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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점포 폐쇄시 사전영향평가 실효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과 함께 영등포에 위치한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점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으로 국내 은행 점포 수가 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 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 이런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도 특화 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 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 상생 금융 발표가 이어지는데 감사를 표하면서 "고금리 시대에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면 은행의 평판 제고, 고객 기반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테슬라-S&P500 기초 월지급식 ELS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873회’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TRUE ELS 15873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매달 0.9175% 수익을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개월), 80%(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0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4월 3일부터 4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suc@ekn.kr

KB증권, 한국동서발전-하이카이브와 업무협약...‘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STO’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토큰증권(STO) 사업’ 협력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이카이브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 기반 토큰 증권 발행, 유통 플랫폼 개발 회사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동서발전, 하이카이브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 유동화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사업화에 대한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협력 ▲토큰 증권 인프라 제공 ▲ 토큰 증권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3사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의 STO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개인들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발행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친환경 발전소 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동서발전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들을 가진 사업자와 협력하여 토큰 시장 발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익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회사가 추진중인 우수한 수익성의 발전 산업에 대해 일반투자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왼쪽), 이재범 하이카이브 대표(오른쪽)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어니스트펀드, BNK저축은행과 연계투자 협력관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종합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와 BNK저축은행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연계투자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용평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두 회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연계투자 서비스와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위장환 BNK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발표된 ‘온투업 기관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기관투자 활성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계투자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 등 대출 시스템 전반에서 다양한 기술기반의 교류협력 관계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어니스트펀드는 자체 개발 중인 AI 솔루션 ‘렌딩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협력으로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대상의 신용대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렌딩 인텔리전스는 어니트스펀드가 개발, 보유하고 있는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이다. 대출에 대한 모든 빅데이터 정보분석과 의사결정을 자동으로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이다. BNK저축은행은 오랜 기간 쌓아온 안정적인 여신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계투자서비스 운영 인프라 조성을 위해 양사간 실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과 여신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과 포용금융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온투업 기관투자 개시를 앞두고 첫 연계 기관으로 BNK저축은행과 협력관계를 확립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만들어 성공적인 기관 협력 선행 사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어니스트펀드 29일 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오른쪽), 위장환 BNK 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디지털 서비스 취약 계층 위한 ‘라이트 모드’ 선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가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고객들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한 ‘라이트(LITE) 모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라이트 모드는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을 위해 고안된 서비스로, 현대카드 앱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만을 추려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 됐다.현대카드는 60대 이상의 회원들이 앱 내에서 이용하는 메뉴들을 분석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들을 위주로 앱을 재구성했다. 특히 앱 내에서 헤매지 않아도, 앱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이 모든 내용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먼저 앱 첫 화면 최상단에 ‘월별 명세서’를 뒀다. 청구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또는 나눠 처리할 수 있는 ‘즉시결제’와 ‘분할납부’ 등의 기능은 별도로 찾아볼 필요가 없도록 월별 명세서 콘텐츠와 같은 자리에 배치했다.월별 명세서 하단에는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과 포인트,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내카드’ 메뉴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앱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확인하기 힘든 고령 회원을 위해 첫 화면 가운데에 고객센터로 연결될 수 있는 안내 콘텐츠를 배치해 불편함을 줄였다.고객센터 안내 아래로는 최근 이용 내역을 최신순으로 보여줘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앱만 열면 자연스럽게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시니어 회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특히 글씨 크기를 기존 스탠다드 모드 대비 최대 30% 키워 앱 내 콘텐츠를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현대카드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상품안내서를 읽기 힘든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만 60세 이상(1963년 이전 출생자) 현대카드 회원은 누구나 라이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스탠다드 모드에서 라이트 모드로 변경하려면 전체 메뉴 중 ‘모드 변경’에서 라이트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yhn7704@ekn.kr현대카드가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고객들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한 ‘라이트(LITE) 모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 개인연금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리서치센터, WM리서치조직, 포트폴리오전문부서, 상품전문조직, 랩운용부 등 다방면의 전문부서 협업을 통해 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매월 성과분석과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엄선된 펀드를 편입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시의성 있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글로벌 주식, 채권, 인컴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은 펀드들에 분산투자될 예정이다.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개인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전문가 그룹의 일임 서비스를 통해 개인연금계좌를 관리하면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의 최소 가입 금액은 50만원 이상, 10만원 이상 추가 입금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과 신한알파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별도의 랩 운용보수는 발생하지 않지만 투자되는 펀드의 보수와 제세금은 기존과 같이 가입자 부담이다.yhn7704@ekn.kr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DB손보, 어린이 교통안전 ‘옐로카펫’ 성과공유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을 위해 추진해 온 ‘옐로카펫’ 성과공유회를 했다고 30일 밝혔다.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DB손보가 추진하는 옐로카펫 설치 캠페인은 횡단보도 신호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해 어린이의 교통안전 관심을 유도하고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사업이다.이날 행사는 VR기술을 활용해 옐로카펫의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분석 성과공유회로, 실제 차 실험으로는 구현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을 VR시뮬레이션 실험을 활용해 연구·분석했다.연구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주행 실험으로 총 30명의 실험자가 참여해 옐로카펫의 설치 유형에 따른 운전자 주행행태 및 시각행태를 연구했다.주행/시각행태 데이터와 실험자 설문조사 결과는 옐로카펫 설치로 어린이 횡단 대기자 시인성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에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DB손보 관계자는 "옐로카펫 설치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된 인식개선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정부/지자체의 교통, 안전 정책 등에 부합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사회 공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왼쪽 세 번째부터)강예일 교육부 사무관,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조민성 DB손보 ESG사무국장이 지난 23일 ‘옐로카펫’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B손보

우리은행, 가계대출 인하 등 연간 2050억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 연간 2050억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30일 발표했다. 먼저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를 내린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과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장기연체를 방지 하기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으로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이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추가로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고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이날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개설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인근 지역 소상공인 고객 대표가 참석했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다.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배치됐고,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능 제공 외에도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와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 가능한 ‘사랑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 점포와 큰 차이점이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우리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신한금융, 디지털 RE100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신한금융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늘어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국내 은행 처음으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 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부 공시 등 신한 디지털 RE100 준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가치를 나누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9일 신한은행은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작년 영업익 ‘반토막’…수수료·투자손익 급감 영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국내 자산운용사 2곳 중 1곳은 작년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은 1조1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83억원(51.7%)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4조7999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및 증권투자 손익 급감으로 전년보다 7829억원(14.0%) 줄어들었다.특히 증권투자 손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비용은 3조6149억원으로 판매·관리비 및 증권투자손실 증가에 따라 같은 기간 4854억원(15.5%) 늘었다.그러나 작년 전체 순이익은 2조8513억원으로, 2021년 대비 6870억원(31.7%) 증가했다. 이는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2조272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해당 처분이익을 제외할 경우 작년 순이익은 5794억원에 그쳤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433개사(공모운용사 81개사, 일반사모운용사 352개사)로 전년 대비 85개사 늘어났다. 이 가운데 216개사가 흑자, 21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50.1%)은 전년(10.9%) 대비 39.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자본잠식 회사 비율도 2021년 17%에서 작년 30.0%로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397조9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5조7000억원(5.7%) 증가했다.펀드 수탁고는 83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펀드는 275조5000억원(33.1%)으로 전년보다 9조6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555조6000억원(66.9%)으로 같은 기간 55조원 늘어났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6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증권투자 손익 등 손익 현황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크게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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