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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DLF 징계 취소’ 항소심 승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중징계 취소 처분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함 회장은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판사)는 29일 오후 함영주 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해 10개 세부항목 중 7개를 인정했던 1심과 달리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8개 항목은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자체라기보다는 이와 별개인 내부통제 준수 의무 운영상 문제로 봐야 한다"며 “처분사유로 구성된 항목이 아니어서 징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주된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중 일부만 인정된다"며 “이에 (금융당국은) 함 회장에 대해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판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영국,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판매했다. DLF는 금리,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관리 및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3년간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함 회장은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고 함 회장 승소로 판결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함 회장은 DLF 중징계 소송과 함께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함 회장과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1월 0.17%p↓…1년8개월 만에 3%대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금 금리가 모두 낮아졌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9읿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9%)과 일반 신용대출(6.38%)이 각 0.17%p, 0.20%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낮아졌다. 3%대 금리는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49.1%)은 한 달 새 5.4%p 커졌다. 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져 취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업 대출금리(5.22%)는 0.07%p 떨어졌다. 대기업 금리(5.16%)와 중소기업 금리(5.28%)가 0.12%p, 0.03%p 각각 하락했다. 가계·기업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14%에서 5.04%로 0.10%p 내렸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금리 하락과 관련 “은행채 금리(1년물 0.21%p·5년물 0.08%p 하락)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떨어진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대환대출 플랫폼 대상 확대 영향에 대해서는 “은행의 대출금리 중 가산금리가 한 가지 요소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며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 등으로 혼합형 주담대 금리 메리트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67%)는 시장금리와 함께 0.18%p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4%)는 0.19%p,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6%)는 0.16%p 각각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7%p로 전월(1.29%p)보다 0.08%p 커졌다. 예금 금리 인하 폭이 대출 금리 인하 폭을 웃돌면서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50%p)는 0.03%p 축소됐다. 총수신(예금) 금리(2.69%)는 0.01%p 올랐는데, 총대출 금리(5.19%)가 0.02%p 낮아졌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92%), 신용협동조합(4.11%), 상호금융(3.94%), 새마을금고(4.20%)에서 0.16%p, 0.09%p, 0.08%p, 0.17%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83%)에서 0.24%p 올랐는데, 상호금융(5.74%)은 0.08%p, 새마을금고(5.96%)는 0.18%p 각각 떨어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커머스 성장 공식은”…토스페이먼츠, 무료 웨비나 개최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오는 3월 19일 '토스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이커머스 성장 공식'을 주제로 이커머스 사업자 대상 무료 웨비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총 1시간에 걸쳐 이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승건 대표는 △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토스·토스페이먼츠 연계 파이낸싱 서비스 △ 15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한 토스 앱 기반 광고·마케팅 서비스 △ 결제 전환율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꾀할 수 있는 '퀵계좌이체'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사업자 누구나 오는 3월 18일까지 토스페이먼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 별도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행사 당일 오후 3시에 웨비나에 접속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거래액 성장 기회와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외환전문가 그룹 ‘FX-리더스’ 2기 발대식

Sh수협은행은 글로벌 외환사업 전문역량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외환전문가 학습그룹인 'FX-리더스' 2기 발대식을 28일 진행했다. FX-리더스는 수협은행의 차세대 외환사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업점에서 외환업무 담당하는 주니어 행원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앞으로 외환파생상품 이론과 고객분석, 마케팅 프로세스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중심 전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FX-리더스 1기와의 코디네이션을 통해 마케팅 현장의 사례를 연구하고 FX분석 정보를 공유해 수협은행 외환거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는 물론 신규고객 확대,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이 자생력이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양적성장을 넘어선 질적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비이자사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FX-리더스가 승풍파랑의 자세로 외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약계층 학생들에 안정적 학업 환경 지원”

신한금융지주 신한장학재단은 29일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올린 중학생 및 대학생 총 100명을 올해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해마다 취약계층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속을 위해 ▲중학교 3학년부터 4년 ▲대학교 입학 이후부터 졸업(의대, 약대 등은 6년)까지 학비, 학업보조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순직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 및 자립 준비 청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함께 자기계발비 및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여명에게 35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대한민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한장학재단은 현재 약 40% 비중을 차지고 있는 3자녀 이상 가구의 장학생 비율을 높이고, 로스쿨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신설하는 등 교육 격차 해소 및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장학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장학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고민 없이 학업에 전념해 미래 세대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한장학재단은 장학 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검토해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MG새마을금고재단, 올해 10억 규모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실시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저출생 현상에 따른 국가적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MG새마을금고와 협업해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은 MG새마을금고재단과 MG새마을금고가 협약을 맺어 아동 이름으로 정기적금과 같은 통장을 개설하면 재단과 새마을금고에서 출생아동 통장에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만명의 출생 아동에게 25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총 10억원(재단과 새마을금고에서 각각 5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재단과 새마을금고가 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은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열 MG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매년 출생아동이 감소하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책과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지역사회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와 재단이 저출생 극복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도 행정안전부의 협력하에 지역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활동을 나설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디자인 지원…“올해 15개사 대상”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보성특수농산은 원스톱(One-Stop) 생산 공정 시스템으로 유기농 고품질 쌀 생산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종합식품기업이다. 이번 디자인 컨설팅은 보성특수농산이 추구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이미지화해 진행됐으며, 추후 디자인 활용방안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농협은행과 우수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2022년 중소기업 3사의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9개사, 올해 15개사로 지원 대상기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은행,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저금리로 자금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이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러한 행보는 금융당국이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신용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다수의 우수 대부업자에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 것과 맞닿아 있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고 '서민금융 우수대부업 제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여한다.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을 강화해 실질적인 취약차주 지원을 유도한다. 이번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총 지원 규모는 1000억원이고,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가운데 선별해 선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공급으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4.43%...업계 1위

교보생명이 지난해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 누적수익률 14.43%로 1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작년 말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누적 수익률(직전 1년 기준)이 14.43%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도 각각 15.78%, 14.43%로 주요 사업자 중 상위권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에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투자 정보 제공과 40년 넘게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며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꼽힌다. 교보생명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전체 퇴직연금 펀드를 대상으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자산 운용 성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 같은 위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한다. 차별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국내에서 최초로 매분기 운영보고회를 열고 고객사 경영층과 퇴직연금 실무자에게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설명한다. 주식, 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이나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처한 노무 또는 세제개편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술 전문 자회사인 교보DTS와 협업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산출된 금융시장 전망 값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투자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한다. DC, IRP의 경우 개인 고객 대상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2021년 보험업권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금융시장 동향 리포트, 추천펀드 및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 등 시장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적배당형을 운용 중인 DC·IRP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퇴직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으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이웃사랑 이야기'라는 생명보험 정신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소중한 노후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에게 안전한 자산관리 컨설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뉴젠솔루션과 기업금융 서비스 연계 MOU

SC제일은행은 뉴젠솔루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 제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주축으로 다각적 협업을 통해 고객 확대 및 고객 편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양사는 ▲기업금융 서비스 연계 ▲기업고객 공동 마케팅 ▲뉴비즈니스 모델 협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수준의 해외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에게 차별화한 기업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정보화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뉴젠솔루션은 ERP와 확장 솔루션을 두 축으로 경영관리 및 세무회계 사무소의 세무신고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ERP 시스템을 통한 '중소기업고객 편의 향상'이다. 양사는 단순한 금융거래의 제휴 모델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고객에게 필수인 회계와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고객들의 금융 솔루션 이용 비용을 절감하고 양사 채널에서 솔루션 가입, 상품 교차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하반기 중에 이번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로 SC제일은행의 기업금융 서비스와 뉴젠솔루션의 ERP 시스템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중소기업고객의 회계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양사가 차별화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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