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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합] SK하닉·삼성SDI·LG화학·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엔켐 등 주가↓

8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11.68p(0.45%) 내린 2556.73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38.20p(1.49%) 내린 2530.21로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낙폭을 1%대 안팎으로 늘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26p(0.44%) 내린 745.28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4원 오른 1377.2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04억원, 기관은 28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090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주가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2013억원, 기관은 6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46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5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74%)와 SK하이닉스(-3.48%)는 동반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 폭락 등으로 촉발된 인공지능(AI) 우려 여파로 풀이된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4.11%), LG화학(-4.66%), 포스코퓨처엠(-5.23%), 엘앤에프(-7.9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국내 전기차 화재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반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한 씨에스윈드(18.6%)를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14.81%), GS건설(11.28%), 대우건설(5.57%) 등 건설주, HD한국조선해양(7.03%), HDC현대중공업(5.37%), HD현대미포(4.41%) 등 조선주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 전기가스업(-1.65%), 화학(-1.38%), 철강및금속(-1.04%), 제조업(-0.99%) 등이 내렸다. 반면 건설업(5.0%), 의료정밀(3.87%), 증권(1.93%), 기계(1.6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8%), 에코프로(-4.51%), HLB(-3.64%), 삼천당제약(-2.29%), 엔켐(-4.77%) 등이 내렸다. 반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코로나19 등 각종 질병 재확산에 중소 제약·바이오 종목인 진매트릭스(상한가), 녹십자엠에스(상한가), 씨젠(19.78%), 휴마시스(19.41%), 피씨엘(29.95%), 오상헬스케어(24.44%) 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2318억원, 코스닥시장 7조 665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삼성증권, 2분기 영업이익 3392억원…전년동기比 69%↑

삼성증권은 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2% 늘어난 3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47억원, 2579억원으로 69.7%, 7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6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23.8% 증가한 6809억원, 당기순이익은 26.4% 늘어난 511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한 506억원을 냈다. 구조화금융과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분기보다 25% 늘어난 96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자산관리) 부문은 지속 성장해 자산관리 업계 선도 지위 유지했다"며 “전분기 대비 리테일 1억원 이상 고객 자산과 고객 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IB(투자은행) 부문은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뷰티株의 저평가, 하반기 열쇠는 ‘미국’

올해 'K-뷰티'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장품 업종 주가는 내림세다. 상반기 주가가 많이 올랐던 만큼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어닝 쇼크'를 겪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수출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이후 화장품 업종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입을 모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장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들어 33.68% 폭락했다. 전날에는 하루에만 약 25% 낙폭을 겪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중국 내 사업 개편으로 온라인 거래선을 재점검하면서 신규 재고 매입이 크게 축소됐고, 기존 재고들이 150억원어치 환입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문제였다. 반면 똑같이 중국법인 매출이 컸던 LG생활건강의 경우 리브랜딩 및 고급화 전략이 주효해,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중국 적자는 2분기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주가 부진은 아모레퍼시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주요 화장품 회사를 포함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이달 들어 9.63% 하락했다. 지난 7월에도 10%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화장품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수급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가 급속도로 오른 만큼 하반기 조정 기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TIGER 화장품 ETF의 경우 하반기 들어 부진했으나,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0%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높다. 단 북미 등 서구권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수출 규모가 성장세여서 화장품 업종 전망에는 큰 우려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화장품 회사가 '탈중국' 체질 개선을 마치는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화장품의 10개국 수출 실적은 약 36억727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12억달러로 가장 점유율(25.30%)이 컸으나,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7%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점유율 18%로 작년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이 덕분에 미국에서 자리 잡은 K-뷰티 관련주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좋으며, 하반기도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이 업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리콘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09억원, 토니모리는 90% 증가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잠정 실적을 발표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커졌다. 어닝쇼크를 겪은 아모레퍼시픽조차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5% 확대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을 이끌 요인은 북미"라며 “올해 예정된 북미향 수출 오더들의 납품이 본격화되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북미향 고객사 중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조 연구원은 “서구권향 성장 모멘텀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완전한 '탈중국"을 기다려본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변동성 커진 한국가스공사, 지금 들어가도 될까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가스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만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어 투자심리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7월8일부터 이날까지 13.45% 하락했다.지난달 29일에는 하루 만에 13.22% 급등했지만, 다음날 하락세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것은 동해 심해 가스전 소식에 투자심리도 '일희일비' 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정부가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들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대왕고래' 투자를 검토한다고 하자,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께 해외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주가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상당 기간 걸릴 수 있는 만큼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동해에서 석유가 발견되더라도 시추 이후 생산 단계까지 가려면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스전 사업의 시추작업이 본격화되더라도 실제 사업성이 있는지, 채굴원가 대비 경제성 있을지 불투명하단 것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이 개발사업의 특성상 관련 이슈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관심이 부각될 수 있으나 규제 사업 특성상 유의미한 요금 기저 상승 및 중장기 증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이 올랐지만, 부채와 미수금 해소 등의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달 초 상업용과 도시가스 발전용 가스요금을 소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기준 상업용과 도시가스 발전용 요금을 구성하는 원료비가 MJ당 17.8294원에서 18.3999원으로 올랐다.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이달부터 MJ(메가줄) 당 1.41원으로 올랐다. 서울시 4인 가구 기준으로 주택용 가스요금은 월 약 3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의 부채는 작년 말 기준 47조4286억원이다. 1분기 누적 외화환산손실은 2000억원 수준이다. 가스공사의 달러부채는 지난해 기준 17조5226억원이다. 외화환산손실도 2021년(3763억원), 2022년(2488억원)에 이어 2023년에는 1488억원에 달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78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14조1997억원으로 늘어났다. 1개 분기 만에 4129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1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3조5491억원으로 집계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년 3개월만의 가스요금 인상은 반갑지만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수금은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수금 상승을 멈추기 위해서는 현재 가스요금의 약 10%의 인상이 필요하다. 현재 기준이 유지된다면 추가로 1조~1조5000억원의 미수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자본연 “시세조종·내부거래 등 불공정거래 제재 강화해야”

지난해 CFD(차액결제거래) 사태와 영풍제지 사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규제할 강력한 법적 제재 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내부자거래나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거래가 더 교묘한 형태로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자본시장 자체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서다. 8일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불공정거래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유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공정거래 규제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에만 대규모 불공정거래가 3차례 발생하는 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그 어떤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확실한 형사적 제재 강화와 입법적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불공정거래는 △시세조종 △상장회사의 내부자거래 △무차입 공매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CFD 사태와 5개 종목 동시 하한가 사태, 영풍제지 사태 등 대규모 불공정거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최근 들어 불공정거래 형태가 과감해지고 조직화되면서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불공정거래는 형사 고발 위주로 제재를 가하고 있었지만 결국 모두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며 “사건이 어렵고 복잡하다보니 재판 과정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로 핵심인물들의 상당수는 보석으로 나오게 되고 다시 불공정거래를 일으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벌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어 재범률이 높은 편"이라며 “범죄로 얻은 자금 추징이나 벌금 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법 이익의 환수도 원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입법을 통해 과징금 제도를 보완했지만 위법 행위로 취득한 이익을 완전히 박탈하는 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어 제재 효과가 크지 않은 현실이다. 그렇다보니 불공정거래 사건 전력자의 재범 비율도 지난 2019년 15.4%에서 지난 2021년 28.5%로 증가하는 추세다. 불공정거래 건수(증권선물위원회 상정·의결 기준)도 지난 2022년 81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증가했다. 김 교수는 “과징금 등 금전적 제재는 법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금전적 제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비경제적인 불이익이 부과돼야 합리적인 제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21대 국회에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비금전적 제재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지만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정수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불공정거래 행위자 정보공개 관련 해외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미국·영국·독일 등 해외에서는 불공정거래 관련 판결과 행위자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공개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행위자가 모두 익명 처리돼 있고 고발 내용도 상세히 기술돼 있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불공정거래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SEC 홈페이지에는 불공정거래 행정절차에 관한 의결 내용, 판사의 최초결정, 판결문 원문과 보도자료가 공개돼 있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행위자의 실명도 게재하고 있으며 위반 내용, 과징금 규모, 제재 내역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불공정거래 관련 정보는 현재 금융위원회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나 한국거래소 등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홈페이지에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나라는 헌법상 개인 인격권 침해에 대한 비판이 있어서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익명 처리하고 있는데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도 제재 강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박종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본부장보는 “해외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시장감시를 위한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고 제재 수단도 부족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법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제재를 통해서 불공정거래 발생 요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 본부장보는 “금전적 제재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재가 강하지 않아 재범율이 높아지는 등 시장 학습 효과가 떨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비금전적 제재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은 “대규모 주가 조작 사건 등 지능화된 금융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효과적인 제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재 관련 보완할 부문을 검토해 실제로 효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국회 입법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제재 수단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유성 교수와 정수민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현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종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본부장보,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등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사회는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복현, 자산운용사 CEO에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이행해야”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근절돼야 할 그릇된 관행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와 관련해 원칙 중심의 근원적 개선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감원은 현재 시장 선진화를 위해 각계각층과 소통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정부 소관부처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외 감독당국과 밸류업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기관 및 학계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배주주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근원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스튜어드십 코드의 적극적 이행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 △자산운용산업의 건전한 성장 도모 등을 당부했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기업 등 시장에 공급하는 핵심 투자주체"라며 “투자자의 자산 증식뿐만 아니라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본질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해 이 원장은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경영 감시활동 등을 통해 투자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일부 운용사의 임직원 사익 추구, 약탈적 위법행위 등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면서 “내부통제 강화 및 준법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자격 미달 운용사를 신속히 퇴출시키고 위법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경쟁 과열로 인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ETF가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투자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ETF가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건전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도록 운용사의 책임감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부동산펀드의 급성장에 걸맞는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도 더욱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3개 운용사 CEO들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밸류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과 관련 기업 측이 우려하는 사항도 감안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금융투자세(금투세)와 관련해서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데에 CEO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는 국내 투자 위축 및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펀드런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이 원장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는 개별 규정이나 법령 준수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로 정착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 8월과 9월 중 시장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 및 열린 토론회 등을 열어 시장 선진화에 필요한 사회적 공감대를 본격적으로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복현, 두산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할 경우 제한 없이 정정 요구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 주주들에게 다양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8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받았고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0.13으로 두산밥캣 주식 1주가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번 합병이 지배주주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들을 희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두산의 합병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하며 한차례 제동을 걸었고 두산로보틱스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원장은 “주주 보호와 기업 가치 제고는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진과 대주주가 주주들에게 보다 성실하게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액주주의 이익은 보호하면서도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검토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정부에서도 함께 논의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티디에스팜 “영업이익률 10%대 유지…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높은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TDDS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디에스팜의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700원, 총 공모금액은 95억 ~10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6일 마쳤으며 일반청약은 오는 9일~12일 진행된다.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 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티디에스팜은 TDDS기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설계(Multi-Layer Laminate) △친수성설계(Hydrophilicity) △투습, 통기성설계(Breathable) △복합성분 제제(Blending)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우수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 연계 개량신약 패치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니코틴 패치제의 경우 연간 1억6000만매 생산 가능한 설비를 올해 도입 예정이다. 하이드로겔 기술과 협력대학과 공동연구 중인 마이크로니들과 접목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TDDS 연계 개량신약 패치 사업의 경우 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 리바스티그민 치매치료 패치, 옥시부티닌 요실금 패치 등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파킨슨, 우울증, 천식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추가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이하인 반면, 티디에스팜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74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2.2%다. 티디에스팜 측은 이에 대해 “생산자개발방식(ODM)을 채택하고 있어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네임 밸류가 높은 메이저 제약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오성첨단소재, 美 민주당 495억원 모금 소식에 오름세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주축으로 민주당이 우세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리스 후보 관련주인 오성첨단소재가 장 초반 오름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2.06%) 오른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월즈 부통령후보를 발표한 후 하루 만에 495억원 모금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오성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 전문 기업이지만 지난 2018년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카나비스메디칼'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마리화나 화학 물질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 연구 업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해리스 부통령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이유로 오성첨단소재는 해리스 후보 수혜주로 꼽힌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익 2733억원…전년 대비 74%↑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733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4.4%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조72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8%,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42.8% 늘었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부진을 만회하고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상반기 연결 누적 영업이익은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이다. 올 2분기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 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은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을 거뒀다.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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