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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10월 황금연휴 여행객 잡아라” 면세점 프로모션·혜택확대 봇물

면세점업계가 추석 황금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고객 혜택 및 프로모션 확대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오는 추석과 10월 첫째 주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내국인 고객을 위해 신한은행과 손잡고 단독으로 트래블 체크카드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롯데면세점 X SOL트래블 체크카드 트래블 꿀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롯데면세점 GOLD 등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 및 9% 할인 제휴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시내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PRE-LDF PAY 1만 원을 지급하며, 롯데 모바일 교환권 1만 원을 매월 선착순 증정한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오는 9월 18일까지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14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1월 3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럭셔리 복합 리조트 '갤럭시 마카오(Galaxy Macau)' 2박 숙박권 및 에어마카오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나아가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400여 개 브랜드, 총 1만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면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추석과 10월 첫 주 연휴 동안 해외를 찾는 고객을 위한 행사와 할인 혜택, 경품 추첨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라면세점 전 지점에서 개시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에서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에서 쓸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를 증정한다. 올 6월에 출시한 신라에스는 브라운·블랙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멤버십으로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에스 추첨 행사 대상자는 내달 9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당일 250달러(한화 약 3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이다. 응모는 신라인터넷면세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패션과 시계, 주얼리 합산 600달러(한화 약 80만원) 이상 구입한 내국인에게 신라베어 피크닉 매트를 줄 예정이다. 이외에 인천공항점에서는 '땡스 투 챌린지(Thanks to Challenge)' 댓글 행사를 열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필수 키트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까지 해외 여행 특수에 대비해 인천공항 매장을 오픈하고 각 지점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내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인천공항점의 패션 뷰티 매장을 지난 9일 오픈했다. 대한항공 라운지 앞에 위치해 있으며 럭셔리와 수입 컨템포러리, K-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포함해 시계·주얼리·식품·완구 등 총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면세점 주 이용객인 개별 관광객(FIT) 선점을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오설록의 차 시음, 풀리오 마사지기 체험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픈 기념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1만원권을 증정한다. 신규 오픈하는 패션 매장은 스타벅스 앞이어서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10월10일까지 에스티로더, 조말론, 생로랑 아이웨어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온라인몰을 통해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최대 32만 원까지 오프라인 쇼핑지원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온라인몰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호텔 상품권 100만 원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온라인몰에 매일 방문하면 혜택이 늘어난다. ID 1개당 1일 1회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면세포인트를 제공한다. 미리 여행을 준비해 온라인 방문일수가 늘면 더 많은 면세 포인트를 얻게 된다. 또한 추석을 맞아 9월 22일까지 면세포인트 최대 5만원 랜덤으로 증정하고 추가 적립금 최대 63만원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단, 데일리 적립금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 공항에 미리 가도 혜택이 있다. 인천공항에 탑승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고객에게 최대 7만 원의 쇼핑지원금 및 면세포인트를 증정하는 '얼리 도착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대면세점은 추석 황금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일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더 현대적인 면세쇼핑'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럭셔리 패션, 워치, 주얼리 상품을 8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국민 등 제휴카드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25% 페이백(환급)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동대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6%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즉시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골든구스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 할인해 판매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류를 2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추석맞이 신규가입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공항점 방문 후 H포인트 통합회원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H.선불카드 1만5000원권을 제공하고 마티나 공항라운지 이용권, 샤워기 필터 등이 포함된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5억 원 상당의 대규모 경품 이벤트 '에브리데이 현데이'(EVERYDAY HYUNDAY)도 진행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추석연휴 문여는 우리동네 약국·병의원·한의원 어디?

의료파업 후 첫 명절 연휴를 맞아 정부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국 407개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수도 지난 설 연휴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전국 한의원도 응급실 진료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일 진료에 적극 동참한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응급실 409곳 중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총 407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해 15곳 내외의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연휴 기간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 수도 지난 설 연휴 때보다 2.2배 많은 하루 평균 7931곳으로 확대, 경증환자를 일반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응급실 진료부담을 더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17일에 문을 여는 전국 병·의원 수는 총 1785곳으로 지난 설 당일보다 10% 가량 늘어난다. 서울의 경우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총 5922곳의 병·의원이 일평균 1184곳씩 문을 열고,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준응급환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중증응급환자)도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연휴기간 서울시내에서 문을 여는 약국은 총 6533곳으로 일평균 1306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한의원도 연휴기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집계(10일 정오 기준)에 따르면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에 한의원을 포함한 전국 한의 의료기관 총 831곳(한의원 616곳, 한방병원 215곳)이 휴일 진료에 참여한다. 특히 이 중 183곳(한의원 106곳, 한방병원 77곳)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매일 진료를 함으로써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응급실,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애플리케이션(앱) △국민콜110(110)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카카오의 지도 앱을 통해서도 문 여는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thanksgiving)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의 경우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www.pharm114.or.kr)에서도 날짜 및 지역별로 현재 운영 중인 우리동네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 진료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쭉쭉 스트레칭, 명절증후군 날리세요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이 2024년 한가위를 맞아 추 유연성은 키우고 근력도 강화하는 '척추 건강법'을 13일 발표했다. 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신상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내 골수 줄기세포’ 뽑아 무릎에 주사한다

명절을 앞두니 절뚝이며 걷는 부모님 무릎이 걱정이다. 나이 들면 누구나 무릎 연골이 닳는다. 처음에는 집안일 하거나 많이 걸을 때 욱신거리는 정도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안 움직였는데도 무릎이 붓고 아프다고 말씀하신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국내 무릎 관절 질환자는 2022년 기준 약 306만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무릎 관절을 사용하는 기간이 늘수록 뼈와 뼈 사이에 연골도 닳는다. 쪼그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면 연골이 더 빨리 손상된다. 비만, 관절 부상, 뼈 관련 질환, 유전적 요인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무릎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연골이 닳고 닳아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면 뼈와 뼈가 마찰하면서 앉거나 걷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아프다보니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연골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좋다. 치료시기가 빠르면 관절을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관리할 수 있다. 관절염 치료는 연골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상태에 맞게 접근해야 하고, 체중 관리나 운동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 치료법은 연골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만 감량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된다.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은 관절염이 조금 더 진행됐을 때 시행하며, 중기에 접어들어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았다면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위해 주사 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완전히 붙은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수술 마취, 긴 회복 기간, 절개 수술 후 통증 등과 같은 부담 요소가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무릎 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다.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환자 골수에서 추출·농축한 줄기세포를 사용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됐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돼야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관절염이 악화된다고 보긴 어렵다. 연골이 손상됐지만 수술까진 필요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여러 주사·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 등에게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대안이 되고 있다. 환자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장골능(골반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만 분리·농축시킨 뒤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한다. 줄기세포에서 생체활성물질이 분비되면 염증 감소와 동시에, 관절 기능 개선, 통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주사보다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은 낮다고 평가 받는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풍부해야 해당 치료가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추출·분리·농축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데에도 의료진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글=박영식 연세본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첫날 관객 50만명” 날아오른 ‘베테랑2’… ‘파묘’ 기록 뛰어넘었다

올해 추석에 개봉한 유일한 대형영화 '베테랑2'가 첫날 관객 49만 7554명을 동원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개봉일인 13일 약 5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90.2%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도 54만 132명으로 전체 비율 중 76.4%에 달한다. '베테랑2'는 황정민, 정해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다.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약 50만명을 기록한 '베테랑2'의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최대 흥행작인 '파묘'의 기록인 33만 118명은 물론, 9년 전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베테랑'의 41만 4219명도 뛰어넘은 성과이다. 그런 만큼, 영화업계는 지난해 설부터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넘긴 흥행작이 한 편도 나오지 않은 징크스를 '베테랑2'가 깰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개봉했던 전작 '베테랑'의 관객 수인 1341만명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베테랑2'의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부분이다. 현재 '베테랑2'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6.74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정해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만큼 액션과 연기 부분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일부 관객은 전편과 달리 웃음 코드를 싹 빼는 등 장르가 달라진 데다 스토리도 전편보다 아쉽다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아울렛·백화점 문 여나…휴무일 확인해야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형마트와 아웃렛이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 문을 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추석 연휴 내내 문을 열며 당일인 17일에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영업한다. 다만 점포마다 쉬는 곳도 있어 각 마트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휴무일을 확인해야 한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131개 점포 중 왕십리점, 죽전점 등 88개 점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산본·동탄·남양주점 등 42개 점포는 휴점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2개 점포 중 월계·부천점 등 12개 점포가 문을 열고 나머지 10개 점포는 쉰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 중 제타플렉스 서울역·대덕·광복점 등 83개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청량리점과 서초·안산·제주점 등 28개 점포는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107개 점포가 문을 열며 킨텍스·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아웃렛도 이번 연휴에 문을 연다.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17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신세계아울렛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롯데아울렛도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가산디지털단지의 도심형 아웃렛인 마리오아울렛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에는 문을 닫고 점포별로 추석 앞뒤로 하루씩 더 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인 17일 이틀간 문을 닫고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17일)과 이튿날 18일 휴점한다. 다만 쇼핑몰인 롯데월드몰과 수지·김포공항·수원·은평점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등 11개 점포는 16∼17일, 본점은 17∼18일 각각 휴점한다. 하남점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10개 점포는 16∼17일 쉬고,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5개 점포는 17∼18일 휴점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독거노인·장애인 가정과  ‘추석명절 사랑나눔’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사장 진장철)는 14일 “폭염과 장마철인 7월과 8월 2개월에 걸쳐 독거노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의 사회활동 참여와 건강 및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는 취약가정 돌봄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자"고 밝혔다.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 2명이 한 개 조로 편성되어 △주기적인 가정방문 인사 및 대화 나누기와 안부전화 등으로 사랑의 온기를 보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건강상태와 방충망 및 냉방기기 등 전기안전을 살피며 △폭우에 대비한 행동요령도 알려드리고 △불편사항은 관계기관에 민원신고도 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보호와 편의가 제공되도록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춘천 관내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시박 제거 합동 환경보전 활동을 실시하고 참가 대학생에게 가시박 제거 필요성과 확인 방법을 알려줬다. 매주 월요일에는 나눔 도시락 포장 봉사, 수요일에는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가구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보건성과 쾌적성을 고려해 이불 등 빨래물을 세탁해 드리는 온정나눔 세탁소 봉사, 호스피스와 목욕봉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불편·개선사항의 민원신고처리, PP.PE 폐제품 수거 활동도 펼친다. 이달 3일 개강한 '2024년 2학기 회원들 학습프로그램 강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노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세익스피어의 세계와 내 삶의 틈새에서 찾는 아름다움 노후 등 9회 강좌)를 지원받는다. 지난 13일에는 지역 재래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손수 구매하여 만든 사랑 나눔 선물세트에 과일·생필품과 함께 사랑의 온기를 담아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덕담을 나누며 선물세트를 전하는 '추석명절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맥코이 이앤씨(대표이사 김천수)가 후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CHECK-IN 호텔] 추석명절을 우아하게~ 푹! 쉬고 싶다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호텔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과 귀경길 이후 쌓인 피로를 호텔에서 풀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각 호텔들이 막바지까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발레·버스킹 등 공연 콘텐츠와 휴식을 위한 스파·캠핑 패키지, 객실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고객 유혹에 나선 모양새다. 13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가족·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로 명절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발레·플라멩코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발레 공연은 14일과 16일, 플라멩코 콘서트는 15일과 17일에 진행할 예정으로, 캔들라이트 장식으로 분위기를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주류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시작 전 샴페인 리셉션을 함께 진행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인기 명소인 야외 인피니티 풀 '에스추어리 풀'에서 연휴 기간 동안 낭만이 가득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추석 선셋 버스킹'은 노을이 붉게 물드는 매일 저녁마다 예정돼 있고, 13~15일엔 '파르나스 추석 와인마켓' 행사도 함께 연다. 와인마켓에 참여한 고객은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40여 종의 와인을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추석 연휴 장시간 운전과 가사로 인해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 패키지를 내세워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패키지에는 반얀트리 스파 트리트먼트 60분 등 스파 이용 가능 혜택이 포함돼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몸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2인)과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도심에서도 가족과 함께 자연 속 분위기를 느끼며 '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캠크닉@포레스트 파크' 패키지를 내놓았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 입장 혜택이 제공돼 캠핑 감성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팝콘과 생맥주 2잔, 공용 화로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우와 크래커 등의 스낵도 증정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석 맞이 특별 이벤트로 전국 10곳의 롯데시티호텔 및 L7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추석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여유 객실이 남아있을 경우 예약한 객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나 앱(APP)에서 예약하기를 누른 후 화면에 출력되는 객실 타입이 투숙 가능한 객실이다. 추석 패키지 예약은 오는 19일까지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모처럼 찾아온 명절 황금연휴인 만큼 공연과 힐링을 위한 객실 패키지 등 고객 분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이번 연휴는 호텔에서 편안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동행축제’ 3선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대규모 소비축제 '동행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동행축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지역행사와도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이번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가볼 만한 지역행사 연계 '동행축제 3선(選)'을 소개한다. 인천시 부평 문화의거리에서는 추석전후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이 열린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가 협업해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잡화·뷰티·식품 등 매일 65개 부스를 운영한다. 경상북도 문경은 전국에서 유일한 '오미자 산업 특구'다. 해발고도 300~700m의 준고랭지 청정환경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오미자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문경에서는 추석연휴 직전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오미자'를 테마로 축제를 연다. 오미자 청담그기 체험과 함께 노래 경진대회, 미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오미자 판매도 병행된다. 매년 9월 상사화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영광불갑산 상사화 축제도 동행축제와 함께한다. 불갑산 일대에서 열리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상사화축제 기간 동안 동행축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의 소상공인이 생산한 우수한 지역특산품을 전국에서 축제 현장을 찾아온 방문객에게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특산품 판매전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판매전에는 영광군에서 생산된 모싯잎송편, 영광굴비, 찰보리쌀 등 선정절차를 거쳐 엄선된 21개 지역 특산품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달 매출 4분의 1, 배달앱에 떼인다”…소공연, 배달앱 규탄 성명

소상공인연합회가 13일 배달 플랫폼에 과도한 수수료를 즉시 인하할 것을 촉구하며 수수료 변경 시 반드시 입점업체와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성명에서 “배달의민족이 주문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지 한달 여가 지났다"며 “한 회원의 경우 지난달 주문 수수료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 늘어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일부 증가한 것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배달앱이 유료 멤버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부담을 소상공인에게 전가하는 것도 문제"라며 “표면적으로 '무료 배달'을 앞세우고 있지만 라이더가 배달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무료 배달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소상공인이 부담을 감당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상품 가격에 반영되고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배달앱은 허울뿐인 무료 배달로 외식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시장 교란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배달 앱 입점업체가 플랫폼에 지불하는 각종 비용은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의 약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도 논의됐다. 소공연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임대료, 공과금, 인건비, 재료비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배달앱에 지불하는 비용만 무려 배달앱 매출의 4분의 1"이라며 “이 같은 배달앱의 '도 넘는' 수수료 부과와 비용 전가에 소상공인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입점업체와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배달앱 플랫폼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수수료 인상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수수료 인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수수료를 변경할 경우,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수수료 결정이 아닌, 입점업체와의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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