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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세미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새해를 맞아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관련 사내 세미나를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마스턴투자운용 회의실에 진행됐으며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갖는 의미와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 중요성이 논의됐다. 연사로 나선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을 때 기대되는 오피스 임대료 상승과 같은 그린 프리미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평가의 이점으로 △펀드 설정 용이성 △차입 조달 코스트 인하 △매각 용이성 △임대료 상승 △자산가치 상승 △운영비용 감소 등을 제시했다. 송 위원은 "ESG에 대한 백래시(역풍)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GRESB(글로벌 실물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LEED(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건축 평가와 인증은 투자 측면에서도 권장될 만하다"며 "브라운 디스카운트가 아닌 그린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돈의문 디타워는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중 평가 점수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GRESB뿐 아니라 LEED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giryeong@ekn.kr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 송우진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연구위원이 지난 10일 친환경 건축물 인증 평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유진투자증권, 다버스와 매출채권 STO 기반 조각투자 MOU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STO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양 사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9월 다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에셋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오주한 다버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분산원장, 전자지갑 등 혁신적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탁, 전자등록 등 현행 금융시스템의 검증된 안정성을 융합한 사업구조"라며 "다버스는 STO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채권 STO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사진자료1]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오는 12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HI ELS 360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604호는 HSCEI,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20%(연 7.4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7.4%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40111125630 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 총 3500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님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 프로그램인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손님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중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하나은행만의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손님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한은, 9조 규모 금융중개지원대출로 중소기업 특별지원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적인 특별지원에 나선다. 한은은 11일 서울 중구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말 의결을 통해 확보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 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조8000억원, 지방은 7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으로 취약업종과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 대출 취급기간은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업종, 신용등급 등 사전 설정요건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취급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배정기간은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은행 대출 취급기간 내 취급된 대출에 대해 1년 이내 만기까지 지원한다.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7조2000억원)를 한은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각 관할지역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지방 소재 중소기업이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배제된다. 고신용 중소기업도 제외된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 실적 기준 10억원이다. 한은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2%를 적용한다. 한은은 "이번 한시 조치를 통해 긴축기조 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특징주] 미래에셋증권 적자전환 전망에도 주주친화정책 긍정적 분석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소폭 상승세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나 주주친화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 분석에 매수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100원) 오른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상업용부동산 및 대체투자자산, 국내 부동산PF 등 보수적 회계 반영에 따라 4분기 실적이 급락,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41.5% 줄어든 3514억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시장우려와 달리 11조원을 상회하는 자기자본과 보수적 선반영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감소에도 경영진의 주주친화정책 강화 의지 지속을 위해 7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도 주당배당금은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미래에셋의 지배주주순이익은 -954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우선 수수료이익과 비이자이익은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이 전망한 작년 4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1.4% 오른 1012억원, 1873억원이다. 또 채권 가격 급등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평가 및 처분 손실을 선반영하는 보수적인 회계처리에 따라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 오피스빌딩 손상차손 추가 반영과 연말 비시장성자산 재평가에 따른 영업외비용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전문] 한은 "물가 목표 수렴 확신 들 때까지 긴축 기조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3.5%로 동결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누적된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등으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3%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실업률이 일시적 요인에 영향받아 높아졌지만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 지속 등으로 12월중 3.2%로 낮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8%와 3.2%로 둔화되었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누적된 비용압력의 파급영향 등으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3%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 등으로 장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규모가 큰 폭 축소되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 전환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증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dsk@ekn.kr통화정책방향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보, 상반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1200억원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G-ABS(녹색자산유동화증권)를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보의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차보전(중소기업 4%포인트(p), 중견기업 2%p)하고, 신보 또한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추가 인하하는 유동화상품이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조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신보는 오는 3월부터 지난해 G-ABS 연간 발행금액 1555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은 이달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신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도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어니스트펀드, 진원그룹서 50억원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는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투자 유치는 2021년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4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상장 종합신용정보사인 SCI평가정보 외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11개 금융과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다. 신규 투자는 어니스트펀드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SCI평가정보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이뤄졌다. 종합 CB(Credit Bureau) 라이선스와 서울신용평가를 보유한 진원그룹 자회사 SCI평가정보는 중장기적 사업 로드맵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금융 기술을 가진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어니스트펀드가 보유한 AI 기반 솔루션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향후 마이데이터와 같은 비금융데이터가 확대되는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Lending Intelligence)’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학습, 분석해 금융기관 리스크 통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비대면 채널 특화 리스크 통제모형, 머신러닝으로 우량 고객군을 추가 분류하는 슈퍼프라임 모형, 최근 급등하고 있는 회생, 파산, 신용회복을 감지하는 AI 회파복 모형 등이 탑재됐다. 지난해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10개 이상 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전통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정식 서비스 공급을 앞두고 있다. 투자금은 AI 기반의 금융기술 연구와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신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CB기반의 서비스 공동개발, AI 기반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종합금융그룹사인 진원그룹과 진행된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십이 금융사로의 양사가 가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사업 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리스크 관리와 여신 솔루션 사업으로도 이어지는 퀀텀 점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dsk@ekn.kr어니스트펀드

[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앞두고 20%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 여부 결정을 앞두고 주가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20.50%) 상승한 3820원에 거래되고 있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단 75%가 동의해야 개시된다.시장에서는 최근 태영그룹이 내놓은 추가 자구안에 주요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워크아웃 개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giryeong@ekn.kr서울 태영 건물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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