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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컨설턴트 정보 한눈에...삼성생명, ‘디지털 프로필’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프로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다. 삼성생명 알림톡 및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컨설턴트의 소속, 연락처 등 명함에 기재되는 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나 활동이력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프로필 화면 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 접속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5가지 효용별로 나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다. 삼성생명은 ‘디지털 프로필’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영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대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의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달 7일부터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 안내영상을 가입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의 주요 내용을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개최한 ‘제3회 오픈 컬래버레이션’에서 최우수사로 ‘클레온’을 선정,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삼성생명 디지털 프로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수합병(M&A)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합병가액 산정을 자율화하는 등 M&A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기업가치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M&A 시장 규모는 약 78조원으로, 전년(134조원) 대비 58.2% 가량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계속된 글로벌 금리 상승, 하반기 채권 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공개매수를 중심으로 한 대형 M&A 딜이 눈에 띄었지만,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대부분의 기업 및 사모펀드가 M&A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이에 금투업계 안팎에서 M&A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관련 규제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금융당국도 M&A 제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M&A 지원 세미나’에서 "기업 M&A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M&A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법제화된 M&A 제도를 미국·일본 등 주요국처럼 자율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공개매수 및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기업들의 부담 완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대출여력 확대, 기업들의 소규모 분할 및 자진상장폐지 요건 완화 등이 거론됐다.특히 세미나 참석자들은 기업 간 합병 사례가 인수에 비해 적었던 만큼, 합병제도 개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 제도는 기업의 실제 가치가 정확히 측정되지 않고,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아 합병 과정에서 소모적인 분쟁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합병가액 산정방식을 세계적 기준에 맞게 자율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합병가액 산정 방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구체적으로 규정됐다. 상장법인의 경우 기준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상장법인은 ±10~30% 할인, 할증한다. 비상장법인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 대 1.5로 가중평균해 정한다.그러나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합병가액 산정방식을 법제화하지 않고 기업 간 자율에 맡기고 있는 만큼 국내 제도 역시 국제적 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제화된 방식은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진정한 기업가치를 반영하기 어렵고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합병 가액이라는 건 결국 가격의 문제"라며 "상거래에서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당사자 자율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개선방안으로는 계열사 간 합병, 비계열사 간 합병이라는 이원화된 대안이 제시됐다. 계열사 간 합병의 경우 기본 원칙을 유지하되,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 평가 기준일 변경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비계열사 간 합병은 대등한 당사자 간 거래인만큼 합병가액 산정 방법을 자율화하고,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제3자 외부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합병가액 산정 자율화만큼 투자자 보호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현재 공시되고 있는 합병 관련 사항의 경우 기본사항만 간략히 기재된 채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재무제표 중심의 기업 평가보다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기도 하다.따라서 합병 진행 과정 및 이사회 검토내용이 더 투명하게 되도록 주요사항보고서와 증권신고서 공시항목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 개선방안으로 제기됐다. 또한 상장법인-비상장법인 간 합병에 대해서도 제3자 외부평가를 의무화하고, 구체적인 행위규율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부연 한국거래소 상무는 "향후 좀 더 유연하게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합병하는 경우에도 비상장법인과 상장법인 간 시장 가치 규모에 따라 우회상장에 대한 심사를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의 우회상장 심사가 신설될 경우 비상장기업의 가치 과대평가도 상당히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유성 연세대 교수 ▲김진욱 건국대 경영학 교수 ▲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1본부장 ▲이수원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 ▲원종우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전무 ▲이승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부연 한국거래소 상무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 과장 등 재계,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두루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suc@ekn.kr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기업 M&A 지원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발표에 나서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M&A 지원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양생명, ‘어르신 복지 증진’...시니어 테니스 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이달 25일 진행한 ‘2023 서울시 시니어 테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남산자락에 위치한 장충테니스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코트에서 대회 우승을 위해 실력을 겨뤘다. 서울시 거주 또는 관내 재직 중인 60세 이상의 남녀 순수 동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선착순으로 선정된 복식 64개팀 총 128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참가팀들의 예선전과 예선전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팀에게 상금 300만원이, 2등팀에게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76세(1948년생, 만75세)였다. 우승팀 참가자들의 나이는 각각 64세(1960년생)와 61세(1963년생)였다. 이번 대회는 동양생명이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시니어 헬스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울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저우궈단 동양생명 CEO는 "지난 34년동안 고객님들의 수호천사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온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생명보험사로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사회적 변화를 인지하고 다양한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상품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테니스는 알츠하이머(치매) 및 기억력 상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앞으로 테니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동양생명은 25일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일환 및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2023 서울시 시니어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저우궈단 동양생명 CEO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부산 취약계층에 ‘집수리’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부산지역 재난봉사단 15명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 7개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5일 오전 일찍 금정구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진행한 총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7개조로 나눠 친환경 소재의 벽지와 장판을 이용해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봉사단은 노후 건물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감지기도 설치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부의 개정 방역지침에 맞춰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전, 대구 순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취약 가구에 관심을 갖고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부산지역 재난봉사단 15명은 2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 7개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 강화...‘윤리준법경영’ 실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해진 만큼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에 신한라이프는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등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보험업권의 특성을 세분화하고 각 영역별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윤리준법경영을 실행한다는 구상이다.또 올해 임직원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교육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LM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직원 윤리준법 자기점검 및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이창현 신한라이프 준법감시인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윤리 청렴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며 "윤리준법경영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원칙으로 세워 선제적 내부통제 점검과 프로세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자 및 수수료 체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자, 수수료 결정체계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함 회장은 27일 오전 하나은행 본점 6층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그룹임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했다.함 회장은 그룹이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실천방안은 △ 상생 금융의 기반 마련을 위한 업(業)의 본질인 ‘신뢰’ 회복 △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 디지털 혁신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디지털 금융 선도 위한 인재육성 △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의식 고취를 골자로 한다.함 회장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개인 및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의 고충과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특히 최근 40년의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만에 파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손님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함 회장은 "신뢰받는 하나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손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먼저 사회에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회구성원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함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빠르게 변화하고 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함 회장은 "혁신 기업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IT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모태 펀드 조성 등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마련해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 디지털 금융을 주도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보다 활성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함 회장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 그룹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건강한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게 함 회장의 지론이다.함 회장은 성과보상체계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됐는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손님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우리 모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나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은 27일 오전 은행 본점 6층 강당에서 함영주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이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하며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함영주 회장이 ‘상생 금융’을 위한 4가지 실천 방안에 대해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은 27일 오전 은행 본점 6층 강당에서 함영주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이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함영주 회장(사진 맨 앞줄 가운데)과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이 ‘하나’가 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자는 의미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먼저 이자 받는 예금, 문제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지난 24일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에 대한 유동성 우려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24일 연 3.5% 금리를 가입 즉시 주는 선이자 예금 상품을 출시했는데,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유동성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일종의 해프닝 같다"며 "선이자 정기예금은 기존 금융권에 있던 상품이다. 이자를 먼저 제공해도 재무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도이체방크 위기설 등으로 금융 시장이 불안해 생기는 일 같다"며 "실제로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선이자 예금 상품은 먼저 이자 받기 시리즈 2탄으로, 향후 이것을 브랜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여신 잔액은 9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2000억원 규모다. dsk@ekn.kr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임종룡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조만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영업점 방문에 맞춰 취임 후 처음으로 상생금융 종합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 회장은 금융당국과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번 지원책이 이러한 과제를 푸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나→KB국민→신한은행, 대규모 지원책 발표...우리은행만 남았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9일 KB국민은행 본점, 24일 신한은행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주 중에는 우리은행 고령화 특화 영업점을 방문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취약층 지원 등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개점한 바 있다. 해당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접근성, 이용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다. 우리은행은 이 원장의 방문 시기에 맞춰 상생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을 담은 금융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다른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발표한 만큼 우리은행도 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1월 중소기업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만기 연장시 산정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최대 2%포인트(p)까지 금리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총 2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 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해당 지원책을 통해 개인 고객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고객의 금융비용이 각각 약 1000억원, 623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 비금융을 아우르는 지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날(27일)부터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차주의 재직기간, 소득 요건 등 각종 요건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최고금리도 연 10% 미만으로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지원책우리은행이 내놓을 이번 지원책은 임종룡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는 1호 상생금융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 회장은 재임 기간 당국과의 관계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는데, 이번 지원책을 얼마나, 어떻게 차별화하느냐에 따라 당국과의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임 회장은 최근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당장은 어렵더라도 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취약계층, 금융소외계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취임 전 조직개편에서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 서비스 지원을 집중 강화하기 위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하며 금융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생금융부는 기존에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담당하던 금융지원 방안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한 부서로, 보다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소외계층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상생금융 지원책에 어떠한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재임 기간 임 회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방향타도 달라질 수 있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이행에 몰두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ESG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항목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우리은행의 수장직을 둘러싸고 내부, 외부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책을 발표하기까지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임 회장은 지난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으로 우리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는다.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로 구성됐다. 차기 은행장은 5월 말경 최종 선임된다. 이와 동시에 임 회장 취임 전 사의를 표명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현재 직을 유지한다. 금융지원책을 발표하는 주체는 우리은행이지만, 이원덕 행장이 차기 행장 발탁과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만큼 이번 지원책에는 임종룡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은 그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기존의 절차를 개선한 것으로, 좀 더 신중하고 객관적인 성과 검증을 통해 차기 행장을 선임하겠다는 의도"라며 "(임 회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도 해당 프로그램 가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작용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삼성FN리츠, 일반투자자 공모 첫날...영업점 ‘북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FN리츠의 일반투자자 공모가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린다.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 등 4곳의 삼성그룹 계열사가 모인 통합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를 출범한 뒤 처음 선보이는 공모 리츠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약 1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스폰서로 참여하며, 자본구조에 대한 우량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직접 앵커 임차인으로서 임차 수요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임차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삼성FN리츠는 서울GBC(강남권업무지구)권역에 있는 ‘대치타워’와 서울CBD(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에스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대치타워는 삼성생명이 64%를 임차, 에스원빌딩은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어 공실률은 1%에 불과하다.특히 해당 리츠는 상장 리츠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3개월 분기배당(배당 결산월 1·4·7·10월)을 실시한다. 평균 5.6%의 배당 수익(연 환산 기준, 초기 3년 예상 평균)이 기대된다.이에 다수의 투자자들은 일반공모 첫날 삼성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FN리츠의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주식은 2378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삼성FN리츠는 일반청약 진행 후, 4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삼성FN리츠 공모주 첫날인 27일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창구에서 고객들이 청약하고 있다.

국민은행, KB-POST외화배달 환율 우대율 리뉴얼 기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POST외화배달서비스’ 환율 우대율 리뉴얼을 기념해 5월 말까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B-POST외화배달서비스는 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외화 비대면 배달 서비스다. 고객이 모바일·인터넷 또는 전용 콜센터로 환전을 신청하면 지정한 날, 원하는 장소에 외화를 직접 배달해준다. 이번 리뉴얼로 KB-POST외화배달서비스의 기본 환율우대율은 기존 30%에서 50%로 높아졌다. 환전 금액에 관계없이 미국 달러(USD)는 90%, 일본 엔화(JPY)와 유로화(EUR)는 80%, 기타 통화는 5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KB-POST외화배달서비스는 리브넥스트,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환전 신청이 가능하다. 미 달러, 유로화, 엔화, 중국 위안화, 홍콩달러, 태국 바트화, 싱가폴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총 10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은 환율 우대율 리뉴얼을 기념해 KB금융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KB-POST외화배달서비스를 통해 건당 미화 4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 충 추첨을 거쳐 선정된 1000명에게 KB금융쿠폰 1만원을 증정한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높아진 환율 우대가 제공되는 KB-POST외화배달서비스를 경험하고 KB금융쿠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환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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