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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반환보증까지 한번에…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했다. 토스뱅크는 5일 ‘토스뱅크 케어’를 도입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케어에는 ‘토스뱅크가,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토스뱅크 케어 첫 번째인 전세지킴보증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 고객 혜택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증료도 절감했다. 고객들은 그동안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토스뱅크는 주금공과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한다.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2억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원이다. 대상은 확대했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 범위를 넓혔다. 기존 비대면 반환보증이 시세의 명확성을 이유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만 적용됐던 것에서 나아가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내가 살게 될 집’을 선택할 기회를 한층 넓혔다. 두 번째 토스뱅크 케어인 등기변동알림은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이용해 푸시 알림을 제공한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세입자의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한다. 토스뱅크 케어의 세 번째인 ‘다자녀 특례 대출’은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 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 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와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고객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 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일반·다자녀 특례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연 3.32∼5.19%,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연 3.42∼4.06%다. 토스뱅크의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대출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 34세 이하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해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글로벌 IR 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5일과 6일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ESG 경영 계획을 공유하고, 투자자 주요 관심사인 주주환원책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함 회장의 홍콩 IR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 경영의 일환이다.함 회장은 이번 IR 행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에 오랜 기간 투자해온 장기 투자자들은 물론 최근 하나금융그룹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 등 약 10여개 투자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양일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ESG 경영을 소개한다. 또한,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신 있게 하나금융그룹에 투자하고,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직접 제안할 계획이다.더불어, 함 회장은 이번 행사로 하나금융그룹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함께해온 홍콩의 장기 투자자들과 최근 그룹의 ESG 경영 및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지지해준 주요 기관 투자자 등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함 회장은 이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향후의 경영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선다.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현장의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K-금융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최근 글로벌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과 중국의 디플레이션 부담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함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함 회장은 연간 2회 이상의 해외 IR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에 앞장선다. 5월 싱가포르 IR행사와 이번 홍콩 IR 행사에 이어, 함 회장은 오는 10월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이밖에 하나금융은 그룹의 IR 조직을 확대하고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와 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에 앞서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지난 1967년부터 글로벌 주요 금융 거점 중 하나인 홍콩에서 활약해온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하나금융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지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하나금융그룹은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생명, 치매 종합 보장 상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동양생명이 경도에서 중증까지 치매단계별 진단비와 간병비 등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무)수호천사NEW내가만드는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27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간병을 위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먼저치매 증상 정도를 알려주는 CDR 척도에 따라 진단비와 간병비를 지급한다. 특약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 ‘(무)경도이상치매보장특약C’ 가입 시 경도 이상 치매 진단비 1000만원을, ‘(무)경도이상치매간병비보장특약C’ 가입 시 경도이상 치매 간병비를 매월 10만원씩 최대 10년간(최초 3년간 보증지급) 지급한다.또한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중증치매 진단 확정 이후 해당 중증치매로 인해 산정 특례 신규 등록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에도 진단비와 판정이후 보장요건 충족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주·야간보호 지원비를 보장한다. 더불어 급여치매 약물 치료비와 검사비 그리고 치매 입·통원비도 지원한다.특히, 부가 특약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보장 제공을 하고, 종신(다만, 일부 특약의 경우 100세 만기)까지 보장 기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품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무)수호천사NEW내가만드는간병보험’을 출시했다"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검사·진단부터 치료·간병까지 한 번에 보장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동양생명이 경도에서 중증까지 치매단계별 진단비와 간병비 등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무)수호천사NEW내가만드는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과 콜라보한 한정판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망그러진곰’은 국내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인스타툰 연재를 기반으로 한 ‘망그러진 만화’를 출판했다. 이번 콜라보로 지난달 출시한 신상품 ‘카드의정석 EVERY 1’에 ‘망그러진곰’ 디자인 2종이 추가됐다. 내년 8월 말까지 1년간 발급 가능한 한정판 디자인이며 카드 플레이트뿐만 아니라 상품안내장, 배송 세트까지 망그러진곰 에디션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드 혜택은 ‘카드의정석 EVERY 1’과 동일하다. 디자인은 망그러진곰 팬과 우리카드 고객의 선호도 조사 및 투표를 통해 엄선됐다. 올해 4월부터 망그러진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5개 컨셉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약 3만명이 참여해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 수는 2만5000개를 달성했으며 1, 2위를 차지한 행운망곰과 대왕망곰이 각각 2만9000개, 2만1000개의 투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우리카드는 콜라보 디자인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는 선착순 1만명 고객은 카드 수령 시 망그러진곰 한정판 스티커 2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내달 말까지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망그러진곰 캐릭터를 직접 그려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망그러진곰 쿠션 등 스페셜 굿즈도 증정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MZ세대에 인기 있는 캐릭터와 콜라보한 카드를 출시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혜택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는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며 상품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pearl@ekn.krclip20230904163304 우리카드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과 콜라보한 한정판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퇴직연금 시장 커지는데 힘 못쓰는 보험사들…고객 잡기 ‘묘수’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이 커짐에 따라 보험업권의 점유율 확대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다만, 타 업권 대비 가입 고객 규모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금 운용에 강점을 갖는 증권사나 상대적으로 빠른 대처에 나선 은행권과 비교해 늦은 움직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말(295조6000억원) 보다 40조3000억원 증가(13.6%)한 335조9000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퇴직연금 시장은 디폴트옵션 시행과 고령화 사회의 심화 등 환경 변화로 매년 커지는 추세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사전에 사업자가 제시한 운용 방법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한 후, 만기가 도래한 시점에서 일정 기간 동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가입자가 사전에 택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은 종류별로 크게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뉘는데, DB형은 사업주인 회사가 적립금 운용을 책임지며 원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다. DC형은 근로자가 운용을 맡아 주식·채권형 펀드나 ETF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할 수 있고 IRP도 근로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한다. 디폴트옵션은 DC형과 IRP가 대상이다. 보험사들은 퇴직연금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금융권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적립금 점유율은 은행(50.9%)이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22.0%), 생명보험(21.6%), 손해보험(4.3%) 순이었다. 저조한 운영수익률을 보완하기위해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만큼 가입자들이 원리금 보장에 대한 선호도보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ETF에 관심을 키우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보험사 퇴직연금 ETF는 실시간 매매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고, 취급하는 ETF 상품군도 증권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었다. 또한 지난 2021년까지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를 나타내 투자 성적표도 부진했다. 높은 수익률을 좇아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는 ‘머니무브’도 짙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험업권도 최근 고객 잡기에 나서면서 변화의 바람이 부는 추세다. 적립금 규모 기준 1위인 삼성생명은 이르면 이달부터 자사 퇴직연금 가입자도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처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ETF를 출시한다. 최근 이를 위한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110여개 ETF 상품군 선별 작업을 마쳤다. DC형과 IRP 가입자는 이달부터 ETF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퇴직연금 자산 규모 2위를 기록 중인 교보생명은 맞춤형 컨설팅 전략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퇴직연금 도입부터 유지, 관리까지 고객사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분기별로 퇴직연금 운용 현황 보고회 개최나 업계 최다 퇴직연금 전문 인력을 활용해 퇴직연금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제로 실적배당형 상품 장기수익률 관리에서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업계에선 보험업권 특성상 상대적으로 투자 상품이나 운용방식, 마케팅 등의 변화가 느려 시장 점유율을 위해선 전반의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증권사 가입자만 ETF 거래를 할 수 있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4대 시중은행도 ETF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험업권이 가장 느린 편이라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DB보다 DC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IRP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투자성향을 빠르게 읽고 반영하는 운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earl@ekn.kr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말(295조6000억원) 보다 40조3000억원 증가(13.6%)한 335조9000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

미래에셋생명, 가입후 무사고시 보험료 할인...헬스케어건강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중장년층의 유병력자에게도 사망보장은 물론 암, 심혈관, 뇌혈관질환 등의 3대 핵심보장과 70여종의 다양한 특약 부가가 가능한 ‘헬스케어건강보험(간편고지,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해당 보험은 기존 간편고지형의 기능을 개선해 건강 상태에 맞춰 고객의 질병력에 해당하는 상품 가운데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이 있어도 세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계약이 성립돼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들의 보험 가입이 쉬워졌다. 최초계약 30년, 20년, 10년 이후 5년단위 100세까지 갱신할 수 있다. 또한, 유병력이 있거나수술, 입원의 치료이력으로 인해 보험가입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던 젊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 가입나이를 만 15세까지 낮췄다.해당 보험은 간편 고지형(2N5) 상품으로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을 통해 최근 2개월 동안 의사의 입원, 수술, 추가검사(재검사) 소견이 없거나, N(1~5)년 안에 입원 또는 수술한 기록이 없고, 5년 안에 암,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증, 심장판막증,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특정뇌혈관질환으로 진단이나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약을 먹어도 가입이 가능하다.‘가입후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특약’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납입기간동안 보험료의 변경이 없이 계속 내지만, 이 상품은 가입 이후 회사가 정한 무사고에 해당하면 그 기간에 따라 고객에게 보혐료를 할인해 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간편고지형(215)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무사고가 확인되면 간편고지형(225)로 전환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약 15.7%가 절감된다. 유병자보험이지만 70여종의 특약으로 다양한 보장가입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보장가입이 가능한 종합치료 올케어 ▲암관련진단, 신암수술, 항암치료, 통원까지 암을 집중보장하는 암 치료 ▲ 뇌/심 관련 진단, 수술, 통원 등 2대진단 집중보장하는 뇌심치료 등이 대표적이다.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과거 질병 경험이 있는 고객은 보험 계약 의지는 높지만, 가입 문턱이 높은 상황에서 이 상품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보장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몸은 아프지만 보험가입 시기를 놓친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자녀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상품이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은행, 지역 중소상공인에 추석 특별자금 1.6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원의 ‘BNK 2023년 추석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두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까지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감소를 위해 최고 1.0%의 금리감면도 추가로 지원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매년 추석을 앞두고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대출이 지역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신한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250명 채용…21일까지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포함해 4개 전형, 총 250명 규모의 채용을 4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일반전형, 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진행한다.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직무 인재 수요를 채우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향후 신규 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필기시험은 구체적으로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과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ICT 수시채용과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서비스 개발, 정보보호,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지털 신사업 기획 등 총 5가지이다.신한은행은 실력 중심의 인재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 UX·UI 과제 등의 직무 특화평가를 진행한다. 또 ‘신한은행 해커톤 대회’를 개최해 우수인재를 적극 선발할 예정이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과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2021년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이번에도 진행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이 대상이며 개인·기업금융, ICT 개발 분야로 채용할 계획이다.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21일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sk@ekn.kr신한은행.

한화생명도 부회장 대열 합류...보험업계 부회장 3인 면면 보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 등 보험업계 내 부회장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금융지주사 내 부회장직의 경우 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불리며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직급인 반면, 보험업계 내 부회장은 사장 재임 기간 압도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준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에 힘을 실어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여승주-김용범-조용일, 경영능력 입증...업계 안팎 두터운 신임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승주 부회장과 김용범 부회장, 조용일 부회장 등 보험업계 내 대표 부회장 3인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오너일가와 회사 임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그룹 경영전략실 전략팀 팀장, 부사장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이달 1일자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여 부회장을 승진시키고,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하는 식으로 인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특히 한화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여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변화보다는 안정, 위기 속 기회를 잡고, 사업 및 전략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선제적으로 선임하겠다는 그룹의 방향성을 고려한 결과로 읽힌다. ◇ 여승주 부회장, 영업력 강화-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실제 여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고, 같은 해 12월 단독대표에 올랐다. 그는 취임 이후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 보험판매채널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4월 제판 분리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으며, 올해 1월에는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며 영업력을 강화했다. 올해 같은 경우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한 결과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6% 성장한 7038억원이었다. 한화생명은 여 부회장 체제 아래 올 하반기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극대화, 영업기반 확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범 부회장, 메리츠금융 역사 바꿔...현대해상은 상반기 ‘주춤’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메리츠금융의 역사는 김 부회장이 오기 전과 오고 난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그룹은 물론 보험업계 내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2015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하며 2017년 말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2016년까지만 해도 장기인보험 분야에서 손보업계 만년 5위에 머물렀지만, 김 부회장이 영업조직, 상품 등 체질개선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단숨에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독주를 위협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2015년 3월 기존 본부, 지역단, 점포라는 3단계 영업 관리 조직에서 본부 및 지역단을 모두 없애고, 본사 밑에 영업점포로 직결되는 구조로 슬림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절감된 영업관리 비용을 상품경쟁력 및 수수료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나아가 영업설계사가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별도의 자격 없이 영업 관리자인 본부장으로 승격해 산하 본부의 성과만큼 월 단위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는 영업활동 당사자인 설계사가 행복한 회사로 만드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 결과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2015년 연간 17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누적 839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도 25% 증가했다.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은 2020년 대표이사로 발탁된 이후 작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한 매출 성장, 안정적인 이익을 올린 결과다. 현대해상은 올해도 이익 기반 내실 경영,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다만 보험사들이 대체로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과 달리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804억원, 순이익 5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1%, 15.8%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호흡기 질환이 늘면서 실손보험금 청구액이 증가한 영향이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

부실 우려 커지는데…딜레마 빠진 인터넷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경고하며 가계대출 취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인터넷은행은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데, 부실 지표 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7일까지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케이뱅크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아 현장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지난달부터 10월까지 은행들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 실태 종합 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경우 올해 주담대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금융당국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자금을 공급한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는데, 주담대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냐는 비판적인 시각을 금융당국은 가지고 있다. 인터넷은행 업계에서는 정책적 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면 부실 지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담보대출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인터넷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9%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p) 확대됐다. 시중은행은 0.29%로 0.01%포인트 늘었는데, 이보다 확대 폭이 더 크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체율 확대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카카오뱅크는 담보대출이 50%를 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연체율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충당금을 확대하며 부실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에도 나서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각 은행별 대손충당금을 보면 토스뱅크가 15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케이뱅크가 1205억원, 카카오뱅크가 10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35%, 142%, 39% 각각 늘었다. 단 대손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 금액으로 나눈 비율인 대손충당금적립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충당금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 시각이다.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 비율을 보면 인터넷은행은 214.6%로 전년 동기 대비 81.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시중은행은 223.8%로 같은 기간 4%포인트 더 높아졌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담보대출 확대에 매달리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소홀히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중저신용자 대출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당금 적립,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과 함께 담보대출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향후 중저신용자 대출에 따른 부실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비대면으로 담보대출을 이뤄지고 있어 더욱 집중을 받는 것 같은데, 비대면 대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심사 과정이 시중은행보다 더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의 분위기라면 앞으로는 담보대출 취급이 더 깐깐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토스뱅크는 이달 전월세자금대출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담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담보대출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만큼 토스뱅크는 적극적으로 담보대출 확대에 나서야 하지만 시장 분위기에 따라 부담감도 커지는 상황에 놓였다. dsk@ekn.kr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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