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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약속한 수익 받기’에 채권 상품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약속한 수익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 투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장외채권’ 투자도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쉽고 편리하게 채권 투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채권 상품을 금리 순으로 제시하고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특수채’ 등 테마별 분류로 고객들이 관심있는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제, 얼마나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약속한 수익 일정’ 기능과 채권 구매 전 예상 수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을 탑재했다. 특히 최소 가입금액 1만원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투자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가 필요하다. 미 보유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한국투자증권)’ 서비스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소액으로 부담없이 투자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라이나생명, 치아보험 조직형 보험사기 집단 적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이 설계사와 병원, 환자가 모두 공모한 치아보험 사기를 찾아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 40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나생명에 따르면 한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가 대전의 치과병원의 상담실장과 공모해 환자들의 치과 기록을 조작하고 보험금을 청구한 조직형 보험사기로 구속됐다.구속된 GA 소속 설계사 A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청약서 상 고지해야 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보험에 가입시켰다. 이후 공모한 상담실장이 근무하는 치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고, 상담실장 B씨는 보험 가입 이후 상해가 발생한 것처럼 진료 기록을 조작했다. 이를 통해 계약자들은 6개의 보험사에서 총 2억6000만원을 편취했으며 설계사 A씨와 상담실장 B씨는 환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의 일부를 받는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전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전국 시도청 보험범죄수사협의회를 통해 사건을 접수 받아 관련자들의 범죄행위를 밝혀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이 적용돼 GA 설계사 1명이 구속되고, 치과병원 상담실장 1명, GA 설계사 3명, 환자 3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이는 치아보험으로는 설계사가 구속된 첫 보험사기 사건으로, 라이나생명은 이 사건이 치과병원 관계자뿐 아니라 설계사까지 모두 연루된 형태의 치아보험 사기수법이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험금뿐만 아니라 모집 수수료까지도 범죄 수익으로 인정한 첫 번째 사례다.라이나생명 SIU(보험사기조사)팀은 지난해부터 GA 설계사와 치과병원 관계자가 연루된 조직적 치과 보험사기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다수의 불법행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적발한 바 있으며, 치과 보험사기 주요 정보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고도화된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를 지켜야 할 설계사들이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불법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재발 방지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라이나생명은 선의의 고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사전문성을 높여 철저한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라이나생명보험이 설계사와 병원, 환자가 모두 공모한 치아보험 사기를 찾아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 40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해상,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한국ESG기준원에서 실시한 2023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공신력 있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올해 987개의 상장회사 등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평가하고, 각 부문별 등급과 통합 등급을 부여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사회 및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A+, A등급을 획득해 통합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기업의 ESG 관리체계 및 위험관리 수준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것으로,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 기업 중 상위 25%이내에 속한다. 현대해상은 인권, 안전·보건, 정보보호, 지역사회 참여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수립·공개하고, 친사회 활동의 성과와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사회 부문이 1등급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은 외부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이사회 등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1등급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경 부문은 2021년 환경경영 방침 및 전략을 수립한 이후 점진적으로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전년도와 같이 우수한 등급을 유지했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ESG기준원의 향상된 ESG 평가 결과는 임직원을 비롯해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대해상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최희남 이사회 의장이 7일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캠페인인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우리 수산물의 적극적인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이 어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배상환 BNK자산운용 대표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이현규 이지자산평가 대표를 추천했다.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은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최희남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하며 국내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해외 최대 세일 행사인 중국의 광군제(11일)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4일)가 이달로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국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각종 할인과 페이백 등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지만 예전보다 혜택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몸을 사리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하나·신한·국민, 인기 쇼핑몰에서 적립·할인 제공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위해 해외직구를 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며 이벤트 대상 해외 특화 카드로 결제 시 8%를 적립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광군제(11월 9일~13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27일), 연말세일기간(12월 27일~31일)에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제공(최대 3만원)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해외직구 쇼핑몰 큐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 리워드(최대 50달러, 비자카드 이용 시)를 제공한다.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25% 할인, 파페치 10% 할인, 엘엔씨씨 15%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11~17일, 23~29일은 광군절 이벤트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0달러 이용 시 10달러 할인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내달 31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구매인증 후 몰테일·아이포터 배송 대행을 신청하면 구매금액별로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할인해준다. 비타트라 독일에서 100유로 이상 결제하면 11% 즉시 할인을, 오플닷컴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결제 시 11% 할인혜택을 한화 최대 1만5000원까지 제공(해당카드 이용 시)한다. 이달 중에는 마이아멕스 쇼핑을 경유해 네타포르테 등에서 결제 시 15% 캐시백을, 기글리오에서 직수 시 회원전용 프로모션 코드 입력을 통해 7%를 할인해준다. 롯데카드의 ‘트립 투(Trip to) 로카’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기본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3.5%를 할인해주는 카드상품을 제시했다. 기본 할인 혜택으로 전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해외 가맹점에서 결재금액의 2%를, 국내 가맹점서 1.2%를 할인하며 아멕스 브랜드카드는 결제시 1.5%, 마스터 브랜드 카드는 1%를 추가로 할인 해 각각 3.5%와 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노마드(iD NOMAD) 카드’ 또한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 대목에도 이벤트는 출혈 최소화…업계 "불황 여파"그러나 이같은 이벤트에도 소비자들은 예전만큼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 특수가 기대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대다수 카드사에서 적극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몇몇 카드사에서 대표적으로 진행하며, 이마저도 혜택 규모가 대폭 줄었다. 카드업계는 미래 주력 고객층 확보로 인한 수익성 창출보다 당장의 소비여력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조달금리 부담 등 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벤트가 추가 출혈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격보다 방어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최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최근 여신전문금융채의 금리 상승이 5%대에 달해 수익성 악화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등급 AA+ 3년 만기 여전채 금리는 4.822%였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블프 이벤트는 해외 결제건수에 대한 수수료 이익보다 신규고객 유치 목적인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도 소비특수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내실 경영에 추를 두는 듯 하다"며 "업계가 미래고객 선점보다 수익 감소세 형국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블랙프라이데이.

NH농협생명,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상근감사위원과 임직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양파 모종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이상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민의 마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며 "농촌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농협생명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pearl@ekn.kr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와 인력파견 합의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보 간 체결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상 ‘전문지식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인력교류 실시’ 조항에 의한 부속 합의다. 예보제도 기능 및 업무 확대를 앞둔 우즈벡 예보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합의에 따라 향후 예보직원이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돼 차등보험료율제, 예금보험기금 관리, 예금자보호한도 설정 등 우즈벡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TA) 등의 자문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유재훈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한국 선진 예보제도를 우즈베키스탄에 전파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국내 금융기관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 합의서를 체결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Abbosov Nodir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드맞추기가 우선?...우리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을 두고 경영 전략적인 관점 보다 금융당국과의 코드 맞추기에 집중한 행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 전반적으로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혹시 모를 저축은행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금융지주가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행보는 크게 기업금융 명가 재건, 상생금융,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등 세 갈래로 나뉜다. 이 중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는 우리은행에만 집중된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역 기반이 충청도이기 때문에 경기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수도권으로 영업기반을 넓힐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9월 말 기준 총자산 1조8000억원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3조2991억원)과 합병하면 자산규모만 5조원대의 저축은행으로 키울 수 있다. 영업권역, 자산 규모만 보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셈이다.문제는 최근 금융지주사 M&A 트렌드가 단순 덩치 키우기가 아닌 그룹 시너지 창출, 질적 성장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이다. 하나금융지주가 그룹의 보험업 강화 전략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우리금융이 인수를 검토 중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20년 285억원, 2021년 651억원, 지난해 49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8억원의 적자를 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6월 말 2.13%에서 올해 6월 말 10.67%로 뛰었다. 올해 6월 말 총여신 2조6974억원 가운데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2879억원에 달했고, 부실여신도 1274억원이었다. 작년 6월 말(고정이하분류여신 648억원, 부실여신 268억원)보다 부실 및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업계는 고금리 기조로 저축은행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이 이미 적자를 보고 있는 상상인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인수 후 시너지를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 매각가인 2000억원이 금융지주 입장에서 큰 금액이 아니고,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만 놓고 보면 우리금융이 인수를 고려할 만한 선택지인 건 맞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M&A가 저축은행의 영업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경기권이 아니더라도 애큐온저축은행 등 서울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가운데 매물로 나왔거나 매물로 나올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다가 임 회장이 집중하고 있는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위험가중치가 높고, 위험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배치 측면에서도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대출 자산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계부문보다 기업대출이 위험가중치가 높다"며 "위험자산 증가분을 관리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업금융 성장 외에 가계부문이나 미사용한도 관리,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비은행부문 여신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으로 자본비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상상인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부실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속내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상상인저축은행이 그간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장한 점에 비춰볼 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자산이 더 많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되면 유사시에도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유동성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저축은행 한 곳이 무너지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불길이 번질 위험이 큰 데, 우리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이러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영업권 확대가 목적이라면 경기가 아닌 서울권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전국 저축은행 영업구역별 현황.(자료=저축은행중앙회)

카카오페이 3분기 95억 영업손실…거래액 1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 늘었다. 거래액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이같은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97억원 영업손실)와 비슷하다. 당기순손실은 82억원, EBITDA는 -1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 송금 서비스 무료 정책과 관련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수준의 매출이 인식되며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보면 결제의 경우 16%, 금융은 13%, 기타 영역은 20%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결제·금융·기타 모든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든 2292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히려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의 MAU는 전분기 대비 늘었으며, 유저당 거래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5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전분기 대비 1193억원 늘어난 1조18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에 대한 이자 혜택 강화와 주식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잔고가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카카오페이

신한라이프, 시각장애 청소년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제97주년 점자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청소년들에게 약 2000만원 상당의 점자표기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생리대는 여성들에게 생활필수품임에도 점자표기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경우 크기나 종류 등 제품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덜고자 손수 150여개의 위생용품 파우치를 제작해 시각장애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성(性)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쉽고 안전하게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아이디어를 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의 기본권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점자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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