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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대부분의 증권사가 전산운용비 지출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신사업 진출을 위해 각 증권사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의 전산장애 민원도 800건 넘게 접수돼, 증권사들이 기존 서비스 품질 유지보다는 신사업 확장에만 몰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60개 증권사가 지출한 총 전산운용비는 7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668억원) 대비 18.89%(126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모두 전년에 비해 전산운용비가 늘었다.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인공지능(AI) 도입, 토큰증권(STO) 플랫폼,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신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개발 비용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많은 전산운용비를 쓴 증권사는 키움증권(919억원)과 삼성증권(880억원)으로 나타났다.키움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시스템과 통합 MTS 구축, 기타 프로젝트의 증가로 하드웨어 및 IT 인력 관련 비용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사태 당시 하드웨어를 대폭 증설한 후,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확대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전산운용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KB증권으로, 전년 대비 108.22% 커진 509억원을 지출했다. 서버 증설, 재해복구 예방, 미래컨택센터 등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운영을 위해 전산운용비를 확대 편성한 것이다. KB증권 다음으로는 신한투자증권(44.11%)와 한국투자증권(31.32%)의 전산운용비 증가폭이 컸는데, 이들 3사 모두 STO 플랫폼 개발 등 디지털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곳이다.중소형사 중 MTS 플랫폼 의존도가 큰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작년 전산운용비로 각각 94억원, 184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69%, 97.77%씩 증가한 규모다. 이들 역시 서비스 출시 후 빠르게 늘어난 신규 고객, ‘주식 선물하기’ 등 신규 서비스 출시와 관련한 투자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 모두 올해에도 MTS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산운용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단 전산운용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장애’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를 상대로 접수된 전산장애 민원은 총 852건이었다. 이중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대신증권(599건), KB증권(95건), 신한투자증권(74건) 등이었다. 이에 주식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각 증권사가 신사업에만 몰두한 채 기존 서비스 운영에 충분히 신경 쓰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작년 접수된 전산장애 민원 중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원인으로, 일반적인 전산 서비스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상장 직후 코스피 시총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주 사상 ‘최대어’로 꼽힌다. 공모시장에서 조달한 금액만 13조원에 육박하는만큼,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수요가 몰린 바 있다.당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가 바로 KB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었다. 이들 3곳으로 공모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접속량이 몰리면서 의도치 않은 전산장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이 받은 599건의 전산장애 중 540건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1분기에 접수됐으며, 같은 시기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도 각각 83건, 64건씩 신고됐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각 증권사는 대부분 오랜 기간 위탁매매를 서비스해 온 입장에서 충분한 전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작년뿐 아니라 ‘동학개미운동’ 이후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며 대어급 IPO 상장 때마다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몰려 전산장애가 폭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작년에는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외 특기할 만한 대어급이 없어 2분기 이후로는 전산장애 빈도가 대폭 줄었다"며 "단순한 전산장애 민원 건수만으로 해당 증권사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면, 사업 특성상 IPO 주관을 잘 하지 않는 증권사들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suc@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카드, 그랜데이터 얼라이언스 확대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의 가명결합 정보 활용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그랜데이터 얼라이언스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신한카드와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가 함께 런칭한 그랜데이터는 최근 금융결제원, GS리테일, LG전자, SK브로드밴드, SK C&C, TG360, 누리플렉스 등 공공 · 민간 데이터를 보유·활용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가 민간데이터전문기관 본 지정을 앞두고 있고, 신데이터 3법 시행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 7월에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참여기업을 모든 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 기업이 늘어날수록 가명데이터 활용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한카드·SK텔레콤·KCB가 보유한 고객은 각각 3000만명, 2800만명, 4400만명으로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가명결합해 분석할 수 있다. 앞서 그랜데이터는 서울시와 정책수립을 위해 ‘1인가구와 청년’에 대한 가명결합 분석을 비롯, KDI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경제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가구 형태나 소득수준에 따른 국민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를 검증하는 등 공공기관 정책 수립 지원 및 ESG 실천을 위한 데이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데이터를 분석한 ‘철도이용 및 관광 특성 분석’은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신한카드는 현재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인기공급기업순위 1위, 등록상품수 750건, 무료상품수 633건, 다운로드수 3871건, 조회수 28만8608건, 좋아요 2202건으로 전 영역에서 1위(4월 17일 현재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기치 아래 당사 데이터 비즈 사업의 선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랜데이터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4111008221741_l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의 가명결합 정보 활용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그랜데이터 얼라이언스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신한카드 본사.

신한투자증권·넛지헬스케어,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 및 신한캐피탈은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Cashwalk)’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와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이사와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 배창호 신한캐피탈 투자금융1본부장 겸 SI금융본부장이 참석했다. 넛지헬스케어는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600만의 업계 1위 건강관리 앱 운영사다. 해당 업계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상 속 운동에 대해 지급하는 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넛지헬스케어는 설립 이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 없이 매년 성장을 거듭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고객 증대를 위해 제휴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네이버, 골프존 등 슈퍼앱을 보유한 주요 플랫폼사들과 지속 협업 중임을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I펀드 전략적 투자 진행 및 파트너십 강화, 공동의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넛지헬스케어 캐시워크 내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정보 탑재 등 업무 전반을 협업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와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도 추가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건강과 금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협력을 통해 건강관리와 자산관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압도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고객 참여도가 높은 플랫폼을 보유한 넛지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넛지헬스케어 이용 고객이 당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뿐 아니라 자산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ㅋㅋ 지난 13일 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과 넛지헬스케어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 장면.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우리금융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장학생 600명 선발...장학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장학생 600명을 선발해 총 1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장학금 지원 및 교육, 문화,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원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장학금은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된다. 먼저, ‘학업장학금’은 초?중?고?대학 과정의 비용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580명을 선발한다. 초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250만원, 대학생 450만원으로 다문화 자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증액됐다. 또한,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 특기를 보유하고 직업 및 진로와 관련해 명확한 목표와 성과가 있는 8세~25세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발한다. 전문교육비, 물품구입비, 대회 참가비 등 특기?재능 성장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계획과 목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총 5269명의 장학생에게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며, "다문화 자녀들이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KB손해보험, 강릉지역 산불 피해복구...다양한 지원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최근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희망의집짓기’와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을 이번 화재 피해지역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우선, KB손해보험은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하고 있는 ‘KB희망의집짓기’ 사업을 올해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당 등 상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기금 5000만원과 회사가 마련한 5000만원의 재원을 합해 모은 총 1억원의 기금으로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피해 주택 및 상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이번 강릉 지역의 산불 진압을 위해 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사투를 벌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2016년부터 추진해온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 73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다. 올해는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9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손해조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 고객이 장기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 납입이 늦더라도 최대 6개월까지 연체이자 없이 납입을 유예해 주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된 피해 고객의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의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지점 또는 지역단에서 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

교보생명, 피치·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안정적인 성과 창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 양호한 수익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이를 11년 연속 유지하며 재무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무디스(Moody‘s)도 지난 2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9년 연속이다. 교보생명 측은 "생명보험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 K-ICS제도 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코로나 사태 이후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501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작년 12월 말 기준 180.6%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교보생명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 청년, 1년 새 4만명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30대 이하 청년층이 지난해 4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자문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취약차주는 4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다. 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이들은 고금리 시기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 취약차주는 1년 동안 6만명 늘었는데, 30대 이하 청년층에서만 4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체 가계 취약차주 대출 규모는 93조9000억원으로, 1년 전(92조8000억원)과 비교해 1조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 연령대에서 다시 오르고 있다. 연체율은 30일 이상 연체 전액 합계를 30일 이상 대출 잔액 합계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30대 이하 0.5%, 40·50대 0.6%, 60대 이상 0.7%로 집계됐다. 모두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연체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자 연체율은 1.1%로, 1년 전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다중채무자 연체액은 6조4000억원으로, 1년 전(5조1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진선미 의원은 "고금리 추세에서 취약차주 대출과 연체가 늘면서 청년층과 노년츠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크게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국민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민생금융 위기 대응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dsk@ekn.kr연령별 다중채무자 자료=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하나금융그룹, MZ세대와 소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4일까지 MZ세대와의 소통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 제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제 16기까지 총 914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사회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 실천을 목표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오는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그룹의 미션을 공유하며 그룹의 스포츠단과 함께 ▲마케팅 기획 ▲콘텐츠 제작 ▲금융아이디어 제안 및 ▲국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5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한다. 활동 수료자 및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향후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되는 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그룹의 대표 대학생 오피니언리더로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미션을 함께 공유해나갈 변화와 도전정신을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ys106@ekn.kr하나금융그룹

신보, 심현구 전무이사·이주영 상임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전무이사에 심현구 전 상임이사를, 신임 상임이사에 이주영 전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심현구 전무이사는 1966년생으로 관악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신보에 입사했다. 인재경영부 본부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 9월부터 경영지원 부문 상임이사로 재직해왔다. 이주영 상임이사는 1966년생으로 광성고,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보에 입사했다. 비서실장, 경영기획부 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심현구 전무이사 임기는 18일부터 2023년 9월 2일까지, 이주영 신임 상임이사 임기는 18일부터 2025년 4월 17일까지다.dsk@ekn.kr신용보증기금 심현구 전무이사, 이주영 상임이사.

키움증권, 중개형 ISA 채권 거래 오픈...수수료 5만원 쿠폰 지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채권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키움증권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3월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개형 ISA 수수료 5만원 할인쿠폰 지급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개형 ISA 계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이번에 오픈한 채권 거래를 포함해 국내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 3년이 지나면 순손익에 대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채권 거래를 오픈하고 중개형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절세 혜택과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4월 말까지 진행중인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신청만 해도 중개형 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5만원 할인 쿠폰 및 무료 체험 지원금 1000원을 전원 지급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최대 3만원 현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suc@ekn.kr230417_키움증권, 중개형ISA 채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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