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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종투사 인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자회사인 교보증권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내년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를 토대로 회사 수익을 극대화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에 부여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증자를 완료해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이 2조원대에 못 미치고 있어 교보생명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이 추진하는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30일, 상장 예정일은 9월 20일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기존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증가한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를 토대로 기존 본업과 함께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강조하는 ‘양손잡이 경영’에 따라 본업, 신성장 동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면, 자기자본 3조 이상의 증권사에 부여되는 종투사 인가를 추진하는 시기도 한층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달라지는데, 그간 교보증권은 국내 1호 증권사임에도 자기자본 순위가 12위권에 머물렀다.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교보증권을 비롯한 비보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 증자를 마쳐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이 여전히 2조원대를 밑돌기 때문에 교보생명이 내년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회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본 투입과 함께 손해보험사 인수합병(M&A) 등의 행보가 병행돼야 한다. 교보생명이 MG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교보증권이 현재는 중소형사에 머물고 있지만, 자기자본 3조원대로 도약하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일반환전 업무 등 영위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와 별개로 이철주 사외이사의 사임 안건을 더욱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철주 사외이사는 교보생명과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일은 내년 3월 25일까지이나, 최근 어피너티 회장직에서 사임한 데 이어 교보생명 사외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풋옵션 매입 가격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피너티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철주 사외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어피너티 측에서 교보생명 자금회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적정한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컨소시엄 간에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2차 중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사외이사가 사임했다는 사실도 이런 추측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PE) 성향상 본인이 투자부터 관리까지 담당했던 자산에서 물러나면, 후임자 입장에서도 해당 투자 건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임자 입장에서는 전임자가 투자했던 기존 자산에 모든 재원을 투입하지 않고, 법적 절차 대신 회의실에서 논의를 이어가는 식으로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ICC 2차 중재는 판결이 나오기까지 여러 절차들이 있는데, 교보생명과 어피너티는 가장 중요한 절차 직전 단계를 거의 다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어피너티에서 (이철주 사외이사 후임으로) 어떤 인물을 선임하는지에 따라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간에 대결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교보생명.교보생명 자회사 현황.

새 먹거리 ‘펫시장’ 향하는 보험사들…판 못키우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펫보험’ 시장이 보험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에 팔을 걷으며 기대감이 실리지만, 업계에서는 질병 진단과 보장에 있어 제도적 기반이 잡히지 않아 시장이 커지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펫보험을 출시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다. KB손보가 운영 중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 사망 시 보상받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실손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장’을 탑재했다. DB손해보험은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치료비와 MRI·CT 촬영비를 실손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보장하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 중이다. 공통적으로 수술과 입통원치료 비용을 보장하며 배상 책임도 최소 500만원이상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협업해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서면서 펫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GA가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보험사들은 상품 수익성 강화와 소비자의 수요 등에 힘입어 각종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자들은 ‘부르는 게 값이다’라고 할 만큼 제각각인 치료비 기준으로 인해 동물병원 방문 시 비용에 부담을 겪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차원의 산업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의 확대를 발판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연관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펫보험 개발과 가입 활성화에 나서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청구 방식 간소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제도적 기반 미비 등의 이유로 커지는 산업 규모에 비해 보험업 내 펫시장이 커지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동물병원은 일반병원과는 달리 병원마다 진단명과 진료항목이 달라 동일 질병일지라도 진료비 책정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 확인 절차상 ‘반려동물 등록제’가 일반화 돼있어야 하며, 동물진료기록부 발급도 의무화되어있지 않아 보험사가 손해사정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시중에 출시된 보험 상품들은 보상 측면의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펫보험 이용자는 "의료행위가 아니더라도 정기검사비용이나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견주 입장에선 애견 건강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이 있다"며 "현재 상품에는 검사나 중성화수술 등 정작 지출이 필수적인 부분은 보장이 안되며 노견이나 질병 유무에 따라 가입이 어려운 점 때문에 가입이 꺼려졌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기반 조성이나 이해관계 조율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보장 범위나 상품이 구체성을 갖게 되고, 이후 상품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현 정부가 수술비 부가세 면제 부분에서 성과를 냈는데, 진료비용의 10% 부가세가 빠지면 청구되는 보험료도 줄게 되고 결국 보험가입률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펫보험이 활성화되기 위해 병원마다 사용하는 코드 표준화 등 제도적 기반이 잡히면 보험금지급 심사상 고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통계나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질병이나 진단비 등 특약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 펫보험을 출시해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접수 시 확인하는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피해 내용을 통계화하는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이 피해구제를 신청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피해현황을 신고하고 신고사실을 확인 받은 후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로 피해사실에 대해 고객이 작성한 내용들이 담겼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내용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상세 데이터를 지역별, 연령별, 시기별로 구분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각 유형별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관련 사고사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영업점에 피해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영업현장 직원들의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에 활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자료의 데이터 전환을 통해 피해 유형, 흐름 등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3일 국민은행 직원들이 부당 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사하고 있다. 본사 내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어떻게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 매매에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고 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9일 국민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가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와 일정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주식 매매에 활용해 약 66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다른 부서 동료직원, 가족, 친지, 지인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해 약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 총 매매 이득은 127억원 규모다. 연루된 직원은 6명 정도로 알려졌으며,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본점.

막 열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6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청년 1만7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금융업계는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왔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이 참여한다"며 "현장면접 제공기관 확대, 맞춤형 채용상담 등을 통해 취업 준비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하며, 현장면접 실시인원은 지난해 약 1300명에서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한다.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현장에서는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신산업관과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맞춤형 채용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46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금융기관별 합격전략과 채용트렌드를 소개하는 채용 트렌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구직자 등을 위해 금융위 유튜부 채널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참여기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여기관.

우리자산신탁, 금융지주 편입 후 첫 부산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금융지주 편입 후 처음으로 부산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동 사업지는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47-3번지 일원으로, 1980년대 준공된 1~3층의 단독주택들과 60세대의 맨션 등이 혼재된 지역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2개동 등 총 150세대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총 매출액은 726억원이며, 조합원 10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50세대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도보 5분 이내에 북구의 유일한 환승역인 덕천역세권(지하철 2, 3호선)으로 인근에 뉴코아아울렛, 젊음의 거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덕성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상업지역과 관공서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남해고속도로 덕천IC가 위치하고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개발사업이 예정되는 등 광역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신탁은 해당 사업지와 인접한 후속 사업을 통해 약 3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덕천동 주거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포부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우리자산신탁의 도시정비사업이 서울, 수도권에 이어 부산 지역까지 확대됐다"며 "빈틈없는 사업추진으로 부산 지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자산신탁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200만명 돌파...해외 체크카드 1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5월 가입자수 100만을 달성한 지 불과 3개월만에 200만을 넘었다. 앞서 100만 돌파까지 10개월이 걸렸던 점과 비교해 볼 때 가파른 성장세라고 하나카드는 평가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도 지각 변동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29.33%로, 이는 지난 해 상반기 19.08%에서 10.25%p 상승한 것이다.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1위에 올랐다. 해외 여행이 본격화 된 7월 한 달 동안에는 점유율 33.39%를 차지하며 2위 그룹과 10% 이상 격차를 벌였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수 200만 돌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18종 모든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올해 말 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트래블로그 고객은 연말까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내달 1일부터 각종 면세점&통신 혜택을 포함 한 200만 돌파 감사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을 통해 그동안 고착화됐던 환전과 해외 여행의 경험을 바꿔 나가고 있다"며 200만 돌파는 손님의 니즈를 충족시킨데 따른 호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블루에디션(캐리어 스티커형)을 출시해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하반기 8종의 환종을 추가해 총 2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하나손해보험과의 협업으로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을 출시해 손님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 큐레이션(현지 맛집, 쇼핑, 액티비티 등)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pearl@ekn.krclip20230823095144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앞줄 가장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예심 통과...예보 "성공적 IPO 위해 최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보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SGI서울보증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공기업 상장에 나서게 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SGI서울보증은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SGI서울보증이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오는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 후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198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로,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현재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또한 S&P, 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 중이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10%를 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매각(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처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 측은 "서울보증보험의 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보증

금융위 "中 부동산 불안, 국내 영향 거의 없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과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사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4000억원 수준이다. 업권별로 증권사 2200억원, 보험사 1400억원 등이며 모두 유가증권 보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신탁 등 간접적인 익스포저를 포함해도 모두 1조원 미만이라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사의 외화 조달여건과 외환건전성도 점검했다. 외화자금수급은 지난 1∼14일 중장기 차환율이 221.2%에 이르고, 올해 누적 차환율은 123.3%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환건전성은 지난달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146.2%로 규제비율인 80%를 웃돌았다. 최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과 외환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 시장 변동성 심화 등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한 경우에도 대부분의 금융사가 양호한 자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단 참석자들은 중국 부동산 부문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2021년 기준 25%)을 감안할 때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중국경제 전반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중국발 위험 요인의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중국경제 성장세 부진이 심화하면 다양한 경로로 우리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 등이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체계를 한 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 금융권·시장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리스크 대응반을 가동해 상시적으로 금융시장 현안을 점검하고 시장과 소통하면서 정부 대응방향 등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민간 시장 전문가 등과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중국 부동산 시장 등 대외요인과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우리은행, ‘빈틈없는 내부통제 구축’...사고 제로 서포터즈 발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없는 은행을 위해 영업본부 및 본부부서 내 감사업무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사고 Zero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빈틈없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검사본부에서 마련한 ‘검사기능 혁신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거나 해당 업무에 역량이 있는 영업현장 및 본부부서 직원 6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사고 개연성이 높은 영역, 제도·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부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사고 예방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직원들의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서포터즈의 분야별 활동성과를 평가해 우수직원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특히 우수 서포터즈는 검사본부의 인력풀(Pool)로 관리해 조직의 운영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은행원으로서의 직업·윤리의식 고취 및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오는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전국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사고예방 연수도 실시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도 내부통제 관련 인식제고과 역량강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실행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은행권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서포터즈 제도를 적극 활용해 100% 완벽한 내부통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사고 Zero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양현근 상임감사위원(맨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사고 Zero 서포터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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