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HL홀딩스, 정몽원 두 딸 지분 확대…3%룰 방어 노리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HL홀딩스에서 오너 일가의 지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10년만에 HL홀딩스 지분의 추가 매수에 나섰다. HL홀딩스는 그동안 VIP자산운용이 꾸준하게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던 곳이다. 지난해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 배당확대 등의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몽원 회장 두 딸 지분율 크게 늘어…0.01%에서 0.5%대로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HL홀딩스는 지난 9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공시하며 정 회장 일가의 지분이 늘었다고 알렸다.먼저 정 회장의 장녀인 정지연 씨가 HL홀딩스 주식을 기존 845주에서 5만4379주로 늘렸다. 지분율은 0.01%에서 0.53%로 증가했다. 이어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가 HL홀딩스 주식을 기존 1672주에서 5만4661주로 늘렸다. 지분율도 0.02%에서 0.54%로 늘었다.두 사람 모두 지난 해 12월 5일부터 지난 3일까지로 거의 모든 매매가능일에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매입했다. 사들인 주식 수도 정지연 씨 5만3534주, 정지수 씨 5만2989주로 단 545주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두 사람이 HL홀딩스의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10년 만이다. 그동안 두 사람은 HL그룹의 경영 승계와는 거리를 준 행보를 보여왔다. 장녀 정지연 씨의 경우 지난 2012년 이윤행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과 결혼한 뒤 퇴사했다. 이 사장은 이재성 전 HD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로, 일각에서는 HL그룹이 사위승계를 택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차녀는 지난해 박지연 전 MBC 아나운서의 아들 강인찬 씨와 결혼했다. 현재는 HL그룹의 북미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VIP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맞서 각자 지분율 3% 까지 확대할 듯두 사람이 지분을 늘리기 시작한 것을 두고 최근 HL홀딩스가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배경에 행동주의 펀드가 있어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HL홀딩스는 올해부터 3년간 총 2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고, 최소 주당 20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는 VIP자산운용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VIP자산운용은 약 10년간 HL홀딩스 주식을 보유하며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지만 만약 경영권을 위협받을 것을 대비해 오너일가의 지분율을 늘려둔다는 얘기다.정기주총 전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빠르게 지분율을 늘리다보니 주총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두 사람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 시작한 뒤 거의 매일 시장에서 매수 주문을 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소한 3%까지 지분을 매입하리라고 보고 있다. 바로 3%룰 때문이다. 상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의 회사는 ‘사외이사 아닌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합산 3%룰’을 적용해 의결권이 제한되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개별 3%룰’이 적용된다. 개별 3%룰 적용을 대비해 두 딸의 의결권을 최대한 높여둔다는 얘기다.현재 HL홀딩스의 3%이상 주주로는 정몽원 회장(25.03%)과 KCC(4.25%), 국민연금공단(5.37%), 베어링자산운용(6.59%), VIP자산운용(9.02%) 등이 확인된다. 만약 개별 3%룰을 적용하면서 이들이 나누어 표대결을 펼칠 상황이 되면 정 회장 측 의결권은 6%, 그외 VIP자산운용 등 기관의 의결권은 9%다.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행동주의의 요구에 따라 주주환원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도 늘리는 양동작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hc@ekn.krHL홀딩스 CI

예탁원 "상장법인 28개사, 작년 주식 액면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동인기연 등 28개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36개사)보다 8곳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전년(13개사) 대비 1곳 늘었고, 코스닥 시장은 14개사로 전년(23개사) 대비 9곳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16개사가 주식 거래의 유통성 제고를 위해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액면분할을 했다. 다른 12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액면병합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장사가 4개사,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상장사가 2개사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곳이 4개사,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곳이 3개사였다. 작년 12월 말 기준 증시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 5000원(28.5%), 1000원(12.9%)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76.3%), 100원(17.8%), 1000원(2.2%)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 측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uc@ekn.kr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예비 상장사 포스뱅크가 새해 첫 기업공개(IPO)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포스·키오스크(POS·KIOSK) 단말기 제조사 중 시장 1위를 차지하고,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가져 공모주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초기 유통 가능 물량과 상장 후 1~3개월 후 해제될 보호예수 물량이 큰 점은 주가에 부담 요소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는 포스뱅크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이달 5일부터 시작돼 11일에 마칠 예정이다.포스뱅크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단말기 제조 기업이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부품 제작·설계 등 단말기 생산 전 과정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키오스크 작동에 필요한 운영체제,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 직접 개발한다.또한 전 세계 80여개국 고객사에 대한 직접 기기 공급은 물론, 미국·유럽 등지의 톱티어 포스·키오스크 제작사와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보유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며,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포스 시장 1위로 알려졌다. 최근 3년(2020년~202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23% 성장,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해 준수한 이익 체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포스뱅크의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 공모 주가 희망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원~1403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7일~18일이며, 22일 납입 기일을 거쳐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포스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제조공장 자동화와 증설, 연구 인력 확충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년까지는 외식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테이블 오더용 키오스크를 제작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신제품으로 자체 개발·판매한다는 방침이다.단 이번 IPO 과정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불거져 나와 상장 흥행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포스뱅크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935만5485주로, 기관 보호예수확약물량은 70.25%에 해당하는 657만2287주다. 그러나 이 중 32.11%(211만0816주)가 상장 후 불과 1개월 뒤 보호예수가 해제돼 시장이 풀릴 예정이다. 이 물량을 포함해 상장 후 3개월 뒤에는 보호예수 물량의 절반이 넘는 350만2754주의 의무보유가 해제된다.이만한 물량이 보호예수 해제 후 한 번에 풀릴 경우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더군다나 포스뱅크의 상장 후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9.8%(상단 기준 278만주, 417억원)로, 증권가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포스뱅크 측에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항을 인지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포스뱅크 측 한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을 설득해서 얻어낸 최선의 결과"라며 "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요예측 흥행 분위기가 좋고,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만큼 충분히 극복해 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suc@ekn.kr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스뱅크 기업 설명회에서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증권가, 올해 조직개편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이 내부통제 홍역을 앓은 가운데 올해 증권사 조직개편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로 압축됐다.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조직을 새롭게 꾸리는 등 위기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직원 횡령, 주가조작 등의 사태로 하락한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8일 엄주성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하고 다음날인 9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비즈분석팀을 신설한 부분이다. 리스크관리 TF는 지난해 영풍제지 사태 이후 구성한 사고 재발 방지 TF다.지난 10월 발생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은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바 있다. 키움증권 외 다른 증권사들은 미리 영풍제지 증거금률을 100%로 올려 미수거래를 사전에 막았으나 키움증권은 40%의 증거금률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를 더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영풍제지 사태와 유사한 사고를 막고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리테일비즈분석팀 외에도 그룹위험관리팀도 구축했다. 그룹위험관리팀을 통해 키움증권과 자회사 리스크와 내부통제 통합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리스크 관리 수장도 새롭게 영입했다. 리스크관리 부문장 상무이자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에 석호징 전 삼정KPMG 이사를 선임했다. 석 상무는 20년 넘는 리스크 관리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메리츠증권은 신임 대표에 과거 삼성증권과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맡았던 장원재 사장을 발탁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삼성증권도 리스크관리팀장 등을 맡왔던 이충훈 IB2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미래에셋증권도 리스크관리 부문을 경영혁신실에서 독립시키고 CRO에 이두복 부사장을 배치해 리스크관리 부문에 힘을 실었다.KB증권 역시 연초 조직개편에서 리스크 관리 조직을 신설했다. KB증권은 시장리스크부 내 고객자산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고객 수익률 점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NH투자증권도 내부통제 기능 강화 위해 준법지원본부 직속으로 준법기획팀을 신설했다.증권사들이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하는 데는 지난해 유독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지난해 A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사건이 있었다. 또 B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가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이 10%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라고 속여 가입을 유도해 총 734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C 증권사는 내부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된 사모 전환사채(CB) 발생 정보를 이용해 가족, 지인 등에 투자하는 등 이득을 얻은 부당거래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에 금융투자협회도 금융투자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신년사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사들의 위험 관리 분야 능력이 도마에 오른 만큼 조직 개편도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증권사 대부분 내부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지난해 증권사들이 내부통제 홍역을 앓으면서 올해는 리스크 관리 조직을 새롭게 꾸리는 등 위기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픽사베이

SK증권, 제주항공과 ‘주식·항공권 증정 제휴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제주항공과 ‘주식 및 항공권 증정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SK증권 비대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제주항공 주식 1주와 제주항공 포인트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주식거래, 입금, 입고 등 부가 조건 충족 시 제주항공 주식 최대 3주, 제주항공 포인트 최대 31만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괌 왕복 항공권과 성수기에 이용 가능한 국내선 편도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SK증권 홈페이지 또는 ‘주파수3.0’ 앱을 통해 제주항공 신규회원 가입 시 제주항공 포인트 5000포인트 지급 및 추첨을 통해 성수기에 이용 가능한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지급한다. suc@ekn.krclip20240110152742 SK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제주항공과 ‘주식 및 항공권 증정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3.1조 증가…주담대는 5.2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5조원으로 전달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간 증가 규모는 지난해 10월 6조7000억원, 11월 5조4000억원에 이어 12월까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12월 말 잔액은 850조4000억원으로 5조2000억원 증가했다. 10월과 11월 각각 5조7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줄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43조3000억원)은 2조원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12월 중 수치가 움직였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지 않은 것은 "이미 예정된 아파트 입주 관련 집단대출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기타대출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연말 상여금 유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연체율이 높아져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가 예년보다 크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예금은행의 12월 기업대출 잔액은 1247조7000억원으로, 한 달 새 5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이 감소 전환한 것은 2022년 12월(-9조4000억원) 이후 1년 만이다. 대기업 대출은 2조원, 중소기업 대출은 3조9000억원(개인사업자 -1조원) 줄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줄었다. 예금은행의 12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322조9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4조1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 42조3000억원 늘었다. 연말 지방자치단체 재정집행 자금 유입, 기업 재무비율 관리 목적 자금과 가계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자체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과 연말 기업 자금 수요 등 영향으로 22조8000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6조9000억원 감소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은행의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관리를 위한 환매와 국고 여유자금 유출 등으로 20조6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주식형 펀드는 1조1000억원, 기타 펀드는 3조원 늘었는데, 채권형 펀드는 1000억원 감소했다. dsk@ekn.kr은행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뱅크샐러드, ‘주담대 갈아타기’ 하루 만에 유입률 17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뱅크샐러드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첫 날인 9일 하루 만에 대출 페이지 유입률이 17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뱅크샐러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고객이 대환을 원할 때 또는 추가 대출을 받고 싶을 때, 최저 금리와 최대 한도가 계산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자를 최대로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자동차 담보대출 △정부지원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다. 뱅크샐러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에서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교보생명 상품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주담대 신규대출로는 대환대출을 포함해 28개사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현재 제1금융권과 추가 입점을 협의 중이며, 상품 수는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신용대출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 금리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대환대출플랫폼 중 유일하게 ‘대출금리 할인쿠폰’ 서비스를 적용해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뱅크샐러드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사전신청을 했다면 0.3% 대출금리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의 실제 할인율 현황은 뱅크샐러드 앱의 ‘대출금리 할인쿠폰 랭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객이 성공한 가장 높은 금리 할인율은 2.1%이다. 1억원 대출 시 21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주담대 대환대출에 대한 고객 관심이 유입률로 증명되고 있다"며 "신용대출에 이어 주담대 대환대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한화생명,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 열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열었다.이번 서약식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금융소비자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강화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대한 원칙과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사의 최고고객책임자(CCO), 각 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현장에서 고객의 소리(VOC)를 전하는 전국 8개 소비자보호센터 근무 직원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권익 보호가 기업 존속 및 성장의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인지했다.서약식은 3사 대표이사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 공동 서약을 시작으로 대표직원의 헌장 낭독 및 선서 순으로 이어졌으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에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민원공정·신속대응 △고객 자산·정보 보호 등의 행동강령과 실천의지를 담았다. 이에 더해, 한화생명은 전 임직원과 GA 자회사의 설계사(FP)를 대상으로 24일까지 온라인 실천 서약도 실시한다.조현호 한화생명 CCO는 "한화생명의 지속적인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의 결과로, 작년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 연속 인증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권익보호와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한화생명이 10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실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좌측 세번째)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사진 우측 두번째),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사진 좌측 첫번째), 조현호 한화생명 CCO(사진 우측 첫번째) 및 남녀 대표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코스피200·포스코홀딩스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1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오는 17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현대차증권 공모 제2646회 ELS(주가연계증권)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증권 공모 제2646회 ELS’는 기초자산이 코스피200지수와 포스코홀딩스 보통주이고, 만기는 3년이다.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1%(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1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자동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자동조기상환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 24, 30개월)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약 만기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75% 이상일 경우에는 세전 33%(연 11%)의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단 낙인(Knock-in) 구조에 따라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의 기초자산이라도 투자기간 중 종가 기준으로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있는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현대차증권 전 지점이나 온라인 매체(MTS, HTS)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숙려제도 대상이기 때문에 1월 12일까지만 청약이 가능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따라 최근 ELS 상품 설계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며 "이번에 모집 중인 ‘현대차증권 공모 제2646회 ELS’는 기초자산 선별 시 코스피200 및 국내 대형 우량주 등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위험요소인 낙인 레벨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정하여 구조적 안정화에 중점을 둔 상품"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40110113302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교육 게임콘텐츠 ‘OX퀴즈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형 학습 콘텐츠 ‘SB금융 OX퀴즈런’ 게임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B금융 OX퀴즈런’은 도로 위 장애물을 피하며 금융퀴즈를 풀 수 있는 교육용 게임이다.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전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으며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상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용돈관리, △신용과 부채관리, △개인정보보호와 금융사기 예방, △저축과 투자 등을 주제로 다양한 금융퀴즈가 구성돼 있다. 중앙회는 게임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금융교육 게임 참여 후 게임 결과 화면을 캡처하고, 이벤트 참여링크를 통해 인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중앙회는 이벤트 참가자 중 3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교육 게임 접속, 이벤트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앞으로도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금융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중앙회 SB금융 OX퀴즈런 게임 화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