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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다시 얼어붙나…아파트 매매거래량, 전월 대비 12%↓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부동산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외지인 아파트 거래량 또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총 매매거래량은 3361건으로 전월(3854건) 대비 1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에는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 또한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은 22.7%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자 매물 또한 쌓여가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8632건으로 한 달 전(7만2777건)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며 매물이 쌓이자 일각에서는 거래절벽 현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외지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며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것에는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여기에 더해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6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 등 가계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5% 수준이었으며 변동금리는 연 4.570~7.17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 9월 22일 기준 고정금리(연 3.900~6.490%) 및 변동금리(연 4.270~7.099%)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로, 은행채 금리 및 코픽스(COFIX)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각 0.268%포인트(p), 0.050%p 상승했으며, 변동금리 주요 지표금리인 COFIX는 최근 세 달 만에 0.160%p(신규취급액 기준 3.660→3.820%) 올랐다.이처럼 주담대 금리가 급등하자 집을 살 여력이 없는 매수자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며 버티는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 또한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외지인 아파트 거래량 감소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외지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데에는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 등의 이유에 더해 매도세력과 매수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진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매도인과 매수인이 원하는 호가 간의 간격이 커지고 있어 이러한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고 외지인 아파트 거래량 또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연합뉴스

호반그룹 봉사단, 혜명보육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올해도 혜명보육원과 김장 김치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보육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와 혜명보육원은 지난 2010년 인연을 맺고 해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절인 배추를 옮겨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껏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호반사랑나눔이는 1400kg의 김장 김치를 담갔는데, 김장재료는 호반그룹 계열 대아청과에서 조달했다. 또한 호반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성금 2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혜명보육원 박혜정 원장은 "올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김장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마음 편히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며 "14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들과 호반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호반건설 원가관리팀 양영아 부장은 "겨울이 오면 보육원에서 저희의 김치를 기다릴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일찍 김장 김치를 만들어서 또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사랑의 김장, 연탄 나눔 등 지역사회의 겨울나기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 사랑 나눔이 ㅇㅇ 호반사랑나눔이의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 단체사진. 호반그룹

역세권·공세권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청약 흥행 난항 예상되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3일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신축 공급이 부족한 의정부에서 공급되는 역세권·공세권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가격은 비슷하지만 입지가 상대적으로 더 좋다고 평가받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나란히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흥행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246가구 △84㎡B 41가구 △84㎡C 123가구 △84㎡D 82가구 △108㎡A 82가구 △110㎡A 82가구 등이다.◇견본주택 분위기 ‘후끈’…상품설계는 아쉬워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의정부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유니트는 전용 84㎡A, 110㎡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각각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110㎡A는 침실에 알파룸을 조성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모든 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각 방의 용도 구분이 확실하게 이뤄져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광과 환기가 판상형보다 떨어진다. 아울러 84㎡A, 84㎡C, 84㎡D 등 타입의 일부 세대에서는 수요자들이 꺼려하는 북향도 존재한다.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은 "4bay 판상형을 기대하고 왔는데 타워형만 있어 아쉽다"면서 "청약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은 "전용 84㎡에 관심이 있었는데 상담해 보니 84㎡B 타입을 제외하면 일부 세대에 북향이 있다"며 "청약하기가 망설여진다"고 밝혔다.입지를 보면 의정부경전철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다. 하지만 이용도가 높은 1호선 의정부역은 멀리 떨어져 있다. 의정부역 이용을 위해서는 버스로 16분 이동해야 한다. 단지 앞에 부용천이 있는 것은 장점이다.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일부 세대에서는 부용천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동오초·금오중 등이 단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분양가 3.3㎡당 1930만원…흥행 전망은?분양가는 3.3㎡(평)당 1930만원대로 전용 84㎡는 6억1900만~7억600만원대, 전용 108㎡는 7억9800만~8억7500만원대, 전용 110㎡는 8억1700만~8억9700만원대로 책정됐다.이달 의정부에선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미군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1401가구)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과 청약 일정이 같다. 두 아파트는 각각 11월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만 당첨일은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더샵의정부역 링크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030만원으로 분양가가 조금 더 비싸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수혜 단지이며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의정부 분양단지들은 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경쟁해야 하므로 청약 미달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현장 분양 관계자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는 타겟층이 다르다"며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투자 수요가 많은 반면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주거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대우건설이 지난 3일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84㎡A, 110㎡A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다. 사진은 전용 110㎡A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H, 고양창릉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C-1블록 1필지로, 면적 4만1488㎡ 및 593가구 규모이며,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00% 이하이다. 공급 가격은 약 2479억원으로 3.3㎡당 1975만원 수준이며, 대금납부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신청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이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이다. 1·2순위 자격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토지공급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일정은 1순위의 경우, △신청·접수(12월 4일 09:00~15:30) △당첨자 발표(12월 4일 17:00이후) △계약체결(12월 21~22일)이며, 2순위는 △신청·접수(12월 5일 09:00~16:00) △당첨자 발표(12월 6일 15:00이후) △계약체결(12월 21~22일)이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0년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구 8만 6000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며 "또한 사업지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며 고양~은평간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 도심 접근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고양창릉 ㅇ 고양창릉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C-1 블록 위치도

라인그룹 조용한 사회공헌 활동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활발한 주택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라인그룹이 조용한 선행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5일 라인그룹에 따르면 그룹 소속 라인장학재단은 지난 3일 전남 담양군 무정면 무정초등학교 전교생 50여 명에게 1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라인그룹은 1995년부터 약 30년 가까이 라인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또한 추가적으로 수능이 끝나는 시점에 관내 고등학생 약 30여명 에게도 학교장 추천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별도로 라인장학재단은 광주지역 고등학교 및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학생을 돕기 위해 일선 학교와 광주 시청 등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 중에 있다. 지난 28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 학생수가 2800명을 훌쩍 넘는다. 라인그룹의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활동도 활발하다. 라인그룹은 라인문화재단과 함께 광주, 전남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도심 길거리 문화 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2016년부터 7년째 공식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충장 퍼레이드’의 타이틀 후원사 자격으로 1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국민 참여 퍼레이드 경연을 후원하고 시상을 협찬했다. 또한 광주미술대전, 한국청소년영화제,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라인장학재단은 "지역 우수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예술계 지원과 인재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그룹은 올해 하반기 오산세교 2지구, 광주 일곡공원, 화성 동탄2신도시 및 아산 테크노밸리 7차 현장에서 약 4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활발한 주택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kjh@ekn.kr라인건설 신재천 라인장학재단 사무국장(가운데)이 전남 담양군 무정초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라인장학재단

올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30% 급감…수익형 부동산 인기 시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올해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규모 감소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4만6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1% 급감한 수치로, 지난해도 전년 보다 23.4% 줄어든 바 있다. 같은 기간 거래 금액은 약 31조7941억원 수준으로 45.1% 줄어 거의 반토막이 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32.0% 감소한 2만348건, 지방은 26.0% 줄어든 2만252건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1만18건에서 올해 6332건으로 36.8% 줄어 전국 평균보다 감소 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38.1%, 27.8% 감소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높은 곳은 부산(-42.7%)이었으며, 거래 건수나 금액이 늘어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금리 인상과 길어진 고금리 기조, 전반적인 내수 침체 등의 여파로 임대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다. 건물 매매 가격이 하락해도 점포 수요 위축, 제반 유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역마진 우려도 지울 수 없다. 이에 집합 상가(-26.8%)보다 면적이 큰 소형 상가(-33.7%)와 중대형 상가(-38.7%)는 공실 부담 등으로 거래 건수 감소율이 더 높았다. 건물 용도별로 살펴봐도 모두 거래가 쪼그라든 가운데 지난해 거래 냉각 속에서도 홀로 반짝 인기를 보였던 숙박업소 역시 타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2021년 1∼9월 8315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9059건으로 늘었던 숙박업소 거래 건수는 올해 7485건으로 17.4%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매물로 나왔던 호텔을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발하려던 투자자들이 고금리에 위축된 모습이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 또한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저조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며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신규 공급이 줄면서 수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jh123@ekn.kr연합 건물임대 ㅇㅇ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4만600건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양 캘린더] 11월 둘째 주 5100여 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5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5147가구(공가세대일반분양·민간참여공공분양·오피스텔·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주는 수도권에서 전체물량의 약 92%가 집중된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도봉동에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130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올해 도봉구에서는 처음 청약에 나서는 단지이며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조성된다. 최근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65.51대 1),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78.07대 1) 등 서울에서 재개발로 공급된 단지들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약 18개월만에 도봉구에서 청약에 나서는 이 단지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656가구),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1401가구),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 등 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등 16곳, 정당 계약은 9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03_132754293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5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호반그룹-동반성장위원회,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호반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호반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협력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협력사 강요석 강석종합건설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협약 기업은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시행한다. 호반그룹과 동반위는 지난 2020년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번에 재협약을 체결하며 상생협력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은 협력사를 위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반위는 호반그룹과 협력사의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홍보를 지원한다. 호반그룹과 동반위는 △기술혁신 인프라 지원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협력사 복리후생 증진 △경영 컨설팅 및 국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 및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건설자재 원가 상승과 고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위기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향후에도 호반그룹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상생협력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으며,앞으로도 동반위와 함께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ESG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동반위와 지난 2020년에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호반그룹의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zoo1004@ekn.kr1. 호반그룹-동반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단체사진 사진 오른쪽부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이기준 대하산업개발 대표,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강요석 강석종합건설 대표, 이성준 우창건설 대표,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호반건설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 위치한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76가구 △84㎡A 263가구 △84㎡B 327가구 △84㎡C 130가구 △101㎡A 55가구 △101㎡B 28가구 △132㎡P 4가구로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은 편리한 교통여건이 눈에 띈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인로와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권으로의 접근이 빠르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소사역과 가까운 곳에 새로 개통하는 노선들도 관심사다.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GTX-B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천대입구~상봉을 잇는 이 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 주변으로는 다수의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추후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소사1-1구역, 소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많은 세대가 지어질 계획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병원, 시장, 마트, 영화관, 도서관 등도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롯데건설만의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은 단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이 우수하며,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세대창고 등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내부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꾸며지며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다이닝카페, 미니키즈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드롭오프존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서측과 바로 맞닿은 문화공원 내에는 공공도서관과 성인 7개 레인, 어린이 2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이 포함된 공공문화체육시설이 신설돼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24년부터는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가 ‘부천소사구청’으로 변경되어 행정업무 편의성도 더욱 증대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관계자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주변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까지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부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아파트인 만큼 부천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조감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 조감도.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피트니스앤플레이짐’,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개최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은 ‘피트니스앤플레이짐’을 포함한 4개 조경특화상품이 우수디자인(GD)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으로, 수상작으로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심사에서 동상(한국디자인원장상)을 받은 피트니스앤플레이짐은 코오롱 하늘채의 대표적인 조경상품인 ‘아웃도어그라운드(조깅트랙)’과 연계하여 개발된 옥외특화 운동 공간으로 특화 디자인 콘셉트인 ‘심플 앤 디테일’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성인을 위한 체력단련 공간인 ‘피트니스짐’, 청소년 및 어린이 특화 놀이 공간인 ‘플레이짐’ 등 복합 운동 공간으로 디자인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일상 속 6가지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특화 조경 시설물 ‘하늘채시그네이처’, 올해 준공한 단지에 적용된 특화 놀이시설인 ’구름 속 비행‘과 ’달빛 은하수‘ 등 출품작 모두 GD에 선정되면서 조경부문에서는 유일하게 굿디자인 4관왕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 본상에 이어 조경부문 역시 GD에 선정돼 디자인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가치 인식 변화를 이해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1.코오롱글로벌 피트니스앤플레이짐 모습 코오롱글로벌 피트니스앤플레이짐 전경. 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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