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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 특약 신설·대물배상 가입금액 확대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기존 '다른자동차 운전담보' 보장을 강화하는 특약 2종 '대인배상I 지원금',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렌트비 지원'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설되는 특약은 10월 6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다른자동차 운전담보'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상배상II',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의 보상이 가능한 특약이다. 기존 '다른자동차 운전담보'는 사고 발생 시 '대인배상I'에서 실제 사고 차량의 보험으로 지급해 갱신 시 타인의 자동차보험도 할증됐다. 이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인배상I 지원금' 담보를 신설했다. '대인배상I 지원금'은 운전자가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를 가입한 경우 가입 가능하다. 사고 차량이 가입한 '대인배상I'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 이를 보전해줌으로써, 사고 차량의 할증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렌트비 지원' 담보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 특약'에 가입한 경우 가입 가능하며, 사고 차량의 수리기간 동안 렌트비를 보상 기준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확대하려는 고객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20억원까지 확대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 30%’ 넘겼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2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모두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각 사에 따르면 2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4.9%, 케이뱅크 33.3%, 카카오뱅크 32.4%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는 30%로, 3사 모두 이를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21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출 3461억원을 신규 공급했으며, 상반기 기준 8673억원을 시장에 수혈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토스뱅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33.3%)은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출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5750억원이다. 상반기까지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6조5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도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하며,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한 결과 역대 최대 중저신용자 비중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해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도 2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32.5%)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약 4조7000억원이다. 2017년 7월 출범 후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 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5점 상승했고,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00점이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라 고신용자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3분기 중에는 이커머스셀러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여신 심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체 공급한 신용대출의 절반 가량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는 적극적인 포용금융으로 이자 부담 해소와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서 117억원 횡령 사고…4년간 지인 명의로 대출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터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지난 20일부터 즉시 감사에 들어갔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거액의 배임 사고 발생을 공시한 후 여신 관련 사고 예방 상시 감시를 강화했고, 7월부터 상시 감사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이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 영업점 직원은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17억원의 횡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금액은 감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농협은행은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형사 고발과 인사 조치를 실시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 위규 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징계해직 등 최고 수위로 징계하고 형사 고발 등 법적인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당 직원은 내부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배임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5월에도 금융사고 2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서 네 번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래에셋증권, 소더비와 세이지클럽 살롱아카데미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세이지클럽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행사 살롱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이지클럽은 독점적인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그룹의 대표 VIP 브랜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명품 경매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소더비(Sotheby's)와 콜라보로 진행하였으며, 샘 하인스 소더비 글로벌 시계 부문 회장 이 강연을 맡았다. 그는 '시계시장의 진화와 컬렉팅의 기초'라는 주제로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명품 시계 트렌드와 마켓 뷰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강연 후 진행된 고객 소장품별 품평회는 큰 호응을 얻었는데,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고객은 “소장품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시계에 담긴 스토리, 제작 배경을 함께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치우 미래에셋증권 VIP솔루션본부장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소더비와 함께 유니크한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세이지클럽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이엔셀, 코스닥 입성 첫날 장 초반 175%↑

이엔셀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175%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이엔셀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5.82% 오른 4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이달 2일~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12~13일 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9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2조7809억원을 모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화갤러리아,김동선 544억원 공개매수에 17%대 강세

한화갤러리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4원(17.19%) 오른 15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자사 주식 약 17%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하면서다. 김 부사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지분 17.54%)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1600원으로 책정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개매수 금액은 총 544억원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8월 연금 브랜드평판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생명보험·하나은행 뒤이어

올 8월 연금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30개 연금 브랜드에 대해 지난 7월 23일부터 이날까지의 연금 브랜드 빅데이터 2651만4979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연금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8월 연금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생명보험,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자산운용, KB손해보험, 교보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농협생명보험, 아이엠뱅크, 하나손해보험, DB손해보험, IBK기업은행, 한화손해보험, 우리은행, 하나생명보험, 광주은행, 플러스자산운용,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전북은행, 우리글로벌자산운용, DB생명보험, KB생명보험, KDB산업은행, 현대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연금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8881, 미디어지수 136만1105, 소통지수 45만1390, 커뮤니티지수 54만119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49만2566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252만3132)과 비교해보면 1.21% 하락했다.​ 2위 한화생명보험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89만4602, 3위 하나은행은 182만8874로 각각 나타났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국전력, 4분기 실적 상승 기대…목표가 3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거시적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된 만큼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우려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이 조성돼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며 “더운 여름철, 동해안 석탄 발전 제약, LNG 발전 가동률 상승으로 8월 SMP(계통한계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6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다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증가한 2조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어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의 별도기준 실적 및 재무구조를 감안해 결정하는데 연결 기준 실적 개선에도 별도 기준 실적은 부진한 점을 봤다"며 “향후 대규모 송전망 투자를 위한 설비 투자비를 마련하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 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는데,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실적 전망치를 추가로 상향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고령 전문’ 이미지 강화...홍원학號 삼성생명, ‘시니어 브랜딩’ 전략 정조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의 시니어사업 강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시장 내에서 각종 상품 경쟁력 강화 작업과 시설운영 사업 등을 확대하면서 시니어 전문 보험사라는 이미지를 다져가는 모양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경도인지장애나 최경증치매부터 치매의 모든 단계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삼성치매보험'을 출시했다. 주보험에서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확정 시 중증치매진단보장금을 주며 진단 확정 후 중증치매진단보험금 지급사유일을 최초로 해 10년간 매년 해당일에 생존 시 중증치매 연금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이달 8일부터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했다. 이로써 시설·재가·요양병원·가족돌봄까지 요양의 전 치료 여정을 보장하게 되며 가사도우미와 간병인 등을 제공하는 삼성생명만의 시니어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와 함께 요양보험을 동시 출시해 공동 브랜딩 시도에도 나섰다. 같은 날 삼성생명은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생보·손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돌봄 영역이나 치매 담보 등을 강화해 기존 요양상품 대비 빠짐없는 보장을 강조해 시니어 시장을 본격 타깃했다. 배타적 사용권 확보를 통해 상품 경쟁력도 차별화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경도인지장애·최경증이상치매 보장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돌봄로봇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경미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겠단 목적이다. 삼성생명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치매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될 것에 대비해 해당 상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치매는 근본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병세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보험 미진입 영역인 경도인지장애와 최경증치매 진단 시 보험금으로 돌봄로봇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돌봄로봇은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정서관리 및 치매특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기기다. 업계 최초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치매 모든 단계를 보장하게 된 점도 특이점이다. 기존 경증이상 치매 보장에서 경도인지장애와 최경증(CDR 0.5)이상 치매까지 보장 범위로 넓혔다.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돌봄 로봇 보급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 진행속도 억제를 돕게 된다. 주력상품 중 하나인 삼성플러스원건강보험에는 장기유지 고객이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해당 상품은 납입완료시점까지 유지 시 추가 보험료 납입없이 사망보장이나 시니어질병보장을 추가로 보장한다. 이는 업계 최초로 장기유지 고객에게 노후에 필요한 담보를 추가로 맞춤 보장하는 것이다. 나중에 건강상태가 바뀌어도 보장이 가능해 보험료 소멸부담을 줄였다. 삼성생명은 이들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신(新)건강 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일반고객과 판매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 태세를 갖췄다. 생보업권이 새로운 먹거리인 요양사업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원 등 시설 운영 분야에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기획실 산하에 요양사업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요양시설 설립과 관련한 시니어 보험상품,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준비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인 요양시설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는 고급 시니어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와 비슷한 수준의 중상위층 고객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KB라이프생명은 업계에서도 선제적으로 지난해 10월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를 개소했고 2022년 첫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도 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NH농협생명과 신한라이프도 해당 사업에 뛰어들어 본격 추진을 준비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요양시설 4곳과 실버타운 2곳을 설립하며 NH농협생명도 일본 디지털 요양사와 협업해 디지털 요양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원학 대표는 앞서 올해 초 생·손보 통합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혁신상품 출시를 통해 종신·건강보험 통합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후 올해 초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는 삼성생명이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합병(M&A)과 헬스케어·시니어리빙 등 성장성 높은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올해는 회계제도(IFRS17) 도입 2년 차가 되는 해이기에 손익·확장·성장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손익 제고, 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보험사 수익구조에서 또 하나의 영역인 자산운용면에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성장한 1조3685억원을 시현했다. 국내 빅3 생보사들 중 유일한 성장세 기록이다. 홍 대표는 앞서 삼성화재 수장으로 있을 당시에도 자산운용부문 등 투자이익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성과가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세아제강, 3분기 저점 찍고 반등 기대…목표가 18만원 [SK증권]

SK증권이 23일 보고서를 통해 세아제강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세아제강은 올 2분기 매출액 439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와의 담합 관련 소송 종결로 충당금 68억원이 환입됐다는 점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09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 판매량 24만톤을 예상한다"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열연 가격 하락도 국내 판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 에너지 기업들의 생산량 축소로 유정관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유정관 가격 하락세 지속도 점쳐진다. 최근 세아제강 주가(22일 종가 11만6500원)도 2022년 고점 이후 신저가 수준이다. 부진한 업황 지속으로 인한 실적 악화, 그리고 그에 따른 주주 환원 축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 유정관 수요 부진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11월 이후 북미 유정관 수요 개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유정관 수요 개선폭 더욱 클 것"이라며 “최근 지주사 상황이나 정부의 밸류업 기조를 감안했을 때 배당금도 작년 대비 하락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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