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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부동산 거래, 2개월 연속 하락.. ”비아파트 거래량 증가, 아파트는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특히, 전월 대비 비(非)아파트 주택 유형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14일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 938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보인 9월(7만9038건)과 대비해서도 2.7% 하락하며 그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수준이다. 이와 함께, 10월 매매거래금액 또한 직전월 26조1340억원에서 23조7187억원까지 9.2% 감소하며 거래량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7만315건)과 거래금액(16조8238억원) 대비해서는 각각 9.4%, 41%씩 상승했다. 다만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월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작년이 가장 낮은 거래량과 거래액을 기록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던 9월과는 다른 흐름을 띄었다. 비아파트 주택에 속하는 단독·다가구(13.3%), 연립·다세대(5.5%)를 포함해 오피스텔(3.8%)과 상업·업무용빌딩(2.5%), 상가·사무실(0.8%)까지 5개 유형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이 외에 공장·창고 등(집합)(15.9%), 아파트(7.9%), 공장·창고 등(일반)(3.4%), 토지(1.1%) 거래량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 탓에 전체 시장 거래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상가·사무실(49.8%)과 상업·업무용빌딩(36.2%), 연립·다세대(0.5%)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적게는 5.6%(공장·창고 등(일반))에서 많게는 38.1%(공장·창고 등(집합))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0월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3만1123건으로 직전월 거래량인 3만3801건에서 7.9% 감소했다. 이는 8월 대비 7% 하락했던 지난 9월 시장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3293억원)과 비교해 20.4% 줄어든 11조408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9월 대비 각각 31.3%, 34.5%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19%), 인천(12%), 세종(11%), 광주(9.3%)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을 포함해 경기(26.2%), 울산(17.4%), 광주(17.3%), 인천(16.4%) 등 12개 지역의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온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체 거래량 또한 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작년 대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지속 여부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제 안정성 등의 중요 변수들로 인해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이미지1]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부동산플래닛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49층 1739가구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반포미도아파트가 173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60-4번지에 위치한 8개동, 126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1987년 준공됐다. 고속터미널역(3·7·9호선)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49층, 13개 동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대상지 북측 도로(고무래로·8m) 폭을 4m 넓혀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했다. 북서 측에는 소공원을 1곳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했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6m에서 7m로 넓힌다.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곳 설치해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같은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서울시는 대상지와 가까운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폭을 넓히면서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했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 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또 인접한 저층 주거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해당 지역에는 용적률 299.87% 이하(제3종 부분), 최고 35층, 총 1447가구(임대주택 379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zoo1004@ekn.kr반포미도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서울시

DL이앤씨,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 의식을 고취하고 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 평가에서 DL이앤씨는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최고의 품질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및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 중이며, 건설업계 최초로 ‘선계약 -후보증’ 방식으로 계약 프로세스를 변경해 서면 교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원 및 저금리 대출방식의 상생펀드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 선두 수준의 대금지급 조건을 시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건설업계 선두 수준인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돕는 한편, 폐기물 저감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수상 (1)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오른쪽)이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으로부터 최우수 명예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1800대…부영그룹 통 큰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의 버스 기부가 캄보디아를 넘어 라오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우리시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아룬싸이 순나랏 라오스 총리실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유관부처 관계자와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버스 기증식 행사를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증식 행사에서 라오스 정부를 대표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를 기부한 데는 이중근 회장의 결심이 있었다. 이중근 회장은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졸고 있는 아이가 혹여나 손을 놓치게 되면 생명을 잃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의 기존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가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된다면 국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이동과 더불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냉방 장치가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어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라오스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다. 라오스의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버스에는 원앙마크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으로’가 적혀 있어 대중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한글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기부한 버스 1200대 중 700대는 현재 운행 중이며, 500대는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계획이다. 라오스에도 600대 중 300대는 이미 도착해 있으며, 남은 300대도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zoo1004@ekn.kr202312140932145109_l 지난 13일 라오스 현지에서 열린 버스 기증식 행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오른쪽)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로부터 명예시민권을 수여받고 있다. 부영그룹

국토부, KB국민은행·HUG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 KB국민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소송 및 경·공매 대행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법률 조치 지원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피해자로 결정된 이후 신규 소송 등 법률 조치에 대한 절차와 비용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피해자로 결정되기 전 지급명령, 보증금반환 청구 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를 위해 사용한 비용도 소급 지원한다. 경·공매 절차 대행에 필요한 법률전문가 수수료 지원을 기존 7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금융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의 피해지원센터 인근에 KB국민은행의 금융상담 특화지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피해지원센터에서 특별법 지원 대책과 법률 상담을 받고, 인근 KB국민은행 지점에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피해가 집중된 6개 지역(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에서 특화지점을 운영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피해자 지원 보완 방안 등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 국회 경과보고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피해 양상이 다양한 만큼 여러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게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자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원 방안을 세심히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전세사기 피해지원 ㅇㅇ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이미지. 연합뉴스

GS건설, 고려대 의료원과 ESG경영 실천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김태진 사장과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재활용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ESG 경영전략 상호 활용 및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GS건설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명패와 화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기존에 사내에서 진행하던 건설현장 폐안전모 업싸이클링 제품 생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협약식에서는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업무협약패를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건설사로써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기존에도 재활용한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조끼를 전 현장에 지급하고, 본사 내 다회용컵 전면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활동을 지속해 온 바가 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ESG 경영으로 그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1. 고려대학교 의료원 MOU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김태진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사장, 윤을식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이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업무협약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돈암6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2985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제6구역, 동작구 상도역세권 등 4개 지역에 총 2985가구 규모 주거시설이 만들어진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총 2985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그중 67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이 혼합 배치된 소셜믹스(Social-Mix)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 등 총 5곳으로 공공주택 673가구, 분양주택 2312가구, 총 2985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먼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돈암동)’은 12개동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가구(공공 161세대, 분양 72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건축심의 통과 후 향후 절차 진행 중 대지 고저차의 안전성 재검토 실시로 인한 동 배치 및 지하주차장 계획을 변경하고, 기존안보다 부대복리시설을 추가 확보해 입주민 및 공공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동소문로 대로변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한 합리적인 레벨 계획으로 지형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 조화로운 단지 구성을 계획했고, 단지 내 59㎡ 이하 평형대에서 공공주택의 소셜믹스를 적극 도입했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47가구(공공 29가구, 분양 1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건축위원회는 신촌역 및 신촌 로터리와 접해있는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전면공지 내에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저층부(1~4층)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하여 거주자와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은 혼합배치해 소셜믹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길음동)’은 5개 동,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883가구(공공 211세대, 분양 6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건축위원회는 도시재정비심의 시 지상층 배면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구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키면서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과 주변에 배치된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면서 주민의 편의성을 확보했고, 단지 내 모든 동에 공공주택을 소셜믹스로 배치하여 분양주택과 공공주택의 형평성을 고려했다.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인근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동작구 상도동)’은 7개 동,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1066가구(공공 272가구, 분양 7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구로구 구로동)’은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 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고 지하9층~지상6층의 암병원으로 건립된다. kjh123@ekn.kr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포스코이앤씨 vs 대우건설, 안산 주공 6단지 시공권 누구 품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을 누가 수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출사표를 던지며 불꽃 튀는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컨소시엄이 지난 4일 입찰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응찰해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은 오는 23일 전체 소유주 회의에서 소유주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안산 주공 6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원에 위치한 59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1986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6층, 9개 동, 1017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백화점과 병원 등이 위치해 좋은 생활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다.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퍼스트원(THE SHARP FirstONE)’을 제안했다. 최초, 첫번째, 유일한 단하나의 단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줄여 소유주 세대당 7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선사하겠다고 제안했다.분양 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해외설계사와 협업한 독보적인 대안설계를 제안해 차별화를 앞세웠다. 포스코이앤씨만의 프리미엄 단지 설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변단지와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이익을 최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주변단지보다 높은 단지레벨을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빗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를 차별화했다. 또한, 고품격 단지에 적용되는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한 스카이커뮤니티와, 맞통풍 구조, 정남향 설계를 내세웠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을 위해 깊은 고민을 했으며, 안산 최초 ‘더샵’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소유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더샵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상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 역시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포레티넘’을 제안했다. 희소가치와 품격을 상징하는 플래티넘처럼 최고로 빛나는 숲세권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소유주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대우건설은 이주비 5억원 지원, 분담금 납부유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대우건설은 안산에서 오랜 기간 인·허가, 시공, 준공 경험을 쌓으면서 수많은 명품 단지를 조성한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와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등 대우건설이 시공한 단지들이 안산시 아파트 시세를 이끌며 지역 내 최선호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두 단지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각각 4억8900만원, 3억7390만원대로 시작해 현재 KB실거래가 기준 8억2000만원, 8억6000만원으로 최소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2018년 4월,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2016년 12월에 입주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창립 이후 50년 기간 중 36년간 안산과 함께한 든든한 동반자"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월드클래스 설계를 통해 안산 주공 6단지를 안산을 대표하는 푸르지오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 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을 누가 수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출사표를 던지며 불꽃 튀는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푸르지오 포레티넘(사진 왼쪽)과 더샵 퍼스트원 투시도.

정부, LH 카르텔 깬다…공공주택 LH-민간 경쟁체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공공주택사업의 전격적인 민간 개방이다. 공공주택 공급을 사실상 LH가 독점하면서 철근 누락 사태 등이 벌어졌다는 판단이다.12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본래 공공주택특별법에는 LH 같은 공공만 공공주택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설정했다. LH는 공공주택 공급량의 72%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방공사가 공급한다.설계·시공·감리 등 LH의 발주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LH에 부여된 공공주택 공급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건설 과정에 대한 관리 소홀, 부실 감리와 품질 저하의 악순환이 나타났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LH 독점’이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를 불렀다고 보고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에도 열기로 했다. 시행권을 놓고 LH와 민간 건설사를 경쟁시켜 우수한 사업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또한 새로 도입하는 ‘공공주택 민간시행’은 민간이 LH에서 택지를 분양받아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같은 자체 브랜드를 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여기에는 LH 시행 공공주택과 똑같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정부에서 정한 공공주택 공급 기준에 맞춰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정부는 분양가를 낮게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시행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건은 민간 사업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공주택 사업에 뛰어들 지다. 치솟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고금리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주요 건설사들은 서울 ‘알짜’ 재정비 사업에도 입찰하지 않는 등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국토부 관계자는 "감정가 이하로 택지를 매각하고, 주택기금을 통해 저리 융자를 해주면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이 보완될 수 있을 것이다"며 "지방 공공택지에서 미분양이 나면 LH가 환매 확약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공공주택 시행권 개방으로 민간에 새 먹거리를 열어둔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김오진 국토부 제 1차관은 "최근 침체된 시장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건설업계가 주택기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설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두 번째)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토부

알스퀘어, 올해 부동산 거래액 2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2023년 부동산 임대차 중개·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거래된 누적 면적은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의 약 1.6배다. 알스퀘어는 임대차 중개, 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2023년 거래액(11월 말 기준)이 2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데이터센터 등 계약 부동산의 합산 면적은 62만 8000㎡로,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40만2816㎡)의 1.6배에 이른다. 그리고 설립 이래 알스퀘어의 누적 거래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는 극도로 부진했다. 연초부터 9월 말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조8067억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19조6049억원)보다 55.1% 감소한 수준이다. 이런 환경에서 알스퀘어는 지난해 수준의 임대차 중개·매매자문을 수행하며 경기 둔화를 헤쳐가고 있다. 회사는 내년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이하 R.A)’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는 기업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다. R.A는 알스퀘어가 두 발로 전수조사,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참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임대·매매·공급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RCA’ 등을 사용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참고하거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 휴먼과 인텔리전스의 합성어)로부터 시장 정보를 수집, 업무에 적용해 왔다. RCA는 글로벌 거래 및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임대·공급·수요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투자 운용 시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자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RA가 출시되면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퀘어는 국내를 넘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도 꾸준히 확보,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홍콩 데이터 수집을 마무리하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를 완성했다. 알스퀘어는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12_083021532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2023년 부동산 임대차 중개·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알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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