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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무상점검 해드립니다"…DB손보, 추석 특별 보상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추석 특별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차량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현장출동 서비스 이용 고객 중 현장에서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에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275개 프로미카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특약 미가입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현장에서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짐을 옮길 수 있도록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하는 서비스(협력정비업체 입고 시)도 진행된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명절 전후 긴 연휴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고객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올해에도 어김없이 추석 특별보상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B손해보험은 차량 무상점검 등 추석 특별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사회취약계층 위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추석을 맞아 지난 20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효(孝) 꾸러미 500세트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이지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기동 농협생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효 꾸러미 세트는 곰탕 2종 및 유과, 식혜와 같은 먹거리로 채워졌다. 이번에 기부한 꾸러미 세트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에게 전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효 꾸러미를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순회 의료지원활동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행복나눔 봉사단 운영(임직원 자원봉사)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 지역사회 환경개선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pearl@ekn.krNH농협생명이 지난 20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효(孝) 꾸러미 500세트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사랑의 효 꾸러미 전달식’에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이지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행수요 증가에...상반기 카드 이용액 전년 동기 대비 8.4%↑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 자동차, 음식점 등의 수요 증가로 지급카드 이용규모가 1년 전보다 8.4% 늘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신용·체크·선불카드를 포함한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원) 대비 8.4%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2조58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늘었다. 체크카드는 7.7% 늘어난 6590억원이었다. 기타 카드 이용액은 1년 전보다 34.5% 증가했다. 직불형 카드인 현금IC 카드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선불카드 이용액은 코로나19 기간 중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으로 1년 전보다 37.1% 감소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보면 여행(56.5%),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늘었다. 반면 연료(-9.8%), 가구 및 가전(-4.5%) 관련 결제액은 감소했다.결제형태별로 보면 상반기 중 대면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1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대면 이용액은 4.2% 늘어난 1조1600억원이었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1조4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는 1조4480억원으로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20년 44.1%에서 2021년 47.1%, 2022년 상반기 48.5%, 같은 해 하반기 48.3%, 올해 상반기 50.2%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시 편의성 선호 등으로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상반기 중 46.9%를 기록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핀테크 기업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66.1%에서 올해 상반기 67.2%로 확대됐다.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1910만건), 금액(14조7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2.4%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86.9%에 달했다.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상반기 중 어음, 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이 중 자기앞수표 결제액은 5만원권 이용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어음 역시 당좌수표,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20.9% 급감했다.(자료=한국은행)

흥국생명,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자매결연을 맺은 17개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교육은 20일 전남 광양시에 있는 광양골약중학교에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연령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금융기초와 금융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고등학생에게는 재무설계와 보험 등 사회 진출에 앞서 필요한 금융지식을 교육한다.또한, 중·고교생 대상으로 신종 금융사기 사례 및 피해 시 대처 요령을 설명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된다.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의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불법금융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일 전남 광양시 광양골약중학교 학생들이 금융기초 강의를 듣고 있다.

우리은행, 중견기업 대상 수출경쟁력 강화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금융지원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중견기업 50개사 60여 명의 자금, 재무 담당 실무진이 참석, 우리은행 각 부서 전문가로부터 외환 및 투자시장 동향, 공급망 관리, 수출입금융 지원 등 중견기업의 자금조달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수출금융 애로사항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지원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세미나 진행과 함께 우리은행 기업고객부, 외환사업부 등 직원들이 직접 컨설팅 데스크를 운영, 기업금융·수출입금융·세무 상담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첨단산업에 대한 주요국의 산업정책 변화, 공급망 불안 등 무역구조 변화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중견련도 국가경제의 획기적인 재도약을 위해 중견기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격변하는 금융환경 대응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기업금융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기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 적시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금융지원 세미나’에서 우리은행 직원이 참가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추석, 열명 중 여덟명은 시판용 명절 음식 구매…용돈은 30만원 미만 드리겠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이번 추석 명절에 음식을 준비하겠다는 사람이 열명 중 일곱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비중이 80%, 비대면 주문은 57%로 나타났다. 용돈이나 선물을 준비한다는 답변은 91%로 열명 중 아홉명 수준이었고, 부모님 한 명 기준 평균 용돈 금액은 10만~30만원 미만이 74%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평년 대비 긴 추석을 맞아 고객 패널 ‘이지 토커’중 420여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별도의 추석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냐는 질문에는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68%, 음식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추석 차례 상차림을 위해서’ 39%, ‘성묘를 가기 위해서’는 6%가 응답했다. 그 외는 차례나 성묘를 가지 않더라도 가족·친지들과 먹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 응답자는 80%,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시판용 명절 음식을 구매한다면 음식을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으로 주문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57%)가 절반 이상으로 비대면 음식주문에도 긍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응답자 91%는 용돈이나 선물을 준비할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용돈이 78%로 선물 43%보다 높았다. 현금이나 상품권인 용돈 준비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는 50대의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성 비중이 더 높으며, 40대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용돈 금액대별 설문 결과를 보면, 부모님 1명에게 용돈(현금·상품권)을 드리려고 하는 비용이 10만원 미만으로 응답한 고객은 7%, 10~30만원 미만 74%, 30~50만원 미만 15%, 50만원 이상 4% 였다. 받고 싶은 용돈 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10만원 미만으로 응답한 고객은 25%, 10~30만원 미만 63%, 30~50만원 미만 8%, 50만원 이상 4%로 응답했다. 용돈으로 받고 싶은 금액보다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여진다. 추석에 드리고 싶은 선물에 대한 설문 진행 결과 식품류를 드리고 싶다는 응답자는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디지털·가전제품 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식품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식품 50%, 과일 44%, 육류 34%, 가공식품 10%, 음료 8%, 수산물 6%, 견과류 6% 순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전 소비 데이터를 살펴보면 오프라인은 명절시작 전 일주일, 온라인은 2주전부터 가장 소비가 많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황금 같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추석을 보내며 음식도 나눠먹는 풍습이 아직도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명절뿐 아니라 시즌별 다양한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earl@ekn.krclip20230921104127 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에 음식을 준비하겠다는 사람이 열명 중 일곱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전세난 해소"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을 시작한다.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집을 전세 또는 월세로 내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월세보증금을 돌려줄 목적으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전월세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갖춘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을 공급해 집주인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뱅크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택할 수 있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이날 기준 연 4.29~5.32%,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연 4.15~6.01%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 대상은 한국부동산원 시세가 있는 고객 본인의 단독 또는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다. 고객이 △현 직장에 1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케이뱅크 내부 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 내에서 지역과 아파트 시세, 고객 소득과 부채 현황에 따라 결정된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하나를, 대출 기간은 10~40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년의 거치기간 설정도 가능하다.케이뱅크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고객 본인이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집에 대해서도 보증금 반환 목적이 확인되면 대출이 가능하다. 단 대출금 유용을 막기 위해 대출 실행 당일에 담보가 되는 아파트에서 세입자가 전출이 돼야 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금리 경쟁력을 갖춘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을 이제 전월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편리하고 신속한 케이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역전세난 해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dsk@ekn.kr케이뱅크.

한은 "美, 긴축 기조 상당 기간 지속 시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한국은행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은은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와 경기 상황, 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제 유가 오름세가 추가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19∼20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인 5.00~5.25%로 유지했다. 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공개된 내년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5.1%로, 6월(4.6%) 대비 0.50%포인트(p) 높아졌다. dsk@ekn.kr한국은행.

BNK경남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 금액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560억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5배 이상 더 많은 수준이다.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이 확인되며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입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진(CEO)에 대한 제재도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발표한 경남은행 횡령사고 긴급 현장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이라고 밝혔다.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해 횡령한 대출금이 1023억원, 허위 서류를 작성해 횡령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이 1965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씨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에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년간 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자신이 관리하던 17개 PF 사업장에서 횡령을 했다.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PF 대출 차주인 5개 시행사에서 대출 취급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자금인출요청서 등 대출 서류를 위조해 1023억원(총 13회)의 허위 대출을 취급했다. 이를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 지인, 관련 법인 명의 계좌로 이체했다. 또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6개 시행사가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정상 납입했지만 자금집행요청서 등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려 다른 차주의 대출계좌나 가족, 지인 명의의 계좌로 총 64회에 걸쳐 1965억원을 횡령했다. 횡령 금액은 2988억원으로 확인됐지만, 기존 횡령을 은폐하기 위해 새로운 횡령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경남은행이 실제 손실을 입은 금액은 595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은 이씨와 관련한 금융사고 정황을 4월 초 인지했으나, 자체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통할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관련 테마(서면)점검을 실시하면서도 2014년 10월 이후 경남은행의 편입 이후 고위험 업무인 PF 대출 취급과 관리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남은행에 대한 BNK금융지주 자체검사도 현물 점검 외 본점 사고예방 검사 실적이 전무했다. 역대 최악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남은행의 기관 제재는 물론 임원진, 임직원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이 횡령을 인지하고도 보고가 늦어졌다고 금감원이 판단하고 있어 BNK금융지주에 대한 제재도 이뤄질 수 있다. 금융사고 발생 시 CEO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입법도 속도를 내고 있어 CEO에 대한 제재도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CEO와 임원에 내부통제 의무를 부여하는 책무구조도 도입이 핵심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금감원 관계자는 "횡령 금액의 사용처를 추가 확인하고, 검사 결과 확인된 사고자와 관련 임직원 등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dsk@ekn.krBNK경남은행.자료=금융감독원.

은행채 발행액 8조원 육박...8월 회사채 발행규모 24.6%↑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국내은행이 8조원에 육박하는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도 24.6%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업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2256억원으로 전월(15조4282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건, 4900억원으로 전월(31건, 2조7040억원) 대비 81.9% 감소했다. 8월 들어 차환자금의 비중이 늘고 운영, 시설자금 비중이 감소했으며, 중기채만 4900억원어치 발행된 영향이다. 특히 AAA등급, AA등급 채권 발행이 줄어들면서 8월 비우량물 비중(59.2%)이 우량물(40.8%)을 상회했다. 지난달 금융채는 318건, 17조9584억원 발행됐다. 전월(233건, 12조1910억원) 대비 47.3% 늘었다. 이 중 은행채는 39건, 7조9053억원으로 전월 대비 89.1%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2조8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국민은행(2조1700억원), 하나은행(1조3200억원), 하나캐피탈(6000억원), 우리은행(6500억원), 현대캐피탈(6000억원), 하나카드(5500억원), 롯데카드(52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053억원) 순이었다. 기타금융채 발행액은 9조3531억원으로 전월 대비 26.9%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와 기타 금융사(보험사, 종금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는 기타금융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각각 1조500억원, 9850억원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사는 529억원 감소했다. 8월 말 현재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4693억원으로 전월(624조3127억원) 대비 0.6%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월 상환액(1조4000억원)에 못미치며 순상환 기조를 지속했다. 8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19건, 56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7% 감소했다. 이 중 기업공개(IPO)는 14건, 3845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5건, 1824억원으로 전월(7건, 3864억원) 대비 52.8% 줄었다.회사채 지난달 국내은행이 8조원에 육박하는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도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사진은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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