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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경계령에 규제완화는 하세월…금융지주, 비이자이익 고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계대출이 치솟자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독 강화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이자이익 상승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금융지주사들의 비이자이익·비은행 강화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그룹은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의 금산분리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신사업 진출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데, 금융규제 완화 논의의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금융당국만 쳐다보는 형국이 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4일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주담대 취급 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은행권의 법규 준수 여부와 심사 절차의 적정성 등을 들여본다는 취지다. 점검 대상은 대출규제 준수 여부, 담보가치평가·소득심사 등 여신심사 적정성, 가계대출 영업전략·관리체계,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 등 질적구조 개선 관리현황, 가계대출 관련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주담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담대 잔액은 역대 최대인 1031조2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분기 대비 14조1000억원 급증했다. 특히 8월 들어 50년 만기 주담대 수요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886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210억원 증가했다. 당국의 감독 강화에 은행들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두는 등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28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농협은행은 2조원의 한도 소진이 예상되는 다음 달부터 판매를 하지 않는다. 다른 은행들은 만 34세 이하 등 연령 기준을 새로 마련하면서 대출 가능 고객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주담대의 경우 차주들이 만기까지 들고 있기 보다는 중도에 상환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에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당국 기조에 따라 연령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이 줄어드는 셈이라 기대했던 이자 수익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이 맞물려 주담대가 늘어나고 있으나 당국이 확고한 입장을 보이면서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로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되고 있다. 대출이 늘어나야 은행들은 핵심 이익이 늘어나지만, 지난해부터 이자장사 비판이 지속돼 온 만큼 은행들은 비이자이익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지주 입장에서도 은행 성장에 기대지 않는 비은행·비이자이익 강화와 비금융 진출을 통한 고른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금융지주는 금산분리 등 규제 완화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단 금융위원회는 당초 지난 28일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산분리 완화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하며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금융지주사들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진출에 필요한 금융규제가 개선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금융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의 경우 금융그룹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 금지 항목을 없애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그룹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요청이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 산업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대출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커져 신시장에 진출해 사업 부문을 다양화하는 것이 금융그룹의 숙제"라며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완화 등 혁신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론이 나지 않아 금융사 입장에서는 당국만 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중고등학생, 46%가 첫 거래 금융사로 인터넷은행·유스앱 이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중·고등학생의 46%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청소년 특화 앱에서 처음으로 금융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6~2009년생인 Z세대는 10명 중 7명이 최근 3개월간 모바일뱅킹, 핀테크 및 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Z세대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평가다. 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잘파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잘파세대는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말에 68%가 동의했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실천이 관심만큼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했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했다.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 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었다. 심지어 이 중 3분의 1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꼽았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은행이었다.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었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 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있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이라는 진단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 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잘파세대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KB손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실시하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K-소방산업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지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30개 국의 378개 기관 및 단체 포함 약 6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박람회에 소방산업공제조합과 함께 참여해 기업별 니즈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 컨설팅 서비스, 보험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는 지난 4월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산업 발전에 공동 기여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이후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5개 계열사는 소방산업공제조합과의 상호 시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소방산업공제 조합사에 대한 대출 우대, 전용 카드, 내구재 및 법인자동차 리스,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그간 준비한 전략적 협업 체계를 이번 박람회 행사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소방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KB금융그룹을 통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30135250 KB손해보험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실시하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총 250여명 채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자 9월 중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 인원은 250여명이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IT특성화고, 보훈특별채용의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은 서류전형과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졌다. 총 3번의 면접전형을 통해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 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IT특성화고 부문은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 및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IT특성화고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우선 익히고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채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과 함께 도전적,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30일 동참했다.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캠페인은 지난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캠페인에 동참할 후속 챌린저에게 수산물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행장은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추천을 통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후속 챌린저로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을 추천하고 신한금융 그룹사인 제주은행의 제주도 특화 여행 플랫폼 ‘제주지니’를 통해 제주도 은갈치를 선물했다. 정 행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리 어업인들에게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바다에서 나온 제철 수산물로 건강도 챙기고 어업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sk@ekn.kr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우리수산물 소비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기위해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니어 고객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지원하고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상생금융협의회를 통해 기획된 KB 상생금융 패키지는 신상품인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와 KB리브모바일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로 구성된다. 상품 뿐만 아니라 만 60세 이상 고객 대상 현금IC카드 발급수수료 면제, 시니어라운지 확대 운영 등 시니어 고객 편의성과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안도 포함됐다.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관리와 금융을 결합해 걸음 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생금융상품이다. KB스타뱅킹과 영업점 방문을 통해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매월 2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저소득층 고객에게는 특별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상생금융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0%에 즐거운 걷기·발자국 찍기 등 우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0.0%의 이율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의 고객 신규가입 실적에 따라 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시니어 고객 통신비 절감과 안전한 금융활동 지원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상생금융 요금제다.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또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 가입 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피싱보험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9월부터 11월까지 개통월을 포함한 2개월 간 KB리브모바일 기본료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개통 회선 당 5만원,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독거노인가정에 대한 겨울철 생활용품 지원 등 저소득층 시니어 대상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추가 지원안도 패키지에 포함했다. 금융취약계층인 시니어 고객의 원활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IC(마이큐)카드 발급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아울러 시니어 특화 영업점 모델인 ‘KB 시니어 라운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해 운영하는 특화영업점이다. 시니어 복지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니어 고객들의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서울 내 고령층 인구가 많은 행정구 5개 지역을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 KB 시니어 라운지는 12월부터 고령층 고객 편의성과 금융접근성 강화를 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통해 모인 기부금 2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돼 저소득층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상생금융 패키지는 시니어 고객의 원활한 금융활동을 돕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자 상생금융 일환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 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국민은행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Sh수협은행, 여수광양항만공사와 ESG경영 추진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29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박성현 YGPA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YGPA는 ‘2050 탄소중립 항만 로드맵’ 수립과 ‘2030 에너지자급률 100% 추진’ 등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 각종 공공기관 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등 전남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탄소배출 저감·자원순환체계 구축 △항만·해안가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신숙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여수·광양항을 넘어 명실공히 전남지역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YGPA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수협은행은 YGPA가 더욱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의 중심기지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ESG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29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본사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과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비씨카드가 31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결제시장 성공적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비씨카드는 ‘금융·핀테크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 주제로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발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KT금융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설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업자 ‘KT’는 세계 200여개국에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지불결제사업자 ‘BC카드’는 결제네트워크 기반으로 KT와 함께 개도국 디지털전환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는 가맹점 인프라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비씨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첫 진출 이후 올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현지 금융상품 출시로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다른 금융사와는 달리 해당 국가 중앙은행 및 산하 지불결제기관 협업을 통해 ‘결제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대’ 중심으로 진출한 점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K-지불결제 시스템’ 수출 성과도 발표한다. 글로벌 카드 전표 매입 시스템 ‘바이스(BAIS)’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QR(Quick Response)결제와 같은 현지 맞춤형 디지털 결제 솔루션 공급 등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의 핵심 기반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시 확인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비씨카드는 7월말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의 협조 하에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지원으로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I)’와 매입 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으로도 비씨카드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진출해 ‘금융의 BTS(BC Total Service)’로 발전한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국내 금융사의 핀테크 역량은 이미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비씨카드는 국내 금융사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적극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0830102118 비씨카드가 31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결제시장 성공적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급망 위기 대응" 수출입은행, 3년간 65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 확대·개편을 통해 2025년까지 65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수은은 지난해 1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5조원을 지원 목표로 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수은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자재 확보, 물류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긴급유동성 공급 등에 총 22조원을 지원했다.우선 수은은 이번 확대·개편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영역을 확장하고,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5개 지원 분야에서 12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지원 분야는 △자원개발·도입 △자원가공 △재자원화 △식량자원 확보 △물류 인프라 △글로벌 운송(해운·항공) △물류 서비스 △해외 생산기지 구축 △수입대체 △리쇼어링 △프렌즈쇼어링 △긴급 위기대응 지원이다. 공급망 취약 분야에 대한 보완과 중장기 지원 규모 설정 등 기존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것이라고 수은은 설명했다. 수은은 자금공급 확대와 함께 핵심광물과 주요 식량자원을 선정해 금리에 대한 신규 우대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필수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수은이 자체 선정한 7대 핵심광물과 4대 식량자원에 대한 수입·해외사업 관련 금융지원 시 대출금리와 보증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확대·개편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수은은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운영할 예정이다.수은은 공급망 안정화 기금으로 국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필수적인 경제안보품목 등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경제안보 강화 정책에 발 맞추는 등 수은이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 "경영 혁신책 마련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은 "새마을금고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경영혁신위원회,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직 안정화 방안과 경영 혁신책을 마련하고 고객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29일 고객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모든 고객 여러분께 고객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는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새마을금고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쇄신과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금전사고에 대해서도 감독 기능 강화와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4일 중앙회장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직무 정지와 관련해 김인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즉시 전환됐으며 경영공백은 없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직무정지 통보 직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출근해 현안업무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9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지혜를 모아 위기상황을 빠르고 명확하게 극복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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