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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추석 쉰 코스피 3연타 상승…코스닥도↑

추석 연휴로 사흘 휴장한 코스피가 19일 전 거래일보다 5.39p(0.21%) 오른 2580.80에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176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669억원, 기관은 87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15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됐다. 일본 닛케이 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내리는 '빅컷'을 결정한 데 힘입어 대체로 강세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2.02%)와 SK하이닉스(-6.14%)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대 11.12%까지 내렸다. 이런 낙폭은 지난달 2일과 5일 폭락장과 유사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SK하이닉스에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10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미반도체(-3.32%)를 비롯해 에스티아이(-6.59%), 윈팩(-6.12%), 디아이티(-3.03%), 피에스케이홀딩스(-2.90%)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도 약세였다.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요해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5.96%)와 셀트리온(3.23%) 등 바이오주는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만원을 넘겨 '황제주'를 탈환했다. 아울러 현대차(3.80%), 기아(2.99%) 등 자동차주, KB금융(0.86%), 신한지주(1.79%), 삼성생명(2.97%), 메리츠금융지주(2.15%), 하나금융지주(1.48%) 등 금융주는 금리 인하를 호재로 삼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3%), 철강및금속(2.35%), 운수장비(2.2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84%),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31p(0.86%) 오른 739.51에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730억원, 기관은 2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85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삼천당제약(1.59%) 등 바이오주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3%), HLB(-2.91%), 엔켐(-1.8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6032억원, 코스닥시장 5조 7037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FOMC 빅컷] 연준 금리 인하에도 반도체가 발목…코스피 0.21% 오른 2580.80 마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국내 증시가 약세를 기록했다. 간밤 예상을 뛰어넘은 '빅 컷(기준금리 0.50% 인하)'가 결정됐으나, 추석 연휴 발간된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보고서가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끌어내리면서 지수 전체를 흔들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580.80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590대 후반에 장을 개시해 2600선 탈환 기대감이 높았지만, 외국인이 1조1721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지수는 오전 한때 2550선까지 밀렸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70억원, 8777억원을 사들인 덕에 보합권까지 회복됐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86% 오른 739.5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55억원을 팔았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4억원, 2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빅 컷'을 단행한 반면, 이날 국내 증시가 주춤한 이유로는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매도물량 유입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추석 연휴 미국에서 발간된 반도체 보고서가 시총 1·2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발간하며 반도체 업황 부진을 전망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범용 D램 수요 전망도 어둡다는 것이다. 동시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하향해,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6.14% 급락한 15만28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2.02% 하락해 6만3100원을 기록, 연중 최저수준에 도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9199억원어치를, SK하이닉스 주식은 354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5.96%), 현대차(3.80%), 셀트리온(3.23%), 기아(2.99%), POSCO홀딩스(1.49%)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발(發) HBM 공급 과잉 우려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코스닥은 금리 인하 사이클 기대에 한때 740선 회복했지만 반도체 약세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차세대 제품인 HBM3E 12단은 기존 계획대로 4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며 “제품 스펙, 양산성에서의 우위가 지속되며 내년에도 SK하이닉스의 공급 우위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침체 수준으로 진입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가격 하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반등구간에서 강한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주가로 31만원과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불어난 몸집, 커진 리스크”… 한화리츠 ‘유증’ 부작용 우려

한화리츠가 47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우량자산으로 평가받는 한화빌딩을 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편입이 완료될 경우 한화리츠의 총 보유자산은 1조원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단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약 3500억원의 자금 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한화리츠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억900만주로 현 발행주식 총 수(7060만주)를 가뿐히 뛰어넘는 대규모다. 현 주가 기준 발행가(4345원) 기준으로 약 4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리츠의 우량 자산 편입에 따른 자금 마련을 위해 결정됐다. 지난 7월 한화리츠는 최대주주(46.18%) 한화생명이 소유한 서울시 장교동 한화빌딩을 8080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4500억원에 대해서 우선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자금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으로 상환한다는 의도다. 실제로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4700억원 중 4500억원이 채무상환 목적으로 잡혀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금융 계열사 한화투자증권도 참여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대한 잔액인수 방식이며, 약 1211만주 규모로 출자 후 지분율은 6.74%까지 올라간다. 한화빌딩 양수가 무사히 이뤄질 경우 한화리츠의 총 자산규모는 1조6000억원대까지 늘게 된다. 한화빌딩 자체가 서울 중심가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데다 임대율 100%의 오피스인만큼 대규모 자금을 들여 편입할 만한 우량자산이라는 평가다. 한화리츠 뿐 아니라 최근 다른 상장 리츠들도 몸집 불리기에 여념이 없다.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서 리츠들도 앞다퉈 자산 편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FN리츠 역시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편입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근 구주주 청약 경쟁률 1.07대 1을 기록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등도 각각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내놓은 상태다. 문제는 자금조달이다. 우량자산 편입으로 자산 규모가 급증하는 것은 좋지만, 8080억원 중 남은 3580억원을 담보대출로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제5기 사업연도(2023년 11월 1일~2024년 4월 30일) 기준으로 한화리츠는 약 3373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만일 3580억원을 전부 외부에서 차입하게 될 경우 한화리츠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한화리츠는 제5기 사업연도에만 약 100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지출했는데, 이것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될 경우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 규모가 감소하거나 동결될 가능성도 떠오른다. 한화리츠는 제3기 사업연도에 주당 배당금 130원을 지급했으나, 제4기 들어서는 158원으로 20%가량 증가했다. 제5기에서도 157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번 대규모 차입으로 이자비용이 확대될 경우 당기 순이익이 감소해 배당여력이 낮아질 수 있다. 물론 한화빌딩 편입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임대수익이 있는 만큼,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례로 한화빌딩 일부를 임대해 사옥으로 쓰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지난 5월 임대차계약을 갱신해 내년 4월말까지 총 103억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FOMC 빅컷] 美금리 인하에 바이오·금융·이차전지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으로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국내 증시에서 어떤 업종이 수혜를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주와 금융, 이차전지주 등이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금리 인하 이후 국내 증시 주도주로 제약·바이오주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성장주와 이익 전망 개선 조합이 이뤄진 종목이 제약·바이오 업종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연구·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전통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다. 성장주의 경우 투입되는 자금이 금융권을 통해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즉 금리가 낮아질수록 유리하다. 특히 바이오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기를 쥐든, 해리스가 승기를 쥐든 공통 수혜주로도 거론되고 있어 금리 인하 싸이클에선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9000원) 이후 3년여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자리를 되찾았다. 장 초반에는 105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전 역대 최고가는 2021년 8월 18일 기록한 103만4746원(수정주가 기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도 8% 상승폭을 벌렸다. 장중에는 35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꼽은 차선호 종목은 '금융주(은행·증권·보험)'였다. 국내 증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만큼 투심이 대표적은 '금융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단 이유에서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하반기와 내년 초에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이달 말부터 다시금 '밸류업' 이슈가 증시 모멘텀으로 어느 정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의 금리 인하 기간에는 배당투자 매력과 실적성장, 주주환원 기대감이 큰 금융업종이 여타 업종에 비해 시장의 수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미국 금리 인하 수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익개선과 더불어 해리스 트레이드(해리스 후보 당선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현상) 수혜도 기대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수급 등 이차전지 섹터에 긍정적 외부환경으로 인해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며 “3분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선별투자를 전제로 한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혜 종목에 대한 매수 시점에 대해서는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금리인하가 중기적으로 증시에 친화적이겠지만, 미국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변수가 남아있어 최소 11월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금리 인하 국면에서의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지만,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코스피 2600선 이상부터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9월 말~10월 초부터 저점 매수 구간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FOMC 빅컷] 경기 둔화 우려는 기우…“장기적 관점 긍정적 영향”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간밤 미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수습하기 위해 단행된 것이 아닌 경기 둔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에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2594.67에 장을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한 이후 25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증시도 간밤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9%, 나스닥도 -0.31%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가 단행됐지만 국내외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대비용이냐 선제적 대응이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에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 경기 침체 시기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경기 지표가 양호하지만 침체에 미리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낮추는 경우에는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이번 금리 인하를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용 등 경기 관련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보험성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단행 직후 증시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것 역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기 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는 등 여러 차례 선제적 대응 성격의 금리 인하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지난달 이후 고용지표나 소매판매 지표 등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사후적 수습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지난 2020년3월 이후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이며 지난 1995년과 1998년, 2019년, 2020년 이후 다섯 번째 금리 인하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금리 인하기에 증시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던 점에도 주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큰 흐름에서 보면 경기 침체가 아닌 상황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전개되는 것은 글로벌 증시와 위험자산에 강한 상승 동력이 되기 마련"이라며 “1995년과 1998년, 2019년의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도 금리 인하 전후로 경기 침체에 대한 논란과 금융권 불안에 증시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투자시계를 감안했을 때 저점 대비 20~30%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에는 오는 11월 미 대선 일정이 맞물려 있다는 측면에서 패턴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11월 대선 때까지 결과를 특정 짓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로 대선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연말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향후 증시 경로 전망에 혼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유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너지X액트] 액트,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반대…커넥트웨이브와 미묘한 온도차

액트는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커넥트웨이브 때와 마찬가지로 MBK와 의견이 달랐지만, 완전히 반대되는 것은 아니었다. MBK의 일부 행동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19일 이상목 액트 대표는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적대적 M&A에 대해 그는 “동학개미들이 회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주환원율, 실적 및 향후 성장 스토리, 주가 관리 등 세 가지 기준을 고려했을 때, 최윤범 회장이 이끄는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고려아연의 주주환원율은 71%다. 2879억원의 당기순이익 내는 가운데 2055억원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 대표는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기 전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을 취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순수한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의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 2분기 고려아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 글로벌 아연 수요 감소 속 결과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울러 성장의 서사도 있다. 현대차, LG화학, 한화 등 대기업과 배터리 동맹을 통해 성장산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권 분쟁이 있던 3월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했던 점은 이 같은 서사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성장 전략도 통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 중"이라면서 “게다가 주주환원율 역시 높아 고려아연 경영진 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액트가 MBK의 공개매수를 반대하는 것은 지난 5월 커넥트웨이브에 이어 두 번째다. 반대의 결과는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커넥트웨이브의 공개매수는 최대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결과로 여겨져 반대했다. 지난 5월 MBK는 주당 1만8000원에 커넥트웨이브 주식을 공개매수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지적이 상당했다. 주가 부양의 흔적도 찾기 어려웠다. 당시 커넥트웨이브는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기업설명회(IR), 증권사 리포트 발행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게다가 19년간 이어오던 커넥트웨이브의 배당 기조를 없앴다. 사모펀드는 펀드 출자자들의 배당 지급을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배당을 재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려할 때 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매출 역시 매년 신기록을 쓸 만큼 신장했다. 2022년 코리아센터와의 합병 등 동종업계 기업 및 전후방 관련 기업을 인수, 시장지배력을 확장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하며 사세 확장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사실상 인수 첫 해인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6% 늘었고, 지난해 역시 2022년과 비교할 때 12.7% 상승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주가는 3분의 1로 하락했다. 주당 1만8000원은 MBK가 지난 2021년 11월 26일 다나와(현 커넥트웨이브)를 인수한 가액인 1주 당 5만9331원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MBK는 의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나 소액주주는 갑작스러운 기업가치의 이전으로 피해를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MBK의 두 차례 공개매수에 반대했지만, 액트는 MBK와 완전히 대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소외주였던 영풍정밀 주주들은 단숨에 신고가에 매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영풍정밀의 인수가격 역시 신고가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MBK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과정에서 소액주주 주식을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했는데 이는 52주 신고가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영풍정밀 역시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발표했다. 발표 직후부터 영풍정밀 주가는 매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절차상 준법 정신이 굉장히 높다는 점에서 MBK를 칭찬하고 싶다"면서 “다만 고려아연 문제에만 좀 집중하자면 경영 능력, 저 PBR 여부, 주주 환원 여부 등 세 가지 관점에서 고려아연 경영진 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에셋,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 순자산 총합 2조5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이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TIGER TOP10 시리즈'는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2018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Top10 ETF'를 출시하며 국내 최초 등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은 2조6482억원이다. 대표 상품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13일 기준 순자산 7213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ETF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5%)'와 'SK하이닉스(25%)'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바이오, 게임, 인터넷 테마의 TIGER TOP10 ETF들은 테마 내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에 각 25%씩 총 75% 투자하며 성장 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3일 기준 'TIGER 2차전지TOP10 ETF'의 상위 3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이며, 'TIGER 바이오TOP10 ETF'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이다. 2023년 10월 상장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13일 기준 연초 이후 34.7%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와 고배당주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등 'TIGER TOP10 시리즈'를 통해 성장 산업 주도주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하다. 해당 2종 모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다른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사실상 세금 부담이 없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지분율 변화를 보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23년 말 대비 13일 기준 평균 2.3% 증가한 반면에 이를 상위 200개 기업으로 확대하면 1.3%로 떨어진다"며 “국내 증시에 우량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TIGER TOP10 시리즈는 그에 맞는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금리 인하 수혜로 ‘황제주’ 안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장 초반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8000원(5.86%) 오른 10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05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해왔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생물보안법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에 보조금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모건스탠리 부정적 전망 보고서에 8%대 약세

SK하이닉스가 약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3100원(8.05%) 하락한 14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추석 연휴 중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낮춘 보고서를 내놓았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주가가 지난 13일 종가(16만2800원)보다 4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특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비율 확대(overweight)에서 비율 축소(underweight)로 두 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 보고서 특성상 비율 축소는 사실상 매도(sell) 의견으로 해석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여 만에 통화정책 완화로 돌아서며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쏠린 영향도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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