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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고척동에 최고 29층 1450가구 규모 초품아 아파트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주택가에 최고 29층 145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고척동 253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반경 1㎞ 내 10여 개의 초·중·고와 고척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신구로선 개통이 예정된 곳이다. 지역 잠재력이 높은 곳임에도 급경사지와 좁은 길로 인한 통행상 어려움, 세곡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문제 등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채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대상지는 29층 내외, 약 1450가구 규모의 친환경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척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현재 1종·2종 7층 주거지역을 2종 주거지역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할 계획이다. 공원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통해 공원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세곡초와 맞닿아있는 주거동은 10층 내외로 구성해 일조권 등에 영향이 없도록 했다. 대상지 인근 고척근린공원(10만㎡)은 고척동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권 공원으로 공원 주변에 탑상형 고층 주동을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세곡초에서 고척도서관(고척근린공원)까지 동서간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단지 내 보행로를 개방해 지역과 경계가 없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성했다.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고척로33길변에는 선형의 녹지를 계획해 안전한 등굣길로 정비하고, 고척로변으로 고척근린시장과 연계한 생활가로를 조성하도록 했다. 고척로33길 선형 녹지를 따라 도서관과 방과 후 교실 등 개방형 주민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해 교육 특화 가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일대에 모아타운 등 다수의 개발 수요에 대응해 고척로33길의 양방통행이 가능토록 장·단기 도로 확폭 계획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척근린공원으로 점차 높아지는 급경사(지형 단차 26m)로 발생하는 데크 하부에는 계단형 휴게공간, 주차장, 주민 체육시설, 시니어클럽 등 맞춤형 주민 공동 이용시설 등을 배치했다. 단지 내 산책길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단지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 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개발의 제약요소로 여겨졌던 공원, 급경사지, 학교 등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한 좋은 사례"라며 "개발에서 소외됐던 고척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2191716232383_l 구로구 고척동 253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다음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80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로 84㎡ 위주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영통역은 동탄~수원~의왕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 계획에 따라 앞으로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매영로, 봉영로, 덕영대로 등 주변 도로여건이 잘 정비돼 있고,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이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2022년 10월 개장한 영흥숲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 인접한 영통중앙공원도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일부 타입 제외)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수원 영통구에서도 영통동은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는 높지만, 지은 지 20년이 넘는 노후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며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zoo1004@ekn.kr첨부1.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GS건설

DL건설, 창원 회원2구역 신탁형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지난 17일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대지면적 10만 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4년 6월이며,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 및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의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 및 부산으로의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는 회원초등학교를 도보로 쉽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학교 △해운중학교 △마산동중학교로의 배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반경 2km 이내 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이 밀집했다. 이번 수주를 마지막으로 DL건설은 올해 1조 695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L건설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에서의 선전에서 비롯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를 포함, 지난 2020년과 2022년 등 총 3회에 걸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변모하는 차년도에는 우수한 모회사의 신인도와 양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정비사업에서의 노하우에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image002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위쪽) 및 투시도.DL건설

차나칼레대교, 美 ENR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최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튀르키예(터키)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ENR은 매년 각 분야별로 가장 성공적인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100개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23개국, 31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차나칼레대교는 교량·터널 부문에서 경쟁 프로젝트를 모두 제치고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이어 각 부문별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3월 착공해 총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 길이 3563m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2023m)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건설 과정에서 프랑스 에펠탑(320m)과 일본 도쿄타워(333m)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334m)을 설치했다. 또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부터 초대형 앵커리지와 케이슨은 물론 특수 제작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을 사용하는 등 각종 첨단 공법을 통해 K-건설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앞서 차나칼레대교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7월부터 공모를 받아 기술 심사와 종합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정했다. 여기에 차나칼레대교는 지난해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대한토목학회로부터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각각 거머쥐는 등 전세계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특히 유럽 강철 교량상은 유럽 전역에서 접수된 20여개의 세계적인 경쟁 프로젝트를 따돌리고 수상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대교와 같은 해외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에서 K-건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내 기술 선도를 통해 한계를 지속적으로 뛰어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1)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준공한 튀르키예(터키) 차나칼레대교 전경.

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주택공급 애로부터 우선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서민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주거 약자를 위한 촘촘한 주거 안전망도 더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박 후보자는 LH 혁신에 대해선 "사장 재직 시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히 짚어 환부를 신속 정확하게 도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국가첨단산단, 도심융합특구, 신공항 건설 등을 통해 지역 특화 발전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지방 중소도시의 노후 도심 재정비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도심항공교통(UAM)·자율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kjh123@ekn.krPYH2023122004170001301_P4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선서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분양 현장] 2000가구 넘는 매머드 아파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의 분양이 임박했다.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 아파트인 매교역 팰루시드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초역세권 입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원 지역의 청약 한파가 거센 가운데 매교역 팰루시드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매교역 팰루시드의 견본주택을 오는 22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달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매교역 초역세권 입지 갖춘 매머드 아파트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8~101㎡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입지를 보면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초역세권이다.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지나는 수원역도 인근에 있다. 도보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이 외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수원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4개 테마의 가로수길,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 등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되며, 운동 및 놀이공간 등 5가지 테마의 정원도 함께 꾸며진다. 피트니스, GX룸,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약 6000㎡ 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 수원 지역 최고 분양가…고분양가는 아니다?분양가는 3.3㎡(평)당 평균 2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의 경우 8억5200만원~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원 내에서 공급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분양가란 전언이다. 다만 주변 새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 인근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2022년 준공, 3603가구 규모)’ 전용 84㎡ 6층은 지난달 18일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수원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매교역 일대 리딩 아파트인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와 분양가를 비교한다면 분양가가 나쁘지 않아 고분양 아파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원 지역의 분양한파가 거센 가운데 매교역 팰루시드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원에서 분양한 단지는 수원성중흥S클래스(2월), 오목천역 더리브(9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10월) 등 3곳으로 1순위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먼저 수원성중흥S클래스의 1순위 경쟁률은 0.69대 1이다. 일반분양 물량 516가구에 358개의 통장만 접수됐다. 수원 외곽으로 평가받는 ‘오목천역 더리브’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0.64대 1, 힐스테이트수원파크포레는 이 보다 더 낮은 0.51대 1을 기록했다.하지만 삼성물산 컨소시엄 측은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계속해서 치솟고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원은 물론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역과 서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신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고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 삼성물산매교역 팰루시드 공사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모습.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인터뷰]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내년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분양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입니다. 무턱대고 청약하기보다는 신중한 청약이 필요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0일 서울시 서초구 월용청약연구소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월용(월급을 용돈으로)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청약 맞춤 수업’ 등 부동산 재테크 책을 쓴 청약 전문가다. 박 대표는 청약 강사 중 드물게 예상 경쟁률과 가점표를 제공하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생인 그는 아주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박 대표는 현재 분양 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분양만하면 완판(완전판매)이 됐던 것은 옛말이고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다.박 대표는 "올해 분양시장은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양극화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이 됐고 이들은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부동산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 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3분의 1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2021년 총 439곳 중 64곳인 14.6%만 청약경쟁률 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특정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 강해졌다.박 대표는 분양 시장 양극화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곳이나 역세권 등 선호 입지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에선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지방은 청주가 분양 성적이 괜찮을 것이란 전망이다.박 대표는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서울 출퇴근이 나쁘지 않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경우 청주 분양시장 분위기가 괜찮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분양가 급등…청약보다 매수가 나은 시장박 대표는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비와 금융비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12월 13일 기준)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2057만원(이하 3.3㎡ 기준)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박 대표는 "공사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시행사들의 금융비용도 쌓이고 있다"며 "올해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분양가는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양가 규제와 관련해 공공 택지는 분양가규제를 강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 분양에 경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를 규제하다 보면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면서도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되는 아파트는 사전 청약 분양가를 확정 분양가로 돌리는 등 분양가 규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인근 신축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최근 분양가가 많이 오르면서 이러한 장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박 대표는 "청약이 답이 아니다. 청약보다 매수가 나은 시장이 되었다"며 "저렴한 새집은 경쟁이 치열해 고스펙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그는 내년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 vs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킹’ 누가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왕좌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대형 건설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건설사 모두 연말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는 만큼 엎치락 뒤치락 경합이 예고된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4조315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9곳에서 2조3654억원, 리모델링 사업지 6곳에서 1조9504억원을 따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의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도시정비사업에서 광폭행보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다만 연말 들어 수주소식이 잠잠하다.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수주한 사업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1월 방배 신동아 재건축(3746억원) △1월 평촌 초원세경 리모델링(2446억원) △2월 신당8구역 재개발(3746억원) △2월 해운대 상록 리모델링(3889억원) △4월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1639억원) △4월 평촌 롯데3차 리모델링(2517억원) △4월 평촌 현대4차 리모델링(2623억원) △6월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2538억원) △7월 부천 상동 한아름 현대 리모델링(5491억원) △7월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1959억원) △9월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1276억원) △9월 경기도 시흥 목감2 재개발 △10월 강북3구역 재개발(3713억원) △10월 성북2구역 재개발(1485억원) △10월 광주 양동3구역 재개발(3587억원) 등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3일로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에서 대우건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수주전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정비사업 1위’ 타이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원에 590가구, 17개 동, 최고 5층 아파트를 약 1000가구, 7개 동, 최고 38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는 2800억~3000억원대로 예상된다.현대건설은 현재 도시정비사업 수주 2위로 포스코이앤씨를 맹추격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4개 사업지에서 총 1조5802억원을 수주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0월 3024억원 규모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11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5050억원),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6337억원), 이달 응봉1 주택재건축(2599억원), 한가람세경 리모델링(4797억원) 등을 하반기에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최근 부산 초량2구역 재개발도 수주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사업비 4200억원을 더하면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액은 4조1813억원이다.현대건설은 앞선 4년간 매년 정비사업 수주 왕좌를 지켜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정비 신규수주 9조3395억원을 기록하며 GS건설이 2015년 세운 8조100억원의 건설업계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에서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경기 동안구 관평로 212번길 21 일대에 위치한 1710가구 단지를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882가구로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추정 공사비는 2700억원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30일로 예정됐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수주 1위’라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5년 연속 1위 수성과 첫 1위 입성을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안산 주공6단지를 수주하느냐가 1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진은 각사 본사 모습.

내년 3월부터 배우자 청약통장 보유기간 합산…최대 3점 더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3월부터 청약저축 가입 기간에 따른 점수를 산정할 때 배우자의 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해 가산점을 최대 3점 받을 수 있다. 부부 모두 청약통장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해지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내년 3월 25일부터는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청약저축 가입 기간 점수를 낼 때,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50%를 인정해준다.이를 통한 최대 가점은 3점이며, 합산 최대 점수는 17점이다.예로 본인이 청약통장을 5년(7점), 배우자가 4년(6점)을 유지했다면 본인 청약 때 배우자 보유 기간의 2분의 1, 즉 2년(3점)을 더해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지금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지만, 앞으로는 청약통장 장기 가입자가 당첨자가 된다.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인정 총액도 2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높인다.미성년자 가입 인정 기간 확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지만, 확대분이 반영된 청약 신청은 내년 7월 1일부터 할 수 있다. kjh123@ekn.kr내년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청약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GS건설, 모듈러 주택사업 활성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고층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세용 GH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과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제도 개선 등 여러 각도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런던에서 GS건설의 철골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엘리먼츠 社 (Elements Europe Ltd.)와 GH가 국제적 모듈러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로써 GS건설과 GH는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모듈러 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사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한편, GS건설은 모듈러 사업의 선두주자로써, 모듈러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 社 (Danwood S.A)와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 社 (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선진 모듈러 기술을 흡수했고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 GPC와 국내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까지 설립하면서 국내 사업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020년 모듈러 사업에 진출한 후로 해외 선진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모듈러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시스템 및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국내 고층 모듈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1. 협약식 기념사진 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 GH 김세용 사장(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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