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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기준 충족 못하면 무한 보완조치…손배로 못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층간소음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권고로 조치하던 사항을 의무화로 전환한다. 신축 공동주택은 소음기준 충족 시까지 무한 보완시공을 해야 준공을 허하고, 기축 공동주택은 현실성 없는 바닥방음 융자지원사업을 재정보조로 전환하도록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정책방향이 강제성을 둔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기도 하며,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 층간소음 기준 충족, 권고→강제 이행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번 층간소음 해소방안은 ‘층간소음 기준의 추가 강화’가 아닌 ‘원칙(기존 규정)’의 준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을 보더라도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관련 규정에 대한 규제가 없던 것이 아니고, 이미 갖춰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던 사례가 많아 이를 의무화하는 것은 유의미한 정책방향이라는 평가라는 것. 앞서 국토부는 층간소음 없는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이유로 사후확인제, 기축 주택 성능보강 융자지원 등 ‘층간소음 개선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사후확인제는 시공 이후 실제 세대에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사하고, 기준 미달 시 사업주체에게 손해배상 등 권고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해 8월 4일부터 시행됐다. 또한 바닥구조 시공확인 제출횟수는 1회에서 3회로 강화했다. 층간소음 기준 3등급 이상 바닥구조를 시공하면 분양보증료를 할인해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기축 주택에 대해서는 소음방지 보강지원 사업으로 저리 융자지원이 제공됐다. 그러나 사후확인제 및 성능보강 융자사업의 실효성 부족으로 층간소음을 해소하는 것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성능검사 기준 미달 시 사업주체의 보완조치가 권고사항으로 규정돼 있는데 이행하지 않을 때는 강제할 수단도 부재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융자 위주 지원사업은 매트 지원도 아닌 대출 형식의 지원이기에 국민의 자발적 성능보강을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 보니 기축 주택은 층간소음 대책에 외면 받은 실정이다. ◇ 업계, 대책 현실성 없어…시민단체, 더 강화해야 이에 따라 정부가 이날 추가 해소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건설사는 소음기준을 충족 못해 손해배상으로 마무리하던 것을 이제는 충족될 때까지 보완해야 한다. 이는 지키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과 업계의 관행에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주택업계에서는 현실성 없는 대책이라고 꼬집고 있다. 중량충격음은 본래 잡을 수 없는데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주택 착공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소음 기준에 미달되면 준공을 불허한다는 것은 조기 공급정책에도 반한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비(非)아파트 공급확대를 천명한 상황에서, 비 아파트는 아파트만큼의 층간소음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니 정책에 엇박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울러 혁신을 요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1등급 수준으로 전면시행하겠다고 맡기는 것도 신뢰가 가지 않고, 게다가 품질기준을 높인다는 것은 곧 공사비의 전가로 이어지고 이는 분양가와 임대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기축 주택의 방음매트 지원에 대해선 전혀 계획에도 없는 차기 예산까지 언급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한편 시민단체도 이번 대책을 반쪽짜리라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선 이번 방안 발표가 고강도 대책처럼 포장됐지만 알맹이가 빠졌다는 주장이다. 모든 세대를 전수조사해야 하는데 2%에서 5%만 늘리는 샘플조사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소 5년 내 20% 조사를 시작해 10년 내 50%, 이후 전수조사를 의무화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kjh123@ekn.kr현대건서 ㄹㅇㅇㅁ 정부가 층간소음 대책 실효성 강화를 위해 소음기준 충족을 못하면 보완조치를 권고만 하던 것을 강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H 사일런트 랩’ 연구실에서 층간소음을 연구 중인 현대건설 직원들. 현대건설

[분양탐방]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운정 분양 흥행 행진 이어갈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우미건설이 지난 8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가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노선의 시작점인 운정신도시 분양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특히 운정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예비 청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84㎡ 총 5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전용 84㎡ A 472가구 △전용 84㎡ B 5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주력 타입인 전용 84㎡ A 1개 타입만이 마련돼 있었다. 해당 타입은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환풍이 우수하다. 현관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주방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부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로 공원형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과 안정성을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생태연못,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GX룸 실내체육관(하프코트), 작은 도서관, 남·녀구분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파주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유니트를 보니 집이 넓고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면서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환경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GTX-A 운정역이 직선거리 1.4km로 사실상 도보 이용이 어렵다. 경의중앙선 야당역은 직선거리로 4.2km 떨어져 있다. 단지 주변에는 근린상업시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 아울렛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심학중, 고교예정부지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분양가는 △전용 84㎡ A 4억3020만∼4억7810만원 △전용 84㎡ B 4억1700만∼4억634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앞서 지난달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의 분양가는 5억80만~5억6100만원,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의 분양가는 4억8110만~5억5360만원 수준이었다.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가 운정신도시 분양 흥행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GTX-A 가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노선의 시작점인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일례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센텀’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108.79대 1을 기록했으며 ‘운정3 제일풍경채’는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의 청약 일정을 보면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 예정 시기는 2024년 12월 경이다.zoo1004@ekn.kr우미건설이 지난 8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 미달하면 준공 허락 안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신축 아파트 건설 시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건설사에게 보완조치하라고 권고만 하던 것을 의무화로 전환했다. 또 기존 아파트 바닥방음 보강지원 사업은 실적이 저조해 융자지원에서 재정 보조로 전환을 검토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준공을 불허하는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11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앞으로 신축 아파트를 건설할 시 소음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 승인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소음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무한 보완시공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시공 중간단계에서도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검사 가구 수도 현재 2%에서 5%로 확대한다. 장기 입주지연 등 입주자 피해가 예상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보완시공을 손해배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손해배상 시 검사결과를 모든 국민에게 공개해 임차인과 장래매수인 등의 피해도 예방할 방침이다.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바닥방음 보강지원(방음 매트, 바닥 방음 보강공사)을 강화한다. 현재는 최대 300만원을 소득 4000만원 이하에게는 무이자, 8000만원 이하 및 유자녀 가정에는 1.8% 저리로 제공하고 있다. 예상했듯 대부분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의 융자사업을 재정보조와 병행토록 전환하고, 융자사업도 지원 금액과 이율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 중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정 상 현재 국회 심의 중인 2024년 예산 반영에는 무리가 있어 차기(2025년) 예산에 반영토록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은 바닥구조 1등급 수준으로 전면 시행한다. 현재 LH는 공공주택은 설계 시 경량 3등급, 중량 4등급이면 인정기준을 허용하고 있다. 또 층간소음 저감 핵심요소인 바닥 슬래브 두께는 법정 최소 기준인 210mm로 적용하고, 완충재 등을 덧붙여 바닥 구조를 설정하게 했다. 앞으로 2025년부터 모든 공공주택은 1등급 수준(37dB 이하)으로 설계하고 바닥슬래브 두께는 210mm에서 250mm로 상향하며, 완충재도 고성능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2024년 시범단지부터 1등급 수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시험시설 건립 등 기술검증을 거쳐 민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새로운 기준을 강화하는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하는 방안으로, 이미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건설사라면 부담은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는 건설사가 품질관리를 허술하게 해 발생한 불편을 국민들게 전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주택 층간 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브랜드 역세권 대단지, 청계 리버뷰 자이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성동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청계 리버뷰 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청계 리버뷰 자이는 성동구에서 약 8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초역세권과 일부 세대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분양가는 다소 높게 형성돼 수요자들 사이에선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계 리버뷰 자이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 등이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P·웃돈)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서울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의 걸맞게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먼저 단지는 모든 동에 최대 6.5m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 간격도 넓다. 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2.4m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엘리시안가든, 프리미엄정원 등의 조경 공간이 들어서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입지를 보면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답역은 성수지선이라 서울 중심부로 가려면 환승이 필요하다. 아울러 2호선 신답역 철로와 단지 사이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소음과 관련한 우려가 있다. 차로는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현대시장·동부시장 등의 재래시장이 있어 다양한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의 초등학교로는 용답초등학교가 있는데 도보 15분 거리(980m)다. 배정 예상 중학교인 마장중학교(1.3km), 한양대사범대부속중(1.7km) 등도 제법 거리가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용답휴식공원·용두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3.3㎡(평)당 분양가는 3995만원이다. 전용 59㎡는 9억3390만~10억4420만원, 전용 84㎡는 12억771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올해 8월 분양한 청계 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64만원으로 전용 59㎡가 8억7600만∼9억6990만원이었다. 또 ‘힐스테이트 청계(2018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9월 12억 8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입지와 브랜드는 마음에 든다"면서도 "전용 59㎡가 10억원이 넘는 분양가는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열기가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청계 리버뷰 자이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는 12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계 리버뷰 자이의 흥행 전망과 관련해 "향후 공급이 별로 남지 않은 서울 대단지 아파트이고 분양가도 수요자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zoo1004@ekn.krGS건설이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견본주택 외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청계리버뷰자이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59㎡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림문화재단·서울시, 문화 예술 프로젝트 협력 사업 ‘움직이는 예술공원’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림문화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도심 공원을 보다 특색 있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대림문화재단은 지난 9월 18일 서울시와 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DL그룹(구 대림그룹)이 설립한 대림문화재단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외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며,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실현해 왔다. 특히 전시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해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항상 새 전시가 기대되는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으로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림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선보인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공간과 사물, 소리, 빛 간의 상호 작용을 작업의 핵심 요소로 두고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작가는 파리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Paris), 베를린 CTM 페스티벌과 트랜스 미디알레 (CTM and Transmediale, Berlin), 국립 대만 미술관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 작품 ‘Lichtgrenze(빛의 경계)’를 통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디뮤지엄 인근의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예술 설치물로,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 개의 LED 조명, 그리고 빛과 색에 반응하는 30분간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연출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거꾸로 뒤집힌 동화 같은 숲으로 빠져들어 가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zoo1004@ekn.kr[보도스틸] 움직이는 예술공원_WINTERLIGHTS 움직이는 예술공원 ‘WINTERLIGHTS’ 포스터

알스퀘어, 기업혁신대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기업 경영 혁신과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 발굴과 포상을 통해 선정 기업을 격려하고, 전 산업계로 확산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국내 대표 행사다.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적인 업무 구조를 데이터로 혁신,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그리고 오피스 임대차와 인테리어에서 시작한 사업을 자산관리와 데이터 솔루션 영역 등으로 확장해 부동산 생애 주기에 걸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더불어 국내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UN 산하 기관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했고, 안전보건경영팀을 통해 안전보건, 환경, 품질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점도 심사 위원의 호평을 얻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고, 이에 대한 성과가 산업부 장관상 수상까지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혁신대상은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와 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총 1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zoo1004@ekn.kr알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공동으로 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받고 있다.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일제히 하락…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모든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전월(2629건) 대비 7.6%, 전년 동월(1,904건)에 비하면 무려 48.6%가 증가했다. 고금리 이자부담 및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39.8%) 보다 2.0%포인트(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1%) 보다 3.3%p 떨어진 80.8%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0.3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1건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28.5%로 전달(26.5%) 대비 2.0%p 올랐지만, 여전히 2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은 전달(86.7%) 대비 6.0%p 하락한 80.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마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5.8명) 보다 0.3명이 줄어든 5.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70건으로 2015년 4월(697건)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했다. 낙찰률은 43.3%로 전달(39.5%) 보다 3.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85.2%) 대비 3.1%p 하락하면서 6개월 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전월(8.4명) 보다 0.3명이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207건으로 전달(161건) 보다 28.6%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6.7%로 전월(39.1%) 대비 2.4%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달(82.1%) 보다 1.0%p 하락한 81.1%로 집계됐다. 매각절차가 재개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7명) 보다 1.3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87.2%로 전달(84.6%) 대비 2.6%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달(85.5%) 대비 6.4%p 하락한 79.1%를 기록해 6개월 만에 다시 80%를 밑돌았고, 대구(83.7%)와 울산(81.8%)은 각각 2.4%p, 1.5%p 떨어졌다. 부산(78.2%) 역시 전월 보다 0.3%p 내려갔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경남지역(77.1%)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6.6%) 보다 0.5%p 오르는데 그쳤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전남(69.5%)으로 전월(79.8%) 대비 10.3%p 하락해 2014년 7월(69.0%) 이후 처음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충남(76.1%)은 전달(81.6%) 대비 5.5%p, 강원(82.2%)과 충북(82.9%)은 각각 4.2%p 하락했다. 전북(79.6%)은 1.4%p, 경북(83.3%)은 1.0%p 떨어졌다. 진행건수 19건 중 10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 16건 중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9.2%를 기록했다. zoo1004@ekn.kr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모든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지지옥션

포스코이앤씨, 전남 광양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내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전라남도 광양에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34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713가구 △115㎡ 208가구 펜트하우스(PH)인 △134㎡ 1가구 △137㎡ 1가구 △157㎡ 1가구 △159㎡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 그리고 광양의 중심에 지어진다고 하여 ‘센텀’이 합쳐진 단지 명이다. 광양의 중심에서 가장 ‘더샵’다운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단지명에 걸맞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아름다운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며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리는 광양시 최고의 주거 명당 자리에 위치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과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키즈플레이룸이 마련되며, 학습특화 공간인 에듀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향균 황토덕트’도 적용되며,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호재가 풍부한 광양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명당에 들어서는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투시도(문구포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투시도.포스코이앤씨

부동산개발협회·주택건설협회, 국토부에 소규모가구 및 서민 주거안정 방안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소규모가구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 협회는 "최근 전례 없는 주택공급 급감과 청년 가구 등의 소규모가구·서민의 거주 비율이 높은 소형 주택·준주택의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공급 주체뿐만 아니라 연관업계 모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임대차시장의 불안정 등 서민·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이 매우 우려된다고 생각해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규모가구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 개선’이라고 밝혔다. 오피스텔의 경우, 2020년 8월 개정된 ‘지방세법’ 개정에서 주택재산세가 과세되는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산입되도록 개정되면서 임대목적의 오피스텔 매입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협회는 "소형 도시형생활주택(30㎡이하) 및 주거용 오피스텔(39㎡이하)을 시급히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여 소규모 주거공급을 활성화, 주거사다리 회복을 통한 주거 안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협회는 또 현재 ‘등록임대사업자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양도세 비과세가 최초 1회만 적용되는 제도의 개선’, 규제지역에 상관없이 종부세 합산배제 및 양도세 중과배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록임대사업자 관련 정책 개선’과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시 부가세 면제’, ‘다주택자 취득세 및 양도세 완화’ 등의 세제 건의도 함께했다. 이들은 "세 부담은 조세전가로 이어져 임차인의 ‘주거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실질거래가격 인상으로 작용해 ‘매물 및 거래 감소로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면서 "투기나 세수감소를 우려할 것이 아니라, 지금과 같이 공급이 급감하고 거시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는 ‘임대인의 투자로 임차시장 안정’과 ‘세제완화로 거래활성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협회는 또한, 건축기준 제도 개선 사항으로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허용’과 ‘오피스텔 대피공간의 바닥면적 산입기준 개선’도 건의했다. 이들은 다른 주거유형의 건축기준과 비교한 형평성 차원과 공간 사용자의 편의 향상을 제도 개선의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07_145306122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소규모가구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녹번·사가정역·용마터널, 도심복합사업으로 1만6000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인근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내 도심복합사업 본지구 지정은 2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 구리 수택지구는 도심복합사업 추진을 철회했다.국토교통부는 3개 지구가 올해 8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도심복합지구로 지정된 녹번역 인근의 공급 규모는 172가구, 용마터널 인근은 486가구, 사가정역 인근은 942가구 등 총 1만6000가구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분양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주민 참여율이 50% 이하인 것으로 집계된 구리 수택은 사업 추진을 철회한다.국토부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 50% 미만이거나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현재 전국 5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 지정을 마친 곳은 녹번역 인근 등을 포함해 서울 9곳, 서울 외 4곳 등 13곳이다.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1곳, 경기 4곳, 인천 1곳으로 총 6곳이다. kjh123@ekn.kr사가정역 도심복합사업 대상지.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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