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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LB, 신약 허가 불발에 주가 반토막

HLB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HLB그룹의 다른 종목들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9시 15분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떨어진 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주가 대비 절반 수준이며 올해 최고가 12만9000원 대비 1/3 수준이다. HLB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HLB제약이 26.11%, HLB생명과학도 19.36%% 떨어지는 중이다. HLB사이언스도 14.96%, HLB테라퓨틱스도 9.13% 약세다. HLB그룹주들은 지난 17일 진양곤 HLB 회장이 유튜브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허가에 문젝 생겼다는 소식을 전한 급락 중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경남제약, 휴마시스發 지분 인수 소식에 장 초반 강세

진단기기 기업 휴마시스의 지분 인수 소식에 경남제약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경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5% 오른 16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휴마시스의 경남제약 지분 인수 소식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주식·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레이드는 경남제약 지분 19.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휴마시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경남제약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휴마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경남제약의 유통 네트워크, 제약·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진단키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삼양식품, 사상최대 실적에 26%대 급등

삼양식품이 26%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만6500원(26.09%)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발표 후 17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뛴 44만6500원으로 마김했다. 이는 상장 이래 최고가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이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424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CJ씨푸드, 1분기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흐름 이어가는 中

CJ씨푸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465원(11.67%)이 오른 4455원에 거래 중이다. CJ 씨푸드는 CJ씨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51억원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만1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인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다. CJ씨푸드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사업 매출액은 192억원을기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이 243억원이었는데,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김 사업에서 채운 셈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화엔진, 조선업 공정 안정화 수혜 예상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엔진에 대해 조선소 공정 안정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소의 1분기 실적에서 공정 만회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등 조선업 공정이 안정화됐음을 보여줬다"며 “지난해까지 인력난에 시달리던 조선소들이 적극적인 해외 인력 채용으로 필요 인력을 충당하면서 공정에 도움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빅3조선소의 공정 정상화는 조선업 공급망 전반에 낙수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1분기 수주잔고의 72%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발주이며 전통 엔진보다 마진이 좋은 D/F 엔진의 수주비율은 지난해의 95%에 달한다"며 “특히 한화엔진의 매출 비중 20% 이상은 상해외고교 등 중국 대형조선소로의 납품이 차지해 한국 조선소와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모두투어, 어닝쇼크…목표가 1만6000원 유지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을 “비용 통제가 아쉬웠던 어닝 쇼크"라 요약하며 목표가 1만6000원 및 투자의견 M.PERFORM(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을 유지햇다. 2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송출객수 회복에 따른 매출 급증은 기대했던 대로였지만,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영향으로 이익 단에서는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도"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 투자의견의 근거는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 및 온라인 전환 지연으로 인해 주가 밴드의 구조적 하락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면서 “. 그리고 단기 실적에 있어서도 여행 비수기인 2분기 패키지 송출객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비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그는 “이익은 40% 하회한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보성파워텍, 전력 인프라 테마 ‘송전망’ 수혜 주목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20일 보고서를 통해 보성파워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5600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30% 높은 수준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전력 설비 증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송전망, 전선, 변압기 등의 전력 인프라 산업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및 발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기 공급·제어장치, 대용량 전력 송신을 위한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통상 전력망은 송전과 배전으로 구성,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송전망을 거쳐 필요 지역 변전소까지 이동하고 가정·공장까지 배전된다. 보성파워텍의 경우 지난 2012년 충주공장 내 60억원을 투자해 만든 동양 최대 규모의 철탑 하중 시험장이 송전 프로젝트 수주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송전망과 원전 사업을 모두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도 561억원 규모 원전철골 공급 등 총 계약규모가 1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철강,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조선 등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해 보성파워텍의 송전망, 원전 관련 제품들 미국향 수출 기회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양식품, 해외법인이 실적 견인…목표주가 ↑ [대신증권]

해외시장에서 '불닭'의 인기가 급등하며 삼양식품의 주가 전망도 밝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이 해외 법인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8%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00억원대였는데 이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밀양2공장 가동 전까지 추가 생산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해외 물량 대응에 성공하며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가별로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지역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미국법인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중심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 지역이 확대됐고, 중국 법인은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춘절 행사 기간 매출이 호조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이마트, 중장기적 성장 고민 여전…투자의견 중립 유지 [I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 고민이 여전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및 비용 효율화 및 사업부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펀더멘탈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24의 경우 저효율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적자폭은 확대됐다"며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는데, 낮은 성장률임에도 비용 효율화 및 상품군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1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봉점 및 일부 본사 인력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46억원을 감안할 경우 긍정적인 수치로 판단된다"며 “2분기의 경우 고정비 증가가 높고, 희망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3분기부터 위에서 언급한 펀더멘탈 증가 효과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여전히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공무원 합격은 에듀윌’이 어쩌다… 매년 신용등급 하락, 부도확률 16%

공무원과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장의 강자 에듀윌이 위기다. 2022년 말부터 빠진 자본잠식을 지난해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 결과 신용등급이 재차 하락했다. 그렇다고 부동산 PF 위기, 공무원 인기 감소 등 에듀윌을 둘러싼 외부 시장 환경이 개선될 기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10일 한국기업평가는 에듀윌의 신용도를 'B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통상적으로 AA등급 이상의 회사채는 우량 채권으로 분류하고, BB 등급 이하부터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한다. 투기등급의 경우, 누적부도율이 10%(광의)를 웃돌기 시작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부족하며, 그 안정성이 가변적이어서 매우 투기적'일 때 B등급을 부여한다. B등급의 경우, 3년차 평균 누적부도율이 공식적으로 14.36%, 광의적으로는 16.32%에 이른다. 게다가 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에듀윌의 별도 기준 매출은 1128억원으로 전년 1462억원과 비교해 334억원(22.8%)감소했다. 그리고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 186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2년 째 100억원 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듀윌 총자산이 1087억원임을 고려할 때 100억원 대 적자는 에듀윌에 큰 부담이다. 이 같은 대규모 적자 행진은 완전 자본잠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62.8%에 이르며 차입 부담도 상당하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30% 전후를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판단하는데 에듀윌의 경우, 2배를 상회한다. 그렇다고 에듀윌이 마냥 방관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유형자산의 자산 재평가를 실시, 89억원의 재평가잉여금을 계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적자 폭이 커 자본 잠식을 피할 수 없었다.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듀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 2월 70억원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했다. 자산 재평가와 같은 재무 기술 활용을 넘어서 오너의 사재출연까지 진행됐다. 아울러 △수익성이 낮은 학원 폐원 및 아이템 철수 등 손익 개선 노력 △조직구조 합리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기관투자자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과 같은 전략을 통해 계속기업의 불확실성도 회복하려 한다. 다만, 배성진 한기평 연구원은 “현물출자가 이뤄졌으나 영업실적의 완연한 개선과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수반되지 않는 한 유의미한 재무안정성 개선에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매출의 38.5%는 공인중개사 부문에서, 24.3%는 공무원 부문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점유율이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 부문이 19.8%, 공무원 부문이 14.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세무사, 회계사 등 자격증 시험 부문을 강화한 영향도 있겠지만,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무원과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2021년 40만 8492명이 접수,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험생이 접수를 하며 최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지부진하며 2022년 38만 7710명으로 소폭 감소하더니 지난해에는 29만 2939명까지 감소했다. 공무원 시험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1년 19만 8110명이 국가직 9급 시험에 출원하였으나, 올해는 10만 3597명으로 줄었다. 출원자 수가 거의 반토막났다. 그리고 경쟁률 21.8 대 1로 2001년 19.7 대 1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현 정부의 공무원 채용정책 변화와 직렬 세분화에 따른 시험 난이도 상승, 연금제도 개혁 등으로 공무원 시험 수요가 축소됐다"면서 “지난해에는 부동산 PF 우발채무 위기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공인중개사 강의 수요 역시 큰 폭으로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서도 고금리 및 PF우발채무 위험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황기가 이어지고 있어 위축된 시험 수요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에듀윌의 토익, 편입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기존 사업자인 해커스, 메가스터디 등이 공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단기간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듀윌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올해 들어서는 월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에듀윌은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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