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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1일간 ETF 자료만 16개 배포… 삼성-미래 장외대결도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를 차지중인 삼성자산운용과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초에도 치열한 장외 대결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삼성운용의 ETF 상장 종목 수는 179개, 순자산 규모는 49조2043억원으로 점유율은 40.34%다. 미래에셋운용은 181개 종목, 순자산은 45조2882억원이며 37.13%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의 연초 이후 행보는 박빙의 연속이다.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는 각각 3250억원, 3095억원이 늘었다. 증가액 격차는 155억원에 불과하다. 점유율 격차도 3.21%포인트다. 내놓는 상품의 수도 엇비슷하다. 작년 이후 전날까지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한국거래소에 신규로 상장한 ETF는 총 57개 종목이다. 미래에셋운용이 29개 종목으로 삼성운용(28개)보다 1개 더 많다. 이처럼 두 회사가 백중세(伯仲勢)를 나타내면서 장외대결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래에셋운용이 16일까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9개, 삼성운용은 5개를 내놨다. 16일까지 총 11거래일에 불과한 만큼 미래에셋운용은 하루에 하나 꼴로 자료를 배포한 셈이다. 삼성운용도 이틀에 한 개 꼴로 자료를 냈다. 알리는 내용들은 ETF상품의 수익률 및 순자산 규모, 이벤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자료들을 보면 삼성운용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상장 1년 만에 순자산(AUM)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배 이상 성장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미래에셋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순자산이 1000억원 돌파했다고 홍보했다. 두 회사는 각자 ETF시장에서 국내 최초 타이틀을 보유중인 라이벌이다. 삼성운용은 우리나라 최초로 ETF를 도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10월 업계 최초로 ‘KODEX 200’을 상장해 국내 ETF 시장을 개척했다. KODEX200은 지난 20년간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규모가 큰 ETF다. KODEX200을 필두로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최초로 상장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통해 국내 ETF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초 롱숏 ETF 상장과 주식형 액티브 ETF를 상장하는 등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삼성운용이 국내에서 강하다면 미래에셋운용은 해외가 강점이다.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해외의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작년 8월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도 인수했다. 최근 이들 두 회사는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이 관심이 확대되자 선물에 투자하는 ETF를 속속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21년 각각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글로벌엑스 블록체인 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와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인 호라이즌스 ETFs를 통해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를 상장시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의 상품 영역에서 ETF가 차지하는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중인 만큼, 이들 두 회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현재 운용업계 트렌드 중 하나는 기존 펀드 상품에 몰렸던 자금들이 보다 편리한 ETF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색다르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 출시를 위해 두 회사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ETF 운용사별 순자산 비중. 사진=세이브로 갈무리

거래세 인하하고 ISA 세제혜택은 2.5배 늘려…"국민자산 증대 방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며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내리기로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는 상향한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 증대에 본격 힘을 실었다. 우선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던 금투세는 폐지를 추진한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낸 투자자들에게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앞서 ‘큰 손’들의 이탈로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반발이 일자 국회는 금투세 시행을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 이후 아예 폐지 방침을 공식화했다.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 세율 인하를 추진해왔던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내리기로 했다.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0.20%로 낮춰진 데 이어 올해 0.18%, 내년 0.15%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한 ISA의 납입한도 및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도 이날 토론회에서 새롭게 공게됐다. ISA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 4000만원(총 2억원)으로 2배 늘어난다. 비과세 한도는 현행 200만원(서민·농어민용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용 1000만원)으로 2.5배 상향한다. 금융위 분석에 따르면 종전 연 최대 2000만원까지 납입 시 세제 지원 효과(의무가입 기간인 3년 기준)는 일반형 기준 46만9000원이었지만 최대 40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규모가 103만7000원으로 늘어난다. 서민형의 세제 혜택은 종전 66만7000원에서 151만8000원까지 늘어난다. 국내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형 ISA’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기존 ISA와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이 허용된다.한편, 정부는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 책임 강화와 주주총회 내실화에 나선다. 소액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고, 의결권 기준일(연말)과 주주총회일(3월)이 달라 주식을 매도한 뒤 주총에 참석하게 되는 문제 등을 개선한다.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은 구체화해 회사의 사업 기회 유용을 제지한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납입 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게 된다. 은행권에서는 다음 달부터 약 187만명에게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 환급을 진행한다. 비은행권(신협·새마을금고·수협·저축은행·카드사 등)은 약 40만명에게 3000억원을 3월 말부터 돌려준다.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된 데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에도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외에도 민간금융을 이용하는 서민들을 위해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협업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이용자 중 취약계층 약 26만명에 맞춤형 고용제도를 연계하며 서민금융을 이용한 뒤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약 20만명에 대해서도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pearl@ekn.kr금융위원회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ELS 1종 공모...19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HI ELS 3610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19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40117110808

한화투자증권, ‘신용대출금리 할인’ 이벤트...신용금리 4.8%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월 29일까지 ‘신용대출 금리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생애최초 비대면 종합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이 대상이다.(협의금리 적용고객, 영업점 계좌, 법인, 스탁론 계좌 등 제외)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신용 또는 대출 약정을 체결한 날부터 90일간 연 4.8% 금리를 제공한다. 적용 대상 상품은 신용융자와 담보대출(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이다.(매도담보대출상품 적용 제외)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높은 금리에 투자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40117110610

하나카드,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설 명절 선물세트, 효도 가전제품, 행복한 겨울여행, 주유 및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먼저 새해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1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하나 개인 신용카드로 1회 이상 결제한 소비자 2024명에게 BHC 치킨 세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필요하며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3월 8일까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설 명절 선물세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더프레시 등에서 최대 40% 할인 또는 최대 600만원 상품권 증정과 함께 G마켓, 옥션, 위메프,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효도용 가전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과 LG전자 온라인몰에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10만원 청구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LG전자 온라인몰에서는 7% 청구 할인,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다이슨 브랜드에서 금액 구간별 5%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설 연휴 맞이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는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 최대 50% 할인, 하나투어 12개월 무이자 할부, 노랑풍선 60·12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면세점 시내점 최대 15만원 LDF PAY 증정,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부동액/타이어/배터리 교환 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6000원 영화관람권 쿠폰을 제공한다.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설 연휴 동안 하나카드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하나카드.

[특징주] 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임상 중단권고에 하한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카나리아바이오가 17일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해 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카나리아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간 3540원을 기록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도 하한가다.전일 카나리아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오레고보맙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에 대해 임상 지속을 위한 통계적 유의성 관련 수치(p-value)를 달성하지 못해 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오레고보맙은 카나리아바이오의 핵심 자산이다. 지난해 검찰은 카나리아바이오가 오레고보맙에 대한 가치 평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관계자들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오레고보맙의 가치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임상 중단 권고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진 상황이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17일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SPARK’는 불꽃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 단어의 알파벳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올해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증대됨에 따라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3월 가사노동 플랫폼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기준 이용 비중이 2030세대는 77%에서 57%로 감소한 반면, 4060세대는 23%에서 43%로 20%p 증가했다. 이는 개인 시간 확보를 위한 노동 외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니며, 라이프 스테이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로 이용 확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두 번째 키워드인 ‘협업 가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살림 등을 함께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칭한다.신한카드 고객의 지난해 1~9월 육아관련업종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증가율이 어린이 박물관·키즈카페·소아과·학습지 업종에서 60대 이상은 35%·80%·59%·115%로 크게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는 33%·34%·10%·31%로 상대적으로 작게 증가했다. 특히, 동일 기간 60대 이상의 산후 조리원 이용건수는 45%, 건당 금액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카드가 꼽은 세 번째 키워드 ‘펀플레이션 시대’는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 즐거움을 찾고자 경험에 지출을 늘리는 현상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6월 예술 공간 이용 유형별 다양한 경험 소비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박물관 이용자의 경우 도서구매·영화관·해외여행·운동경기 영역에서 19%·16%·10%·14%를 소비했으며, 미술관 이용자의 경우 18%·18%·19%·9% 이용, 갤러리 이용자 역시 18%·16%·15%·13% 각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술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책·영화·해외여행·운동경기와 같이 외부로부터 영감과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소비 영역에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로 극대화된 감각·경험 추구 현상이 심화되며, 더불어 중독된 ‘도파민’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등 중간없이 양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9월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이용자수 기준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도별로 22%, 25%, 33%, 25%씩 각각 증가했다. 2023년 1~10월 샐러드·포케 등 건강식 전문점은 이용 건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2023년 1~9월 청음실 이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이용건수는 22%, 이용금액은 18%, 이용자수 기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로 불경기 심화로 명품 등에 비해 소비의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 영역이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신한카드 2023년 1~11월 가맹점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식품잡화 7%, 커피전문점 17% 증가하는 등 한입(One Bite)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는 가맹점수가 5% 이하의 증가율을 보이는 여타 가맹점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11월 그로서리스토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금액은 30.8%, 이용 건수는 11.4%, 건당 금액은 17.4%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비중이 46%로 증가세를 견인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4년에는 자신만의 번뜩임으로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의 2024 소비 트렌드 키워드인 ‘SPARK’ 설명 자료.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에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추가로 고객은 디지로카앱에서 전국 프리미엄·우등·일반 등 모든 등급의 고속버스를 검색하고 결제할 수 있다. 또, 시외버스 예약가능 노선도 추가돼 디지로카앱에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전 노선을 모두 예매할 수 있게 됐다.롯데카드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전 노선 예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로카페이에 등록한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고속버스 또는 시외버스를 예매하면 결제금액의 50%를 최대 3000원까지 할인해준다.한편, 롯데카드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모빌리티 서비스는 △시외버스, 렌터카, 항공,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예매와 광역버스 예약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최적경로를 찾는 ‘로카 길찾기’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에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고객의 이동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인 ‘모빌리티 리포트’ 등 교통수단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최적 경로 확인, 교통수단 조회, 예매 및 결제 모두를 디지로카앱에서 한번에 할 수 있어 편의성과 정보간 연계성이 높다"라며 "다양한 이동 수단을 추가해 통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롯데카드의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

폐업·질병 겪는 소비자,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된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다음 달부터 실직이나 폐업·휴업, 질병·상해로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17일 생명보험협회는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14일 발표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조치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보험계약자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도는 회사별 전산시스템 반영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사는 생보 22개사, 손보 12개사(AXA손보 제외)다.보험계약대출을 이용 중이거나 받을 예정인 보험계약자는 보험계약자 본인이 불가피한 재무적 곤란 사유 발생을 입증한 경우 이자 납입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실직, 폐업(휴업),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장기입원, 자연재해 등이 재무적 곤란 사유에 해당한다. 최초 신청 시 1년간 납입유예며 유예기간 종료 시 재무적 곤란 사유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최소 1년, 회사별 상이) 유예 연장이 가능하다. 유예기간 중 대출원금과 유예이자의 합계액이 회사가 설정한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납입유예가 종료될 수 있다.납입이 유예된 이자는 추후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 보험계약자가 상환하거나, 상환이 어려울 경우에는 대출원금에 가산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협회에서는 향후 이자납입 유예 실적 및 현황을 지속 점검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보험계약대출 이용자의 이자부담 완화 및 편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관련 제도개선을 검토 및 시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pearl@ekn.kr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월부터 실직이나 폐업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특징주] 대한·흥아해운, 홍해 리스크에 ‘초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이 홍해를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한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715원(29.98%) 상승한 3100원으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흥아해운도 전 거래일 대비 1020원(24.11%) 상승한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과 이에 미국·영국 연합군의 대응이 이어지면서 불안정성이 심화한 영향으로 보인다.스위스의 MSC와 덴마크의 머스크 등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에서 철수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비는 급등한 상태다.실제 WCI(세계 컨테이너 지수)는 40피트 컨테이너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두 배 오른 수준이다.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최근 2200달러를 웃돌고 있다.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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