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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해 피해복구 위해 긴급주거지원 1500여 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일상회복과 현장 복구를 위해 장비, 주거 등 다각도에서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실종인원 수색 및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군장병을 위한 지원물품을 예천군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충북, 전북 등 전국 피해지역에 재난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한편, 충북지사 임직원 30명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괴산군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아울러, LH는 오송지하차도(미호천 제방) 등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덤프트럭, 성토재, 수방자재 등 현장 장비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 등 전국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장비 투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도 수해 피해 복구에 나선다. LH 임직원은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하며 기부금은 수해 이재민을 돕는데 활용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전국 각지의 수해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말씀을 드리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LH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LH충북지사 수해복구 봉사모습 LH충북지사 직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DDP서 아시아 최초 ‘네옴 전시회’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네옴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디스커버 네옴 투어와, 국토부×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스커버 네옴 투어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하는 네옴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원팀코리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과의 협업 활동이 합쳐진 결과다. 건설·인프라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모빌리티·디지털 나아가 문화까지 범위를 넓혀 네옴과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24일 개최된 디스커버 네옴 비공개 행사에는 100여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와 더 라인·신달라·트로제나·옥사곤 등 네옴 지역 리더들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 미디어, 교육, 헬스케어·바이오, 관광, 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별 리더가 네옴 프로젝트와 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기회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어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과 네옴 리더 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1:1 미팅을 진행했다. 25일 9시 시작된 ‘국토부×네옴 로드쇼’에는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팀코리아 기업의 주제발표 및 실물 모형 전시가 이뤄졌으며,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도시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네옴 미디어 브리핑’도 있었다. 같은 날 저녁(17시)에는 ‘네옴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며, 기업·정부 등 분야별 리더,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12시부터 시작된 네옴 전시회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 등록 인원은 24일 기준 4000명 이상으로 집계돼, 아시아 최초의 네옴 전시회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는 더 라인, 신달라, 옥사곤, 트로제나 등 네옴 주요 프로젝트의 위치와 지형 모형, 더 라인·마리나의 축소 모형과 더 라인 가상 체험 스크린 등이 전시된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기업과의 미팅에서 네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소개했고, 지속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주요 경제 분야를 개발하며 탁월한 주거 환경과 번창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하였으며, 네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은 네옴을 핵심적 역할로 삼아 조인트벤처 및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국 정부와 기업은 원팀코리아를 가동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옴과 원팀코리아 기업이 로드쇼 등 네트워킹 기회에 주고받은 영감이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길 바라며, 양국 간 오랜 협력이 한 차원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원희료ㅕㅇ 네옴 로드쇼 ㅇㅁ ‘국토부×네옴 로드쇼’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 설립 눈앞…조합장은 2파전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은마아파트가 내달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최정희 현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과 비대위 은소협 대표인 이재성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25일 은마재건축추진위회에 따르면 앞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지난 6일 공개된 회의를 통해 8월 19일 조합창립총회 개최안을 통과시켰고 1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상황이다. 후보 등록 자격은 주민 5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시 가능하며 후보 등록 마감 시한 이후 은마재건축선관위는 관련 추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마재건축선관위는 24일 조합장 후보 추천서 관련 알림 내용을 전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발송했으며, 서류검토상 조합장 후보 최정희 후보 1311장 유효, 이재성 후보 513장 유효함을 알렸다. 서류상 중복, 무효 등을 검증한 수치이며 일부 후보자의 추천서 관련해 회신한 소유자들이 제출 사실이 없다고 의견을 표명해 선관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창립총회는 다음달 19일 오후에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사전 및 우편 투표와 함께이날 투표를 통해 조합장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은마아파트 관리사무소 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우편 투표는 8월 18일까지 할 수 있다. 이후 19일 선거가 진행되며 선거권은 조합설립 동의서 제출을 완료한 자에 한해서 가능하다. 은마아파트는 대지 23만9224㎡에 14층 규모 건물 28개동으로 1979년 8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 전용면적 101㎡ 2674가구, 115㎡ 1750가구로, 총 4424가구 규모 대단지다. 2003년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만에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감으로써 20년만에 은마아파트 소유자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kjh123@ekn.kr은마아파트 전경 ㅁㅇㅁ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은마재건축추진위

떨어진 만큼 오른다…강남 집값 회복은 ‘시간문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와 고금리 여파로 급락했던 강남권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 강남권에서의 ‘억대’ 상승 거래는 이미 예삿일이 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올해 송파구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0.32%로 서울 모든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불리는 서초구(-0.21%)와 강남구(-1.05%)의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 또한 상승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다음 달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부동산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급락했던 지난해 이후 정부가 각종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규제를 대거 완화한 것의 영향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권 구축 아파트들에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실행하면서 더욱 커진 기대감도 상승세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강남권에서는 상승 거래를 넘어선 신고가 거래가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44㎡는 지난 8일 5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가(48억원) 대비 3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해 12월 43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신고가를 달성했다, 현대6차는 부동산 시장 재건축 최대어라고 불리는 압구정3구역에 속해있다.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18㎡ 또한 지난 12일 37억3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직전 최고가(34억5000만원)에 비해 3억원 가까이 오른 신고가를 기록했다.송파구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에서도 상승 거래는 이어졌다.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12일 29억2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거래(21억7500만원) 대비 7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아직 재건축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실주공5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해당 단지가 3930가구 대단지인데다 여타 재건축 아파트들보다 대지 지분이 커 향후 높은 투자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라고 평가받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바닥론’에 더욱 큰 무게가 실리며 서울 전역의 거래량 또한 늘어나는 모양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세가 국지적 양상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것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핵심 지역들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 여력이 가장 좋은 강남권이 눈에 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당분간 강남3구 집값은 상승하고 거래량 또한 증가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서울 외곽 지역으로 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강남권에서 신고가를 포함한 억대 상승 거래가 속출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남4구역 교통영향평가 통과…시공사 선정 초읽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이 서울시에 접수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수정의결(조건부 통과)로 통과했다. 조합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4구역 조합은 교통영향평가에서 나온 심의 의견을 보완해 고시를 받은 후 신속히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에서는 ‘한남의 중심 한남4구역 교통영향평가 통과’라는 현수막을 걸며 성공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현대건설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함께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교통영향평가 이후에는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가 완료된 후 기본 설계도면이 나오면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중 사업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후 6년 만인 2015년에 조합이 설립됐고, 최근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하고 건축심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남4구역 면적은 약 16㎡로 한남5구역의 18만㎡보단 작고 한남2구역의 11만㎡보단 크다. 다만 조합원수가 1166명으로 기타 구역보다 인원 수가 적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 중론이다. kjh123@ekn.krAKR20221115165400004_01_i_P4 한남4구역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부실공사와 전면전…모든 역량 집중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건설 현장 부실 공사와 전면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최근 건설 현장에서 잇단 대형 사고로 건설사가 불신의 대상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설명회는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이 참여한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이문 3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민간건설사 영상기록 관리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 HDC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GS건설 등 30개 건설사 모두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 건설사 동영상 관리 기록 ‘인센티브 차원’으로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zoo1004@ekn.krPYH2023072504570001300_P4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서울시·민간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공행진 분양가, 비강남 국평 ‘10억 시대’ 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공사비 인상,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비강남권에서도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 10억원을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12억6000만원~14억9000만원 수준이다.용산의 경우 이미 국민 평형이 15억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1순위 청약을 받는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만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4600만원대를 웃돈다. 전용 84㎡가 15억4000만~16억3000만원으로 분양된다. 최근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다. 3.3㎡당 평균 2920만원으로 전용 84㎡가 최고 10억2950만원에 분양됐다.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서도 국민 평형 분양가 10억원을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기도 광명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84㎡가 최고 12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또한 전용 84㎡가 최고 10억 7900만원으로 분양돼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달 정당계약 시작 9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지난 4월 공급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와 ‘광명 자이더포레나’는 전용 84㎡가 각각 최고 12억원, 10억455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 상승은 수치로도 잘 나타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1만6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올랐다.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9만원, 서울은 3192만75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2.22%, 13.16% 상승한 수치다.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상승이 꼽힌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멘트와 고장력 철근 가격은 2020년 1분기 대비 각각 54.6%, 63.4% 상승했다.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건설에 투입되는 원자재, 인건비 변동을 반영하는 ‘건설공사비지수’도 2019년 12월(117.33)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48.6으로 27%나 상승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올해 1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뺀 전국을 투기과열지구·분양가상한제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대거 해제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조치와 중도금 대출한도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다.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급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 의무화가 예고되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통해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부동산 전문가는 과도한 분양가 인상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도한 분양가 인상은 주변 집값을 자극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늘리고 장기적으론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공사비 인상,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토부, 청년·신혼부부에 임대료 최대 3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임차가구 비중이 높고,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층임을 감안해 청년층에 전세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들을 전세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26일부터 전국에 동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신혼부부 등의 전세보증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다. 총 지원 규모는 122억원(국비 5 : 지방비 5)이며,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 임차인이다. 신청인이 보증가입(HUG, HF, SGI) 후 보증기관에 보증료를 납부하고, 임차주택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자체가 최대 30만원까지 신청인 계좌로 보증료를 환급한다.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등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구축된 지자체 경우,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사회 초년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전세피해 아파트 ㅇㅇㅁ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경고 문구. 연합뉴스

시멘트 가격 줄줄이 인상…한일·한일현대도 9월부터 12.8%↑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을 두고 시멘트업계와 건설업계, 레미콘업계가 첨예한 갈등을 빚는 가운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는 최근 레미콘업체에 오는 9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인상률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2.8%다. 가격으로 하면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만3400원이 오른다. 업계에 따르면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시멘트 사업 부문만 떼어내 들여다보면 영업이익이 49% 감소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2021년에도 시멘트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7개 시멘트사 가운데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3%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에 가담하면서 조만간 나머지 업체들도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jh123@ekn.kr서울 시멘트 공장 ㅇㅁ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물산, 고객 맞춤형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해 구현한 새로운 홈플랫폼 ‘홈닉’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홈닉은 집(Home)과 기술(Technique), 특별함(Unique)을 결합해 만든 말이다. 앞선 기술을 통해 차별된 삶을 경험하고 나만의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홈닉은 스마트홈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는 ‘홈그라운드’와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라이프인사이드’ 등 2개 카테고리에서 총 20여가지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기술은 개별 세대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 관리사무소 등 단체 전체로 연결을 확대하고, 국제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인 ‘매터’를 활용해 누구나 원하는 홈 IoT 장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주거 공간을 꾸미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홈 스타일링을 비롯해 입주민 건강관리, 반려동물 관리, 예술작품 감상과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닉의 구체적인 서비스는 고객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다음 달 말 공개한다.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본격 적용하며, 기존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22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전문업체들의 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kjh123@ekn.kr삼성물산 홈닉 주요 홈닉 주요 기능. 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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