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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GS글로벌, 동해가스전 개발 수혜 기대감에 19%대 강세

GS글로벌이 19%대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GS글로벌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40원(19.94%) 상승한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글로벌은 전 거래일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비상장사인 GS에너지가 '대왕고래 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GS글로벌이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민간 기업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등 3개 회사의 민간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코스닥 상장 첫날 69% 강세

미래에셋비전스팩6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경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주가는 공모가 대비 68.50% 오른 337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일반 공모청약은 지난 13일~14일 양일 간 진행됐다. 공모청약 마감날 청약경쟁률은 607.35대 1, 비례경쟁률은 1215대 1로 집계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포스코인터네셔널, 동해 가스전 관련주 입지 굳혀…목표가 7.1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동해 가스전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회의에 참여하는 등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 가스전 탐사, 개발 경험을 갖춘 국내 유일의 업체인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이익 안정성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참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발표될 내년에는 관련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면서도 “구동모터코아 흑자 전환, 세넥스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 본업 경쟁력 회복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인터네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8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추정치 8조1500억원, 273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전기차 시장 부진, 고정비 부담에 구동모터코아 부문은 2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활용해 도입단가를 낮춘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세원이앤씨, 이사회 결정에 주주들도 반발…손해배상 요구

코스피 상장사 세원이앤씨의 이사진들이 주주들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직면할 위기에 놓였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일련의 거래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특정 인물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안겨주는 행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세원이앤씨의 일부 주주들이 최근 회사 감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이사들의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을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응하지 않는다면 직접 주주대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들, 이사회 결의 무효 주장…절차상 하자 지적 23일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세원이앤씨 주식 1.876%를 보유한 주주 39인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회사 감사인 감규순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3일 열린 두 차례의 이사회에서 이뤄진 일련의 결의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로 지적된 사안은 13일 열린 이사회의 결의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회사의 정관에 따라 이사회 1일 전에 각 이사에게 이사회 개최와 관련 내용을 전달해야 하고, 민법에 따라 기간의 초일은 산입하지 않으므로 이사회 소집은 11일에 있었어야 한다는 주징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사회 소집 전날 저녁에 카카오톡을 통해 소집통지를 발송하면서 절차 상 하자가 있다는 게 주주들의 주장이다. 두 번째는 성지건설 소유의 부동산 우선수익권 매입 건이다. 해당 부동산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으로, 2007년 최초 분양 이후 15년간 미분양 상태로 지난 2018년에는 7차례에 걸친 공매에서도 단 한 명의 입찰자도 나오지 않았다.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이 부동산의 우선수익권을 96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들은 이를 가리켜 “휴지조각에 불과한 권리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혹의 거래들…회사 자산 수백억 원 유출 우려 세 번째 문제는 성지피에스에 대한 120억원 규모의 회생채권 매입이다. 성지피에스는 지난 2월 회생 신청을 한 상태로, 242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이 회사의 채권이 “변제 가능성이 거의 없고, 회생 계획이 인가되더라도 변제율이 극히 낮아 10억원의 가치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 중이다. 특히 최승혁 세원이앤씨 회장이 성지건설과 성지피에스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특정인의 부당 이득을 위한 것이라는 게 주주들의 주장이다. 네 번째 의혹은 뉴텔리전 지분 매입이다. 뉴텔리전은 이사회 결의 한 달 전에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이 회사의 지분 50%를 3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별다른 자산이나 매출도 없는 회사의 주식 가치가 한 달 만에 500만원에서 30억원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연루 의혹…'이익 몰아주기' 주장 다섯 번째로 문제는 비상장법인 우택하우징 지분 매입 건이다. 우택하우징 자본금은 4270만원으로 세원이앤씨는 이 회사 주식 100%를 5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우택하우징의 대표이사는 최승혁 세원이앤씨 회장의 동생으로 알려진 최승환 씨다. 최 씨는 성지건설의 사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여섯 번째 지적 사항은 동화토건이 소유한 전남 진도의 부동산 매수다.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해당 토지를 69억원에 매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확인 결과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1억원 정도며, 지난 4월에 해당 지역의 한 새마을금고에 31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도 설정된 상태다. 주주들이 마지막으로 지적한 문제는 화신테크 소유 부동산 매입 건이 지적된다.해당 부동산은 현재 법원의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상태로,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이었으며, 최근에는 법원의 강제경매로 매각 처리 예정이다. 하지만 세원이앤씨는 이사회 직후 전환사채(CB) 30억원 어치와 현금 20억원을 거래 상대방에게 건냈다. ◇주주들 강경 대응…감사에 고발 요구, 대표소송 준비 주주들은 회사 측의 해명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들의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감사의 이사회 고발 조치가 없다면 상법에 따른 주주 대표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사진 내부에서도 이번 이사회 결정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13일 이사회에 유선으로 참석한 정 모 이사도 김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이사회가 무효며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불법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세원이앤씨의 한 주주는 “회사의 자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계장부열람도 신청했다"며 “특정 세력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듯한 거래들이 이루어지는 등 지배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현대제철, 늦어지는 업황 회복에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현대제철의 투자 전망이 어둡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 증가 등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향후 수익 전망이 낮아진 영향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당초 기대한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로 전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5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업황 부진 지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열연 유통 평균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철근은 8.5% 하락했고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실적 눈높이 조정 가능성 있어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올해 전기차 생산량 계획을 기존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최고 목표치를 낮추고 최소 목표치는 유지했다"며 “하지만 지난달까지의 GM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약 3만50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일 하반기 중 GM의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에서 약 9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MPC 보조금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원형 배터리 고객사인 테슬라도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세방, 4.6조 영일만 신항만 개발 수혜 전망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세방에 대한 목표주가 2만215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세방에 큰 정책 모멘텀이 발생했다"며 "최근 4조6000억원 규모(SMR, 수소 밸트 포함)의 포항 영일만 신항만 개발 정책과 잠재적인 석유 발견 뉴스가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항만개발 및 물류 강화 정책은 동사가 보유한 포항 영일만 항만 시설의 가치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포항 영일만에서의 석유 발견 가능성은 물류와 운송 수요를 급증시켜 동사의 물류 네트워크와 항만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방은 포항, 울산을 기반으로 1965년 설립된 항만하역 및 화물운송 기업으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운송'을 비롯해 '벌크하역', '3자물류' 등의 사업 영위한다. 지난 21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75.60으로 3월말부터 12주 연속 상승했다. SCFI에 포함된 비용요소 가운데 동사가 참여하는 하역, 항만 사용, 유류 판매 등이 40% 이상을 차지해 해운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 4월 LA에 법인 설립, 아직 초기 단계긴 하지만 향후 미국 내 주요 항만과 연결성 강화 및 물류거점 확보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했다"며 "세방전지는 동사가 최대주주(38%)지만 경영에 관여하지 않아 연결 매출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분법을 통해 순이익에만 반영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성전자, 하반기 저평가 해소 기대 ‘매수’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개선에도 주가는 수요부진과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영진 변경 및 역량강화로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분기 실적 개선에도 최종수요 부진과 전세계 AI 특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점 때문에 주가는 경쟁기업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면서 “최근 경영진 변경과 제조 역량 강화에 따라, 향후 경쟁력 회복을 기대하며 조심스러운 낙관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3조5000억원, 8조4000억원으로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 8%가 상향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19%가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더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디스플레이(SDC)의 매출과 영업익은 14%, 6%가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생산, 점유율 상승, 환율 상승 덕분에 매출액이 기대보다 높을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익성이 낮은 리지드(Rigid) 위주로 매출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나, 수익성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실적 관건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납품 여부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와 고객사들 보유 재고가 이미 높은 수준이고, 현물가격이 정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은 적어 보인다"며 “그러나 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관련 고용량 메모리 특수는 지속될 전망이다. HBM3E, 128GB 고용량 D램(RAM) 매출을 언제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현재 TSMC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수주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HK이노엔, 의료파업 영향 제한적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올 2분기 HK이노엔의 영업이익에 의료파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7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24일 상상인증권은 올 2분기 HK이노엔의 매출액은 7.6% 증가한 2198억원,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215억원으로 추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액제 매출 성장률은 10%내외인데 의료파업으로 2분기에는 5%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수액제 추정 매출 비중이 13.1%이고, 그 중에서 수액제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저마진 기초수액제 매출이 둔화되는 것이기에 실적에 미치는 의료파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품목인 케이캡(테고프라잔, 위식도역류질환제) 매출이 고성장 중"이라면서 “올 2분기 케이캡 매출액은 48.8% 증가한 43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함량(50mg) 제품중심에서 2023년에 저함량(25mg) 제품이 신규로 추가됐고, 올 7월부터는 저함량 구강붕해제도 출시될 예정이이게 케이캡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저점찍었다” 포스코그룹株, 하반기 반등하나

포스코그룹주가 올해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반등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는 현재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2분기 이후 실적과 주가의 추세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는 1개월 새 1.5%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보유한 포스코그룹 내 상장기업 6개 종목에 9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종목이다. 구성 종목 상위 5개는 POSCO홀딩스(25.99%)와 포스코인터네셔널(25.20%), 포스코퓨처엠(23.94%), 포스코DX(15.32%), 포스코엠텍(3.36%) 순이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가 상승 전환한 배경은 포스코인터네셔널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참여 관련주로 떠오른 덕이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은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42.16%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5.42%, 1.34%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가 이차전지 섹터에 묶이면서 주가 낙폭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주는 그간 글로벌 철강수요 부진과 이자천지 시황 악화에 휩싸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실적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철강 업황은 더 악화하지 않을 전망인 만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7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할 것"이라면서 “2분기 자회사 실적과 철강부문 판가-원가 스프레드 소폭 증가 기대되는 만큼 이익은 완만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 변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양극재 바닥이 확인된 만큼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단 평가도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연간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선스(평균 추정치)는 각각 3조2820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이다. 양극재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이후 저부가 N65 출하 재개, 상대적 고부가 N86의 순조로운 출하에 출하량, 판매단가의 반등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성장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물"이라면서 “포스코그룹 역시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 사업 방향성이 바뀌지 않은 점을 강조하고 는 만큼 시장의 극심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극복해갈 펀더멘털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네셔널의 동해 가스전 탐사·개발 참여로 인해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자극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포스코는 석유·가스 시추 등의 자원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했다. 이때 포스코그룹은 LNG사업을 포스코그룹의 '제3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미얀마 정부로부터 탐사권을 획득한 뒤 A-1, A-3 광구 탐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생산물분배계약(PSC) 계약과 30년 장기판맥약 등을 체결했다. 현재는 미얀마 가스전 추가 생산 및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해 신규 탐사 예정돼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 가스전 탐사∙개발 이력과 해상가스전의 탐사-개발-생산∙판매 경험을 온전히 보유한 업체"라며 “국내 가스전 개발 현실화를 가정하면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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