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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온라인몰 밖으로’ 외도 이유 있었다

이커머스업계가 올 들어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업체들은 식품·뷰티를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앞다퉈 열며 △신규고객 유입 △매출 증진 △중소브랜드와 상생 등 '트리플 효과'를 누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12월 19~22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컬리가 식품을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행사는 컬리가 엄선한 128개 파트너사의 230여 개 F&B(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맛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청정원, 하림, 네스프레소, 블루보틀, 매일유업, 샘표 등 오랜 헤리티지를 가진 식품 기업부터 애플하우스, 쵸이닷, 해운대암소갈비, 전주베테랑 등의 전국 맛집까지 브랜드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컬리는 앞서 지난 10월(10~13일)에는 첫 뷰티 오프라인 행사 '컬리뷰티 페스타 2024'를 치렀다. 컬리가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행사를 동시 진행한 결과.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행사 기간 피토메르, 프레시안 등 '이노베이션관' 참여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다. 특히,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와 프랑스 클린 뷰티 브랜드 '라로제' 거래액은 200배 가량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시세이도, 랑콤 등 '프레스티지관'에 참여한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 또한 2.6배 이상 늘어났다. 쿠팡도 뷰티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 열며 신규 고객 유입 증진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 15~17일 베이컨트 성수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뷰티 오프라인 행사 '메가뷰티쇼 버추얼 스토어'를 진행했다. 메가뷰티쇼 버추얼 스토어는 쿠팡의 최대 오프라인 뷰티 체험관이다. 지난해 8월 성수동 쎈느, 11월 메가박스(전국 8개 지점), 올해 4월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 이어 이달 행사까지 포함하면 벌써 4회차를 맞는다. 이보다 앞서 패션 온라인몰 무신사는 지난 8월 성수동에서 처음으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오프라인으로 선보인 결과, 해당 행사에 참여한 41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신진 중소 뷰티 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생긴 결과다. 행사에 참여한 인디 브랜드 삐아의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은 지난 9월 한 달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국내 뷰티 브랜드 '텐스'도 같은 기간 50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이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이유는 크게 '브랜드와의 컬래버(협업)' 목적과 신규 고객 유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몰 입장에서 쿠폰·할인 행사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은 체리피커(cherry picker·자신의 실속에만 관심을 가지고 기업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나 각종 할인 혜택만을 누리는 소비자)들이 많아 신규 고객 유입이 쉽지 않은데 오프라인 행사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 및 신규 브랜드 제품을 노출해 매출 증진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상생 효과도 가져온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중소기업 만난 한동훈 대표 “대출금리 인하” 약속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중소기업계를 만나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크게 올라있는 상황에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을 줄여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한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출금리와 기준금리의 예대마진 차이가 오래 지속되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금처럼 중소기업의 연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예대마진을 줄이기 위해 대출이자를 낮추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하 지원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나 가계가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출금리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달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 포인트 인하하며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마무리 지었다. 당시 중기중앙회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금융당국에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은행권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 달 여가 지난 지금까지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대출금리 인하를 위한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계의 저출생 위기 극복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대체인력지원금 신설, 정기 세무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 강화도 약속했다. 아울러 첨단 제조 분야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및 원전 생태계 진흥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국민 생활이 편안해져 선순환이 생긴다"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용과 생산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를 만난 중소기업 경영인들은 기업격 및 노동격차의 해소를 주요 의제로 꼽으며,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연화를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번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한 '반도체특별법'처럼 최소한 노사가 합의하면 중소기업도 연장근무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도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 두 가지는 지금까지도 논란만 되고 있고, 현실을 개선하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정부 여당이 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계는 한동훈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으며, 이후 중소기업 단체장들의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이날 중기업계에서는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단체장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협동조합 이사장 등 10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편 한 대표는 당 대표 당선 이후 지난 8월 경제단체 중 처음으로 중기중앙회 임원진들을 만난 바 있다. 한 대표가 직접 중기중앙회를 찾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애경그룹 AK홀딩스 대표에 ‘전략통’ 고준 선임

애경그룹이 18일 AK플라자 고준 대표이사를 지주사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AK플라자 후임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선임했다. 애경그룹은 이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1일이다. 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뒤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과감한 변화를 이끌면서 AK플라자 홍대점을 엠디(MD·상품기획) 콘셉트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97년 AK플라자(舊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성장한 '순혈 애경맨'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그룹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장기 실행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선 넘은 한미약품 가족분쟁, 직원은 안중에 없나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형제가 지난 주에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누이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를 잇따라 형사고발했다.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을 혐의로 들었다. 이번 형사고발이 기소와 재판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9월 임종윤 이사는 모녀측 인사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형사고발이 코리그룹과 한미사이언스 명의로 이뤄졌지만 사실상 코리그룹 최대주주인 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각각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제 형사처벌보다는 이달 말과 다음달 열리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형제측과 모녀측은 모두 간담회, 입장문 등 기회될 때마다 가족간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해 왔다. 이번 형제의 형사고발은 겉으로나마 강조해 온 가족간 화합마저 사실상 무너뜨린 것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모친 송영숙 회장은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문제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한미약품 임시주총 이후에도 현재의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관 변경 등 의결 요건이 까다로운 안건들이 상정된 만큼 캐스팅보드 역할을 쥔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면 형제측이 장약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모녀측이 장악한 주력사 한미약품이 모두 현 지배구도를 유지하면서 대립을 지속할 수 있다. 이번 가족간 형사고발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한 오너일가 갈등이 자칫 그룹 전체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임종훈 대표가 주도한 한미사이언스 중장기 성장전략 설명회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배석해 계열사들도 형제측과 모녀측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룹 임직원들이 연구개발 등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동요할 수밖에 없다. 한미약품그룹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축이다. 창업주 일족들은 한미약품그룹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인식하고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려는 욕심보다 회사와 임직원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출하 확대·할인 공세에 배춧값 한 달 새 63%↓

올 여름 폭염으로 치솟았던 배춧값이 가을배추 출하가 계속되고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 당 3257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주요 산지에서 여름 배추 공급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이 1만원 수준으로 올랐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돼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배춧값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552원 대비 8.3%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대비 21.5% 비싸다. 여기에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도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욱 낮아졌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선보인 데 이어, 30만 포기를 1400원대로 더 낮춰 팔기로 했다. 농협도 하나로마트에서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의 제품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늦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건강e+ 삶의 질] 낮·밤 없이 화장실 들락…‘방광의 눈물’ 멈출수 없나

인체의 오줌 길은 콩팥(신장)에서 시작해 요도로 이어지는 데, 콩팥에서 내려와 방광까지 이어지는 오줌 길을 상부요로, 방광에서 요도까지의 오줌 길을 하부요로라고 한다. 소변이 방광에 어느 정도 차면 뇌에서 '방광 근육을 수축하고 요도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라'는 명령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없이 갑자기 참기 어려운 배뇨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이를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증상을 느끼며,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밤에 잠을 자다가 배뇨를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증상을 동반한다.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과민성 방광을 ]소변을 못참는 증상이 있는 절박성(urgency)이 있는 증상군'으로 정의했다. 정상적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인체 모든 장기가 노화한다. 방광도 예외일 수는 없다. 젊었을 때는 방광이 탄력성이 좋아서 장시간 소변을 참을 수 있지만 중년 이후의 방광은 점차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져서 방광의 용적이 작아지고, 방광으로 가는 신경자체도 문제가 발생해서 조그만 자극에 수축이 일어나서 절박성이 발생한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또 강하게 발생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장실을 지나치게 들락거려야 하는 과민성 방광은 여성에서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이 질환을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2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방광이 눈물을 자주 흘려'(오줌이 자주, 심하게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과민성 방광은 남성의 삶의 질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비뇨의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유병률이 10%에 달한다. 과민성 방광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세(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야간 빈뇨 등)는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비대증 증세와 비슷해 남성들이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는 빌미로 작용한다. 따라서 남녀 공히 과민성 방광의 예방과 조기진단, 그리고 치료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학계는 강조한다. 첫째, 보폭을 크게 해서 빠르게 꾸준하게 걷기를 하면 하체를 강화하고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을 발달시켜 방광건강에 도움이 된다. 둘째, 방광을 자극하거나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알코올은 물론이려니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류, 짜고 매운 음식 등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셋째, 배뇨일지 작성을 통해 자신의 배뇨 습관을 체크한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시간대별로 배뇨횟수, 배뇨량, 배뇨 관련하여 느낀 불편함 등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배뇨일지는 병원 진료에서도 중요 참고사항이다. 넷째, 방광 훈련을 시행한다. 자신만의 시간표를 정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기 전까지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운동(항문조이기·스쿼트·케겔운동 등)을 수시로 실천한다. 이러한 행동요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 말초신경의 전기자극 치료 및 체외자기장 치료, 천수신경조정술,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주사 등 비침습 및 최소침습 치료법이 주로 적용된다. 경우에 따라 방광신경차단술, 방광확대술, 배뇨근절제술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는 “골반근육운동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방광의 과민 증세가 상당히 호전된다"면서 “항콜린제 약물은 방광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방광을 안정시킴으로써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의 호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콜린제 약물은 부작용으로서 입마름, 변비,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준철 교수는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언제 어디서 새어 나올지 몰라 외출하는 것도 꺼려진다는 호소를 환자들이 많이 한다"면서 “이러한 증상을 숨기려 하고 부끄러워서 병원 방문을 꺼리다 병을 키워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방광 질환이 하루하루의 배뇨 활동과 생활방식, 식습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빈뇨 증세가 심하면 원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방광에 섬유화가 진행되고 신장이나 방광 등 배뇨 관련 장기 기능이 나빠졌기 때문인데, 결국 이를 해결해야만 소변 증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다이소 ‘이커머스 꿈’ 가시화…대량주문·물류센터 확대

오프라인 유통업계 강자로 떠오른 아성다이소가 온라인 사업 확장 등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플랫폼 통합 개편을 시작으로 최근 대량구매 서비스 고도화 등 '판매 체제 개편'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체질 개선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물류 시설 확충에도 공들이는 분위기다. 1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자체 온라인 몰인 다이소몰 내 대량주문 서비스 전용 코너인 '대량주문관'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대량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단체·기업 등의 수요가 늘면서 고객 편의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현재 모바일 앱(App)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다음달 PC(개인용컴퓨터) 버전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전체 구매 단계에서 주문 수량을 늘려가며 대량주문이 가능한 지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이번 전용 코너를 통해 대량주문이 가능한 상품, 배송가능지역 등의 세부 사항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다이소의 설명이다. 업계는 1000원~5000원 균일가 정책을 고수하는 다이소 특성상 낮은 객단가(1인 당 구매액)를 보완하기 위해 대량주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이소몰의 경우 3만원 미만 구매 시 배송비 3000원을 부과하는데, 배송비까지 지불하며 온라인 몰에서 초저가 제품을 사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전용관 신설 외에도 다이소는 하반기 들어 대량주문 서비스 고도화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 수도권과 대전, 광주광역시 중심에서 지역 산간·일부 지역 이외 전국 단위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1개 구매 시 최소 30만원 이상이던 최소주문금액도 1개 당 10만원 이상으로 낮추되, 총 상품가가 20만원을 넘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올 3분기 대량주문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31% 가량 신장했다"면서 “음식점이나 공공기관에서 주방용품과 사무용품 등을 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단체나 기업 회원의 고객 비중이 약 70%로 개인 고객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대량주문 서비스 외에도 다이소는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오프라인 중심 체제에서 채널 다각화로 수익 증진을 이루기 위함이다. 지난해 말 기존 오픈마켓 형태의 '다이소몰'과 다이소 상품만 취급하던 '샵다이소'를 통합하는 동시에, 익일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한 것이 대표 사례다.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하며 자체 몰 이용자수도 증가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다이소몰 앱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269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4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사업 성장세로 물동량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물류 서비스 강화에도 진심이다. 기존 경기 용인·부산 물류센터에 이어, 올 상반기부터는 경기 물류센터로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 용인·부산 센터는 각각 중부권, 남부권 물량을 담당하며 안성 센터는 온라인 몰 주문 수요를 전담하는 중이다. 오는 2026년에는 세종시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 부지에 연면적 15만4710㎡(약 4만6800평)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도 건립한다. 총 3500억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물류센터로 추후 경기 남부·충청권 점포 물류를 담당한다. 아울러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양주허브센터도 짓고 있다. 총 2500억원을 투입하는 양주허브센터는 7만3421㎡(약 5만2459평) 규모로, 경기 북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클라우드 돋보이는 야놀자 ‘AI기업 굳히기’

인공지능(AI) 기반 여행플랫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야놀자가 신사업으로 낙점했던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3분기(7~9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7일 야놀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원 및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냈다. 특히,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116% 성장한 가운데 EBITDA 마진은 역대 최대인 33.1%를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야놀자의 실적 확대에는 클라우드 부문이 핵심 역할을 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30.54%로 전년(22.6%)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야놀자의 '효자'로 자리를 굳힌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여행 상품 공급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밸류체인, value chain)를 구축해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여가 상품을 글로벌 시장 및 채널에 연결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과 솔루션 플랫폼 예약 정보를 직원들에게 손쉽게 공유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 사스(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기능을 지원한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의 글로벌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해당 부문 매출이 조만간 기존 캐시카우였던 플랫폼 분야(현재 41.68%)를 넘어선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현재 글로벌 200여개 국가의 133만 개의 서비스 제휴사와 1만 7000여개의 여행 채널을 고객으로 확보, 매출액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야놀자의 3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 통합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인 9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부문 신사업에 주력한 이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고다·호텔스닷컴 등 숙박 플랫폼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세웠다는 점이 꼽힌다. 즉,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IT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했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한, 한국보다 기업가치를 약 10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하기 위해서는 여행·숙박 사업 중심의 회사 이미지를 탈피,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은 CSP( Clou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사업 업체)와 경쟁하는 모델은 아닌 만큼 경쟁자가 많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산업의 AI는 야놀자라는 공식을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의 3분기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매출 728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문의 칼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면…당장 금연부터

매년 11월 16일은 '세계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이다. 이날은 COPD의 위험성과 예방,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환자가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정됐다. COPD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증상 없이 서서히 폐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에 조기 관리와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COPD는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COPD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70∼80%가 흡연과 연관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COPD 발생 가능성이 높고, 흡연자의 15∼20%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조직이 손상되면 폐기종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공기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진다. COPD는 결국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COPD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과 지속적인 기침·가래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병이 진행되면 호흡이 어렵고 흉부에 압박감이 동반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흡연자는 COPD 증상을 흡연에 의한 일반적인 기침이나 숨 가쁨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COPD는 질환의 빈도나 심각성에 비해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COPD는 오랜 흡연력이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또 흉부 X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다른 호흡기 질환과 구별할 수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동맥혈 가스를 검사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포화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COPD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COPD 환자는 금연을 통해 폐기능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기관지 확장제, 흡입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게는 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감염에 의한 급성 악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필요하다. 일상적인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하고 우울함이나 불안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재활치료와 약물치료 또한 개선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40세가 넘은 흡연자라면 주기적으로 흉부 X-선을 찍어 폐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K-메디컬 탐방] 상담부터 수술까지 일사천리…암환자 불안감 걷어낸다

서울 강남에 사는 A씨는 최근 전문병원의 종합검진에서 시행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대학병원 진료를 알아봤지만, 대부분 최소 2∼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 조급한 마음으로 수소문하던 중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암신속지원센터를 알게 됐다.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과 안내를 통해 소화기내과 진료가 빠르게 잡혔고 소화기내과 교수와 영상의학과, 병리과, 외과 교수팀은 '다학제진료'를 통해 수술 치료를 결정했다. 이후 수술 전 필요한 추가 진료와 검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수일 내에 수술을 했으며, 추가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것으로 나와 수술 4일 만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암 진단을 받거나 의심 소견을 들으면, 대부분 큰 불안과 걱정에 휩싸인다. 김현건 소화기내과 교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암신속지원센터는 암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빠른 진료서비스에 주목했다"면서 “요즘 의정갈등으로 암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신속지원센터는 첫 방문 암 환자의 전용창구다. 10년 차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간호사 출신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담과 예약 안내 등 모든 일정을 관리해 준다. 예약 전용 전화나 홈페이지, 기타의 경로를 통해 유입된 환자에게 직접 상담하고 환자가 원하는 빠른 날로 예약을 진행하고, 이후 과정에서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적용한다. 진료는 물론 각종 장비검사와 조직검사, 결과 판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다. 진료 당일에는 일대일 동행 서비스를 통해 각종 서류 확인, 영상CD등록, 진료 및 검사 과정을 일원화한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암 치료 관련 상담과 예약, 중증환자 등록, 입원 수속 및 귀가 등 모든 과정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 환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빠르고 정확한 암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센터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신속지원센터는 다양한 암종에 대해 다학제협진 시스템을 구축,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적게는 3명의 전문의에서 많게는 8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을 도출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암신속지원센터는 치료계획에 따라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병용치료 등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한다. 수술은 위암, 대장암, 간암 같은 고형 종양의 첫 번째 치료법이다. 종양이 국한되어 있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을 때 적용한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나 화학요법과 병용하기도 한다. 화학요법은 약물을 사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치료법이다. 백혈병, 유방암,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적용한다. 경구 또는 정맥으로 단일 또는 병용 항암제를 투여한다. 원종호 센터장(종양혈액내과 교수)은 “암신속지원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치료의 시작점으로 암 치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혼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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