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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ESG 협력’ 삼성물산과 손잡았다...공동마케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등 ESG 사회공헌 공동 추진 ▲ESG 금융부문 협력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마케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호 협력 등 ESG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은행, 삼성물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멸종위기종인 한국 호랑이 후원 등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과 에버랜드 내 한국 호랑이 서식지인 ‘타이거 밸리’시설 브랜딩을 통한 홍보, 생태·동물 보호 캠페인 등 ESG 공동 마케팅을 가속화한다. 우리은행은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에버랜드 내에 우리은행의 혁신점포를 개설했다. 혁신점포에서는 우리은행의 브랜드와 금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는 Q-PASS, 에버랜드 상품/식음 이용권, 캐릭터 굿즈 등을 제공한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창립 124주년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민족정통은행으로서 대한민국의 환경·동물 보호사업에 앞장서고, 앞으로도 ESG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12월 지주와 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2021년 1월에는 그룹사간 ESG 경영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그룹 ESG 거버넌스(지배구조) 체계를 견고하게 구축 중이다.우리은행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에버랜드 내 한국 호랑이 서식지인 ‘타이거 밸리’ 전경.

한미 기준금리 인상에도...예금·대출금리 3%대로 ‘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글로벌 주요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국내 시중은행의 예금, 대출금리가 3%대로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약 한달새 0.75%포인트(p)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채권) 금리가 하락한 데다 은행권이 ‘돈 잔치’ 비난을 의식해 가산금리를 인하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로 집계됐다.같은 달 3일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750%포인트(p) 하락했다.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3월 3일 4.478%에서 31일 3.953%로 0.525%포인트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 사태 이후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진데다 은행들이 앞다퉈 상생금융을 강조하며 가산금리를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실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가 3%대로 하락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1년물 기준 연 4.750~6.120%로 한달새 하단이 0.670%포인트, 상단이 0.330%포인트 하락했다.신규 취급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역시 현재 연 4.190~6.706%로 하단이 0.730%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3.5%)를 하회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현재 연 3.4~3.8% 수준이다. 각 은행 상품별 12개월 만기 최고우대금리를 보면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 3.8%, 우리은행 원(WON)플러스 예금 3.54%, 농협은행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금 3.5%,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5%, KB국민은행 KB스타(star)정기예금 3.5%,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 3.4% 순이었다.이처럼 대출, 예금금리가 기준금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국내외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서기 직전의 변곡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통상 시장금리는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따라가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는 정책금리가 시장금리를 따라가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시장금리, 특히 장기물 금리에는 올해와 내년, 내후년의 금리 기대가 반영되는데,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금리도 하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한국은행은 정책금리와 시장금리의 방향이 맞지 않는 경우가 드문 일은 아닌 만큼 시장금리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ys106@ekn.kr시중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각계각층 의견 듣는다...삼성화재, 33기 고객패널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달 말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33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지원이 있었던 이번 고객패널은 약 4개월간 고객의 시각에서 직접 경험하며 그 결과를 갖고 개선 제안에 참여한다. 이후 CEO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개최한다. 제시된 고객의견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개선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고객패널은 삼성화재 중장기 비전에 맞춘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33기 고객패널의 주제를 △콜센터, 디지털(보이는)ARS, 채팅상담 등의 고객접점 서비스 개선 방안, △생활서비스 체험을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 방안으로 선정했다. 고객패널제도는 고객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삼성화재의 소비자소통활동 가운데 하나다. 2005년부터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했다. 2018년부터는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모바일 고객패널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후 다양한 세대들의 의견을 회사경영에 반영하고자 시니어, MZ 고객패널제도로 확대했다. 고객의 의견이나 인식을 업무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 고객패널제도도 운영 중이다. 고객패널 제도는 삼성화재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고객패널의 제안에 따라 장기보험 약관의 디자인을 전면개정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미니보험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다양한 고객패널제도를 통해 고객 관점으로 회사 업무를 살펴보고 반영해 소비자보호 측면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MZ패널부터 외국인패널의 의견까지 청취하여 모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화재 삼성화재는 3월 3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선발된 고객패널, 원종현 소보기획 파트장(왼족 1번째), 홍성윤 기획실장(왼쪽 2번째), 최성연 소비자정책팀장(오른쪽 2번째), 류희정 삼성화재서비스 고객지원 1사업부장(오른쪽 1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33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BUSAN is ready’ 영상 공개...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 ‘BUSAN is ready’를 공개하며 부산시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이번 영상은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아름다운 부산시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광안대교, 동백섬, 흰여울문화마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등 주요 명소들을 비추며 부산시의 매력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는 KB국민은행의 광고모델이자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출연했다.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부산시로 향하는 국내외 승객들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홍보 영상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에 있는 30여개 영업점에 대형 현수막 및 홍보물을 설치하고, 도시 주요 거점에 설치된 LED 옥외 광고판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KB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후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부산 명소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 커피빈 커피&조각케이크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4월 21일 개별 댓글을 통해 발표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E 실시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국민적 유치 열기를 실감케 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오는 11월 온 국민의 유치 열망이 전달되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시가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료비 총액 기준 보험금 지급...현대해상, 메디컬플러스건강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연간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메디컬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질병, 사고, 치료 방식에 구분없이 연간 발생한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사고나 질병을 보장하는 기존 건강보험과 달리, 본인이 연간 지출한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한 ‘급여’ 부분의 총액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금 지급 후에도 담보가 소멸되지 않아 매년 반복 보장이 가능하다. 메디컬플러스건강보험은 기존 건강보험 대비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이 상품 하나로 그동안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임신출산, 선천성질환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 질병(신규 감염병 등), 표적항암치료와 같은 신의료기술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기간 동안 보험금을 받지 못할 경우 환급금을 지급하는 선택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기간(5년) 동안 매년 본인이 지출한 급여 의료비가 100만원에 미달하면 50만원이 지급된다. 추가로 산정특례진단비 특약 가입이 가능하며, 3대질병, 치매 및 희귀질환 등으로 산정특례 대상자 된 중증환자의 보장 공백도 최소화했다. 해당 보험은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며, 보험기간은 5/10/15/20/30년만기 갱신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20년만기 40세 기준 남성은 약 3만원, 여성은 약 4만원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메디컬플러스 건강보험은 특정 질환, 치료 위주의 1회성 보장을 탈피한 신개념 건강보험으로, 이 상품을 통해 미래위험을 대비하고 체계적인 보장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해상

반도체 관련주 왜 올랐나 했더니…"업황 바닥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달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수익률기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종목 41개를 편입한 ‘KRX 반도체’ 지수는 12.78%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KRX 업종지수 28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차전지 관련주 등이 속한 KRX300 소재(11.34%), KRX 에너지화학(10.92%)의 상승률이 그 다음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1조 280억원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는 3조 508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긴축 종료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 기대감 등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계 낙관론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연초 대비 삼성전자는 1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8% 올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반기 최악 수준의 적자를 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말에만 신한투자증권(7만→8만 2000원), NH투자증권(7만 2000→7만 9000원), 키움증권(7만 3000→7만 8000원) IBK투자증권(7만→8만원) 등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및 실적 전망으로 업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2분기부터 낙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호재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국내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금 감면 혜택으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2023년에 38%, 2024년에 9%, 2025년에 8% EPS 추정치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EPS가 11∼20%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시 주도주가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주가는 2021년 초 이후 반대로 움직여 왔고, 앞으로 두 업종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확률보다 좁혀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며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주식 비중을 옮기는 것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clip20230319092034

두나무, 작년 매출 1조2492억원…전년 대비 66.2%↓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가 지난 31일 2022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총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3조2713억원) 대비 75.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2조2177억원)보다 94.1%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실적 감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디지털자산평가손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한편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 작년 송치형 회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uc@ekn.kr[이미지자료] 두나무 CI[5559]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업계 오르막길 마주...피니시라인서 함께 웃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증시개장 제67주년을 기념해 금융투자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14회 불스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금융투자인의 유대를 회복하고 증시활황과 나눔확산을 기원하기 위해 ‘Run Together! Dream Higher!’라는 슬로건으로 4년 만에 열렸다.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 8000여명이 참여해 주 행사인 마라톤(5·10km)과 기업대항전, 가족참여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거래소는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총 1억5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금융투자업계가 오르막길을 마주했지만 절대 멈춰설 수는 없다"며 "금융투자인이 서로 격려하며 뛰어나가 피니시라인에서 함께 웃자"고 밝혔다.손병두 이사장 한국거래소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증시개장 제67주년을 기념해 금융투자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14회 불스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Bulls Race)에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정가운데)와 5km 레이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 가까이 뛴 코스피...삼성SDI·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3.70p(0.97%) 오른 2476.8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8p(0.28%) 오른 2459.94로 개장해 장중 2481.24까지 치솟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76억원, 기관은 20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04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301.9원에 마쳤다. 장중 발표된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해 예상치(51.5)를 웃돌았다.이에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져 국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국·유럽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그간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2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1.94%), LG화학(2.30%), 현대차(1.82%) 등 대부분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68%)과 SK하이닉스(-0.23%) 뿐이었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4.95%), 비금속광물(3.47%), 의료 정밀(2.84%), 기계(1.72%), 운수장비(1.4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되면서 전기가스업(-2.81%)만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6p(0.35%) 내린 847.5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p(0.06%) 내린 849.98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370억원, 기관은 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7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8%)이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와 펄어비스는 보합세로 마쳤다. 엘앤에프(5.91%),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4.20%) 등은 올랐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12조 512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5963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1% 가까이 올라…2,470대 안착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은행 수익 감소할 것"...6개 금융지주 목표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6개 금융지주의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31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KB금융의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5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지주(5만4000원→4만8000원), 하나금융지주(6만2000원→5만5000원), 우리금융지주(1만8000원→1만6000원), BNK금융지주(9600원→8100원), DGB금융지주(1만400원→9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내렸다. J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제시된 목표주가는 9천800원이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1분기 은행 업종의 합산 순이익은 6조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이자 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예상치 대비 2%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한국투자증권의 목표가 하향은 올해 국내 은행들의 실적 부진 우려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17bp(1bp=0.01%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NIM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금융회사들의 수익 능력을 나타낸다.백 연구원은 "금융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져 유가증권 운용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예금 등 금리가 낮은 상품)이 줄어들면서 NIM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은행들의 수신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의 비중은 작년 6월 말 46.2%에서 지난 2월 말 38.8%로 하락한 상태다. 단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은행권의 자금조달 압박이 일부 경감돼 향후 NIM은 회복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백 연구원은 "작년 11월 4.95%까지 상승했던 은행 정기예금 1년 금리가 최근 4% 이하로 내려오면서 저원가성 수신 상품에 대한 이탈이 지난달 전후로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이는 3월 이후 NIM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은행주의 주요 투자 고려 사항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최선호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이 제시됐다.백 연구원은 "양사 모두 보통주 자본 비율(총자본 가운데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이 13%대로 가장 높아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실제로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늘어나면서 실적의 견조한 우상향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자산건전성과 비이자이익도 타사 대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suc@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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