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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체율 비상’ 저축銀 현장점검…“부실채권 매각 점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전성 위기가 고조된 저축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말 연체율이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져 부실채권 매각 등 연체율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신용등급 강등으로 자본 조달에 애를 먹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10여개 저축은행에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 관리계획이 미진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분기 말 연체율을 확인한 금감원은 지난주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는데, 이중 계획이 미진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p) 올라, 2011년 저축은행 사태(5.8%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연체율도 작년 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저축은행중앙회 모범규준에 반영된 부동산 PF 경·공매 활성화 방안 이행과 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PF 사업장의 적정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경·공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저축은행의 연체율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또한 새출발기금에만 매각할 수 있었던 개인사업자 연체 채권의 경우 지난 2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실채권(NPL)투자사 등으로 매각 통로가 넓어졌지만,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NPL 투자사가 2곳으로 한정적이다 보니 매각가격이 생각보다 낮아 기대만큼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9일 대신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유의 통보에서 “개인신용대출 부실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개발 관련 만기 연장의 비율이 높아 관련 대출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며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을 강화하는 한편 퇴직연금 등으로 비중이 과도하지 않게 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저축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저축은행업권 자산 순위 6위인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로 기존 등급(BBB, 부정적)보다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고금리가 이어지며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자산건전성이 악화한 점을 강등 이유로 밝혔다. 중소형 저축은행인 바로저축은행도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낮아졌다. 저축은행이 퇴직연금을 운용하려면 BBB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회사채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이러한 신용등급 강등은 신규 자금 조달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 10여개 저축은행에 재무구조 관리 방안과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가운데 자기자본비율이 법정 지도 비율(10%) 밑으로 떨어진 곳은 없는 만큼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저축은행이 보고할 경우 증자 규모를 확대하도록 지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퍼저축은행과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각각 모 기업으로부터 100억원, 4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바 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빅테크에 더 밀리겠네”…카드사, 금감원 ‘앱카드 규제’에 한숨

카드업계가 모바일 앱카드 사용상 소비자의 인증 절차 확대를 앞두고 있다. 카드사들은 사용편의성이 줄어들게 되면 현재 빅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수단대비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빅테크와 비교해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들에 모바일 앱에 카드를 등록하는 앱카드 발급 시 휴대전화와 카드 정보 외 추가 인증절차를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여신금융전문회사의 내부통제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지침에 따라 카드사들은 앞으로 고객이 모바일 앱카드를 발급할 때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사설인증서, 은행계좌 1원 인증 등 추가 인증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앱카드로 100만원 이상의 환금성 상품 결제 시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이같은 방안 추진에 대한 내용을 예고했다. 앱카드 이용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해킹 등으로 노출되면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따른 처사다. 이에 앱카드 마무리 단계에서 카드사들의 인증 절차 강화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카드사들은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금감원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론 고객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볼멘소리가 나온다.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이미 삼성페이·네이버페이·애플페이 등은 결제 시 '간편성'을 무기로 카드사를 앞질러가고 있다. 추세적으로 과정이 축소되면서 빅테크에선 얼굴 인증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과 달리, 카드사 앱카드 결제는 인증 과정이 오히려 늘어나는 셈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지난 2020년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449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시장은 3년 동안 거의 두 배(95%)가량 커졌다. 반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 중 제공업자는 전자금융업자(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38개) 49%, 휴대폰제조사(삼성·LG·애플페이 등 3개)가 25.5%에 달했지만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카드사는 14% 수준이었다. 본업인 카드사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가장 뒤처지는 결과를 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당국이 빅테크의 간편 결제 수단은 규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 규제만을 늘리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앱카드 발급이나 고액결제 시 인증절차를 늘리는 게 타 간편결제 사업자들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카드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똑같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규제는 더 강하게 적용받는다. 결제편의성에 있어 전금법이나 여전법 관련해 동일하게 규제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규제는 핀테크 측에만 느슨하다"며 “동일한 경쟁이 아니기에 불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제도개선을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 속에서 인증절차를 추가하기 위한 비용에 우려도 실린다. 절차를 확대하려면 외부업체와의 연계 혹은 개발이나 관리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빅테크에 대항하겠다며 내놓은 오픈페이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은 향후 더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오픈페이는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해 협업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한 카드사 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한데다 카드사 앱에 접속해 추가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편의상 한계점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는 경우 인증절차를 추가로 마련한다면 금융사고 방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같은 지침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 중 카드사에만 적용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며 “이미 간편결제 시장에서 빅테크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네이버페이, 처음 내논 QR송금을 결제수단으로…영토 확장 치열

국내 간편결제사들이 오프라인 서비스와 이용처를 확대하면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사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앱에서의 송금은 가능했지만 QR코드 인식을 통한 송금은 불가능했다.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출시와 동시와 이를 동네시장과 노점상 등 소상공인 가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게에서 판매자의 계좌번호 정보가 담긴 네이버페이 QR송금 코드 제작물을 붙여두면, 구매자들이 QR코드를 인식해 편리하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네시장이나 노점상에서는 현금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계좌번호를 통해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같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네이버페이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페이가 QR송금 서비스를 소상공인 가게에 활용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사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페이는 부산 깡통시장과 서울 경동시장 상점 중 네이버페이 QR 송금 제작물이 비치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각지 시장 상인회, 소상공인과 협력해 이용 가능 가게들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6월에는 구매자가 QR 송금을 완료하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송금 기반의 QR코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2021년 6월부터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결제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키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환전 없이 자국 페이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도 개인간 QR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현금결제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과 협업을 강화하며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삼성페이와 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온·오프라인으로 10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삼성페이 300만개 결제처, 제로페이의 10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페이를 현장결제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삼성페이와의 연동 1년 만에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액이 196% 급증했다. 143만개 결제처에서 결제가 이뤄졌고, 월 50회 이상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지난 1년간 받은 누적 포인트는 1인당 평균 6만원에 달했다. 토스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7월 BGF리테일과 제휴하며 편의점 CU의 전국 매장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처음 시작했다. 카카오페이가 2018년, 네이버페이가 2021년부터 현장결제를 시작한 것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다. 현재 토스의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0만개 이상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약 6만개 수준이다. 토스는 지난 3월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제휴해 각 구단 야구장 등에서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 관계자는 “향후 편의점, 식음료, 주유소 등 다양한 결제처를 지속 발굴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중동 불안에 널뛰는 환율...은행권, ‘외환 환산손실’ 실적 변수되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은행권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권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구간에서는 정부의 구두개입이 나와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당분간 환율 안정세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1일 1355.50원에서 19일 기준 1382.20원으로 26.7원 올랐다. 이달 16일 장중에는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 대해 “이란·이스라엘 확전 이후 며칠간의 환율 움직임은 어떤 측정 방법으로 봐도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이스라엘 사태, 유가 상승, 미국의 성장률이 좋아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는 기대가 커지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다 보니 그 방향으로 가는 건 합리적"이라면서도 “여러 측정 방법으로 봤을 때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며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환율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은행들의 실적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오르면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금융지주는 2022년 3분기 원화 약세에 따라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약 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환율이 10원 오르면 은행권에 약 120억원 규모의 환차손이 발생한다"며 “다만 은행별로 외화 포지션에 따라 환차손 규모나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도는 다 다르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은행권에 악재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환율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늘면서 은행권 비이자이익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은행 거래 고객들에게도 민감한 내용인 만큼 은행권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환전 수요가 늘면서 이에 수반되는 비이자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며 “환율은 고객들에게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에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환율 전망에서 미국의 정상적인 기준금리 인하나 리스크 요인이 없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한 수준에 들어섰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상대적인 경제성장 부진,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 등으로 이전 수준 이상의 환율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 1400원을 넘어서는 구간에서 정부의 구두개입이 강하게 나와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상황별로 변동성 확대, 1400원 이상 레벨에 대한 추가 시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증시 종합] SK하닉·삼전, LG엔솔·화학, 셀트리온·크래프톤, 엔켐·알테오젠 등 주가↓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2.84p(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1p(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하강 곡선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된데다 중동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매우 가팔라졌다. 장중 2550대까지 후퇴한 코스피는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 군 기지를 겨냥했으나 핵 시설 피해는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82.2원으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스라엘 공격 보도가 나온 이후 18원 넘게 급등해 장중 139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87억원, 기관은 6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 선물 역시 1조 51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4%), 현대차(1.73%), NAVER(0.94%), 삼성화재(0.18%)만 강세였고 나머지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4.94% 내린 17만 3300원에 마쳤다. 장중 한때는 16만 9500원으로 17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삼성전자(-2.51%), 한미반도체(-4.35%)가 내리는 등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51%), 셀트리온(-2.37%), 크래프톤(-2.31%), LG화학(-2.11%), 하나금융지주(-2.06%) 등도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화학(-1.75%), 섬유의복(-1.69%), 의약품(-1.63%), 증권(-1.31%)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광물(0.46%), 운수장비(0.36%)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p(1.61%) 내린 841.91로 마쳤다. 지수는 5.66p(0.66%) 내린 849.99로 출발해 장중 824.99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5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94억원, 개인은 2611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엔켐(-5.07%), 알테오젠(-4.43%), 이오테크닉스(-3.25%), 셀트리온제약(-2.39%) 등이 크게 내렸다. HLB(2.77%), 리노공업(1.48%), 클래시스(1.41%), 휴젤(1.30%)는 강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9377억원, 코스닥시장 8조 9917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예보, MG손해보험 예비인수자 선정…“이달 실사 시작”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의 예비인수자 선정 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예비인수자들에 MG손보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11일 MG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당시 총 2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했다. 예보는 법률자문사(광장), 매각주관사(삼정)를 통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대주주 요건 충족 여부, 사업계획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등에 대해 검토했다. 예보 관계자는 “2개사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돼 예비인수자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예보는 예비인수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약 5주 동안 M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입찰 일정은 실사 종료 이후 내달 말부터 6월 말 진행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스피, 중동發 포성에 2600선 재붕괴

코스피 지수 2600선이 다시 무너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84(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6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날도 2602.37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2554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다. 전날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439억원, 666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는 92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도 부진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13.74(1.61%) 오른 841.9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615억원을 순매도하며 홀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 9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381.50원에 매매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이 국내 증시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의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 역시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들로 표적이 제한됐고 사상자도 없던 만큼, 이란 측에서 충돌을 자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후 증시가 소폭 회복한 것도 이런 요인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기아(-1.60%), 셀트리온(-2.37%), POSCO홀딩스(-0.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73%), NAVER(0.94%)는 강세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예탁원, 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193억원…10.8%↓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올해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9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로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133조2000억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7.7% 감소한 60조원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8일물~92일물 발행금액이 192조원 발행됐다. 이는 전체 단기사채 발행규모의 99.4%를 차지했다. 이어 93~365일물 발행금액이 1조2000억원으로 0.6%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176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7% 줄었다. A2등급 14조3000억원, A3등급 2조4000억원, B이하 1000억원 등이 발행됐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70조7000억원으로 전체 체발행금액의 36.6%를 차지했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났다.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든 60조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33조7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은 28조8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1%, 26.4% 줄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ATS 도입 대응 강화”

한국거래소가 19일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을 맞아 대체거래소(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해 청산결제서비스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21년 4월 청산결제본부를 본부 조직으로 신설했다. 2022년부터 장외청산결제 전문조직을 확대했다. 2022년 3월에는 유럽 규제당국(ESMA)으로부터 제3국 적격 CCP 재인증을 완료했으며,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로부터 인증을 신청해 심사를 받고 있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장내청산결제부장은 “ATS 및 야간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청산결제를 위해 증거금 산출 횟수를 확대하겠다“며 "실시간 매매 데이터 확보를 통해 회원 포지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장은 “ATS 운영시간 모니터링 인력 및 시스템을 확충하겠다“며 "결제불이행 대응훈련을 강화해 중앙청산소(CCP)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ATS 및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해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결제업무규정 제정을 준비 중이다. 한국 자본시장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CCP 리스크 관리 체계 선진화를 지속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찬수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은 청산결제수수료에 대해 "ATS 출범 후에도 증권사 등 각 회원사에게 받는 청산결제수수료는 동일할 것으로 보이고, 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은 ATS에게 이용료 형식으로 받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면서 “협의된 바는 아직 없으나 해외 사례를 참고해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인원, ‘3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1인 랜덤 추천 이벤트

코인원이 오는 5월 7일까지 '3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첨자 1명에게는 3억원 상당의 위믹스(11만WEMIX)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3억원의 주인공은 누구?' 이벤트는 코인원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코인원에서 위믹스를 1회 이상 거래하고 이벤트 코드(LIFEISHANBANG)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후 확률UP 미션을 통해 당첨 확률을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때는 원하는 가상자산 거래 시 하루 1개씩 최대 10개까지 이벤트 응모권이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종료 후 랜덤 추첨을 통해 1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일(5월 14일)에 추첨 녹화 영상이 코인원 공지사항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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