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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 재건축 열기 뜨겁다…"강남 3구 상징성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자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지만, 가락동 일대 재건축은 상징성이 큰 만큼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 일대는 재건축 예정 단지로 밀집해 있다. 현재 가락프라자, 가락미륭, 삼환가락, 가락극동 등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중 가락극동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건축심의를 완료해 다른 단지보다 시공사 선정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가락동에서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사업장은 가락프라자다. 가락프라자 재건축은 가락동 19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 동, 1068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50억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오는 4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두 건설사의 수주전이 성사됐다.GS건설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절치부심의 각오로 수주전에 임하고 있다. 아울러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780만원보다 낮은 718만원의 공사비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한 시공과 든든한 신용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4계단이나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다만 필승카드로 거론됐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은 불발됐다. 브랜드 소유권자인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락미륭은 오는 6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방건설 등 4곳이 참석했다. 이 단지는 2021년 4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지 2년3개월 만인 올해 7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20층, 9개 동, 61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락프라자와 가락미륭은 각각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는 건설사가 시공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금조달, 미분양 위험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공동사업시행방식은 건축심의 이후 바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삼환가락은 지난 2019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기존 최고 12층, 648가구에서 최고 35층, 1101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가락극동은 2020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다만 현재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라 연내 조합장 선임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 건축심의를 신청할 전망이다. 향후 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975가구로 탈바꿈한다.공사비 인상 영향 등으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힘들어졌지만 가락동 일대 재건축 시계는 빨리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가락동 일대가 송파구 변두리이긴 하지만 강남 3구(송파·서초·강남구)란 상징성이 크다"며 "수주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해당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갈무리

가덕도신공항·GTX로 내년 공공공사 수주 곳간 채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공공공사 수주경기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지연됐던 공공 대형공사 재추진 및 가덕도신공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공사) 등 대형공사가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일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2024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은 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4.6%) 상승했다. 특히 공공공사는 도로 및 철도, 항만과 수자원, 항공·공항 예산 등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GTX 개통 지원(7247억원)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착수(5363억원)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기대되고 있다.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이다. 지난 2022년 4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9월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했다. 올해 8월에는 국토부 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가덕도신공항의 탄력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공사비 6~7조원 규모 ‘부지 조성공사’ 턴키 발주가 나올 예정이다. 혹여나 2030 부산 엑스포가 유치된다면 연결철도, 고속도로, 주변 경제자유구역 및 복합물류센터 등 관련 건설 프로젝트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GTX-A공사와 더불어 내년에는 GTX-B·C 노선에서 착공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GTX-A ‘운정-삼성’(민자) 구간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삼성-동탄’(재정)은 내년 상반기, 2028년에는 ‘운정부터 동탄’까지 최종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GTX-B는 현재 ‘인천대입구-마석’(민자)이 올해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2030년 개통을 예상하게 하고 있다. GTX-C ‘덕정-수원’(민자)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도봉-창동’ 5.4km 구간 지하화 연결과 은마아파트 관통을 두고 사업지연 등 진통을 겪었지만 차질없이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 예정이다.공공공사 수주에서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도 한 몫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2024년, 1213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2024년 1193억원), 연구개발특구(2024년 1650억원) 등 사업이 대기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지연됐던 공공 대형공사 일부 재추진도 내년 건설경기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지연된 철도 대형공사에는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1조9000억원)이 내년 상반기 중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1조4800억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1조300억원)도 있다. 도로에선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1조3000억원)가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정부 재정 기본 방향이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내년에도 경기부진으로 인해 대형공사에 자금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대형공사 위주 경기부양책인 만큼, 지역 경제 경기 회복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업체 참여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효석 국토부 건설정책과 사무관은 "국토부는 상승한 물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시장 단가를 최근 개편했다"며 "가덕도신공항 및 GTX 공사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내년에는 공공 토목 공사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조감도. 국토부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직증축 신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의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신규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新기술이다. 신기술 적용시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경우에도 일반분양 등 추가 세대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도 개선, 사업성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해 다시 한번 리모델링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 최다 실적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국내 리모델링 수직증축 1호 건설사,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 준공 및 진행현장수 1위 등 ‘명실상부‘ 리모델링 분야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사 대비 소재 측면에서 차별적인 우위를 선점하며 그룹사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이 같은 성과는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 현장, 3만 9585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리며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여 리모델링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 수직증축층 펜트하우스 내부 이미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

연내 전국 공공분양 6000여 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6070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 3곳, 1957가구 △경기 3곳, 1705가구 △부산 1곳, 960가구 △전남 1곳, 890가구 △강원 1곳, 404가구 △서울 1곳, 154가구 순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올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10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이러한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이상 줄면서 희소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9068가구로 전년(2022년) 4만6914가구 대비 크게 감소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분양가 이슈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공분양 단지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아파트 품질도 높은 수준으로 공급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주요 단지가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지구주민 세대를 제외한 전용면적 59~74㎡ 56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인근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이용할 수 있어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면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문현금융단지(부산문현 혁신도시)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문현동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최고 28층으로 조성되며 안방 드레스룸과 함께 평형 별로 알파공간,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도심 속 흔치 않은 분양가상한제 공공분양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1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서 ‘엘리프 성남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헌릉IC 및 3호선 수서역, 8호선 복정역 등이 가깝다.12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는 죽림1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A2·A4블록에서 ‘여수죽림1지구A2,A4 공동주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A2블록 931가구, A4블록 341가구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죽림초, 삼일중, 부영여고, 여천고 등이 가깝고 여수제일병원과 여천 전남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일원에 ‘서울공릉1 신혼희망타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4개 동, 총 280가구 규모로 이중 154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태릉초와 공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zoo1004@ekn.kr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픽사베이

한미글로벌, 따뜻한동행과 장애인 공간복지 사업 1000가구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공간복지 사업을 펼쳐온 지 13년 만에 1000번째 수혜 가정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1000번째 가정은 박지주씨(51세)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의 아파트로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거주자의 특성을 감안하여 낡은 거실 마루와 도배 등을 새롭게 바꾸고, 실내에서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또한 리모컨과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한 도어락 및 LED등, 전동 빨래 건조대, 자동 블라인드 등 맞춤형 생활 편의 시설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과 정준호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1000가구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지난 2021년부터 따뜻한동행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씨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매일 한 개 이상의 장애인 시설 또는 가정에서 개선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사업에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해온 순수 비영리단체다. 특히 PM 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간복지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3년 동안 장애인 시설 488곳과 주택 512곳 등 총 1000개 공간을 개선했다. 현재는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베트남 장애인 가정과 에티오피아, 튀르키예의 6.25 참전 용사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평생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해오면서 공간의 변화가 장애인의 삶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따뜻한동행의 설립부터 함께 해왔는데 이렇게 1000가구를 달성하게 돼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ㅇ ㅇㅇ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공간복지 지원사업 1,000호 기념식 단체사진(왼쪽부터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1000호 수혜자 박지주씨, 정준호 후원회장). 한미글로벌

대우건설 창립 50돌,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일 서울특별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 위치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 직원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등 총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50년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이 꿈꿔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껏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73년 11월 1일에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회사로 성장해왔다.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독립되며 수차례 대주주가 변경되는 역경 속에서도 국내외 건설 산업을 선도해온 대우건설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해외 건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의 거점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대시키며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체코, 폴란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규 원전 사업에 팀코리아의 시공주간사로 참여하면서 유럽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스스로 영업맨을 자처하면서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등의 국가정상급 지도자들을 연이어 만나며 회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UAM 사업 진출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사업에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 풍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H2Korea에서 주관하는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수소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념사에서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중흥그룹 편입을 통한 지배구조의 안정화는 대우건설의 미래 50년 도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룹 편입 이후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매출 10조 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9.1%, 올해 3분기까지 176.6%로 감소하는 등 체질개선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ESG경영에 대한 정원주 회장의 철학이 더해지며 국내외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와 지원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50년 간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해왔던 도전정신은 대우건설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외 건설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위기에 강했던 대우건설특유의 DNA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kjh123@ekn.kr20231102_094421 대우건설 창립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

서울시, 반지하 주택 정비 돌입…2026년까지 100개소 정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각종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정비에 돌입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반지하주택 정비를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2026년까지 상시 접수를 통해 대상지 총 100개소를 선정해 정비를 추진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명 이상의 토지 등 소유자가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전체 연면적 또는 세대수의 2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할 경우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각종 건축규제 완화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개별 필지별 신축보다 사업 여건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반지하 주택 정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사업지 내 반지하 주택(건축물대장상 주택 용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연면적 또는 세대수의 20% 이상을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의 임대주택으로 계획해야 한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시가 2022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 요청한 7개 자치구 내 반지하 주택, 지반에 3분의 2 이상이 묻힌 주택, 계획 필지 내 반지하 주택을 다수 포함하는 경우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심의 시 가점이 주어진다. SH공사는 공모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이후 건립되는 임대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토지 등 소유자 분양분 외 일반 물량의 미분양 우려를 줄이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이번 공고부터는 기존에 비정기적으로 이뤄졌던 대상지 모집이 상시로 전환돼 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침수, 화재 등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줄이고 양질의 공공임대주택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61778_57191_844 서울시가 각종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정비에 돌입한다.서울시 로고

KCC, 투자자 실시간 정보 제공 IR 인프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한 IR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KCC는 기업 홈페이지에 IR 전용 페이지를 신설, 실시간 연동을 통해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IR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KCC는 이번에 오픈한 IR 전용 페이지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경영활동 및 이와 관련된 회사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기업의 메시지를 원문 그대로 배포하여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IR 홍보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IR 페이지에 게재된 IR 보도자료는 네이버 증권을 비롯한 12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도 동시에 게재된다. 또 일반 주주 대상으로 진행하는 QnA 시스템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IR 미팅 예약 시스템, 뿐만 아니라, IR LETTER도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주주 및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확대, 강화한다. IR 페이지에는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분기 경영 실적 설명회 일정과 분기 배당 기준일,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같은 주주들에게 필요한 IR 정보들이 통합되어 있어 정보 접근성이 용이하다. 전에는 회사 홈페이지와 전자공시 등에서 필요한 자료를 따로 발췌해서 확인해야 했다면 이제는 IR 페이지에서 모든 자료를 취할 수 있다. IR 페이지 구축으로 KCC의 주주 또는 잠재적 투자자들은 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KCC가 제공하는 IR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KCC 관계자는 "IR 페이지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주 및 소비자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KCC는 올해 초부터 배당금 정보 조회 시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절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당 조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밀접한 소통으로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주주들의 이용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IR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kccㅇㅇ KCC가 구축한 IR 전용페이지 화면. KCC

LX공사, 혁신도시 투자유치 우수사례 2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혁신도시 투자유치 우수사례 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LX공사는 1일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LX 역량을 활용한 혁신도시 중소기업 육성강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LX공사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농촌 유휴시설 관리 플랫폼 구축, 창업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LX공간드림센터 운영, 협력사 ESG경영 컨설팅, 창업기업 투자 지원 등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정받은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와 연계하여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혁신도시별 지원 공유와 투자정보 제공 등을 동해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LX공사 최규명 사장직무대행은 "전라북도 혁신도시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중소ㆍ창업기업에게는 버팀목이 되고, 지역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X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kjh123@ekn.krlx 혀깃ㄴ 투자 ㅇㅁ ‘2023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 ESG경영처 황우석 차장이 ‘LX역량을 활용한 혁신도시 중소기업 육성 강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LX공사

에코비트 탄소 중립 ‘환경 보호 활동’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탄소 중립을 위해 사내 ‘환경 보호 활동 캠페인’을 지난 20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 보호 활동 캠페인은 일회용품 제로, 페이퍼리스, 친환경 사회공헌 총 세 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다. 에코비트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근절을 위해 종이컵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사에서만 연간 약 12만5000개의 종이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추산했다. 이를 통해 종이컵(2개/일) 대신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매년 861kgCO2에 달하는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전자칠판 또는 태블릿 PC사용을 통해 용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페이퍼리스 캠페인,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인 ‘줍깅’ 봉사활동,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등을 통해 탄소 저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코비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코비트의 전 직원 일회용품 사용근절을 통한 탄소중립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ESG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의료폐기물 소각시장 1위, 공공하수처리민간위탁 시장(처리량 기준) 1위를 기록하며 국내 환경시장을 이끄는 종합환경기업이다. 이번 환경보호 캠페인 이외에도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jh@ekn.kr환경보호활동 포스터 에코비트 환경보호활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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