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마트,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목표가 ‘하향’ [IB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IBK투자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4분기 실적 적자전환 가능성을 거론하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4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예상과 달리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동 실적의 주요 원인이 개선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기저와 PP센터 물량 축소에 따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하향 △온라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쓱닷컴 적자폭 확대 △SCK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딤 △신세계건설 PF 부실화 우려에 따른 충당금 설정 예상 등을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다.특히 충당금 설정은 본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자구책을 마련하더라도 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비용 증가, 할인점 오프라인 출점 재개 전략 지연으로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남 연구원은 "구조적 개선 방안은 본업 집중과 비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라며 "지금의 사업구조가 현 소비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생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suc@ekn.kr

CJ ENM, 본격적인 실적 개선 돌입…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본격적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 대비 12% 상향한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ENM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두 회사의 2023년 합산 적자는 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올해 1200억원 가량까지 축소 가능할 것"이라며 "피프스시즌은 작년 할리웃 파업으로 콘텐츠 납품이 지연되며 적자가 확대됐으나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편이 늘어난 연간 20편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 및 납품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티빙은 1분기부터 광고요금제를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요금제 인상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CJ ENM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39억원,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0%, 20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318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배경은 △광고와 홈쇼핑 부문의 성수기 효과 △피프스시즌 4편 납품 △티빙 제작비 부담 완화와 오리지널 작품 2편의 해외 판매에 따른 자회사 적자 축소를 꼽았다. 또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판매 호조와 일본 라인업들의 투어가 반영되며 호조를 예상했다.안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총 1조3000억원은 저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자비용 축소는 수익성 강화와 함께 기대되는 포인트"라면서 "작년 10월 빌리프랩 매각, 12월 피프스시즌의 투자유치, 넷마블 지분에 대한 교환사채(EB) 발행 검토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자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된다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이용 건수 1년간 49만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의 이용 건수가 서비스 출시 1년간 4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서비스 이용 건수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비스 신청 채널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이후 하반기 월평균 이용 건수(7만7000건)가 상반기 월평균 이용 건수(5000건)의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하반기 월평균 이용 건수 7만7000건 중에는 오프라인 채널(영업점·고객센터) 이용 건수가 7만3000건으로 94.7%에 달했다. 금융위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피해 발생 우려 시 전화 한 통화로 본인 계좌를 일괄 지급정지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심리적 불안감 해소가 함께 작용해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가 발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금융소비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해 지급정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은행(19개사) △증권사(23개사) △제2금융권(7개 업권)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어 계좌를 발급하는 거의 모든 업권의 영업점 및 고객센터에서 본인 명의 계좌의 일괄지급정지 신청이 가능하다.pearl@ekn.krclip20240121142611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서비스 이용 건수가 49만건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공적자금 1187억원 회수…회수율 71.4%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분기 중 공적자금 1187억원을 회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수액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총 7574억원) 중 지난해 4분기 만기도래분(800억원)과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금융공사(현 케이알앤씨, 예보 자회사)에 지원한 대출금의 이자 수입(364억원) 등에서 발생했다. 이번 자금회수로 정부는 1997년 11월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중 작년 말 기준 120조5000억원(71.4%)을 회수했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을 조성해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한 바 있다.pearl@ekn.krclip20240121134819 금융위원회.

NH농협생명, ‘2024 경영목표 달성 추진회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 19일 세종교육원에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경영목표 달성 추진회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및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총 1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경영전략을 강조하며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는 각 부문별 전년도 성과와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지속성장체계 확립을 위한 로드맵 제시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중·장기 재무전략에 기반한 경영관리 체계선진화 △영업의 중추적 기능으로서 마케팅부서 역할 강조 △전략적 자산운용 및 운용자산수익률 제고 △신사업 영역 확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 내재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윤 대표는 본업이 바로서야 나아갈 길이 생기는 ‘본립도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보험 본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서 2024년 사업추진계획과 성과목표 도전의지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응원을 드린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40121132435 지난 19일 농협생명 세종교육원 인근 금강수목원에서 경영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銀, 소외계층에 문화예술 지원사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소외계층 아동 600명을 초대해 ‘꿈 같은 하루의 선물’ 공연(최현우 마술사의 MYSTICUS)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꿈 같은 하루의 선물’ 공연은 신한은행이 ‘ESG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감소 및 상생을 위해 진행한 문화예술지원 사업이다. 예산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재원을 통해 마련했다.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는 2012년부터 신한은행이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사회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전 직원이 매월 1만원씩 기부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이날 공연에는 신한은행 직원 70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공연장 안전요원 및 포토존, 이벤트 부스 등의 진행요원으로 대상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한부모 가정 지원단체 담당자는 소감을 밝히며 "한부모 가정의 부모들은 여건상 대부분 아이들과 같이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어렵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신한은행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에 발맞춰 소외아동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국아동보육시설에 직접 찾아가 자립 전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 △보육시설 아동을 위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운영 △은행 업무가 낯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교육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pearl@ekn.krclip20240121131657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소외계층 아동 600명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한 신한은행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00선서 버티는 코스피..."이달 추세 반등 어려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주식시장이 3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금리·환율이 다시 오르고 지정학적 불안에 의한 부담이 겹쳤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2400대 초반에서 지지선을 구축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추세 반등을 점치기 이르다는 반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9일 2472.74로 12일(2525.05) 대비 2.07%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 주간 5600억원어치의 주식 현물과 1조9244억원어치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76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49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해 올해 들어 낙폭이 182.54(6.87%)로 커졌다. 작년 11~12월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한 것이다. 이는 연초 들어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금리와 환율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 고용·물가·소비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다. 현재 국내 증시는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연말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식으면서 증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기화되는 중동 분쟁과 대만 총통선거 이후 양안 갈등 우려, 한반도의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불안은 커지고 있어서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340원대로 치솟아 한국 주식 매도 압력을 높였다. 시장 금리도 반등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8%대로 떨어졌다 4.1%대로 올라섰다.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작년 말 3.1%대에서 3.3%대로 상승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연초 중국·홍콩 증시 침체도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10.20% 하락했으며, 중국 선전종합지수·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8.23%, 4.80% 내렸다. 이번 주(22~26일) 증시는 3주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괴리 축소 △중국 경기 불확실성 지속 △4분기 실적 시즌 불안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달 말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중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26일)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25일)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25일 우리나라 4분기 GDP 속보치와 지난해 경제 성적표를 공개한다. 단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인 만큼 분기 성적표에 따라 개별 종목·업종별 주가가 등락하는 종목 장세가 강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suc@ekn.kr코스피, 1.3% 올라 2,470대 마감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도금융그룹 도약 위해 역량 집중"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열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 및 전임원, 은행 본부장 및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380명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미래성장기반 확보 △리스크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 &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방향도 공유했다.특히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산관리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전략도 천명했다.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에서 비켜나 있지만,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완료한 그룹 IT거버넌스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 생성형AI, 토큰증권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원(New WON) 슈퍼앱의 완성도 제고에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또한 우리금융은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참석자들은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 만큼 마라톤을 뛴다는 마음으로 지치지 않고 함께 달려가자고 독려했다. 임 회장은 이날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본인이 부족했다"며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라고 주문했다.임 회장은 또한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인프라 정비와 전략수립을 마친 만큼 전략 방향(나침반)에 최대한 집중하고 속도감(스톱워치) 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자신감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우수직원 시상식은 종전 5~6명 안팎의 대표직원만 직접 시상하던 방식이 아니라 그룹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65명 전원을 초대해 한 명씩 축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열심히 노력한 수상자들을 직접 격려해주기 위한 임 회장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pearl@ekn.kr지난 19일 우리금융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2024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 깜짝…서학개미 보관금액 15% ‘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새해 들어 테슬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대비 1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은 115억854만달러로 외화주식 보관금액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보관금액 규모 자체는 지난해 말 136억7119만달러보다 15.8% 감소했다. 보관금액이 감소한 데는 연일 이어진 테슬라 주가 하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27일 261.44달러를 찍은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21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지난 18일 테슬라 주가(211.88달러)는 지난해 11월1일(205.66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전일 대비 소폭(0.15%) 오른 212.1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7일과 비교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가가 18.8%가 하락한 것이다. 시가총액도 지난 19일 기준 6745억달러(약 902조원) 규모로 올 들어 1000억달러(약 133조원) 가량 증발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서학개미들의 매수와 매도 물량 자체는 급증하고 있다. 저가매수 전략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전략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셈이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동안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3억766만달러 사들이고 2억6005만달러를 팔아치웠다. 순매수 규모는 총 4761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이달 첫째 주(2~5일)에는 2억1340만달러를 매수, 1억8350만달러를 매도해 2990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둘째 주(8~12일)에는 2억420만달러를 매수, 1억6476달러를 매도해 순매수 규모가 3943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 이슈에 더불어 최근 여러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대형 렌터카업체인 허츠는 최근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2만대를 매각하고 내연기관 차에 재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중북부 지역에 체감 온도 영하 50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기차 배터리 방전 논란 등이 나오고 있는 점도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높이고 있다.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2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악재다. 머스크는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머스크 지분을 25%까지 높이지 못할 경우 테슬라 밖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X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을 팔면서 13%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X 인수에 자금을 투자한 상황에서 지분율을 25%까지 끌어올리기에는 여러 리스크가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은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전기차 성장 속도가 다소 더딜 것으로 보고 눈높이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대는 정해진 미래이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8년에 걸쳐 진행될 전동화 속도는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딜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중기 눈높이 하향 조정에 따른 멀티플 디레이팅(주가 수익비율 하락)을 소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테슬라 보관금액 테슬라 새해 들어 테슬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대비 15% 넘게 감소했다. 테슬라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

실적 바닥 찍었다는데…한전·가스公 주가 전망 ‘희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은 올해 실적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가스공사는 운전자본 감소에 의해 감익과 주가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한 달 새 3.36% 하락했다. 지난 19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하루 만에 3.69% 떨어진 영향이다.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4.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달 간 8.58% 하락했다. 이는 작년 3분기부터 민수용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난방 성수기가 오히려 가스공사의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단 평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은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인해 작년 4분기부터 꾸준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선스(추청치)는 4640억원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4분기 적자 전망이 나왔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둬 컨센선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면서 "올해 원전 이용률은 85%로 추정되는데 낮아진 연료비를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4월 총선 이후 전기요금 인상까지 이뤄진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작년 흑자 전환 이후 저베타, 방어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데, 올해 중반을 지나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과 추가 요금 인상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총선 이전까지 요금 인상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이익 전망치 상향은 유의미한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의 실적과 전망은 암울하다. 겨울철 계절 효과로 난방용 가스 이용이 늘면서 오히려 가스공사에 부담이 되고 있는 구조다. 작년 정부는 지난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8.5% 인상한 올해 3분기와 4분기 민수용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하면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점점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목표 판매량과 예상 판매단가 대비 실제 판매실적과 가격이 떨어진 만큼 과대 계상된 운전자본도 정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가스공사 미수금은 2018년 482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5조 5432억원으로 32.2배 폭증했다. 조만간 집계·발표될 지난해 연간 가스공사 미수금은 16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스공사의 배당 재개도 여전히 미지수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9000억원, 462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실질적으로 미수금이 조금이라도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해야 배당 재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재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052901001504000073481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전 에너지관리시스템. 연합 2022092001000750900033561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생산기지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