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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대출금리 3개월째 하락…예대금리차는 두 달 연속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단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 하락 폭보다 커 예대(대출-예금)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4%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0.07%포인트) 11월 만에 하락한 후 3개월 연속 내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연 3.53%)가 0.34%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연 3.57%)가 0.1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완화됐고, 시장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2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2%로 한 달 새 0.14%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석 달 연속 낮아졌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 금리가 연 5.22%로 0.25%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연 4.56%)는 0.02%포인트, 신용대출 금리(연 6.55%)는 0.6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6%대 신용대출 금리는 2022년 9월(6.62%) 이후 처음이다. 기업 대출금리(연 5.36%)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연 5.45%)는 0.22%포인트 낮아졌고, 대기업 대출 금리(5.24%)는 0.06%포인트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코픽스(COFIX)·은행채 등 지표 금리 하락과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주택담보대출은 혼합형 상품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취급된 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4%대 초중반)가 기존 안심전환대출(3%대 후반) 등보다 높아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고 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48.3%로 전달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고정금리 비중이 커졌고,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취급도 늘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78%포인트로 전월(1.63%포인트)보다 0.15%포인트 커졌다. 2개월 연속 확대됐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 하락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물(1년 미만) 비중이 커진 반면 대출에서는 단기물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으로도 총수신 금리(연 2.51%)는 0.03%포인트, 총대출 금리(연 5.11%)는 0.05%포인트 각각 올라 예대금리차(2.60%포인트)는 0.02%포인트 더 커졌다. 은행 외 금융기관 중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연 4.14%)와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연 4.85%)는 한 달 새 1.06%포인트, 0.4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호금융(연 4.51%), 새마을금고(연 4.95%)도 0.49%포인트, 0.3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연 12.83%) 0.34%포인트, 신용협동조합(연 7.04%) 0.04%포인트, 새마을금고(연 6.89%) 0.13%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상호금융(연 6.35%)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높아졌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금융위원장 "과도한 LTV 규제는 완화…DSR은 유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출 규제와 관련해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필요성을 시사하면서도,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그는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하나의 예로, 아파트가 15억원이 넘는다고 대출이 안 되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나. 누군가 사주지 않으면 경제활동이 되지 않는다"며 왜곡이 있는 부분은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고, 지난 1일부터는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적용했던 투기·투기과열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한도(2억원)를 폐지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다만 차주 단위 DSR 규제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DSR은 당분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그간 부채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DSR을 완화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LTV에 이어 차주 단위 DSR 규제까지 완화할 경우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그는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만 (공매도 금지를)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자본시장 육성, 그리고 그런 시장을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보호 육성 관점에서 공매도도 당연히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정상화 전에 분명히 시장 전문가들과 충분한 의견을 듣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다.금융권 안팎에선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최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연체율이나 공실률, 임대료 추이 등이 미국과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경기 침체 여파로 금융권의 건전성이 이전보다는 악화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진단했다.부실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새마을금고와 관련해서도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기본적인 판단"이라며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사전에 힘을 모아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을 고려 중인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업무 허용안과 특화은행 등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급결제 업무의 경우 최근 한국은행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도입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특화은행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국내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김 위원장은 "지급 결제망이 근본적인 인프라인 만큼 한은 입장에서는 당연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금융위는 위험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지급결제망을 중심으로 한 새 비즈니스가 열릴 수 있는지를 조금 더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특화은행 또한 비슷한 맥락이며, 화두를 던져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조만간 취합해 결론을 내야한다"고 부연했다.최근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000만원보다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김 위원장은 "오래된 제도인 만큼 예금자 보호 제도를 더욱 튼튼하게 하자는 주장은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면서도, "5000만원 이하 보호자가 98%를 차지하고, 한도 상향에 따라 예금보험료가 상승하는 등 조심스럽게 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의견을 모두 듣고, 필요하다면 시행령을 개정하면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작년 2644억 순손실…하반기엔 흑자전환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연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이 21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출범 첫 해인 2021년 113억원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0.79%으로 2021년(-0.54%)에 비해 1.33%포인트(p)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배 성장했다.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47.6%로 전년 대비 9배 성장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9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2000억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후 단기간에 안정적인 예대 구조로 진입했다"며 "여신 고속 성장에 힘입어 예대율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총 18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적립률은 405%로 은행권 평균(227%) 대비 1.8배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관계자는 "당기순손실(-2644억원)에서 대손충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크다"며 "선제적이고 보수적으로 이를 적립하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적립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하고,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신규 여신 대비 지출되는 충당금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2월까지 발생한 누적 순이자이익이 70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54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3월 말 기준으로는 605만명을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12.7%대로 상승했다.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3배로 늘었다. 토스뱅크는 3월까지 보유한 모든 유가증권 평가손실률이 0.65%로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낮다고 했다. 매도 가능 채권의 평가손실은 680억원대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줄었고, 만기보유채권 평가 손실은 160억원대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가손실 규모가 계속 줄고 있고, 보유한 유가증권의 약 40%가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로 빠른 시일 안에 수익 청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금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4조원 규모의 유가증권(보유분의 25%)을 1.6%의 손실률도 매도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는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우리은행,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으로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ESG경영의 핵심이다.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이 정기예금을 가입해 예금이자로 ESG경영 우수협력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은행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ESG경영 실천항목에 따라 협력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특히 ESG경영 확산을 위해 협약 대기업의 친환경기업 인증, 동반성장지수 등급, ESG 공시 등 ESG경영 실천항목과 우리은행이 협력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우리 ESG 자가진단 결과 등을 우대 항목으로 반영해 최대 0.6%의 금리우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우리은행 우리은행.

만기 한 달부터…기업은행, IBK D-day적금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 D-day적금’ 상품을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4월 3일부터 리뉴얼되는 IBK D-day적금은 최소가입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돼 ‘50일 휴가’, ‘우리 아이 100일 축하’, ‘커플 100일 기념’ 등 고객이 적금 가입 목적에 맞게 만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IBK D-day적금은 상품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하면 목표달성 축하금리 연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첫 거래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적용해 31일 기준 1년제 가입 시 최고 5.3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IBK D-day적금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가입고객 중 추첨을 500명에게 이디야 커피 쿠폰을 주고, 5월 가정의 달을 만기로 초단기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파리바게뜨 케이크 쿠폰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IBK D-day적금 리뉴얼로 맞춤형 만기설정과 다양한 금리조건을 제공해 고객들의 저축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기업은행

하나은행, IRP 연금 개시 고객 퇴직연금 수수료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개인형 IRP 가입자 중 연금을 개시하는 고객의 퇴직연금 운용과 자산관리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는 이날부터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확대를 시행한다. 먼저 연금을 개시하는 개인형 IRP 가입 고객들에게 최대 연 0.4%까지 부과되는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를 통해 개인형 IRP 연금 개시 고객은 실질 연금액 증가 효과를 얻는다. 예를 들어 개인형 IRP 자산 3억원, 10년간 연 4% 수익률로 연금을 수령하는 가입자는 최대 660만원 수준의 수수료가 면제돼 해당액만큼 연금 실수령액이 늘어난다. 하나은행은 또 기존 ‘사회복지사업법’상 사회복지시설, ‘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에 적용했던 DB·DC 제도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 감면 제공을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맞춤형 제도 개선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활동 지원기관 △‘장애아동 복지지원법’에 따른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언어발달 서비스 제공기관도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 50% 감면이 적용된다. 아울러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가 가입한 개인형 IRP의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도 50% 감면 적용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클 수 밖에 없는 은퇴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퇴직연금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하나은행은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최고의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우리금융, 내부통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연세대 법무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리금융그룹 내부통제 전문가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임종룡 우리금융 신임 회장의 새로운 조직 혁신과 미래경쟁력 확보라는 경영 전략을 반영해 우리금융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리금융 내부통제 전문가과정은 실무 담당자를 위한 중요 금융법제에 대한 3개월 교육과 임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한 특강으로 운영된다. 내부통제 현안에 맞는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세대 법무대학원은 금융법 전문교육기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법 관련 실무중심의 교육과정과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어 선전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 효과 등을 분석해 해당 교육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자문단 운영, 교육·소통 채널의 확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dsk@ekn.kr우리금융 지난 30일 내부통제 전문가과정 개설 협약식에서 전재화 우리금융지주 준법감시인(왼쪽)과 박동진 연세대 법무대학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봄캉스, 충청권이 핫플"…핀다, 봄나들이 보고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전국 봄나들이 상권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전국 호텔·콘도 업종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도로 나타났다. 핀다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봄나들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핀다는 지난 2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단위 호텔·콘도 업종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호텔·콘도 업종 매출은 3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늘었다고 했다. 이 중 충청도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5개 시도는 △충남(80.2%) △대구(63.5%) △광주(53.8%) △충북(47.6%) △경기(37.3%) 순이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충남 지역에서는 온천 관광객이 몰린 아산시(196%)와 핫플로 떠오른 예산시장이 자리한 예산군(115%)의 성장세가 컸다. 충북도 남한강이 지나고 소백산 자락에 있는 단양군(131%)과 충주호가 위치한 제천시(36%)가 약진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은 대전이었다. 지난해 2월 대비 지난해 3월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지역은 대전(49.3%), 대구(21.0%), 경기(20.9%), 울산(19.9%), 서울(8.84%) 순이었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1.8%)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대전은 2021년 2월 대비 같은 해 3월 매출 상승률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가장 큰 지역(130.6%)이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올해는 평년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최대 2주 가까이 앞당겨지면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국내 관광객이 집중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봄꽃 축제도 수년 만에 전국적으로 열리는 만큼 봄캉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핀다는 지난해 7월 상권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오픈업을 인수했다. 오픈업은 ‘오픈 유어 비즈니스’의 약어로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매출과 상권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각 지역 매장의 카드사용내역, 추정매출, 통신데이터, 소상공인 및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하는데 특화됐다. dsk@ekn.kr핀다

카카오페이, 영세·중소 가맹점 결제 수수료 추가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안 일환으로 카카오페이머니(선불충전금) 수수료 추가 인하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수수료 공시를 통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라는 금융당국 정책 취지에 공감해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맞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했을 때 수취하는 수수료를 낮췄다. 앞으로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는 먼저 인하했던 카드 수수료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 조치로 영세 가맹점의 실질적인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경된 수수료율은 지난 2월 1일 결제분부터 적용되며, 향후 약 2개월 간의 시스템 반영 절차를 거쳐 소급 정산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하나 원더카드, 출시 88일 만에 발급 10만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카드가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원더카드(ONE THE CARD)’가 출시 88일 만에 ‘역대급 흥행’에 성공, 발급 10만매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카드 신청 시, 신청자가 서비스 설계를 해야 하는 복잡성을 빅데이터 분석 및 회원 설문을 바탕으로 구성된 맞춤 혜택 조합 추천으로 쉽게 풀어낸 점이 ‘원더카드’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향후 고객 이용 패턴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늘려갈 게획이며, ‘맞춤 혜택 조합 추천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더카드를 고도화하여 나만의 혜택을 담아내는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더카드는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원큐페이앱,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yhn7704@ekn.kr940548_1189239_441 하나카드가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원더카드(ONE THE CARD)’가 출시 88일 만에 ‘역대급 흥행’에 성공, 발급 10만매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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