술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인쇄 후 건조 과정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 감소시킬 수 있고, 포장재 잔류용제가 40% 적어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정(情’), ‘땅콩강정’, ‘썬’ 등 30여 개 브랜드에 적용 중이며,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적용할 게획이다. 이로써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800톤까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본사 전경 이미지 서울 용산구 소재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샘표, 가루쌀 넣은 고추장 제조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산 가루쌀 신품종인 ‘바로미2’를 활용한 100% 국산 쌀 고추장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샘표에 따르면, 전통 고추장은 쌀과 고춧가루, 메줏가루를 주원료로 한다. 샘표 기술연구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바로미2에 최적화된 발효 조건을 찾아 쌀 고추장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바로미2는 정부가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전분 입자 배열이 성글어 쉽게 부서지고 물 흡수가 빨라 장류나 주류 등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쌀을 활용한 고추장 제조 방식보다 수화시간(각종 재료가 물과 섞여 분자 형태로 결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5%, 발효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고추장 생산성을 최소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샘표는 말했다. 아울러 신기술로 만든 100% 국산 쌀 고추장은 요리 적합성 검토 결과 서양식 닭봉구이나 제육볶음 등의 요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양식 닭봉구이에 적용하면 쌀이 발효되면서 생성된 과실향이 닭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제육볶음도 다른 국산쌀로 만든 고추장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의 설명이다. 최용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실장은 "77년 동안 축적한 독보적인 미생물 제어 기술과 조선 영조 임금이 즐겨 먹었던 비법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조선고추장’의 제조 기술력이 있어 신품종의 최적 전처리와 발효 조건을 찾아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도 K-소스인 간장, 된장, 고추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산 쌀을 활용한 장(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샘표 사진=샘표

BBQ, 5년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가보훈부가 도입한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군에서 5년 이상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고,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BBQ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01년부터 17회에 걸쳐 전역장교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진행하는 등 제대군인 채용에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전역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대군인들이 BBQ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ahohc@ekn.kr[사진] BBQ치킨_BBQ 로고 BBQ치킨 로고. 사진=제너시스BBQ

캐나다 진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와 맞붙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캐나다에 1호 매장을 열고 미국에 이어 북미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겼다. 뚜레쥬르는 지난 19일 캐나다 캘거리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뚜레쥬르의 해외진출국이 7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문을 연 캐나다 1호점은 캘거리 시내 주요상권인 H-마트(mart) 내 자리잡았다. 유동인구가 많아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데 적합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CJ푸드빌은 캘거리점을 시작으로 향후 토론토·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캐나다 진출로 연내 북미지역 120호점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뚜레쥬르는 미국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100호점을 출점시켰고, 조지아주에 신공장 설립과 연내 착공 비전을 발표했다.조지아주 공장이 2025년 완공되면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포함하는 북미 전역을 상대로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공급과 브랜드 확대를 꾀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번 캐나다 1호점 개점과 함께 북미지역 전역에서 출점을 이어가며 뚜레쥬르를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1] 뚜레쥬르 캐나다 캘거리점 지난 19일 개장한 뚜레쥬르 캐나다 1호점 ‘캘거리점’ 전경. 사진=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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