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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실적 가른 홍콩 ELS 배상…신한금융 웃었다

1분기 홍콩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배상 영향에 따라 금융지주의 실적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KB금융지주를 앞지르고 신한금융지주가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단 비용을 반영하기 전 영업실적은 KB금융이 여전히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은행별 실적 순위에서도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며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금융지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신한금융이 1조321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규모다. KB금융은 1조491억원(30.5%↓)으로 하나금융지주의 1조340억원(6.2%↓)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우리금융지주는 8245억원(9.8%↓), NH농협금융지주는 6512억원(31.2%↓)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KB금융이 신한금융을 따돌리고 리딩금융 자리를 공고히 지켰지만 올해는 신한금융이 그 자리를 꿰차며 실적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1분기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을 가른 결정적인 요인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 관련 비용이다. 홍콩H지수 ELS 사태 후 은행들은 손실액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KB국민은행의 판매액이 8조원대로 은행 중 가장 많아 배상 비용도 가장 컸다. 은행들은 ELS 관련 손실 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했다. 5대 은행의 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는 약 1조6650억원에 이른다. 국민은행이 8620억원의 충당부채를 쌓았고 신한은행이 2740억원을 쌓으면서 실적 희비를 갈랐다. 농협은행은 3416억원, 하나은행은 1799억원 규모를 적립했다.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은 75억원을 쌓았다. 단 비용을 반영하기 전 총영업이익만을 보면 KB금융이 여전히 앞선다. KB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4조412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6.9% 늘어난 3조8183억원이다. 하나금융은 2조9332억원으로 0.7% 감소했고, 농협금융은 2조8936억원으로 0.5% 늘었다. 우리금융은 2조5490억원으로 0.1% 줄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만 비교해 보면 이자이익의 경우 KB금융이 3조1515억원, 신한금융이 2조8159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KB금융이 1조2605억원, 신한금융이 1조25억원 규모다. 1분기에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를 충분히 쌓은 만큼 1분기 이후 추가 관련 비용 반영은 없을 것이라고 금융지주들은 전망했다. KB금융은 컨퍼런스콜에서 “ELS 배상 관련 1분기에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다"며 “홍콩H지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또한 컨퍼런스콜에서 “ELS 배상 판매액은 2조4000억원 규모인데, 이와 관련한 2740억원을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했다"며 “홍콩H지수 흐름을 볼 때 향후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 순위 다툼에서도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하며 리딩뱅크에 앉았다. 은행 또한 ELS 비용 반영에 따라 모두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928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8432억원·13.1%↓), 우리은행(7897억원·8.4%↓), 농협은행(4215억원·37.3%↓), 국민은행(3895억원·58.2%↓) 순이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4대 금융지주, ELS 충격 속 ‘배당금’ 일제히 늘렸다

4대 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비용을 반영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다만 최근 홍콩H지수가 반등하면서 ELS 보상비용은 일회성 요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4대 금융지주는 실적 감소에도 일제히 배당금을 늘리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은 총 4조2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조9126억원)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의 실적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이 회사는 1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에 그쳤다. 신한금융은 ELS 고객 보상 비용 2740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KB금융을 제치고 금융지주 순이익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신한금융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1조3215억원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799억원의 ELS 충당부채를 인식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익 1조34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지주사 대비 홍콩H지수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이 미미한 수준이었음에도 순이익이 9.76% 감소한 8245억원에 그쳤다. 다만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 다른 지주사 대비 취약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해 롯데손해보험, 한국포스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검토 중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열어놨다. 4대 금융지주는 1년 전보다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배당금은 모두 늘렸다.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주당배당금 784원을 결의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1분기 배당금은 작년 1분기(510원) 대비 큰 폭으로 증액한 금액이다. 4대 금융지주 중 선제적으로 균등배당을 도입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분기 525원에서 올해 1분기 540원으로 늘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과 동일한 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분기배당금과 동일한 180원의 분기배당금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시장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3월, 6월, 9월 균등배당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측은 “올해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을 매입 후 소각한 데 이어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 만큼 주주환원율은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균등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금융지주사 간 의견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신한, KB, 우리금융지주와 달리 하나금융지주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재무총괄부사장(CFO)는 균등배당 도입 여부에 대해 “균등배당에 대한 장점은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절히 발표한다면 주주환원책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당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CFO는 “균등배당이 갖는 장점도 있지만, 하나금융처럼 일정 규모의 분기배당, 기말배당을 조화롭게 한다면 유연성에 대한 장점도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좋은 의견을 주시면, 경영진, 이사진과 충분히 논의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농촌일손돕기 진행

NH농협생명이 26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 고양시 화훼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김재춘 농협생명 부사장과 경영기획부문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산세베리아 삽목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가량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루고 도농교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외에도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824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수치이지만, 견고해진 이익 창출력, 건전성 강화 등이 확인된 점은 고무적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분기배당금 주당 180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6% 감소한 수치다. 특히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EO)은 10.3%로 작년 말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다고 우리금융 측은 강조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우리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우리종합금융 126억원 등이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36.6%, 15.4% 감소한 반면 우리종합금융은 6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해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하게 가격 지불안해...자본비율 부담 인지”

우리금융지주가 현재 인수 검토 중인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는 (롯데손보) 가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 등 미진출 업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성욱 부사장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서는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자본비율 부담 등은 잘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 가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시장의 우려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에 롯데손해보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 블랙스톤 등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롯데손보 매각가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지목된다. 이 부사장은 “우리금융 M&A의 큰 방향성은 과거와 동일하다"이라며 “적정 자본비율 이내 건전성 경영,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시너지 제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러한 전략 차원에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을 활용한 증권업 진출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포스증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 부사장은 “포스증권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취약해 시장 매물로 나온 금융사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M&A도 검토 중이다. 이 부사장은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금융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곳은 없다"고 말했다. 핀테크 인수 가능성에 대해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핀테크는 지배구조법이나 제한 때문에 M&A 목적의 투자보다는 금융, 비금융 간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투자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동산, 모빌리티, 이커머스 등 타깃 업종별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필요시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균등배당보다는 분기·기말배당 유연화 지향...주주가치 제고 주력”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도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균등배당보다는 기존의 배당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균등배당의 경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만큼 균등배당보다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주당배당금(DPS)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부사장(CFO)는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균등배당 도입 여부에 대해 “균등배당에 대한 장점은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절히 발표한다면 주주환원책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당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CFO는 “균등배당이 갖는 장점도 있지만, 하나금융처럼 일정 규모의 분기배당, 기말배당을 조화롭게 한다면 유연성에 대한 장점도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좋은 의견을 주시면, 경영진, 이사진과 충분히 논의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박종무 CFO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에 대해 “탄력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CFO는 “시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 미팅을 통해서도 하나금융지주 내부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갖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배당정책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총주주환원율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주당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유연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최근 금융사 간에 무료 환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하나은행은 외환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좀 더 활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나 400만명 이상의 트래블로그 회원을 바탕으로 복합거래를 유도한다면 이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은 브릿지론, 본 PF를 포함해 총 8조원 수준이다. 이 중 은행에서 60%를 보유하고 있고, 증권, 캐피탈 등에서도 익스포져를 갖고 있다.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현재 부실률은 충당금 평균 약 5% 전후로 적립했고, 사업장에 따라 10%씩 쌓은 곳도 있다"며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브릿지론부터 시작해서 본PF까지 일부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추가 충당금을 적극 적립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유럽, 미국 중심으로 약 5조원의 익스포져를 보유 중이다. 이 중 선순위 대출이 60%를 차지한다. 강재신 CRO는 “지난해 하나증권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향후 미국, 유럽 오피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하고,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오피스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추가 부실도 일정 부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에 따른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만큼 올해도 인식되는 부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쌓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 “연간 자사주 소각 작년 수준 이상”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서고, 4분기에도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1~3분기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과거 분기 단위로 이뤄지던 자사주 소각을 반기 단위를 한 것은 자사주 취득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펀더멘탈이 안정적이고 자본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측면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의 경상 분기 체력이 1조5000억원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이상을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본다고 했다. 천 CFO는 “현재 신한금융의 시장가치는 절대 수준이나 해외 피어그룹과 비교하면 저평가돼 있다"며 “PBR 0.8배 이상은 가야 하는데, 단기적으로 0.6배 정도를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BR 1배 이하에서는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PBR이 1배 이상이면 성장이나 배당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자본배분은 성장이 60%, 주주환원이 40%"라며 “주주환원 목표는 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가야겠지만, 1차 목표는 40%"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달성 여부는 변수가 많겠지만 기존에도 우상향 시켜왔고 앞으로도 그 방향성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3215억…KB금융 앞섰다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1조3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규모지만 KB금융그룹 순이익(1조491억원)보다 앞서며 1분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이같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보험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했다.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6bp(1bp=0.01%포인트(p)) 상승했고, 금리부자산이 3.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증권거래,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단기납 종신 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이익이 커졌다. 신한금융은 또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CIR은 35.9%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으나 작년 1분기 대비 추가 충당금이 감소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38%를 유지했다. 단 1분기 영업외이익은 27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2740억원의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다.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난 2150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한다.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한 고른 성장을 통해 이익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NBFC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에 대한 지분투자(10%·1억8000만 달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같이 직접진출 방식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헀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이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줄어든 757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줄었다. 신한라이프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15.2% 늘어난 반면, 신한캐피탈 순이익은 643억원으로 30.2% 줄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신한금융은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한은행과 BPEA EQT의 인도 Credila 공동투자 사례와 같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협력 관계는 지속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뚜껑 열어보니 ‘인기 매물’ 롯데손보…금융지주 적극성엔 ‘물음표’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롯데손해보험의 첫 성적표가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되는 금융지주사들이 취할 태도에 이목이 모인다. 25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지난 2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국내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매각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들은 다음 주부터 상세 실사를 진행한 뒤 6월경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손보 인수전은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와 국내 금융지주사 등 대거 참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까지는 몸값에 대한 입증 부족 등의 이유로 초반 흥행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었다. 매각 측은 현재 1조원대인 시가총액의 두 배가량을 웃도는 2조원 이상을 최대 매각가로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나타내기 전까지 2020년과 2022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일각에선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어느정도 몸값을 입증하는 등 본격 매각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손보는 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의 고강도 체질 개선 끝에 지난해 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달성했다. 출범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JKL파트너스가 기업가치 향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잠재적 원매자로 꼽히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취할 태도에 이목이 모인다. 금융지주사들은 리딩뱅크 경쟁 대비와 비은행강화 기조가 짙어지는 등 보험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금융지주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유력한 원매자로 꼽혀왔다.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들의 참전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롯데손보라는 우량 보험사를 사들여 현재 그룹 기여도가 낮은 비은행권의 실적 개선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760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해 지주사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2년간 손실규모만 1400억원에 달해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지주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하나생명 순익은 54억 원에 그쳤다. 하나금융은 하나손보와 하나증권 등 자회사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KDB생명의 인수를 추진한 만큼 보험업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체감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생명보험사로 신한라이프를 인수해 순항 중이지만 손보업에서는 신한EZ손해보험의 지속된 적자로 손보업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다만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쳤으나 포트폴리오 확대보다 내실경영에 집중하기로 방향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롯데손보를 품어 초격차 리딩금융 지위를 노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KB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금융지주사들의 적극적인 인수의향에 있어 기대감보다 의구심에 무게감을 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크게는 정부가 지주사들을 향해 주주환원 확대와 충당금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주가연계증권(ELS)배상 등으로 사모펀드와 달리 자금 운영상 각종 셈법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가 지주사들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굵직한 원매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매각 측에선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재료가 되지만 그 자체로 위협적인건 아니다"며 “대형 사모펀드가 관심을 가질만한 우량 매물 자체가 너무 부족하기에 몰릴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사모펀드와 금융지주가 인수하려는 목적성이 다르니 무조건 좋게 본다는 시각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가 기존에 지닌 보험사들과의 시너지에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M&A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고려하는 것인데 인수 후 두 회사가 화학적 병합에 들어가는 인수 후 통합 작업(PMI) 과정에서 결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혹자는 하나손보의 경우 롯데손보와 포트폴리오가 겹치지 않아 가능하다고 보는데 교직원공제회가 기반이었던 하나손보와 결을 맞춰봐야 한다. 신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실매수 의중이 있느냐에도 물음표다. 이 관계자는 “우리금융도 반드시 사야겠다는 입장이라기보다 우선협상자 선정 등 이어지는 딜을 통해 일단 가격을 보겠다는 것으로 보이며, 자금 계획에 어긋나는 시장가에선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 또한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은 점이 망설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또한 과도한 경쟁으로 베팅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며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 “ELS 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1분기 보상금 충분 적립”

KB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에 대해 “1분기 충당부채로 충분히 인식한 만큼 일회성 요인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H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추가 손실 가능성 및 고객 보상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LS 손실 보상과 관련해 “3월 말 H지수 기준으로 1분기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다"며 “H지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고, 일회성 요인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KB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지분순이익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수치다.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 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점이 전체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ELS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5.6%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13.40%를 기록했다. 작년 말(13.59%)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가운데 ELS 고객 보상비용 영향은 47bp(1bp=0.01%포인트(p)), 운영리스크는 28bp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위험가중자산(RWA) 감축 및 효율화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방어했다"며 “ELS 관련 손실로 전분기 대비로는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310.8%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금융그룹 가운데 신한금융이 현재 균등배당 정책을 시행 중인데, KB금융은 배당총액에 자사주 매입, 소각분까지 고려해 균등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총액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이다. KB금융이 내부적으로 타깃하는 적정 밸류에이션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수준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이다. KB금융의 현재 PBR은 0.46배다. KB금융 측은 “중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면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분기 균등배당 제도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해 도입한 제도로, 주주환원에 대해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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