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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2022년도 ESG경영 성과 및 2023년 활동계획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최초 발간 이후,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하는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기업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환경·사회적 요인 및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모두 고려)를 도입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핵심이슈 16개를 목차로 구성하여 활동내용, 성과 등을 전략, 성과, 활동계획, 리스크 관리 등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을 작성했다. 또한 질 높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위해 내부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TF(22개 부서, 34명 참여)를 운영했으며, ESG위원회의 사전검토를 통한 전문제언을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중부발전은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5% 저감, 2021년 대비 용수사용량 25만톤 절감, 공급형 VPP(가상발전소) 사업자 중 자원모집량 공공부문 1위 등을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 ESG경영을 선도하는 발전사로 발돋움했다. 김호빈 사장은 "중부발전에 보내주시는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안전 최우선 현장경영’, ‘친환경성에 기반한 혁신과 기술자립’,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신뢰와 참여의 소통’으로 국민들의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1005131625

중부발전, ‘Bye Bye 플라스틱 챌린지’로 플라스틱 사용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BBP(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중부발전은 4일 회사 SNS 계정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BBP 챌린지’는 환경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안녕(Bye)’이라는 의미의 양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탈플라스틱 실천 각오를 SNS에 게제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이날 중부발전은 캠페인 참여와 동시에 추석을 앞둔 보령지역주민들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를 보령전통시장인 한내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시행하여 일반국민에게까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이 확산되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 개인컵 사용을 의무화하였고, 사옥을 ‘플라스틱 Free Zone’으로 지정하여 사무실, 구내식당,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발전소 소재지역 카페와 협약을 통해 고객이 텀블러 사용시 할인을 두배로 제공하는 텀블러 더블할인 제도를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어민들과 협업을 통해 폐스티로폼을 친환경 부표로 업사이클하여 보급하였고, 폐그물을 안전용품으로 업사이클하기 위한 공정 개발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생산한 열분해유를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업사이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BBP 챌린지를 계기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자원순환 확대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에 이어 보령지원교육청 백정현 교육장이 ‘BBP 챌린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jjs@ekn.krclip20231004140534 김호빈(앞줄 가운데)중부발전 사장이 ‘BBP(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급증하는 전기수요…전력거래소, 2039년 최대 전력 150GW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우리나라 전기 사용량이 장기적으로 급속히 늘어 앞으로 2040년쯤 최대전력이 올해보다 50%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일상 속 전기 사용 증대 추세가 맞물리면서다.2일 전력거래소 내부 장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2039년 150기가와트(GW)를 거쳐 2051년 202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 내 수요(시장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인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밖 수요까지 모두 합친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지난 8월 7일 100.8GW로 사상 처음으로 100GW를 돌파했다.즉 최대전력이 향후 16년 안에 올해보다 50%, 2051년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력거래소는 현재 수립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바탕으로 2036년까지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이후 2037년부터 2051년까지의 전망에 대해서는 10차 전기본의 연평균 최대전력 수요 증가율이 유지될 것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1987년 당시 우리나라의 최대전력은 10GW에 불과했다. 2007년 7월 최대전력은 약 58GW로 다섯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올해에는 또 두배 수준인 100GW로 증가했다.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시설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증가, 전기차 침투율 향상 등 일상 속 전동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전기 수요 증가 기울기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당장 2050년 무렵엔 새로 건설되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만 해도 현재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한다.절대적인 전력 공급이 늘어나는 점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남에 따라 계통 안정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전기 생산량이 달라진다는 한계점이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등을 확충해야 한다.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높지 않았다. 전력 당국이 사전 계획에 따라 운영할 수 있는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의 조합을 필요에 따라 바꿔가면서 변동하는 전력 수요에 맞추면 됐다.하지만 최근 수년 새 최대전력 총수요와 당국이 관리하는 시장 수요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총수요와 시장 수요 간 차이는 2015년 0.7GW에 불과했지만 전기 수요가 가장 많았던 8월 7일에는 7.2GW까지 벌어졌다.일반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의 약 3분의 2가 전력시장 밖에서 한전 PPA나 자가용으로 소비된다. 즉 총전력수요와 당국의 시장 수요에 차이가 난다는 건 신재생에너지 전력이 많이 사용됐다는 것을 뜻한다.앞으로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날씨 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 변동도 커지기 때문에 전력 계통 안정을 유지하는 데 따르는 부담도 커진다.최근과 같은 전력 공급 구조 속에서 만약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 태양광 출력이 줄어들면 순식간에 대규모 전력 공급을 보충해야만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을 수 있다.claudia@ekn.kr서울 한 대형 쇼핑몰 내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연합뉴스

재생에너지 경제성 개선 지지부진…2030년 21.6% 괜찮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1% 수준에서 21.6%로 낮췄으나 경제성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 1~7월 대체에너지 구입단가는 kWh당 180.0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8원 높아졌다. 이 중 태양광은 170.56원에서 176.16원, 풍력은 167.42원에서 188.68원으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한전이 대체에너지 구입에 지출한 비용도 2조9134억원(6.59%)에서 3조1355억원(6.79%)으로 증가했다. 3분기에 접어들자마자 2021년 연간 구입액(2조497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원자력 발전에 투입된 비용은 5조1591억원에서 4조4505억원으로 감소했다. 구입량이 소폭 많아졌으나 kWh당 구입단가가 53.18원에서 45.70원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태양광·풍력발전 등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 비용 정산금도 더해서 계산해야 한다. 이는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50만kW 이상 규모의 발전사업자에게 적용된다. 한전이 발전사들의 RPS 의무이행 비용 보전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2018년 2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 3조4982억원에 달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동반돼야 하는 점도 언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2036년까지 45조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설치 부담도 피할 수 없다. 화재 등 사고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배터리 기반 ESS의 평균 수명이 10년 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충방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남부발전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에서는 총 충전량의 12.05%(1만964MWh)가 사라졌다. 2020년에는 11.32%의 전력이 손실됐다. 한 의원은 사용연수가 늘어남에 따라 손실율도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술력과 부지 등으로 볼 때 재생에너지 구입량이 확대될수록 한전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말했다..spero1225@ekn.kr국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모습

원자력환경공단, 총 52명 정기채용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 일반직 25명, 공무직 6명, 체험형인턴 19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 등 총 52명의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직 중 방폐물관리, 환경방사선관리, 부지조사(지질), 설비계통(전기), 설비계통(기계), 건설관리(건축), 건설관리(토목), 경영 직무는 관련 직무 지식이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산업안전 직무는 관련 학위 및 자격증이 필요하다. 공단은 사회형평적 채용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별도전형으로 일반직 중 일부 인원을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 채용하며, 경영 직무로 고졸 1명을 별도 채용한다. 공무직은 환경미화, 경비, 시설물관리, 전산 분야에서 총 6명을 채용한다. 비정규직은 총 21명으로 체험형 청년인턴 16명, 체험형 장애인인턴 3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을 채용하며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자 중 성과 우수자는 향후 2년간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한다.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취업지원대상자·장애인·저소득층·북한 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의 경우 사회형평적 가점을 부여하며, 고령친화직종인 환경미화·경비 직무에 대해서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직무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10월 4일부터 10월 12일 17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며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11월4일), 면접심사(11월27일~),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거쳐 12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분야별 직무기술서, 세부 내용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 내 채용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jjs@ekn.krclip20230926113618

동서발전,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환경 개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시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의 상담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기부금 9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국으로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활동과 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노후 상담소의 LED조명·냉난방기 교체, 도배·단열강화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며, 상담소 내부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함으로써 피해자 회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환경개선 지원은 동서발전 감사실의 본업과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와 상담·조사 노하우 교류를 통해 사회적 이슈인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더욱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1 김상철(왼쪽) 동서발전 상임감사가 김혜란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소장에게 환경 개선 지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안동빛드림본부는 ‘한국남부발전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더’라는 슬로건으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서 나눔꾸러미 후원, 환경정화활동,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시더, -니더’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방언으로 ‘-시다, -니다’와 같이 평서문 종결 어미와 같은 의미다. 이번 활동은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관내 지역주민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다가오는 명절에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동빛드림본부는 지난 21일 안동시 풍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동소주, 명절용 부식, 동계 이불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맞이 나눔꾸러미를 포장·전달했다. 안동빛드림본부는 추석맞이 나눔꾸러미를 위해 75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이불을 후원했으며, 풍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 50세대에 가가호호 배송했다. 또 본부가 속한 경북바이오산단과 인근 마을의 도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지역사회가 명절 귀성객을 보다 즐겁고 쾌적하게 맞이하도록 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풍산읍 재래시장에서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태길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명절에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1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직원들이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서 나눔꾸러미 후원, 환경정화활동,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중부발전, 제주에 150㎿ 규모 LNG복합발전소 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도에 150MW급 신규 LNG 복합발전소 건설사업 유치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복합 3호기(GT 50㎿×2기+ST 50㎿ 1기)는 약 40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주발전본부 내에 2025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7개월동안 건설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가스터빈 단독운전 통해 2027년 하절기 전력수급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 기능의 가스터빈 도입, 저 NOx 버너, SCR, 황연 저감설비 등의 최신형 환경설비를 설치하여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고 제주지역 청정 자연에 걸맞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기조상기 모드운전, 가스터빈 단독운전 등을 통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및 출력제어를 완화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성을 강화하여 전력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제주도 내 약 0.5GW 용량의 발전설비를 운영 중에 있다. 설비용량 기준으로 제주지역 전력공급의 21%를 담당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발전소 운영과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활동을 통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30925115328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

"퇴근 안 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 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회사의 위기 극복 때까지 퇴근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절체절명의 위기를 재무숫자를 통한 정공법 만으로는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내외 공감을 얻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회사 상주는 이같은 김 사장의 인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2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24시간 회사에 머물면서 △새벽부터 체력단련실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소통 △업무보고 후 구내식당에서 식판에 직접 밥을 담아서 함께 식사하면서 소통 △저녁식사 후에도 현안에 대한 공부와 실무자들과 토론·공부 △직원들에게도 한전 스스로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주인의식을 갖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자는 비장함을 몸소 전파 △한전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전기요금 정상화 추진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호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간부들에게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실제 김 사장은 임기 첫날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장실에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이곳에서 실제 숙박을 시작했다.김 사장은 다음주까지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전의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책 등에 대해 실무진과 토론하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위기 극복 방안을 도출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김 사장은 취임 직후 기존 임원 중심 비상경영위원회를 비상경영·혁신 위원회 체제로 확대·재편하면서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의 경영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한전 설립 62년 만의 첫 ‘정치인 최고경영자’인 김 사장은 심각한 한전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업무에 나섰다. 정부 안팎에서는 한전의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이 거론되지만,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한전 스스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한전은 지금 절체절명 위기 앞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제게는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다. 어떤 수고와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jjs@ekn.kr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김동철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주 그린수소 실증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수소산업의 ‘First Mover’로서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제주에너지공사대회의실에서 전력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 지필로스와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무한정 특성의 잠재력 높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2050년에는 연간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또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비율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러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진단 시스템도 병행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 하여 수소를 얻는 기술로써 전해질 종류에 따라 4가지(ALK, PEM, SOEC, AEM) 방식으로 구분한다. 전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을 공급·설치할 예정이며, 남부발전, 제주에너지공사 및 지필로스는 수전해 설비 운영을 통해 안전진단시스템 성능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수소 안전관리 기반 구축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에 12.5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심재원 남부발전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수소의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이번 협약이 기술 혁신을 통해 수소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남부발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1 심재원(왼쪽부터) 남부발전 부사장과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사장이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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