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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후순위채 발행한다...‘인수 저울질’ 하나금융 영향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DB생명이 이달 중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표면상으로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이달 중 조기상환기일이 도래하는 2200억원 무보증 후순위채를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KDB생명의 잇단 자금 조달은 인수자인 하나금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측면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달 1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5년 뒤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이 붙었다. KDB생명은 대표주관사인 메리츠증권과 협의 후 발행 조건과 청약일, 납입일 등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지난 6월 900억원 규모 보증부 후순위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이달 20일 콜옵션 행사기일이 도래하는 22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지난달 14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다만 자금 조달에 대한 목적이 후순위채 상환에 있는 만큼 킥스(K-ICS) 비율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KDB생명은 가용자본 중 자본성증권 비중이 높아 콜시점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도 다른 생명보험사 대비 큰 편"이라며 "(후순위채 발행,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의 질적 수준은 제고될 전망이나 유상증자 대금이 이달 20일 콜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하는 후순위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킥스(K-ICS) 비율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DB생명의 자금조달을 두고 인수자인 하나금융지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8월 1일부터 KDB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KDB생명의 추가 자본 확충 필요성, 자본성증권에 대한 차환 부담 등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하나금융이 추후 가격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요시하게 고려될 수 있다. 산업은행 내부적으로도 KDB생명의 재무상황, 추가 자본 확충에 대한 필요성 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나 이 회사는 3월 말 기준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전 47.7%, 경과조치 후 101.7%로 당국 권고치(150%)는 물론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경과조치 전 192.7% 대비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이후 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신규 영업은 물론 영업기반도 위축됐다는 평가다. 새 회계제도에서는 보장성보험이 저축성보험보다 이익 창출력이 큰데, 이 회사는 3월 말 기준 보험부채 포트폴리오에서 연금저축 비중이 60%로 보장성보험(35%)보다 높다는 점도 하나금융 입장에서 부담이다. 김선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영업 위축, 낮은 수익성, 자본성증권 차환,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자본감소와 요구자본 증가 등이 자본관리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KDB생명이 자본 확충으로 건전성을 개선하는 행보는 인수를 검토 중인 하나금융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자본 확충을 단행한 후 KDB생명을 하나금융에 매각하는 상황이라면,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부담이 생길 요소는 없다"며 "만일 산업은행의 자본확충이 KDB생명 매각가에 포함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이것까지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 안팎에서는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를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미 KDB생명이 매각을 추진하다가 엎질러진 전례가 있고, 실사 과정에서 하나금융의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일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를 완료할 경우 KDB생명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추산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KDB생명 실사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ys106@ekn.krKDB생명보험.

기업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180명 공개채용...작년보다 20명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18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 공채 인원 대비 20명 증가한 규모이다. 채용전형은 이달 1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로 올해 상반기와 동일하다. 특히, 기업은행은 실기시험 전형을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진행한다. 토론, 인터뷰, 발표, 롤플레잉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역량, 팀워크, 의사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장애인 가점제도와 보훈 대상자 및 고졸인재 별도 채용을 지속하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합숙면접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에 대한 배려와 기업은행 특유의 따뜻한 문화가 담긴 각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긴장감은 최대한 덜고 준비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우리은행, 업무용PC 리사이클링 후 취약계층에 무상 나눔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가톨릭관동대학교, 포스코와이드, 부산은행, 우리관리주식회사, ㈜그린웨이브 등 총 9개 기관·기업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多잇다’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자원多잇다’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구축한 자원순환 플랫폼이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집기를 수거해 리사이클링(recycling) 후 플랫폼에 등록하면, 비영리법인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물품이 필요한 수요처의 신청을 받아 무상으로 나눔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가구?전자제품을 폐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물품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환경?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용연수가 경과한 업무용 PC를 리사이클링해 취약계층 시설에 무상으로 기부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기관들과 함께 ‘자원多잇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정보교류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공동 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무분별하게 폐기되고 있는 자원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은행은 취약계층에 대한 PC 무료나눔으로 정보화 불평등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하는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입직원 신규 채용...총 25명 규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 부실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확대를 함께 추진할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총 25명으로, 금융일반(경영 및 경제), IT, 고졸(일반행정)로 구분된다. 특히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응한 금융시스템 안정 업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IT분야 인력 채용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확대한다. 예보는 이달 19일까지 입사지원을 접수받은 후 필기전형, 1차 및 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보는 입사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서류전형부터 최종 면접전형까지 전 과정에 걸쳐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할 방침이다. 예보 측은 "장애인, 보훈대상자, 저소득층, 지역인재 등에 대한 우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보다 많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예금보험공사

삼성카드, 한국국제아트페어 내 휴식공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카드는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여유를 갖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더 아이디 라운지(THE iD. LOUNGE)’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예술 취향을 가진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삼성카드 아트위크(ART WEEK)’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카드가 선보이는 THE iD. LOUNGE는 삼성카드 아트위크 이벤트 중 하나로, 미술 취향의 고객들에게 편안한 아트페어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Kiaf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준비한 휴식공간이다. 삼성카드는 THE iD. LOUNGE 내에 포토 부스, 컨시어지, 카페 테마의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Kiaf 관람 전에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 후에는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THE iD. LOUNGE의 포토 부스는 Kiaf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이 사진촬영과 인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오브제가 있는 포토 부스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 인화와 SNS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THE iD. LOUNGE 이용 안내와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도 준비돼 있다. THE iD. LOUNGE 운영기간 동안 컨시어지를 방문하는 2000명의 관람객에게 ‘THE iD’ 에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매일 진행한다. THE iD. LOUNGE 카페는 관람객들이 여유를 갖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커피, 주스 등 카페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음료를 즐기며 Kiaf 관람 전후로 대화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THE iD. LOUNGE 외에 Kiaf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미술품 구매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Kiaf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술품 구매 전용한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로 Kiaf에서 100만원 이상 미술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리움·호암미술관 초대권 2장을 증정한다. 한편 Kiaf는 전 세계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행사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THE iD. LOUNGE는 Kiaf 개최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며, 코엑스 Hall A의 동문방향 우측 팝업 존에 위치해 있다. THE iD. LOUNGE 입구에서 삼성 개인신용카드의 실물 또는 삼성카드 앱에 등록된 카드를 보여주면 입장과 모든 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며, 삼성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관람객들은 포토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Kiaf 관람 전후로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THE iD. LOUNGE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905163227 삼성카드는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여유를 갖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THE iD. LOUNGE’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페이-하나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은 제휴 상품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체크카드 시즌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해 최대 연 4%의 금리와 결제 시 최대 3%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 상품이다. 개설 후 네이버페이 충전 계좌로 자동으로 등록돼 결제 시 별도의 충전 없이도 네이버페이 머니가 1원 단위로 출금된다.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인 이번 상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발급한도인 50만좌 모집이 완료돼 신규 개설이 중단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규 개설 100만좌가 추가 승인돼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 상품은 네이버페이 모바일 앱과 웹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즌2 혜택은 시즌1 보다 강화됐다. 최대 연 4%의 금리와 3%포인트 적립율은 그대로 유지되며 최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금 한도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됐다. 기존 시즌1 가입자들도 자동으로 시즌2 상품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혜택도 시즌2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온·오프라인 카드 사용처에서 결제 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월 최대 1만원) 할 수 있다. 또 이번 시즌2에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최초 발급한 고객은 전월 실적 조건(전월 이용 25만원)과 무관하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함께 이용하면 최대 7%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현장결제 시 뽑은 랜덤 포인트의 4배가 적립되는 등 혜택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머니 통장 시즌1 가입자 중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동시에 이용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2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통장으로 온라인에서 첫 결제를 한 모든 사용자에게 1000∼2만원 랜덤 포인트 뽑기를 1회 제공하며, 그 중 10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포인트 5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dsk@ekn.kr네이버페이

신한금융, 신한동해오픈 클럽72서 7일 개막…김성현 등 충출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이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비현실적인 스코어 58타를 보유하고 있는 이시카와 료(일본)와 김성현이 출전한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을 돌파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4개월 만이다.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도 출전한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한다. 일본 선수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도 출전해 주목을 받는다. 2000년생인 나카지마 게이타는 현재 JGTO 시즌 상금 1위를 다투고 있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주전 JGTO 산산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 통산 2승을 수확했고 현재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6일에 신한동해오픈 채리티챌린지에 동참해 유명 연예인, 신한금융 소속 선수 4명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돼 여러 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는 JTBC골프채널과 위성을 통해 30개국 이상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 dsk@ekn.kr신한은행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타이치 코, 나카지마 케이타, 김성현, 이재경, 가오모토 리키 선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KLPGA 메이저대회 스타챔피언십 7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7일부터 10일까지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퀸’ 전인지(KB금융) 선수를 비롯해 KLPGA 상금 랭킹 1위 이예원(KB금융) 선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NH투자증권) 선수와 올 시즌 루키 돌풍의 주역인 방신실(KB금융) 선수, 황유민(롯데) 선수까지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선수들의 도전적인 샷을 이끌어 내 경기 운영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무빙데이부터 코스 길이를 조정한다. 11번 홀(파4)은 전장을 늘려 선수들의 공격적인 샷을 유도하고, 승부처인 18번 홀(파5)에서는 코스 길이를 단축해 선수들이 과감한 투온 공략에 도전하게 한다. 또 13번 홀(파3)은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 계좌를 선수당 1000만원, 최대 1억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캐디를 위한 KB금융의 세심한 지원도 지속된다. KB금융의 ‘캐디 후원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캐디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KB금융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할 경우 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중 5번 홀은 ‘KB 스타(STAR)’ 존으로 운영해 해당 존(Zone)에 골프공이 안착될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 최대 1억원의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다. 또 17번 홀은 ‘K-Bee’ 존으로 운영해 선수들이 티샷한 공이 존에 안착될 때마다 회당 벌꿀 1세트와 20kg의 이천 쌀을 적립해 이천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18번 홀 그린 주위 벙커를 KB금융의 상징 색상인 노란색으로 꾸미고, 갤러리들을 위한 우산, 모자, 응원 도구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과 우승 세리모니에 사용되는 꽃가루까지 모두 노란색으로 구성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가치를 더하는 명실상부한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골프산업의 발전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이 배출한 레전드 골프선수이자 ‘한국 첫 여성 IOC 선수위원 후보’인 박인비 선수는 공식연습일인 6일에 경기 지역 유소년 골퍼와 함께하는 ‘꿈나무 골프 레슨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sk@ekn.krKB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근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의 청년 인력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퇴직자 37명 중 30대 이하가 27명으로 72.97%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퇴직자 10명 중 7명이 30대 이하인 셈이다. 유동수 의원은 "한국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중앙은행과 국책은행은 높은 월급과 안정성으로 한때는 취준생들에게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렸다"며 "하지만 최근 청년직원들이 어렵게 입사한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도에 퇴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1년부터 상반기까지 2030세대 청년 퇴직자 수는 52명으로 전체 중도퇴직(정규직 기준 80명)의 65%에 이른다. 30대 이하 비중이 △2019 년 60% △2020년 63.64%였던 점을 고려하면 청년 직원의 이탈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중도퇴직자 중 4급(과장) 이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도퇴직자 중 4급 이하 비중은 △2019년 60% △2020년 63.64% △2021년 72.73% △2022년 75.6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책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수출입은행 퇴직자 15명 중 30대 이하 비율은 60%였다. 올해 상반기 수출입은행 퇴직자 4명 중 3명이 30대 이하였다. 유 의원은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인력 유출 증가는 기관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행정적 비용 역시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청년직원의 조기 퇴사 증가는 기관 미래를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하는 것인 만큼 퇴사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의 직장과 걸맞지 않은 보수가 중앙은행과 국책은행의 퇴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2018년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평균 임금은 5대 시중은행과 견줘 볼 때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당시 시중은행 평균 임금은 △농협은행 1억454만원 △신한은행 9863만원 △우리은행 9700만원 △하나은행 9590만원 △국민은행 9252만원 순이었다. 당시 한국은행(9940만원)과 수출입은행(1억240만원)은 농협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은행 평균 임금은 1억330만원으로 우리은행(1억1057만원), 신한은행(1억1297만원) 등 모든 5대 시중은행 평균 임금보다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입은행 평균 임금(1억690만원) 역시 5대 은행 평균 임금과 벌어졌다. 유 의원은 "더 이상 직원들에게 국가 발전을 위한 사명감만으로 장기간 근무를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은행과 국책은행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 맞춰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유인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카드사, 금리인하수용률 높였다지만…실효성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크게 늘어난 추이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부추기는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등의 이자율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돌아간 실제 이익은 크지 않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60.7%로 지난해 동기(40.3%) 대비 20.4%P 상승했다. 건수로는 총 23만250건 중 14만1121건을 수용했다. 카드사별로 가장 높은 수용률을 보인 곳은 1만3062건 중 1만775건을 승인한 롯데카드다. 무려 82.49%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비씨카드로, 3729건 중 637건(17.08%) 수용에 그쳤다. 2금융권인 카드사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은 1금융권인 은행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수용률은 34.8%를 나타내 카드사 대비 25.9%P 낮았다. 인터넷은행의 수용률은 22.0% 수준이었다. 카드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상승은 금리 인하, 수용 건수당 이자 감면액 등이 공시항목에 추가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대해 강화한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를 적용했는데, 이를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확대하면서 공시효과에 힘입어 더 많은 이자를 감면해줬다. 카드업계는 관련 마케팅의 확대를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회사마다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문자나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절차도 간소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PC, 모바일 등 여러 루트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상반기 신용카드사 개인 신용대출 차주 1인당 평균 0.85%P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면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금융당국이나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용률은 높았으나 감면액이 적어 표면상 지표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이자감면 총액은 46억4816만원이다.카드사별 감면 액수를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수용률 56.7%로 18억9000만원의 이자액을 감면했다. 이어 현대카드가 9억2400만원을, 롯데카드가 8억2800만원을, 신한카드가 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높은 수용률 대비 감면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치는 등 실제 감면 규모가 턱없이 적은 카드사도 있었다. 수용률 70.46%를 나타낸 KB국민카드의 감면액은 1억7500만원에 그쳤다. 59.01%의 수용률을 보인 우리카드의 실제 감면액은 5500만원 수준이었다. 하나카드도 49.49% 수용률을 기록했지만 1억2000만원을 감면했다. 17%로 수용률이 가장 낮았던 BC카드 감면액은 1300만원이었다. 아울러 카드사들은 최대 이자율이 20%에 달하는 카드론·현금서비스·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리볼빙) 등 고금리 상품 판매를 통해 따로 이익을 챙기면서 실제 소비자에게 돌아간 혜택은 미미한 결과로 남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리볼빙 잔액은 7조2698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468억원) 대비 7000억 원 이상 늘었다. 이에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들이 단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결제성 리볼빙을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업계를 둘러싸고 카드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실효성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요구 수용건에 대한 개별 금리인하폭 가중평균치 기준으로 롯데카드가 1.4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도 1.13%를 기록해 1%대를 나타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0%대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상승 등 업황 악화로 인해 리볼빙 평균 금리를 늘리고 있고, 급전이 필요한 취약 차주들이 리볼빙을 대부분 이용하는 만큼 차주들 부담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높아졌지만 결국 다른 부분으로 이를 채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pearl@ekn.kr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60.7%로 지난해 동기(40.3%) 대비 20.4%P 상승했다. 다만, 수용률 대비 실제 감면액이 낮은 카드사들이 많아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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