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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규정 모르고 분할 시도했나…결국 철회

서진시스템이 알짜사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드려다가 결국 철회했다. 이를 추진할 경우 남아있는 사업부 만으로는 상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서진시스템은 지난 13일 장 마감 뒤 ESS 사업 부문에 대한 분할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 8일 ESS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러자 한국거래소는 서진시스템에 상장적격성 심사사유가 발생했다며 거래를 정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분할 이후 존속법인에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확인 결과 서진시스템이 당초 계획대로 분할을 추진할 경우 남아있는 존속법인은 300억원이 넘는 법차손을 입는다. 결국 규정을 미처 숙지하지 못하고 분할을 추진하려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한편 최근 서진시스템은 발행주식수의 절반에 가까운 신주를 상장하는 전환청구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오버행 우려까지 있는 곳이다. 이후 분할 시도에 따른 거래정지까지 이뤄지면서 일반 주주들의 불만이 높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풍산, 구리값 상승에 52주 신고가

풍산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2.78%) 오른 7만7600원에 거래중이다. 풍산은 장 시작 후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1%) 오른 7만86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풍산의 상승세는 구리값 따라 신동 제품 판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게 이유다. 13일 런던 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1톤(t) 당 9457.5달러(약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큐브엔터. 역대급 분기 실적에 장 초반 강세

큐브엔터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브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8.28%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큐브엔터 공시에 따르면 동사 1분기 매출은 496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분기실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 지식재산권(IP)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판매량이 153만장으로 역대 걸그룹 5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 호재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브이티, ‘리들샷’ 대박 행진에 주가도 강세

브이티가 리들샷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성장 기대감이 확대중인 가운데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브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8.13%(1950원) 오른 2만59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브이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018억원, 영업이익은 3776%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4% 증가한 21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165억원을 30% 상회했다"며 “상회 요인은 리들샷이 잘 팔려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들샷 비중이 56%에 도달하는 등 제품 집중도 극대화 등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되면서 영업이익률이 33%에 이르렀다"며 “리들샷 출시를 기점으로 화장품 수익성이 2022년 16%에서 1분기 33%로 급증했는데 진출 해야할 채널, 진출 해야할 국가가 아직 넘쳐나는 만큼 인기를 편안히 누릴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브이티의 2024년 실적은 연결 기준 4700억원(전년 대비 61% 증가), 영업이익 1157억원(154%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일본 오프라인, 국내, 동남아·미국·유럽 확산 등이 이어지며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짚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에스유홀딩스, 대규모 전환청구권 행사에 약세

현 주가 대비 60%수준에서 대규모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뤄진 에스유홀딩스가 약세다. 14일 오전 9시 15분 에스유홀딩스는 전날보다 6.36% 떨어진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유홀딩스는 최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진행 한 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 지난 13일 장 마감 뒤 에스유홀딩스는 제28회차전환사채(CB) 전부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503원으로 13일 종가 대비 40% 가량 낮은 가격이다. 총 133만670주가 상장되며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9.72% 수준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나노엔텍 175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강세

코스닥 상장사 나노엔텍이 계열사로부터 1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가운데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나노엔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5%(790원) 오른 4035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나노엔텍은 1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계열회사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 및 시설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3304원, 발행되는 신주는 530만2455주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YG엔터, 1분기 적자전환…목표가 6만원으로↓[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해 주가 상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와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제외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활동 부재로 인해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며 “신규 IP 런칭 비용과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률 훼손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Y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3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YG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IP 활동 공백이 있었던 과거 분기 평균치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다고 말랬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2분기 베이비몬스터 데뷔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IP 활동성이 지속 증가할 전망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베이비 몬스터의 가파른 성장 곡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전력, 어닝쇼크는 전기요금 인상 명분[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공사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전기요금 인상의 명분이 확보됐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의 주당순자산가치(BPS)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종전보다 15% 낮췄다"며 “1분기 매출액 23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59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추정을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원전 연료처리 비용 증가와 전력도매가격(SMP) 대비 증가한 구입전력비 등 비용 영향도 있었으나, 작년 11월 요금을 인상했던 산업용 판매량 감소(-2%)가 실적 미스의 주요 원인"이라며 “제조업 가동률 회복 시 해결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요금과 원가는 각각 161원/kWh, 158원/kWh로 추정되며 변동비 감소에도 현재 추정 실적으로는 차입금 상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실적으로 요금 인상 명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인지소프트, 케이뱅크 IPO로 대규모 차익 기대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인지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인지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광학문자인식(OCR)은 국내 금융권의 90% 이상이 활용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OCR 서비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법률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가 국내에 법률 AI 서비스 시작했는데, 국내 리걸테크(LegalTech) 기업 탄생을 위해서는 판결문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하버드 로스쿨은 '판례 엑세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60년간 축적된 미국 법원 판결문 4000만페이지 이상을 OCR 기술로 디지털화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OCR 시장은 작년 126억달러에서 2030년 329억달러로 연평균 14.8% 성장할 전망이다. AI와 ML 기술 통합으로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 인지소프트는 올 1분기 기준 5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 보유 중이며, 대부분 안정적인 배당을 취할 수 있는 금융주에 투자해 1분기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인지소프트가 투자한 케이뱅크의 올 하반기 IPO도 기대된다"며 “작년 말 기준 공정가치 119억원으로 평가차익 1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SK네트웍스, 안정적인 실적구간 진입 ‘매수’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당분간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일부사업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는데, 워커힐 실적이 정상 궤도로 진입함에 따라 당분간 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매직 가전 부문 매각이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매각 차익이 일부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환경가전은 아직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K렌터카 매각 절차가 완만하게 마무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무구조가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18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입금 상환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우 해당 비율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SK렌터카의 영업이익이 전사 실적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때문에 이후 신규 추진사업의 기여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62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트레이딩 부문은 환율약세로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 워커힐 외형도 확대됐다. SK매직은 공기청정기와 비데 신규 계정수 감소로 외형감소가 일부 나타났으나 기존 고객 계약 연장에 따른 유저당 평균 매출(ARPU) 증가로 마진은 양호했다. 유 연구원은 “3월 정수기 신제품 출시 이후 계정수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SK렌터카는 등록 대수 및 중고차 매각대수 감소로 전년대비 외형은 축소됐으나 이익률은 안정적이다.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 내로 마무리될 여지가 있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정보통신 및 민팃은 신규 및 중고 단말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외형이 소폭 성장했으나 SKNS 인프라 공사 기여도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엔코아는 계약률이 저조한 계절성에 더해 고객사들의 IT 예산 절감으로 외형이 감소한데 이어 인건비 증가로 부진한 이익을 기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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