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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에 다시 고개 드는 빚투… 신용융자 5000억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공매도 금지 이후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아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신용거래융자 17조 넘어서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억1069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인 지난 3일(16억6247억원) 대비 약 500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9월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어섰던 것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잔고 금액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신용거래는 주가가 저점이라는 판단 하에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빚을 내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오르면 상관없지만 신용거래가 많은 종목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증권사가 해당종목을 반대매매를 실시하면서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예탁금 3조 급증… 개미들 증시로신용융자 잔고와 함께 투자자예탁금도 늘고 있다.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44조6820억원에서 공매도 금지 당일인 지난 6일 47조4297억원으로 증가하더니 지난 10일에는 48조1744억원까지 늘었다. 일주일 새 4조원 가량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 셈이다.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 배경에는 공매도 금지 이후 높아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여기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금지가 주가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 개선을 이유로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지난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6% 올랐고 코스닥은 7.34% 폭등했다.증권사들이 영풍제지 사태 이후 지난달 신용거래 규모를 축소하거나 거래를 중단하고 나섰지만 공매도 금지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하자 빚을 내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차전지 종목에 빚투 집중특히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빚투가 집중됐다. 에코프로의 신용잔고율은 지난 3일 3.65%에서 지난 14일 4.04%까지 치솟았다. 최근 한 달 내 에코프로 신용잔고율이 4%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용융자 거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종목에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율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코스닥 상장사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랩지노믹스가 잔고율 9.52%로 가장 높았고 상보(8.78%), 오파스넷(8.27%), 시노펙스(7.88%) 등이 잔고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는 한국무브넥스가 8.84%로 잔고율이 가장 높았다.다만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빚투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에 따른 증시 상승은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실제로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외국인의 숏커버링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다음날 하락하며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는 이해득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도, 우려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 잔고 감소는 국내 수급에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약해질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공매도 금지 이후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픽사베이

3Q 실적에 놀란 증권사, 수장 바꾸고 조직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전후로 일부 증권사들이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해당 증권사들이 저조한 실적을 받아 들거나 각종 논란에 연루됐던 만큼, 연말 전 신속히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하나증권 IB 그룹장 외부서수혈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달 초 신임 투자금융(IB)그룹장으로 정영균 전 삼성증권 IB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는 올해 IB 부문 신규 딜이 저조하고 1800억원을 상회하는 충당금을 적립,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9억원에 그친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하나증권은 초대형 IB 지정 및 발행어음 업무 신청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하이투자 대표 직속 4실 개편하이투자증권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전날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 부문 사업조직을 프로젝트금융·구조화금융·부동산금융·투자금융실 등 4실로 개편,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올 3분기 6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대한 조치로 분석된다.실적 외적인 요소에 대한 리스크 관리 의도도 엿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동산 PF 부문을 담당하던 임원 7명을 일제히 내보냈다. 부동산 부문 실적이 저조하다는 명분도 있었지만, 하이투자증권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징계성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소환돼 ‘꺾기’ 등 불공정거래 관행 문제 및 타 증권사에 재직하는 김진영 부동산 부문 사장의 자녀에 15조원 규모 기업어음 발행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지적받은 바 있다. 김 사장은 그간 하이투자증권의 실적을 지탱했던 부동산 PF 부문의 주역으로 평가 받아왔다. 조직개편에서 대표 직속 투자심사실·리스크관리부가 신설된 것도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의견이 나온다.◇한화투증·키움 등 인사 카드 한화투자증권도 내부적으로 실적 부진을 파악하고 이달 초 선제적인 IB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 의한 IB 수익성이 악화해 3분기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기존 IB 조직을 IB1·IB2 부문으로 나눠 기존 IB 본부 수장이었던 최용석 부사장이 부동산 관련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설된 IB2 부문이 기업공개(IPO) 등을 전담하는 식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를 IPO 비즈니스 확대 원년으로 삼고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이처럼 일부 증권사들이 연말 전 이른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내년이 오기 전 주력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올해 차액결제거래(CFD)·영풍제지 사태를 연달아 겪은 키움증권 역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한 대응팀이 구성됐고,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인사 및 조직 개편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한 해를 거쳤던 만큼 눈에 띄는 새로운 신사업을 도모하기 위한 큰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증권 업황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의 ‘무기’를 갈고 닦는 데 집중할 것이며, 연말 인사 시즌에도 이 점이 반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바닥 뚫린 항공株, 내년 상반기까지 반등 여력 ‘미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항공 종목의 주가가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 공급력이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유가와 환율 흐름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까진 본격적인 반등 모멘텀으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7월 3일(2만4500원)부터 현재까지 10.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13.2% 떨어졌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진에어는 7월 3일(1만6640원)부터 현재까지 20.2% 떨어졌다. 제주항공 에어부산도 올해 하반기 들어 각각 29.35%, 10.8% 하락했다.항공주는 지난 6월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하향 조정되면서 정상 운항이 가능해졌다. 시장에서는 항공사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 달 간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7월부터 줄곧 하락세다. 특히 현재 저비용항공사는 주가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2020년 1월 대비해서도 낮은 주가다. 실제 진에어의 2020년 1월 3일 종가는 1만3487원이며, 이날 종가는 1만1650원이다.항공주의 부진은 항공산업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화물사업 매출도 항공 화물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에 그쳤다.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줄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매출은 63% 증가한 1조2093억원을, 화물 매출은 47.7% 감소한 355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으로 집계됐다.유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항공주에 대한 우려가 진 탓도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WTI가격은 지난 6월 90달러대를 찍은 후 소폭 안정세를 찾았지만,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유류비는 항공사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해 유가가 상승하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다.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주가 회복세는 내년 상반기 이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는데, 유가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압박에 대한 우려와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주가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업종의 투자 심리는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겨울 휴가철 성수기에 연말 반짝 반등을 보일 수 있으나, 항공업종 주가가 안정화를 찾는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 휴가철 성수기 모멘텀과 새해 기대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연말연초 항공주로 투심이 가장 쏠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운임 조정과 유가 상승,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항공 종목에 부담이 되는 요소들이 상당기간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yhn7704@ekn.kr국내 항공 종목의 주가가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가 실적 부진을 속이고 상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곧 증시 데뷔를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뒤늦게 실적 부진을 알려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아직 상장 전이지만 이미 공모주 청약을 마쳤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원망이 높다.◇ 공모 청약 마친 뒤 적자 공시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68억7799만원이라는 알렸다. 1분기 매출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0억원 대비 32% 가량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0억9538만원 대비 적자전환이다.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파두 사태와 마찬가지로 실적 부진을 숨기고 상장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9일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은 곳이다. 공모 청약경쟁률은 70.04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조6705억원, 청약 건수는 38만1625건을 기록했다.수백대 일을 기록하는 경우도 나오는 공모 청약 시장에서 이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성적이 ‘흥행’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만약 3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을 예상했다면 지금 수준의 청약도 어려웠으리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이번 파두 사태와 마찬가지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에는 3분기 적자를 예상하는 문구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대표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작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투자설명서에는 회사의 이익창출능력에 대해 "2019년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회사 측 "먹구름 뒤 햇살"…투자자 "상장이 두렵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측은 급히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투자자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중이다.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로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먹구름 뒤에 감춰진 햇살이 드러나고, 위기는 어쩌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이번 영업손실 이유에 대해서는 "광물 가격 하락, 낮은 할인율로 계약한 니켈 중간재 재고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는 한 문장으로 설명했다.하지만 투자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청약에 우리 사주 청약이 100% 완판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불만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청약 투자자는 "최소 3조원의 몸값을 예상하며 공모 청약을 진행한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적자전환을 발표하면 어쩌라는 건가"라며 "오는 17일 상장일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광물가 변동 판관비 증가 손실이유한편 재무제표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는 회사 측의 설명에 부연할 부분이 있다.우선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매출원가가 매출보다 높아 이미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2억2846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첫 번째 원인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이 69억7180만원에 달했다.매출원가 상승은 회사 측이 설명한 광물가격 하락과 재고 부담 등이 영향을 준 부분이다.이어 회사 측이 설명하지 않은 두 번째 이유도 있다. 바로 판매관리비의 증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판관비는 지난해 3분기 28억7642만원에서 올해 66억4952만원으로 131% 증가했다.판관비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크게 늘어난 계정은 ‘급여’다. 판관비 계정의 급여는 생산에 관여하지 않는 임원과 관리직 등에 지급하는 급여를 말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분기에는 임원 및 관리직 임직원에게 3억9392억원의 급여를 지급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3분기에는 14억5912만원이 쓰였다. 지난해에는 미등기임원 3명이 연간 3억3200만원을 받은 반면 올해 3분기까지는 5명의 미등기임원이 6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사와 감사의 보수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6명의 이사와 감사가 총 5억48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이미 7명의 이사와 감사가 6억63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퇴직급여와 여비교통비, 지급임차료, 경산연구개발비, 운반비, 외주용역비, 주식보상비용 등의 대부분의 판관비 계정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복리후생비와 전력비 지출만 줄었다.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원료비가 급변하고 임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면 판관비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을 만들지 못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상장을 앞둔 상황이면 이런 과정을 투자자들과 공유하며 적절한 공모가격과 상장 시기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khc@ekn.kr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금지 관련 루머 확산…엄중 조치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금지와 관련한 시장불안 조성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이 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였다며 "그러나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유포해 시장불안 조성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금융당국이 현재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시장불안 조성행위와 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엄중 단속·조치할 것을 지시했다.이 원장은 "투자자들도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또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금감원의 민생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및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해달라고도 지시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회계법인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금투협, 이노비즈협회와 MOU...‘중소·혁신성장기업 투자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이노비즈협회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혁신성장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며, 2만2000여개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협회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노비즈협회 회원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본공급과 유망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 및 자금 조달의 창구로, 금융투자협회 회원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양 기관의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이노비즈 회원사의 투자활성화 지원을 위한 입법·정책 협력 △이노비즈 회원사의 K-OTC 시장 참여 확대 관련 협력 및 기업설명 로드쇼 행사 협력 △이노비즈 회원 기업의 퇴직연금 참여와 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협력 △이노비즈 회원 기업의 재무 컨설팅, 자본시장 전문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취업 등을 위한 상호 교육?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의 혁신 비지니스 모델은 고객에게 닿기 위하여 투자와 자본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계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여 금융지원이 필요한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현재 우리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지원의 틀은 IPO라는 허들을 넘은 기업들에게 집중되어 소수 기업에게 혜택이 국한되어 있다"며 "이노비즈기업과 같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새로운 금융지원 제도가 빠른 시일내에 도입되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231115_사진1_이노비즈협회 업무협약 체결 혁신·성장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금융투자협회와 이노비즈협회 MOU체결. (사진 왼쪽부터)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KB증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직접 주문 시스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이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의 선물·옵션 직접주문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해외거래소로 주문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해외선물중개업자를 거쳐 거래소로 주문을 전송·처리한다. 그에 반해 직접 주문 방식은 해외선물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거래소로 직접 주문을 송수신한다. 이 경우 매매 시 해외선물중개업자의 전산장애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문 안정성과 트레이딩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KB증권은 유럽파생상품거래소 멤버십을 취득해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주문을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로톡스50지수, DAX지수 등 유럽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선물옵션은 물론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연계 코스피200 선물·옵션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됐다. 윤만철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글로벌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및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은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의 선물·옵션 직접주문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

한화투자증권, ‘펀드랩’ 누적 판매액 1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랩’ 서비스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펀드랩’은 사내 펀드전문가 그룹과 전문운용역이 연계해 유망 펀드를 선정해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특히 한 번의 계약으로 펀드 신규 투자 및 교체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펀드랩’에 입고가 가능해 쉽게 유망 펀드로 교체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ESG펀드에 투자하는 ‘그린 스마트 펀드랩’,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베스트 공모주 펀드랩’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전무는 "금융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펀드전문가 그룹과 전문운용역이 연계한 ‘펀드랩’ 서비스는 전문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115105017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랩’ 서비스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남궁훈 이사회 의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인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 후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리츠운용 설립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율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해 한층 더 고도화된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규 선임된 남 의장은 신한투자증권에서 영업과 자산관리부터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고, 리츠 운용사의 수장을 맡았을 만큼 금융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알려졌다.남 의장은 "선진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대한 마스턴투자운용의 강한 의지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견제 및 감독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이사회 의장

[특징주] 포스코퓨처엠, 테슬라 훈풍에 주가 30만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테슬라 훈풍에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1만1000원(3.72%)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상승한 데는 테슬라가 전날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1년간 재판매 금지 규정 도입, 인도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12% 오른 237.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국내 이차전지 종목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이 OCI홀딩스와 함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를 생산한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giryeong@ekn.kr피앤오케미칼 피앤오케미칼의 공주 피치 공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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