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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英잼버리대원 초청 K-푸드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은 지난 1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 500여 명을 본사에 초청해 K-푸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서울 강서구 본사에 도착한 영국 대원들을 위해 아워홈은 치킨·떡볶이 등 인기 한식과 피시앤칩스·초밥 등 글로벌 메뉴, 할랄식과 비건식 등 다양한 식사 메뉴로 대접했다. 특히, K-푸드 쿠킹클래스에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자장면 등을 아워홈 조리사가 재료와 조리법을 소개한 뒤 영국 대원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밖에 아워홈 전담직원의 안내로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로봇박물관 투어 등 한류 컨텐츠 체험 시간도 제공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했다"며 "아워홈은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은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열려있으니, K-푸드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고 말했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 9일 미국·유럽 스카우트 대원 1000여 명을 본사와 인근 구내식당으로 초청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영국 스카우트 대원 초청_6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아워홈 본사에서 구지은 부회장(가운데 흰셔츠)이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롯데칠성, 논알콜맥주 2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논 알코올(Non Alcohol) 맥주 제품군을 늘린다. 롯데칠성음료는 16일 논 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논 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제품인데, ‘클라우드 클리어’는 이보다 낮은 0.5%이다. 또한, 맥아 100%를 사용한 올 몰트 제품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제품 디자인은 브랜드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클라우드’ 맥주 제품과 통일성을 유지했다. 또한, 기존 ‘클라우드’ 맥주와 동일한 원재료를 넣고 기존 맥주 공정에서 발효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특히,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향의 변화가 없어 자연스러운 맥주 맛과 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무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클라우드 클리어’로 논 알코올 맥주 라인업을 넓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롯데칠성]클라우드 클리어 이미지1 16일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논 알코올 올 몰트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사진=롯데칠성음료

노브랜드 버거, 크래프톤 손잡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게임 제작사 겸 퍼블리싱사 크래프톤과 협업한 한정판 ‘디펜스 더비팩’ 메뉴를 판매한다. 주 고객인 20∼30세대 대상으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크래프톤의 신규 게임인 ‘디펜스 더비’와의 협업을 기획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디펜스 더비팩’은 지난달 출시된 ‘페퍼로니피자 치킨’을 포함해 ‘감자튀김’, ‘크런치 오징어(4조각)’,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800원이다. 특히, 이 팩에는 노브랜드 버거를 주제로 한 △캐슬 스킨 △희귀 카드 1종·골드·엘릭서 세트 △보석 200개·골드·엘릭서 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게임 쿠폰도 포함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 개발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를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 디펜스 더비팩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과 협업해 판매하는 ‘디펜스 더비팩’. 사진=신세계푸드

"트렌타 잘나가네"…스타벅스, 아이스 커피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앞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스 커피도 트렌타 크기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부 제품에 적용됐던 트렌타 크기 컵을 아이스 커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트렌타 컵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지난달 20일 출시한 887㎖ 상당의 대용량 제품이다. 그동안 트렌타 크기 음료는 콜드 브루·자몽 허니 블랙 티·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3종에 한해 판매됐다. 출시 후 약 3주 동안 누적 판매량만 60만 잔을 넘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인기에 힘입어 새 메뉴로 아이스 커피를 추가한 데 이어 스타벅스 코리아는 바이오 플라스틱인 에코젠 소재로 만든 ‘사이렌 트렌타 콜드컵’도 선보인다.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데코 스티커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콜드컵과 트렌타 음료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음료 가격을 2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판매 소진 시까지 실시한다. 이명훈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팀장은 "트렌타 음료 두 잔 중 한 잔이 콜드 브루일 정도로 대용량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체감해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아이스 커피를 트렌타 메뉴에 추가했다"며 "향후 판매 동향과 고객 반응을 토대로 트렌타 크기 판매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트렌타 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하는 트렌타 사이즈 아이스 커피.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빙그레, 가격인상 않고도 상반기 영업흑자 2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빙그레가 올해 아이스크림의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렸다. 14일 빙그레가 공시한 올해 반기(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4~6월) 영업이익 462억원을 합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약 5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26억원과 비교해 약 2.6배 크게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도 2분기 38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682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분기(3644억원)보다 6.6%, 지난해 상반기(6201억원)보다 11.0% 나란히 상승했다. 빙그레는 상반기에 국내 매출 5141억원, 해외매출(수출) 775억원을 올렸다. 특히,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465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했고, 지난 2021년 빙그레 아이스크림 전체수출(426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빙그레 아이스크림 전체 수출의 약 90%를 1~6월 기간에 팔아치웠다. 빙그레는 상반기 해외매출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27% 늘어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게 전체 수익 개선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기후변화 이상고온 현상이 전세계에 걸쳐 발생하면서 아이스크림 글로벌 수요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빙그레는 최근 4~6월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6.6%, 219%, 269%로 나란히 고공행진했다. 더욱이 빙그레가 올해 원유를 포함한 주요 원료의 가격변동 요인이 있음에도 상반기에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원가절감 노력, 판매관리비 효율화에 주력해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빙그레 CI

오뚜기 상반기 영업흑자 1299억…가격인상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오뚜기가 올해 4~6월 2분기에 매출액 8542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올렸다. 14일 발표한 올해 반기(상반기)보고서 공시에서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2%, 영업이익 35.3% 동반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1조 7110억원, 영업이익은 1299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21.7%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2분기 4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8.4% 크가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861억원)보다 약 7% 줄어든 800억원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매각액이 반영된 지난해 증가액의 기저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상반기 매출에서 국내 1조5493억원, 해외(수출) 1617억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이 6.3% 감소했음에도 국내서 약 14%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상승로 이어졌다. 오뚜기는 이같은 상반기 호실적 요인으로 라면·소스류·간편식 등 국내 소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시장에선 오뚜기가 상반기에 단행한 제품 전반의 가격인상이 실적증가에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오뚜기 공시자료의 주요 제품군 가격변동 추이 내용에서도 올해 1~6월 드레싱·소스·면제품·참기름 등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오뚜기 CI

bhc 슈퍼두퍼 "대표버거 판매량 22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가 꾸준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bhc는 10일 슈퍼두퍼가 ‘슈퍼 싱글 & 슈퍼 더블 버거’, ‘트러플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등 대표메뉴 4종의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완벽하게 담아낸 ‘슈퍼 싱글버거’, ‘슈퍼 더블버거’가 출시 이후 14만 개 이상이 팔리며 월 평균 1만 5000개 이상이 국내 버거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hc는 슈퍼 버거 2종의 인기 배경으로 프리미엄 쥬이시 버거의 맛을 구현한 육즙 가득한 비프패티에 체다치즈와 토마토, 적양파의 토핑 메뉴와 시그니처 슈퍼소스 맛이 더해져 미국 본토 버거 맛의 진수를 소비자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베스트 메뉴인 ‘트러플 버거’와 시그니처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도 나란히 4만개 이상 판매량을 거두며 국내의 프리미엄 버거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슈퍼버거의 높은 판매량이 나타내듯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슈퍼두퍼의 퀄리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버거 브랜드에 기대감을 충족함과 동시에 슈퍼두퍼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bhc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 본토 버거의 맛은 물론, 한국 현지화 메뉴를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개장 2주 만에 약 2만 개의 버거를, 홍대 2호점은 오픈 1주 차에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같은 열기는 올 들어 지난 6월 코엑스에 3호 매장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출점으로 이어졌다.bhc 슈퍼두퍼 bhc의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 매장 모습. 사진=bhc

CJ제일제당, 차세대 K-푸드 스타셰프 모십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유망 한식 요리사의 글로벌 셰프 육성과 한식의 K-푸드 개발을 위한 팝업 레스토랑을 서울 강남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10일 서울 대치동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 공간인 이노플레이에 ‘퀴진케이(Cuisine. K)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고 밝혔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9월부터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모집·선발해 최대 3개월간 다양한 K-푸드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 등 현장경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 한식당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CJ는 설명했다. 사전작업으로 유명 스타셰프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EVETT 출신 신진 셰프들이 오는 31일까지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해 △수원 왕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 6가지 한식 코스요리를 첫 메뉴로 소개할 예정이다. 조셉 리저우드 셰프는 호주 출신으로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면모를 연구하고, 한식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이후에는 선발되는 국내 유망 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좌석 8개의 바 테이블로 구성된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메뉴뿐 아니라 식기류와 매장 인테리어도 K-콘텐츠로 꾸민다.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미로 재해석한 인테리어에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그릇, 신진작가 방수연의 그림 등으로 한국의 미를 잘 드러낸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은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망 한식 셰프을 발굴해 △요리대회 후원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한식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고, 오랜 기억에 남을 미식 경험을 가져가갈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을 기획했다"면서 "젊은 셰프들이 꿈을 이루도록 지원해 한식 저변 확대와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 쿠진케이 팝업레스토랑 서울 대치동 CJ제일제당 이노플레이에 문을 연 유망 한식 셰프 발굴·육성 공간 ‘퀴진케이(Cuisine.K) 팝업 레스토랑’ 입구 모습. 사진=CJ제일제당

버거 이어 해외 커피점 상륙 ‘카페 전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햄버거에 이어 북미 지역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한다. 가뜩이나 스타벅스·이디야·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 등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에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가세하면서 ‘카페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9일 카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에 56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Tim Hortons)’이 이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 직영 1호점을 출점한다. 국내에는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코리아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진출 작업을 맡고 있다. BKR은 매장 개점을 위해 최근 인력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람인’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이달 16일까지 매장운영 관리직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상권분석 등 직영매장 개발 업무를 맡는 직원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피츠커피(Peet’s Coffee)‘도 한국 출격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37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피츠커피는 ‘블루보틀’, ‘필즈커피’와 함께 미국 서부지역 3대 커피 전문점으로 꼽힌다. 현재 구체적인 국내 출점 장소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5월 국내에 피츠커피 관련 6개 상표를 출원해 사실상 시장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는 이르면 하반기에 매장 운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루보틀·스텀프타운과 같이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알려진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cia)’도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신고한다. 독점계약으로 국내 정식 운영권을 얻은 커피 수입·유통사 MH파트너스를 통해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연내에 서울 성동구·종로구 중 한 곳에 1호점을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카페들이 물밀 듯 쏟아지면서 기존 커피전문점들도 이례적으로 주류 등 낯선 품목까지 매장에 도입하며 고객 관심을 끄는데 힘 쏟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5일부터 경기 여주 자유CC(컨트리클럽) 매장에서 라거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가 만든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구조다. 골프장 내 입점된 특수성에 따라 주류를 찾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초기지만 하루 평균 30~40잔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SPC그룹의 커피 프랜차이즈 ‘파스쿠찌’는 총 500여개 매장 중 50여 곳을 주류 판매가 가능한 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센트로서울점·양재점·해운대 엘시티점 3곳은 커피 칵테일을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바’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칵테일 메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 정도로 호응도 얻고 있다. 기세에 힘입어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 바 사업을 가맹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가맹사업 설명회에서 에스프레소 바 사업을 첫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투썸플레이스’도 논알콜 칵테일 음료 ‘토스트 선라이즈’, ‘토스트 선셋’을 이달에 나란히 출시했으며, 롯데GR의 ‘엔제리너스’도 맥주 브랜드 ‘코젤’과 손잡은 한정판 신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차별화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및 수익 증대에 힘쓰고 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유명 음식점이나 카페가 국내에 들어오면 입소문에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그만큼 경쟁사들은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고객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뉴델리 공항 팀홀튼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에 위치한 팀홀튼 매장. 사진=팀홀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해외 커피전문점 제품 연내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북미지역 유명 커피전문점들의 음료 제품들. 왼쪽부터 팀 홀튼의 ‘더블더블’, 피츠커피의 ‘콜드 브루’,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말차 레모네이드’. 사진=각 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갈무리

CJ프레시웨이, 2Q 영업익 321억원…전년比 7.4%↓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에 수익성이 하락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779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7.4%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확대해 구조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다만,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해 물류, 제조 인프라에 투자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92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로에서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수가 약 1만1000 개를 넘어섰으며,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5% 늘었다. 급식 경로는 자체 브랜드(PB), 독점상품 등 차별화 상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특히,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헬씨누리(케어푸드) 등 PB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4.8% 늘어난 18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식수 확보가 가능한 산업체·오피스 점포를 집중 수주한 결과로, 해당 경로의 매출 상승 폭이 36%로 가장 높았다고 회사는 말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일부 식품제조사의 구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스, 반·완조리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사옥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CJ프레시웨이 사옥. 사진=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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