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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상반기 영업흑자 1299억…가격인상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오뚜기가 올해 4~6월 2분기에 매출액 8542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올렸다. 14일 발표한 올해 반기(상반기)보고서 공시에서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2%, 영업이익 35.3% 동반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1조 7110억원, 영업이익은 1299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21.7%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2분기 4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8.4% 크가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861억원)보다 약 7% 줄어든 800억원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매각액이 반영된 지난해 증가액의 기저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상반기 매출에서 국내 1조5493억원, 해외(수출) 1617억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이 6.3% 감소했음에도 국내서 약 14%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상승로 이어졌다. 오뚜기는 이같은 상반기 호실적 요인으로 라면·소스류·간편식 등 국내 소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시장에선 오뚜기가 상반기에 단행한 제품 전반의 가격인상이 실적증가에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오뚜기 공시자료의 주요 제품군 가격변동 추이 내용에서도 올해 1~6월 드레싱·소스·면제품·참기름 등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오뚜기 CI

bhc 슈퍼두퍼 "대표버거 판매량 22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가 꾸준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bhc는 10일 슈퍼두퍼가 ‘슈퍼 싱글 & 슈퍼 더블 버거’, ‘트러플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등 대표메뉴 4종의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완벽하게 담아낸 ‘슈퍼 싱글버거’, ‘슈퍼 더블버거’가 출시 이후 14만 개 이상이 팔리며 월 평균 1만 5000개 이상이 국내 버거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hc는 슈퍼 버거 2종의 인기 배경으로 프리미엄 쥬이시 버거의 맛을 구현한 육즙 가득한 비프패티에 체다치즈와 토마토, 적양파의 토핑 메뉴와 시그니처 슈퍼소스 맛이 더해져 미국 본토 버거 맛의 진수를 소비자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베스트 메뉴인 ‘트러플 버거’와 시그니처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도 나란히 4만개 이상 판매량을 거두며 국내의 프리미엄 버거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슈퍼버거의 높은 판매량이 나타내듯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슈퍼두퍼의 퀄리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버거 브랜드에 기대감을 충족함과 동시에 슈퍼두퍼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bhc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은 물론, 한국 현지화 메뉴를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개장 2주 만에 약 2만 개의 버거를, 홍대 2호점은 오픈 1주 차에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같은 열기는 올 들어 지난 6월 코엑스에 3호 매장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출점으로 이어졌다.bhc 슈퍼두퍼 bhc의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 매장 모습. 사진=bhc

CJ제일제당, 차세대 K-푸드 스타셰프 모십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유망 한식 요리사의 글로벌 셰프 육성과 한식의 K-푸드 개발을 위한 팝업 레스토랑을 서울 강남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10일 서울 대치동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 공간인 이노플레이에 ‘퀴진케이(Cuisine. K)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고 밝혔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9월부터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모집·선발해 최대 3개월간 다양한 K-푸드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 등 현장경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 한식당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CJ는 설명했다. 사전작업으로 유명 스타셰프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EVETT 출신 신진 셰프들이 오는 31일까지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해 △수원 왕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 6가지 한식 코스요리를 첫 메뉴로 소개할 예정이다. 조셉 리저우드 셰프는 호주 출신으로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면모를 연구하고, 한식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이후에는 선발되는 국내 유망 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좌석 8개의 바 테이블로 구성된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메뉴뿐 아니라 식기류와 매장 인테리어도 K-콘텐츠로 꾸민다.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미로 재해석한 인테리어에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그릇, 신진작가 방수연의 그림 등으로 한국의 미를 잘 드러낸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은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망 한식 셰프을 발굴해 △요리대회 후원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한식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고, 오랜 기억에 남을 미식 경험을 가져가갈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을 기획했다"면서 "젊은 셰프들이 꿈을 이루도록 지원해 한식 저변 확대와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 쿠진케이 팝업레스토랑 서울 대치동 CJ제일제당 이노플레이에 문을 연 유망 한식 셰프 발굴·육성 공간 ‘퀴진케이(Cuisine.K) 팝업 레스토랑’ 입구 모습. 사진=CJ제일제당

버거 이어 해외 커피점 상륙 ‘카페 전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햄버거에 이어 북미 지역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한다. 가뜩이나 스타벅스·이디야·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 등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에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가세하면서 ‘카페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9일 카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에 56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Tim Hortons)’이 이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 직영 1호점을 출점한다. 국내에는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코리아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진출 작업을 맡고 있다. BKR은 매장 개점을 위해 최근 인력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람인’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이달 16일까지 매장운영 관리직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상권분석 등 직영매장 개발 업무를 맡는 직원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피츠커피(Peet’s Coffee)‘도 한국 출격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37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피츠커피는 ‘블루보틀’, ‘필즈커피’와 함께 미국 서부지역 3대 커피 전문점으로 꼽힌다. 현재 구체적인 국내 출점 장소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5월 국내에 피츠커피 관련 6개 상표를 출원해 사실상 시장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는 이르면 하반기에 매장 운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루보틀·스텀프타운과 같이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알려진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cia)’도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신고한다. 독점계약으로 국내 정식 운영권을 얻은 커피 수입·유통사 MH파트너스를 통해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연내에 서울 성동구·종로구 중 한 곳에 1호점을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카페들이 물밀 듯 쏟아지면서 기존 커피전문점들도 이례적으로 주류 등 낯선 품목까지 매장에 도입하며 고객 관심을 끄는데 힘 쏟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5일부터 경기 여주 자유CC(컨트리클럽) 매장에서 라거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가 만든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구조다. 골프장 내 입점된 특수성에 따라 주류를 찾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초기지만 하루 평균 30~40잔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SPC그룹의 커피 프랜차이즈 ‘파스쿠찌’는 총 500여개 매장 중 50여 곳을 주류 판매가 가능한 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센트로서울점·양재점·해운대 엘시티점 3곳은 커피 칵테일을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바’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칵테일 메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 정도로 호응도 얻고 있다. 기세에 힘입어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 바 사업을 가맹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가맹사업 설명회에서 에스프레소 바 사업을 첫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투썸플레이스’도 논알콜 칵테일 음료 ‘토스트 선라이즈’, ‘토스트 선셋’을 이달에 나란히 출시했으며, 롯데GR의 ‘엔제리너스’도 맥주 브랜드 ‘코젤’과 손잡은 한정판 신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차별화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및 수익 증대에 힘쓰고 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유명 음식점이나 카페가 국내에 들어오면 입소문에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그만큼 경쟁사들은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고객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뉴델리 공항 팀홀튼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에 위치한 팀홀튼 매장. 사진=팀홀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해외 커피전문점 제품 연내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북미지역 유명 커피전문점들의 음료 제품들. 왼쪽부터 팀 홀튼의 ‘더블더블’, 피츠커피의 ‘콜드 브루’,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말차 레모네이드’. 사진=각 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갈무리

CJ프레시웨이, 2Q 영업익 321억원…전년比 7.4%↓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에 수익성이 하락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779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7.4%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확대해 구조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다만,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해 물류, 제조 인프라에 투자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92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로에서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수가 약 1만1000 개를 넘어섰으며,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5% 늘었다. 급식 경로는 자체 브랜드(PB), 독점상품 등 차별화 상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특히,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헬씨누리(케어푸드) 등 PB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4.8% 늘어난 18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식수 확보가 가능한 산업체·오피스 점포를 집중 수주한 결과로, 해당 경로의 매출 상승 폭이 36%로 가장 높았다고 회사는 말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일부 식품제조사의 구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스, 반·완조리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사옥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CJ프레시웨이 사옥. 사진=CJ그룹

대상웰라이프, 데이터기업 렉스소프트 인수…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웰라이프㈜가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고 첫 자회사로 편입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 9일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2월 2억원을 투자해 렉스소프트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2차로 28억원을 들여 총 지분의 50.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보건·의학·수의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들로 구성된 렉스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렉스소프트 인수를 통해 대상웰라이프는 ‘사용자 맞춤형 토탈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지난 2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미리웰(Miriwell)’을 공개한 바 있다. 미리웰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질병 위험도와 기대 수명 등을 예측해 앱(App)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향후 특정 질환자 등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는 "성장과 성취의 DNA를 공유하는 두 회사가 노하우와 역량을 통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상웰라이프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대상 사옥에서 열린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원성호 렉스소프트㈜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상웰라이프

데블스도어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용량 하이볼을 마실 수 있는 수제맥주 펍이 나왔다. 신세계푸드는 자사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에서 1.75ℓ대용량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통상 350㎖~500㎖ 용량의 일반 하이볼과 비교하면 최대 5배 많은 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와 탄산수를 조합한 하이볼이다. 달콤한 바닐라, 캐러멜 향은 물론 상큼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3만원이다. 대용량 하이볼을 시작으로 신세계푸드는 향후 주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데블스도어 위스키 오픈런’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러셀, 와일드 터키 등을 한정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추후 수요가 높은 산토리, 발베니 등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볼과 대용량 제품 수요에 맞춰 일반 하이볼 보다 넉넉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1.75ℓ 대용량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데블스도어 대용량 하이볼 출시 01 9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매장에서 모델들이 대용량 하이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BBQ 임직원, 보호아동에 여름나기 삼계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보육시설 아동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BBQ는 말복(10일)을 앞둔 지난 8일 경기 이천의 아동보육원 ‘성애원’에서 윤경주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BBQ삼계탕 50인분을 보호아동들에게 직접 조리·배식하는 나눔 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성애원은 사단복지법인 성원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아동보육시설이다. 이날 BBQ 임직원들은 식사를 끝난 뒤 식당 정리와 설거지까지 마무리 활동도 수행했다. 윤경주 회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쳤을 아이들이 삼계탕을 먹고 건강을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 지난 8일 경기 이천 소재 아동보육원 성애원에서 윤경주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아이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유통가 톺아보기] 롯데칠성, 하반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분기(4∼6월) 7%대 영업이익 감소의 쓴맛을 본 롯데칠성음료가 수익 악화의 주범인 주류사업의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분기에 제로(무설탕)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맥주·와인의 매출 부진으로 주류 부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자 하반기에 맥주·소주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매출 확대와 수익 반등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약발 떨어진다…주류부문 개선 급선무 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622억원)보다 4.5% 올랐다. 반면에 전년동기 63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7.2% 줄었다. 에너지·스포츠·탄산음료 중심으로 음료부문이 성장을 거둬 실적 방어에 나섰으나, 주류부문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 선전에도 저조한 기록을 낸 것이다. 2분기 별도 기준 롯데칠성 음료부문의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449억원)과 비교해 6.4% 올랐다. 반면에 주류부문 영업이익은 96억원에서 23억원으로 약 76% 급감했다. 맥주·와인 등 주요 품목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한 게 주효했다. 2분기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맥주는 2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줄었으며, 와인도 194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주류를 섞어먹는 믹솔로지 유행과 함께 와인·수제맥주 수요가 급감한 데다, 맥주 주 원료인 맥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업계는 처음처럼 새로 인기에 힘입어 롯데칠성 주류부문이 소주시장 내 파이를 키우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 평가한다. 새로 효과로 2분기 롯데칠성 주류부문의 소주 매출은 전년보다 28.4% 늘어난 85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2분기 15.9에서 올 2분기 21%까지 신장했다. 특히, 올 2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780억원을 기록한 새로가 연내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신제품 출시 약빨이 다해가는 기조를 보여 나머지 품목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 1분기 새로 매출(280억원)은 직전분기(155억원)보다 80% 가량 올랐으나, 2분기(320억원) 매출 성장률은 약 14%에 그쳤다. ◇유흥시장 노린 새 클라우드, ‘증류식 소주’ 재도전도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올 하반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은 물론 시장 점유율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현재 대표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의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오는 4분기 중 ‘클라우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내놓을 방침이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달 갑작스레 신제품을 내놓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라우드 판매 비율을 보면 유흥 시장보다 가정 시장이 높은 것이 한계점으로 꼽힌다"며 "유흥시장 전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제품 리뉴얼보다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이는 쪽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을 뺐던 증류식 소주 시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신제품 증류식 소주 이름으로 사용할 후보군인 여울·오화·백아 등의 상표 등록도 마친 상태다. 앞서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2016년 첫 증류식 소주 ‘대장부’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2021년 사업 철수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증류식 소주 출시 시기는 오는 4분기쯤으로 보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통상 3분기에는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등 명절도 껴있어 경쟁이 예상돼 신제품 주류를 내는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롯데칠성음료 실적 2023년 2분기 롯데칠성음료 실적. 자료=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IR 88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칼로리 소주 ‘처음처럼 새로’와 맥주 ‘클라우드’.

SPC 샤니 빵공장, 잇달아 끼임사고…"근로자 곧 수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양산빵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배 부위가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발생 즉시 SPC 측의 응급 조치와 119 신고를 통해 오후 1시 12분경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해당 공장의 경우 현재 전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SPC는 "현재 근로자 호흡이 돌아와 수술 대기중인 상황"이라며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직원 상태와 상세한 경위에 대해서 추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공장은 지난달 제품 검수를 하던 50대 작업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기계에 근로자 손가락이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inahohc@ekn.kr샤니공장 근로자 사고가 발생한 샤니 공장.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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