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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급 ‘이 정도’ 받으면 다음 달 더 납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달부터 일부 직장인들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료 산정 지표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월부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6.7%)에 맞춰서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된다. 상한액은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인상돼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은 세금과 달리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진 않는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원이라면 매달 590만원 넘게 벌더라도 월 소득이 590만원이라고 간주해 보험료를 매긴다는 뜻이다. 하한액 37만원은 월 37만 이하 소득을 올리더라도 월 37만원을 번다고 가정해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말이다.이에 따라 상한액과 하한액 근처 소득을 얻고 있던 이들이 보험료를 더 낼 전망이다. 상한액 상향으로 월 소득 590만원 이상 직장인은 7월부터 개인 부담 연금보험료가 월 24만 8850원에서 월 26만 5500원으로 월 1만 6650원 오른다.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부과한다. 직장인은 회사가 보험료 절반을 부담해 전체로는 2배인 월 3만 3300원 인상되는 셈이다.기존 상한액인 월 553만원과 새 상한액인 월 590만원 사이 직장인도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 기준으로 최대 월 1만 6650원까지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상한액 인상 영향을 받는 월 소득 590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217만명이며, 월 553만∼590만원 가입자는 30만 3000명이다.하한액의 경우에서도 월 37만원 미만 소득자 약 17만 3000명(35만원 이하 14만 1000명, 35만∼37만 3만 2000명) 보험료가 최대 1800원까지 오른다. 상·하한액 사이에 있는 가입자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다.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1995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월 360만원으로 묶여 있었다. 가입자들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물가 상승으로 연금 실질 가치가 떨어져 적정 수준의 연금 급여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연금 당국은 이런 지적에 따라 2010년 7월부터 해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3년간 평균소득 월액 평균액(A값)에 연동해 소득상한액을 조금씩 조정하고 있다.올해 인상 폭의 경우 2010년 이후 가장 크다.다만 보험료가 인상되면 연금 급여액을 산정하는 기초인 가입자 개인 생애 평균소득 월액이 높아져 노후 연금 수령 때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밖에 ‘기준소득월액 특례제도’에 따라 전년 대비 소득변화가 큰 가입자는 자신의 현재 소득에 맞게 보험료를 낼 수 있다.hg3to8@ekn.kr국민연금.

하반기 경기 반등하나…KDI "수출 감소폭 축소, 소비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동안 부진했던 경기가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발간한 ‘6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이 줄긴 했지만,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았고, 소비 심리와 물가도 양호하다는 평가다.KDI는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경기 둔화가 가시화", "경기둔화가 심화했다"고 평가했고 지난 3월부터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다만 지난달에는 "내수 부진 완화에 힘입어 급격한 하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달에는 한발 더 나아가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이다.이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부합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경제가)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터널의 끝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KDI는 "반도체는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라면서도 "반도체 수출 금액과 물량의 감소세가 일부 둔화하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 수출 금액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4월 -41.0%에서 지난달 -36.2%로 축소됐다. 대중국 수출액 역시 감소 폭이 4월 -26.5%에서 5월 -20.8%로 축소됐다.KDI는 "서비스업이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고 소비 관련 심리 지수도 회복세를 보였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4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2.3% 감소하는 등 소비 증가세가 다소 약화했으나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8.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점을 고려하면 소비 부진 완화를 시사하는 긍정적 신호는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5월 소비자물가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월(3.7%)보다 0.4%포인트(p) 내린 3.3%였다.KDI는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높은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은 향후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하반기 우리나라 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것이란 KDI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 호재 등에 업은 평택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들어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반도체산업의 수혜지로 꼽히는 가재지구 첫 분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 첫날 오전 방문한 견본주택은 오픈 전부터 관람객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평일 이른 오전 시간대였지만, 견본주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을 봤을 때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 수요 높은 평수로 승부수…4Bay구조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819가구 △84㎡B 162가구 △103㎡ 171가구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84㎡B, 103㎡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됐으며, 유상옵션 및 전시품목이 포함돼 있었다. 각각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평면은 채광과 맞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주력 평형인 84㎡A는 알파룸을 제공하며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84㎡B는 안방 옆에 양쪽 드레스룸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드레스룸 양쪽에 모두 창이 있어 환기가 우수해 보인다. 다만 주방은 창이 작아 환기가 좋지 않아 보인다. 103㎡는 현관 진입로가 2개로 동선을 고려했다. 아울러 다목적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드레스룸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평택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A씨는 "모든 평면을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4Bay구조로 만들어 마음에 든다"면서도 "84㎡B는 알파룸이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반도체산업의 수혜지로 꼽히는 가재지구 첫 분양 단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평택시 가재동 일원 약 62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4900가구, 인구 1만2700명의 수용이 계획돼 있다. ◇역세권이라고 볼 수 없어…분양가도 비싸 교통 환경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단지 명에 SRT와 1호선이 지나가는 지제역이 담겨 있지만 실제 거리는 약 3km로 도보로 45분 이상이 걸려 도보 이용이 어렵다. 평택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B씨는 "단지 명에 지제역이 들어가 지제역과 가까운 줄 알았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지제역과는 거리가 제법 있다"며 "차가 없어 지제역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410만원이다.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84㎡A 4억7800만원 △84㎡B 4억7800만원 △103㎡ 5억7600만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 발코니 확장비가 △84㎡A 1950만원 △84㎡B 1990만원 △103㎡ 2300만원 등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국민평형인 84㎡는 5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제일풍경채 장당센트럴(2018년 완공) 전용면적 84㎡(11층)는 지난달 4억12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분양했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3.3㎡당 평균 138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4억6400만~4억6800만원 수준이었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분양 당시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려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았고 현재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청약통장이 얼마나 접수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는 현재 청약신청자 전원(특별공급 및 1순위)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5000개 이상의 청약통장이 접수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11111 지난주 개관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견본주택 앞에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609_163140733_01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609_163140733_02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84㎡B, 103㎡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84㎡A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공사비 검증 제도’ 전가의 보도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간 갈등이 번지고 있다. 이를 중재할 공사비 증액 검증제도가 있지만 건설사나 시공사가 큰 만족도를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사비 검증제도에 대한 합리적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공사비 검증제도 올해 현재 12건 접수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본래 조합은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루다가 입주가 닥쳐서야 급히 총회를 열고 공사비 증액과 추가 분담금 문제를 논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조합장에게 시공사랑 담합한 것 아니냐는 추궁을 들을 수도 있다. 이러면 조합장이 해임되거나 직무정지가 될 수도 있다.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사비 검증제도’다. 공사비 검증제도 요청은 토지 등 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검증을 요청하는 경우에 할 수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제외하고 공사비 증액비율이 일정비율을 넘길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에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10% 이상일 때 검증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무적으로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고 있는데, 서울 지역에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공사비 검증에 합류하게 됐다.이와 관련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받은 한국부동산원 공사비검증제도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 관련, 공사비 증액 검증 의뢰가 12건 접수됐다. 지난 2020년 총 13건에서 2021년에는 22건, 지난해는 무려 32건에 이어 올해도 공사비 증액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전망이다.◇ 공사비 검증제도, ‘강제성’ vs ‘일방적 통보’ 이견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기원 의원은 지난달 9일 공사비 검증제도 실효성 강화를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부동산원을 통해 각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공사비 검증결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홍 의원은 "사업시행자는 공사비 검증 결과를 조합 총회에 보고토록 하고, 검증 결과 반영 여부와 반영 범위 등을 의결토록 하며, 그 결과를 검증 기구에 통보토록 해서 공사비 검증제도를 제대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비 검증제도에 대한 실효성 우려가 최근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공사비 검증에 대한 강제성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지훈 비욘드법률사무소 대표는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법원의 판결에도 추가공사비를 내지 않은 세대의 입주를 방해한 사례가 있다"며 "검증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먼저 공사비 검증 결과를 반영하거나 검증 결과를 조정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공사가 공사비 미지급에 불만을 품고 입주를 방해하는 경우 이를 강력히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사비 검증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만능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사비 검증을 신청하게 되면 시간이 6개월 이상 소요돼 사업 지연 우려가 될 수 있다"며 "또한 공사비 검증제도는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고 있어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을 키울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kjh123@ekn.kr최근 조합과 건설사간 공사비 증액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공사비 검증제도 접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일자리 없어 시간제 근로"…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10년새 23만명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최근 10년간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증가 속도가 임금근로자 증가 속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102만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79만3000명)에 비해 22만7000명 늘었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12~2022년)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로, 전체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1.4%)보다 1.8배 높았다.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추이를 연령대로 보면 50대 이상이 2012년 28만7000명에서 작년 47만명으로 연평균 5%씩 늘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청년층(15~29세)은 22만7000명에서 29만명으로 연평균 2.5%씩 늘었다. 30대는 9만7000명에서 10만4000명으로 연평균 0.7% 올랐다. 반면 40대는 18만2000명에서 15만6000명으로 연평균 1.6% 감소했다.한경연은 "청년층은 얼어붙은 채용시장으로, 고령층은 휴·폐업과 권고사직 등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시간제근로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의 사유별 비중을 보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10명 중 6명(60.8%)은 생활비 등 당장 수입이 필요해 일자리를 구한 ‘생계형’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어서(17.2%)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어서(3.4%) △육아·가사 등 병행(5.5%) 순으로 집계됐다.생계형 시간제근로자의 경우 10년간 청년층(15~29세)의 연평균 증가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은 4.4% 상승했다. 반면 30대는 1.7%, 40대는 4.4% 감소했다.전체 시간제근로자 중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2021년 기준 4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곱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 30개국의 평균치는 29.1%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10년간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증가세가 임금근로자보다 더 가팔랐다는 것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활력 제고와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전자,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더욱 정교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V2X(차량-사물간 통신)를 활용하는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11일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 ‘Soft V2X’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Soft V2X는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안전과 관련된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 RSU(노변기지국)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도 반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받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SW로 차량 등 모빌리티 탑재도 가능하다.이번 실증사업은 약 6개월간 서울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진행됐다. 6700여명이 참여했다. Soft V2X는 이 기간 보행자 및 차량에 4만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는데 알림을 받은 보행자의 74.8%와 운전자의 68.4%가 이동 방향을 바꾸거나 운행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는 Soft V2X 솔루션이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적 효과를 확인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해 나간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 회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 고도화된 수준의 Soft V2X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최근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하는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Soft V2X의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V2X를 포함해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LG전자 관계자(왼쪽)가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Soft V2X 앱을 소개하고 있다.

韓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 OECD 뒤에서 7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7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OECD의 성평등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 성별 격차는 2021년 기준 18.1%로 OECD 평균인 10.9%보다 7.2%포인트 높았다. OECD 평균의 1.7배 수준이다.한국은 성별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15%를 상회해 OECD 평균과 차이가 큰 8개국에 포함됐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리투아니아가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2%로 가장 적었으며 핀란드 3.2%, 이스라엘 3.3%, 스웨덴 4.1%, 노르웨이 4.1%, 에스토니아 4.6% 등의 순이다.주요 경제국 가운데 프랑스는 6.2%였으며 캐나다 7%, 영국 7.2%, 독일 8.1%로 나타났다.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한 자릿수인 나라는 전체의 3분의 2인 26개국에 이른다. 미국은 10.5%였으며 일본도 13.3%로 한국보다 격차가 적었다.성별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한국보다 큰 나라는 이탈리아(18.2%), 칠레(20.6%), 코스타리카(23.8%), 콜롬비아(24.9%), 멕시코(32.4%), 튀르키예(39.6%) 등 6개국이다.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최근 몇 년 사이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OECD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5∼64세를 대상으로 하고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15세 이상 여성 전체가 대상이기 때문에 수치가 다르다.OECD는 많은 회원국이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직면했다면서 "여성 고용을 늘리는 것은 향후 수십년간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60년까지 성별 경제활동 참가율과 노동시간 격차를 없애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넘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대에 가장 높다가 30대에 추락하는 ‘M자형’ 곡선을 그린다.전문가들은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여성가족부가 이달 앞서 발표한 ‘2022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경력 단절 현상은 악화했다.지난 3년간 경력단절 경험 비율은 35.0%에서 42.6%로 뛰었고, 재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7.8년에서 8.9년으로 늘어났다. 경력단절 이후 새로 구한 일자리는 전 직장에 비해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jjs@ekn.kr

대·중소기업 소득 격차, 갈수록 커져…30대 1.8배 → 50대 2.5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30대 초반에는 1.8배, 50대 초반에는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보수)은 563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66만원)의 약 2.1배였다.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보수 격차가 1.3배였지만, 20대 초반(20∼24세) 1.4배, 20대 후반(25∼29세) 1.6배, 30대 초반 1.8배, 30대 후반 2.0배, 40대 초반 2.2배, 40대 후반 2.3배 등으로 점차 벌어졌다.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보수 격차는 50대 초반 2.5배로 정점을 찍은 뒤 50대 후반 2.4배, 60대 초반·65세 이상 각 1.9배로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평균 월 보수가 30대 초반은 267만원, 50대 초반은 299만원으로 32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반면 대기업 근로자의 경우 50대 초반(760만원)이 30대 초반(476만원)보다 284만원 많았다.30대 초반의 대기업 근로자는 같은 연령대의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09만원 더 벌고, 50대 초반의 대기업 근로자는 동년배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461만원이나 더 버는 셈이다.임금 격차가 이렇게 큰 데다 중소기업은 복지 등 다른 근로 여건도 대기업만 못한 경우가 많아 구직자 사이에선 대기업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그러나 2021년 전체 일자리 2천558만개 중 대기업 일자리는 424만개(16.6%)에 불과했다. 그밖에 중소기업이 1천588개(62.1%), 비영리기업이 546만개(21.3%)였다.전년 대비 증감을 봐도 대기업은 17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고 중소기업은 49만개, 비영리기업은 19만개씩 늘었다.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취업 사다리’를 타는 사례는 그리 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일자리 이동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중소기업 근로자 중 약 2.6%(다니던 회사가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를 제외하면 2.0%)만 2021년 대기업에서 일했다.66.0%는 같은 회사에서 일했고, 15.1%는 다른 중소기업으로, 1.2%는 비영리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나머지 15.0%는 제도권 밖 취업·비경제활동·실업 등으로 행정 자료상 미등록 상태가 됐다.고용 형태나 기업 규모 등에 따라 근로조건과 임금 격차가 큰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우리 경제의 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소로 지적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상생임금위원회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노동 법제와 사회안전망으로 보호받는 12%의 대기업·정규직과 보호가 부족한 88%의 중소기업·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있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위협해 청년들의 희망을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임금 격차 확대의 주요 원인인 임금체계의 과도한 연공성을 완화하기 위해 상생임금위를 중심으로 한 논의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공성은 직장에서 근속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으로 임금이 상승하는 경향을 뜻한다.jjs@ekn.kr구직자가 일자리 정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美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현장상담과 일상 회복을 돕는 모빌리티 개발하는 과정을 담은 ‘힐스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기술 캠페인 영상으로 최고상인 그랜드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머콤사 주관의 ‘퀘스타 어워즈’는 지난 32여년 간 영상분야(상업광고, 공익광고, TV 콘텐츠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왔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영상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퀘스타 어워즈’에서는 매년 약 200개 글로벌 기업에서 홍보영상을 출품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그랜드 위너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 노력과 영상의 메시지 전달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힐스 온 휠스’ 영상은 학대 피해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상담사의 인터뷰와 함께 이동 상담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한 뒤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 영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라는 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이 공개된 지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히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402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약 1.5만명의 ‘좋아요’와 3500건에 이르는 긍정 댓글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영상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조성뿐만 아니라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개발에 있어 다양한 사회적 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아이케어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사업 시작 이래 9년간 66개의 전국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총 14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35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선한 진정성을 담은 기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0611 현대차그룹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3' 그랜드 위너상 현대자동차그룹 기술 캠페인 영상 캡쳐 이미지.

LS일렉트릭, 영국서 1200억 규모 ESS 구축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일렉트릭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이 될 영국 보틀리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SE 사내독립기업(CIC)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약 1200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 배터리 114㎿h급 ESS 시스템을 구축,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주목 받고 있다"며 "신뢰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gore@ekn.kr0611 LS일렉트릭 영국 LS일렉트릭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왼쪽 네번째) 등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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