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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컵커피 14종 최대 200원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매일유업이 오는 8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제품 가격을 내린다. 정부 권고에 따른 가격 인하 분위기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유업계에서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 17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100원~200원 하향 조정한다. 제품별로 마이카페라떼 마일드(220mL) 편의점 가격은 2200원에서 2100원으로, 바리스타룰스 에스프레소 라떼(325mL) 가격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원두가격 안정화에 따라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 이후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제과·제빵업계 등 일부 식품업사들이 제품 가격을 내렸다. inahohc@ekn.kr매일 매일유업 CI. 사진=매일유업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불리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종합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자 시장에선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행보로 해석하며 추후 움직임을 촉각을 세우고 있다.다만, 더본코리아가 가맹 브랜드 확장과 동시에 매장 확대로 경쟁력을 키우는 움직임과 배치되는 기존 가맹사업의 잦은 종료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무리한 사업확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기간 더본코리아 실적 추이 (단위:억원)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매출 1507 1914 2822 영업이익 83 195 258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브랜드 전략 통해 실적 견인‘장사천재’로 알려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 주요 전략은 ‘다(多)브랜드’이다.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개발과 함께 점포 수를 늘리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게 핵심이다.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외식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더본코리아는 다브랜드 전략을 고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기였던 지난 2020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신규 브랜드 건만 7건에 이르렀다. 올해에도 가맹사업을 시작한 ‘낙원곱창’을 비롯해 △막이오름 △제순식당 △연돈볼카츠 △빽보이피자 △고투웍 △퀵반 등 양식부터 한식, 중식, 일식, 분식, 주류까지 진출업종도 거침없다. 이들 브랜드를 포함해 현재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가맹 브랜드 수만 25개에 이른다.다브랜드 전략이 먹혀들면서 실적도 껑충 뛰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1507억원이었던 더본코리아 매출액은 지난해 282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3억원에서 258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전체 매장 수 역시 크게 늘렸다. 2020년 1689개였던 전체 브랜드 합산 매장 수는 올해(7월 둘째 주 기준) 2687개로 3년 새 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다점포율(점주 1명이 2개 이상 점포를 가진 비중)만 약 22%에 이른다. 더본코리아 전체 매장 수 및 가맹 브랜드 수 추이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7월 둘 째주 기준) 전체 매장 수* 1689개 2056개 2522개 2687개 가맹 브랜드 수 22개 25개 29개 25개 *가맹점 포함 자료=더본코리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IPO 노린 덩치 키우기 지적도더본코리아가 가맹 브랜드를 빠르게 늘리는 배경으로 ‘상장 추진을 위한 체중 늘리기’라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2018년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지만 당시 시장상황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특히, 백종원 대표가 지난해 3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준비 작업이 약 70% 진행됐다. 회사 설립 30주년인 내년 상장하겠다"고 직접 발언한 것에 맞춰 최근 가맹 브랜드를 늘리는 속도가 가팔라진 게 아니냐는 설명이다.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실적 개선과 매장 확대를 통한 꾸준히 성장세를 보임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가맹 브랜드 확장만큼 등록취소한 것도 많은 점을 들어 ‘무리한 사업확장’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즉, 올 상반기에만 더본코리아는 해물떡찜0470·대한국밥·백스비빔밥·행복분식 4개 브랜드의 가맹사업 등록을 취소했는데, 이들 브랜드를 포함해 그동안 더본코리아가 종료한 가맹사업만 22개 이른다. 종료 가맹사업 수는 현재 더본코리아가 운영중인 총 가맹 브랜드 수(25개)와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더본코리아측은 통상 시범운영을 거쳐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는데다 가맹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도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과도한 사업확장’은 아니라고 해명했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자사 테스트 매장은 가맹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매장과 가맹사업과 상관없이 대중성을 알아보기 위한 매장으로 나뉜다"며 "그동안 많은 신규 브랜드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테스트 이후 없어지기도 하고 가맹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사업추진의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농심, 경북·충북 이재민에 푸드팩 2500세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충북 지역에 이머전시(비상)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 라면제품과 생수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해지역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 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심은 매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농심 로고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SPC, 빵·생수 1만개 재해지역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홍수·산사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PC행복한재단은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7∼18일 이틀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폭우 피해지역인 전북·충북·경북·충남 지역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SPC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현장복구 인력에 전달될 예정이다. SPC는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1월과 4월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대전과 화재가 발생한 개포동 구룡마을에 구호물품을 제공한 바 있다. SPC 관계자는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피해지역이 늘고 있어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하게 소통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SPC 로고

반찬단지, ‘장수막걸리’와 콜라보 신제품 ‘장수 꼬막무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식품제조 전문기업 반찬단지(대표 우성명)가 ‘장수막걸리’와 콜라보 한 신제품 ‘장수 꼬막무침’을 13일부터 전국 ‘GS25편의점’에 유통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식품제조전문기업 반찬단지에서 전통한식 메뉴인 ‘꼬막무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 제품과 음식 궁합이 잘 맞는 막걸리 제품 중 소비자 인지도와 출시제품과 맛의 조합이 가장 우수한 브랜드를 찾던 중 장수막걸리가 신메뉴와 페어링이 우수하다는 판단으로 제안을 통해 성사되었다. 신메뉴 ‘장수 꼬막무침’은 전통적인 한국 반찬인 꼬막무침을 재해석한 즉석 식품으로 신선한 국내 여수산 꼬막과 다양한 야채, 양념들이 조화롭게 무쳐낸 제품으로 안주, 밥반찬으로 적합하다. 특히 콜라보를 통해 안성맞춤 페어링되는 ‘장수막걸리’와 함께 새로운 맛과 미식의 재미를 준다. 제품은 110그램으로 13일 부터 전국 GS25편의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반찬단지 이재덕 팀장은 "신제품 ’장수 꼬막무침’과 ‘장수막걸리’는 서로의 맛을 상승시키는 조합으로, 신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대가 크며, 특히 최근 간편식 소비 증가에 맞추어 꼬막을 직접 사서 조리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손쉽게 한끼 메뉴와 안주로 손색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찬단지는 지난해 제59회 무역의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계 11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한국의 식문화인 반찬을 널리 알리고 있다.3장수꼬막무침 ▲ 반찬단지와 장수막걸리가 콜라보한 신제품 ‘장수 꼬막무침’ (이미지=반찬단지)

롯데마트, 콘텐츠진흥원과 유통·IP 동반성장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 지원·콘텐츠 지적재산권(IP)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콘텐츠산업의 역량과 미래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은 준정부기관과 유통·IT·제조 대표기업이 협력해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콘텐츠 IP를 활용한 수요 맞춤형 콘텐츠 공동 기획과 발굴,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 등이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에서 운영 중인 크림스토어를 활용해 신규 콘텐츠 유통과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축적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신규 IP를 공동 기획하고, 신인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코칭과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중소 콘텐츠상품 기획과 유통·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신인 디자이너에게 성장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 콘텐츠를 각각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마트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유통·콘텐츠 지적재산권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MZ세대 겨냥" 파파이스, 18일 홍대점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가 오는 18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새 매장을 연다. 신규 매장은 총 2층 규모로, 약 90석의 좌석이 마련돼 많은 소비자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홍대점 개장 당일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스파이시 시그니처 치킨 2조각과 비스킷 1개를 담은 치킨 박스도 무료 제공한다. 또, 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치즈스틱, 레몬에이드 무료 쿠폰 등이 포함된 4종의 쿠폰 팩을 증정한다. 개점 다음 날인 19일에도 1만30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파파이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파파이스만의 미국 루이지애나 스타일 맛을 살린 메뉴와 다채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통해 홍대 거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파이스는 홍대점을 비롯해 수도권 중심으로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파파이스는 주요 상권 대상으로 매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inahohc@ekn.kr파파이스 오는 18일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 는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새 지점을 연다. 사진=파파이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맥주업계 2위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켈리’ 띄우기를 통해 시장 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전분 없이 맥아만 활용하는 올 몰트 라거 세대교체로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여름 성수기를 노린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출시한 첫 올 몰트 맥주 브랜드 ‘맥스’ 제품 생산을 지난달부터 중단했다. 유흥시장 수요를 고려해 생맥주 제품만 올 연말까지 생산을 이어가되, 가정용 캔·페트 제품은 남아 있는 판매분을 제외하면 단종 절차를 밟는다. 17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인 만큼 맥스 단종 소식이 의외라는 시선도 있지만,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342억원을 기록한 맥스 매출액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8년부터는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특유의 진한 맛과 풍미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소맥(소주+맥주)이 대세인 유흥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못 편 탓이다. 반면, 켈리는 아메리칸 라거의 특징까지 갖춘 것이 차별점이다. 기존 소비자층과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올 몰트 맥주의 부드러운 맛은 유지하되 청량감과 탄산감까지 더한 것이다. 제품력을 높이면서 지난 4월 출시된 후 99일 만에 1억병 판매고를 달성하는 빠른 성장세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하이트진로가 맥스 단종을 통해 켈리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향후 켈리 공급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켈리 출시 이후 하이트진로가 당초 예상치보다 생산량을 늘리거나, 철야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요 확대에 공들여 왔기에 이러한 전망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제품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하루, 주 단위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한다"며 "출시 초반에는 편의점에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편의점 채널 확대와 함께 생산량도 늘려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 당시 업계 1위 탈환을 내건 만큼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 출시는 물론, 주력 맥주 브랜드인 테라와 함께 마케팅 공세까지 펼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 카스가 40%대,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30%대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대형마트에 한정해 350㎖ 캔을 출시한데 이어 추후 생맥주 제품과 작은 병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 전주·인천·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형 맥주 축제에 참석해 부스를 열어 소비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쌍끌이 전략을 놓고 켈리가 기존 테라 점유율까지 뺏어오는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다만, 켈리와의 시너지 효과로 오히려 경쟁사의 점유율을 뺏어왔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입장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달 유흥·가정시장 맥주 판매량은 켈리 출시 직전월인 지난 3월보다 33% 가량 올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와 테라 사업 자체가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묶여 진행되고 있다"며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두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면서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켈리 하이트진로가 판매하는 올 몰트 라거 ‘켈리’ 홍보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이디야커피, 장애인 일자리창출 단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디야커피가 지난 14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5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물품은 전국 굿윌스토어 22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기업과 개인의 기부 물품 재판매를 통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들의 완전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감사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폭염 대비 물품 기부, 구호 물품 지원, 대구 발달장애인 센터, 청각장애인 후원 기관인 청음회관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대표 토종 커피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3년부터 가맹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을 비롯해, 대학에 입학하는 가맹점주 자녀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캠퍼스 희망기금’, 지역사회와 기쁨을 나누는 ‘이디야의 동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단순 기부를 넘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디야, 굿윌스토어 기부 진행 이디야커피가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물품이 운송되는 모습. 사진=이디야커피

클라우드 맥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시장 성수기를 맞아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클라우드(Kloud)’를 내세워 여름사냥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클라우드 출시 9주년을 맞아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선보인 ‘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새 모델로 지난 5월 인기배우 박서준을 발탁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만드는 생맥맛집’이란 콘셉트의 새 광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3∼2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워터밤 서울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고 젊은 MZ세대를 겨냥한 여름 마케팅을 펼쳤다. 앞서 지난해 6월 기존 클라우드 제품보다 칼로리 함량을 60% 낮춘 저칼로리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AR증강 필터를 활용한 ‘9초9컷’이벤트, ‘비무당(Be 無糖)지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클라우스 매니아’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의 차별성으로 원료와 공법을 꼽는다.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홉을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맥주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좋은 원료들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만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공법은 프리미엄급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독일·영국·북유럽 등에서 채택하는 공법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같은 공법으로 탄생한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2개 제품은 ‘맛의 밸런스가 좋음’, ‘깔끔한 맥아향과 좋은 거품 유지력’, ‘우수한 아로마’ 등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 권위의 벨기에 식품품질평가기관 ‘몽드 셀렉션’으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한국맥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계 3대 맥주품평회인 ‘호주 국제 맥주 시상식(AIBA)’에서도 2개 제품이 나란히 금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출시 이후 생맥주의 신선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맥주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의 친환경 제품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의 하나로 국내 맥주업계 처음으로 투명 PET를 적용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 P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라벨 분리를 손쉽게 하기 위해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Tear tape)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14년 출시 이후 국내 올몰트 맥주의 대표주자가 된 클라우드의 새로운 붐업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여름철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드 롯데칠성음료 맥주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클라우드 생맥맛집 롯데칠성음료가 배우 박서준을 광고모델로 만든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生(생)맥맛집 광고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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