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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는 15일부터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부터 시세보다 저렴한 인천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A2블록 534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약대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A2블록 신혼희망타운으로, 청라국제도시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성숙된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는 전체 801호 중 공공분양 534호에 대해서 청약 가능하며, 나머지 가구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6년 5월이며, 정확한 입주 시기는 향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평균 공급가격은 호당 3억7000만원 수준으로 인근지역 시세대비 저렴하다. 아울러,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24년 1월 3일) 기준,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당첨 시 3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적용되나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1월 15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 접수 후, 잔여세대에 대해 17일부터 일반 청약접수를 시작해 18일까지 접수받으며, 향후 △당첨자발표(1월 26일), △계약체결(5월 9~14일) 예정이다. 공고문 및 팸플릿은 LH청약플러스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가능하며, 사이버 견본주택도 운영 중이다. 인천가정2 A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및 서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7호선 연장선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연희공원·승학산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 또한 우수하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인천가정2 A2블록 조감도 인천가정2 A2블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문건설 조합원사, 하자부담 크게 줄어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조합원사가 시공 과정에서 과도하게 떠안아 왔던 하자담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건설공사의 목적물이 구조내력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하자담보책임을 10년으로 하고, 재료의 성질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급인 등에게 하자담보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9일 공포됐다.이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은 2020년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를 중심으로 ‘건설업 하자 개선 TF’를 발족하는 등 전문건설사가 과도하게 하자담보책임을 부담해 오던 업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 추진해 온 입법 활동의 결실이다. 전문조합도 변호사, 기술사 등 내부 인력이 TF에 참여하고, 법률 개정안 마련을 위한 관련 용역비용을 지원하며 법안 개정에 힘을 보탰다.개정안은 건축물의 구조 내력에 해당하는 주요 구조부만 하자담보책임기간을 10년으로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구조상 주요 부위가 아닌 공사에 대해서도 발주자나 원도급자의 요구에 따라 무분별하게 10년에 달하는 장기간의 과도한 하자담보 책임을 부담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사이 기둥, 최하층 바닥, 작은 보, 차양, 옥외계단 등 건축물의 구조상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하자담보책임 기간이 5년 적용되어 조합원의 하자보수 책임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발주자가 제공한 재료가 기준 미달이거나 재료 자체의 성질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 시공사가 하자담보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면책요건을 담은 것도 이번 개정안의 큰 성과다.그동안 조합원사는 ‘레미콘(레디믹스트 콘크리트)’ 시공을 할 때 하자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콘크리트를 시공하다 보면 콘크리트에 함유된 함수량의 건조 과정에서 균열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지만 하자가 없음을 입증할 단서가 없어 수급인인 조합원사에서 오롯이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면책요건에 ‘재료의 성질’이 포함되면서 하자가 발생한 재료를 지급한 당사자의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발주자와 하수급인 간의 면책요건에 대한 규정을 신설해 발주자가 하수급인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재료를 제공한 경우 하수급인에게도 하자담보책임 면책이 가능하게 했다.이 밖에도 하자담보책임기간 시작일은 건설공사의 완공일 또는 목적물의 관리·사용을 개시한 날 중 먼저 도래한 날로 정하여 건설업체의 하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개정 규정은 건산법 개정안 시행 이후 건설공사에 관한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산업기본법 일부 개정을 통해 책임의 범위를 명확하게 하여 전문건설업을 운영하는 조합원님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문조합도 조합원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맞춤 금융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kjh123@ekn.kr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전경.

현대미술의 거장 강형구 화백, 건설회관에서 만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프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8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각 입주사 대표를 비롯한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그리고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의 1층과 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강형구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초상화라는 장르로 시대상의 대표적 인물들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만나게 해준다. 특히 이번 신년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미터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되었고, 1층에는 강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여 오프닝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입니다"라면서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에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는 "건설회관에서 진행되는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행사로, 강 화백의 작품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특별전을 관람한 인근 주민은"평소 팬이었던 강형구 화백의 작품을 건설회관에서 접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와 고품격 클래식 공연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문화계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면, 건설업계에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라면서,"최근 클래식공연 및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는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건설회관의 인지도와 자산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현대미술 거장 1월8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건설공제조합

서울 중저가 아파트 실종…지난해 6억 미만 거래 25.9% 역대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6억원 미만으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의 비중을 차지했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거래량은 960건, 28.6%비중을,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 비중을 기록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1~11월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79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6억원 미만 매매 거래량은 28건으로 전체의 1.9%의 비중을 보였다.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비중을 차지했다.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도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3년 1~1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5302건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량은 6819건으로 전체의 44.6%의 비중을 기록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엔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2600건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을 2006년(1~11월 기준)이후 처음으로 제치고,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자리잡았다.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98건으로 집계됐다. kjh123@ekn.kr2006~2023년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경제만랩

희림, 연말·연초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연말, 연초에만 약 555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희림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는 인천 아트센터 오피스텔 신축공사, 대구고지검 이전 신축공사,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공사, 인천 골든테라시티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민간, 공공분야에서 주요 프로젝트 설계용역을 따냈다. 올해 초에도 수주 기세를 몰아 안산시 유통상가 재건축사업 설계용역을 비롯해 사우디 정부 주요시설 프로젝트를 88억원에 수주했다. 작년 말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에 이어 사우디에서 대형수주를 따내며 현지에서 희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희림은 해외수주 확대와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기 진출 국가뿐만 아니라 전쟁 및 재난, 재건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과 모듈러, 산업시설,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공항, 스포츠시설, 병원, 실버타운, 호텔, 리조트, 스마트시티, 재개발,재건축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공항 및 배후시설 수주 및 수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외 스마트공항 수주 확대 및 배후시설, 자가용 항공기터미널, UAM 기반시설 등 파생산업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AI 기반의 차세대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 도입하여 설계자동화를 구현하고, 건설산업의 첨단 트렌드와 해외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모듈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시운전분야 서비스 등 항공분야 비건축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수처리, 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탈탄소 글로벌트렌드에 맞춘 탄소중립단지 연구, VR/AR 서비스, 3D 가상공간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건축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jh123@ekn.kr희림 CI 희림 CI.

쌍용건설, 아이티 태양광사업 수주로 중남미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700만 USD(한화 약 750억원)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해당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또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쌍용건설

롯데건설,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날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전날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파트너사 안전 교육과 함께하도급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보건 제도를강화하고 있다.박부회장은 "안전의식과 안전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킨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장 기술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 위치한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윤세영 태영 창업회장 "필요시 티와이홀딩스·SBS 주식담보로 태영건설 살릴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확실한 자구 의지를 표명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윤 창업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일부 자구계획에서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채권단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임의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하고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도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 여러분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또한 창업회장과 뜻을 함께했다.윤 회장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보유지분도 담보로 제공하고, 티와이홀딩스의 대주주 및 이사회 의장, 태영건설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창업회장님과 뜻을 같이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최금락 태영그룹 부회장은 필요시 티와이홀딩스 및 SBS 보유 지분을 담보 제공할 것이라고 했는데 필요시의 의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핵심 요지는 티와이홀딩스와 SBS를 담보로 한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다. 앞서 4가지 자구안을 약속했는데 이들만 철저하게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될 4월까지는 태영건설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며 "만약 자구안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창업회장과 대주주의 각오"라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이어 "에코비트 공동주주인 KKR 또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태영그룹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공동 매각에 대한 계약도 맺었다"며 "에코비트가 실제 매각되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큰 금액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자구안만으로도 충분히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최 부회장은 추가 자구안에 대한 채권단과의 확약 절차가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이러한 내용이 국민들께도 전파됐다. 이보다 확실한 것이 있겠느냐"며 "필요할 때가 되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거의 확실해졌다는 점을 시사했다.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필요시라는 단어의 의미가 어떤 경우인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97%까지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필요시라는 전제조건이 조금 더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F 부실·중처법 위기 놓인 전문건설업, 위기 타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신청으로 인해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계가 도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전문건설업계가 위기 타개에 나섰다.9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전문건설업은 수주시장 불균형을 초래한 건설생산체계 개편 개정안을 이끌어낸 자신감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2024년 건설투자·계약액 등 모두 부진 전망이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 및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과 맞물려 PF 리스크 공포까지 덮쳐 전문건설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규모가 작은 중소형 건설사는 자금난으로 인해 부도가 발생하기도 했다.실제로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건설기업(종합+전문기업) 총 2712개사가 폐업을 신고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건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수주는 -26%, 건축허가는 -25.9%, 착공은 -40.4% 등 모든 지표가 역대급 부진으로 기록됐다.올해도 전문건설업계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한 올해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지난해 대비 3.2% 감소한 119조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전문건설업 계약액이 감소할 것이며, 원도급에 비해 하도급 부진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올해는 철근콘크리트를 중심으로 한 골조 공종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됐다.여기에 누적된 비용 상승에 따른 건설공사비 부담,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수주경쟁 심화 등이 더해져 체감 경기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더불어 올해 건설투자는 지난해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시장의 지속적 불안과,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건설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시공의 주체인 전문건설업의 경우 공사비 상승의 부정적 파급효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보증사고 위험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수도권보다는 지방, 대형보단 중소·중견업체 위험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맞춤형 대책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 한덕수 "SOC 예산 신속히 집행할 것"금융 압박은 있지만 제도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종합건설-전문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수주불균형이 초래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다. 전문건설업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개선책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 요구해왔던 것이 관철됐다. 이에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는 종합건설사업자가 수주할 수 없게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또 공동도급을 통한 수평적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국가공사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적용 특례가 오는 2026년까지 연장됐다.아울러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에 발주자가 제공한 재료의 성질로 인한 하자를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발주자가 하수급인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재료를 제공한 경우 하수급인도 하자담보책임 면책이 가능토록 하기도 했다.전문건설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정부는 건설산업의 구조개혁에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지난해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2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건설시장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밝혔다.kjh123@ekn.kr9일 2024 대한전문건설협회 신년인사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집행된 SOC예산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필요시 TY홀딩스·SBS 주식담보로 태영건설 살릴것"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채권단과 정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창업회장은 "그 과정에서 일부 자구계획에서 논란을 자처하기도 했으나 다시 자금을 마련해 전액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채권단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의제출한대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제공 등 나머지 자구계획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 여러분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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