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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인비저닝파트너스, 탄소중립 융합인재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원장 엄지용)과 인비저닝 파트너스(대표 제현주, 김용현)는 기후테크(climate tech) 생태계 구축과 탄소중립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한계돌파형 기후테크의 도약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확장 △탄소중립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육의 고도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창업보육 및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하여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의 공유 및 확산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탄소중립을 선도할 융합인재 양성으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2023년에 출범해 매해 30여명의 석사/박사 과정생을 선발해 탄소중립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16개 학과 50여명의 교수진이 탄소중립 과학기술과 정책/금융을 통합한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로, 탄소중립 기술 솔루션 도출로 임팩트를 구현하는 동시에 글로벌 녹색성장 가치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큰 시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기관으로 △기후변화 △웰니스 △교육 △ 미래의 노동에 해당하는 임팩트 분야에 투자한다. 이 중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기후테크 투자에 특화된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이끌 국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서울 성동구 소재 인비저닝 파트너스에서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엄지용 대학원장 및 인비저닝 파트너스 제현주, 김용현 대표를 비롯한 양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엄지용 대학원장은 "2023년 초에 설립된 우리 대학원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초학제적 교육, 연구 혁신과 기술 수요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계돌파형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로 확장하는데 인비저닝 파트너스와의 협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비저닝 파트너스 제현주, 김용현 대표도 "기후테크는 다제적, 다자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역량있는 연구자들이 탄소중립 전환을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유의미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9082836 clip20240119082856

슈나이더 일렉트릭,  공급망 탈탄소화 보고서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김경록)이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Net-Zero)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위 민 비즈니스 연합(We Mean Business Coalition)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한다. 특히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 동기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이는 총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의 탄소 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측정 도구가 있는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영향과 진행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아직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는 기업 중 57%는 현재 CDP에 보고하고 있는 기업의 전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에 따르면 소규모 및 중소기업(SMEs)이 세계 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스코프3를 위한 지원 조치가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이 보고서는 기업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소규모 및 중소기업은 탄소 중립의 실천을 위한 특정 로드맵을 설계하며, 녹색 금융, 디지털 도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과 같은 요소들을 식별한다. 대기업에는 공급망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사항을 제공하며, 금융 부문 등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공공 행정에 대한 요소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략 부분 부사장인 라쿠엘 에스파다(Raquel Espada)는 "이번 보고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급망 간의 더 밀접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망 간의 통일된 접근이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공급망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고서는 단순한 도전뿐 아니라, 넷제로를 향한 길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와 모범 사례를 다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 민 비즈니스 연합 CEO인 마리아 멘딜루체(Maria Mendiluce)는 "넷제로는 우리 모두의 주요 과제다.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새로운 기후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jjs@ekn.krclip20240118102157

원자력연구원, 내방사선 반도체 국제협력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가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InFusion Center, 이하 UTD InFusion 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Mustang Optics)와 17일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확보 및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연구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내방사선 반도체는 대기 또는 우주방사선의 영향에 의한 반도체 손상과 오류로부터 강한 내성을 지닌 반도체를 의미한다. 현재까지 우주로 보낸 반도체 소자의 고장 원인 중 30% 가량이 우주방사선일 정도로, 고방사선 환경을 견디는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은 필수다. 항공우주뿐 아니라 국방, 자율주행 자동차, 원전 산업 등에서도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내방사선 반도체 개발을 위해서는 방사선에 강한 소재, 설계, 공정, 특성평가 등이 중요하다. 우주방사선은 약 85%가 양성자로 구성되며, 대기권과 충돌해 감마선 등의 2차 방사선이 발생한다. 내방사선 반도체 소자 개발을 위해서는 지상에서 우주방사선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신뢰성 평가가 중요하다. 또 선도국에 비해 뒤쳐진 기술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방사선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인력, 인프라 고도화, 지원 체계 확립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재원과 연구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융합기술연구부 강창구 박사는 작년 6월부터 활동한 내방사선 반도체 컨소시엄의 기획보고서 ‘내방사선 국가전략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국제 협력 연구를 제안했다. 김지영 UTD InFusion 센터장은 UTD의 반도체 팹 현황과 연구 내용을, 머스탱 옵틱스 브루스 그네이드(Bruce Gnade) 수석연구원은 텍사스주의 반도체 산업 지원정책과 내방사선 반도체 소자개발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워크숍 후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 UTD InFusion 센터, 머스탱 옵틱스 간 내방사선 반도체 핵심기술과 시험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의향서(LOI) 체결식이 있었다. 이번 협력으로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의 공동연구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내방사선 반도체 시험평가기술과 사업화에 대한 양국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연구로인 하나로, 사이클로트론, 고저준위 감마선 조사장치, 양성자가속기 등의 방사선 조사시설과 반도체 설계 및 소자 제작이 가능한 방사선기기팹을 보유하고 있다. 중성자, 양성자, 감마선 등 방사선에 특화된 반도체 연구가 가능하다. 첨단방사선연구소에 있는 방사선기기팹센터는 강소형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됐다. 팹센터는 반도체 공정을 위한 진공 장비, 클린룸 설비 등과 고에너지 방사선 테스트를 위한 차폐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팹센터를 중심으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반도체 제작, 방사선 영향 평가, 성능 검증 및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내방사선 반도체는 우주항공, 국방, 자율주행 자동차, 원전산업 등과 연계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읍이 우리나라 내방사선 반도체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js@ekn.krclip20240118101239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와 내방사선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머스탱 옵틱스의 브루스 그네이드 수석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김지영 InFusion 센터장

한전, 올해 정규직 557명 채용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한전이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법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올해 550여명의 정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17일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557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반기에만 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 등 18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대졸, 고졸 등 138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송전망 보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등 대규모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정책과제 이행에 활용할 예정이다.전기원 45명은 전기고장 수리 및 현장안전 강화 위한 교대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장애인인턴,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을 포함한 600명이다. 올해 체험형인턴 600명 중 상반기에 270명을 채용해 본사 및 사업소에서 중요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직무 심화교육 및 코칭과 멘토링 활동, 정규직 공채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달 17일,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 및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전의 고졸 특화프로그램 설명회 등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한전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한국전력 나주 본사.

남부발전 노사, 부산지역 인재육성 위한 지원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올해도 2023년 1년간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은 ‘급여 우수리’ 성금을 부산지역의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위원장 김종우, 이하 ‘남부노조’)은 부산 남구 본사에서 ‘2023년 KOSPO 행복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본사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성금 모금액 820만원과 모금된 동일한 금액을 회사 기부금으로 더해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활용한 820만원, 총 1640만이며, 부산지역의 저소득계층 청소년 약 30여명에게 교육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남부발전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 성금은 2013년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동참하고자 시작하여 매년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성금은 노사공동으로 지역 저소득계층 및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본사 및 8개 발전소 임직원 1245명이 참여, 모금 성금만 3200만원에 달한다. 남부발전은 본사 이전 이후 2015년부터 임직원 급여 우수리 후원금을 부산지역의 저소득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왔으며, 누적 후원금액은 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승우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인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장학생들의 사례를 보면서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꾸고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남부발전 노사가 한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jjs@ekn.kr1 이승우(가운데)한국남부발전 사장과 김종우(왼쪽) 노동조합위원장이 부산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초록우산 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원자력연, 방사선 시각화 가능성 찾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100나노미터(nm) 파장 이하의 에너지 신호에도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작은 에너지 변화에도 쉽게 반응해 가시광선, 자외선 등 파장 형태를 가지는 모든 에너지의 변화를 반짝이는 빛으로 나타낼 수 있다. 방사선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김태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하여 저준위 에너지 감응형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옥사이드 기반의 고분자 나노구조체와 에너지에 반응하면 빛을 내는 카드뮴셀레나이드(CdSe) 나노입자를 물속에서 혼합해 복합구조 물질을 만들었다. 이 물질은 이른바 ‘자기조립 혼합구조체’(self-assembled complex)로 인위적 과정 없이 물에 섞이지 않고 서로 모여드는 둘의 성질만을 이용해 만든 안정적인 복합구조 물질이다. 이 복합구조 물질은 수십 나노미터의 크기로, 외부 환경에 따라 구형이나 원통형의 구조체로 변형될 수 있다. 매우 낮은 에너지의 세기에도 감응하며, 구조체의 모양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물질은 에너지의 변화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 의의가 크다. 특히 방사선 노출과 같은 에너지 변화가 일어날 때 기존 방사선 감지기가 수치로 위험성을 표시했다면, 이 물질을 활용한 센서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리므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위험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질을 방사선 검출 센서로 응용·개발해 플라스틱 뱃지 혹은 부착물의 형태로 설치하면, 방사선 노출 여부를 불빛으로 즉시 판단하여 방사선 방호와 대피가 빨라질 수 있다. 연구를 더 심도 있게 진행하면 소재를 섬유화하여 방사선을 감지하는 의복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원이 보유 중인 중성자 소각산란 장치가 활약했다. 중성자 소각산란이란, 중성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핵과 반응하도록 중성자를 쬐어 그 궤적이 휘거나 흩어지는 모습을 관찰해 분석이 어려운 나노 크기의 물질이나 입자의 형태, 구조, 배열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연구를 이끈 장종대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한 ‘양자점 블록공중합체 혼합물의 공간적 배열에 의한 에너지 조작 기술’* 논문은 원자력 기술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에너지연구국제저널(IJER, 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에 1월 11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나노소재기반 플렉서블 방사선 검출센서 개발 사업과 중성자 산란장치 운영 및 이용활성화 사업으로부터 연구운영비를 지원받아 창출된 연구성과이다.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가시형 방사선 검출 소재 개발의 첫걸음을 뗀것이라 생각한다"며 "낮은 방사선까지도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방사선을 더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6104857 복합구조 물질의 구조체 형태별 에너지 시각화 반응 clip20240116104928 1월 11일자 에너지연구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 ‘Spatial-Arrangement-Assisted Emission Energy Fine Tuning of CdSe Quantum Dots (QDs) in QD?Block Copolymer Complexes’

전기공사공제조합,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설계현황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제3회 경기북부지점 사옥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 현재까지 진행된 설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합은 조합원 편의 향상을 위해 가용면적 내에서 업무공간을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연면적은 기존 계획 대비 77.77㎡(23.5평) 증가된 1394.11㎡(421.7평), 건축면적은 18.85㎡(5.7평) 증가된 328.65㎡(99.4평)로 늘어난다. 주차대수는 38대에서 40대로 증가된다. 또한 위원회는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에 있어 건축공사(토목, 조경, 기계 포함)는 사업기간 단축과 건실한 시공업체 선정을 위해 지명경쟁 입찰방식으로, 전기공사, 통신공사, 소방공사(기계, 전기)는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감리사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공기단축 및 설계자의 의도 구현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설계공모 설계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은 1월 30일 개최 예정인 제195회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송승길 위원장은 "조합원 편익 증진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성공적인 사옥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이 건립을 추진 중인 경기북부지점 신사옥은 대지면적 1910.10㎡(577.81평)이며, 지상 5층으로 계획되었다. 부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78-5’이다. 조합은 오는 1월 26일까지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3월까지 시공사 및 감리사를 선정한 뒤, 공사를 진행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jjs@ekn.krclip20240116105144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3회 경기북부지점 사옥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한국환경공단과(이사장 안병옥)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 및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작년 8월 환경공단의 예비 타당성조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설치지원 대상 사업자로서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환경공단으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아 베트남 떠이닌에 위치한 타이어 제조공장에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인 ㈜규원테크와 협력해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우수한 감축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정부, 중소기업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1 이승우(왼쪽)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안병옥(가운데) 한국환경공단과 이사장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 양팔 로봇 ‘암스트롱’ 기술 아이티원에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원자력 로봇 기술이 국내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원자력연구원은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관련 기술을 (주)아이티원(대표이사 김영평)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2억 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아이티원은 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하는 스마트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지면서 고위험 작업이 빈번한 건설 현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고중량물 취급이 잦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건설 현장 작업은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기존에도 건설 업체에서 순찰 로봇 등을 한정적으로 활용한 적이 있으나 고중량물을 들고 사람처럼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까지는 진입하지 못했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위한 다양한 방재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이 중 ‘암스트롱’이 건설, 발전, 제철 등 위험도가 높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업체와 기술 이전을 협의해왔고, 특허 등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이전한 기술은 로봇의 팔 역할을 하는 매니퓰레이터, 제어 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출원해 온 발명 특허 5건과 설계도, 프로그램, 운영 기술 등이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 개발한 기술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 일종의 스핀오프(spin-off)로 원자력 로봇 기술이 민간 건설 분야에 적용될 최초 사례다. 사고 대응 로봇인 ‘암스트롱’은 사람과 유사한 구조로 개발돼 좌우에 장착된 로봇팔로 200kg 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전차 바퀴처럼 생긴 무한궤도 형태로 험지 이동도 가능하다. 무거운 콘크리트나 폐기물 드럼을 취급하고, 소화수 분사, 잔해물 처리, 밸브 조작이 필요한 사고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또한 전용 제어장치로 복잡한 동작을 멀리서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사람 팔 모양의 ‘마스터 디바이스’를 움직이면 암스트롱의 팔도 함께 똑같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고중량 파이프 및 볼트 조립, 드릴링 작업부터 전기 커넥터 연결과 같은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인력이 부족하고, 고위험 작업이 빈번한 건설 현장에서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암스트롱’을 포함한 방재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 누출 차단 작업 등을 수행하는 등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팀은 방사능 방재 훈련 등 실전 훈련을 통해 보완점을 발굴·개선해가는 한편, 사람의 안전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 연구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원자력 안전을 위해 개발한 로봇 기술이 민간 건설 분야에 적용될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원자력 기술을 타 산업 분야로 확산해 우리나라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40115104207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이 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clip2024011510423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관련 기술을 아이티원에 이전했다.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류동석 로봇응용연구실장, 박종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 (주)아이티원 김영평 대표이사 clip20240115104151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은 고하중의 물건도 섬세하게 다룰 수 있다

서부발전, 발전소 주변 지역 청소년에 기후 위기·탄소중립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부발전은 ‘신(新)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부발전을 포함한 7개 한국전력그룹사, 한국에너지공단이 발전소 주변 지역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선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구옹난화, 에너지 절약, 에너지 안보 등을 다뤘다. 서부발전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같은 해 12월 20일까지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과 공주, 경북 구미 등 신규 발전소 건설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18개 기관에서 신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진행했다. 이 기간 교육을 마친 수강생은 367명에 달한다. 서부발전은 에너지교육 외에도 지난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충남, 경기 등 5개도 농가 151곳에 히트펌프를 설치하는 등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5104421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같은 해 12월 20일까지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과 공주, 경북 구미 등 신규 발전소 건설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18개 기관에서 ‘신(新)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진행했다. 사진은 충남 태안 안면중학교에서 진행된 수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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