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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경기도·SK E&S와 산단 RE100 달성 적극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경기도 산업단지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RE100 이행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경기도·에스케이이엔에스·엘에스일렉트릭·아이솔라에너지·엔라이튼·에넬엑스코리아·한국중부발전·신성이엔지·디엘에너지·삼천리자산운용·케이씨솔라앤에너지와 ‘경기 산업단지 RE100 투자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17일(월)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시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협약기관과 함께 경기도 산업단지 안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해 재생에너지를 생산·공급하고, 경기도는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과 협력하여 부지발굴 및 RE100 공급·수요 매칭 등 신속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행정절차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경기도 안산시·시흥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300MW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비롯해 에너지진단·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문 사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은 RE100이 될 것"이라며 "동서발전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으로 경기도가 RE100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0718094414 김영문(둘째줄 오른쪽에서 5번째) 동서발전 사장이 경기도 평택시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진행된 ‘경기 산업단지 RE100 투자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영양군·합천군과 양수발전 건설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양수발전 건설 확대를 위해 지자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경북 영양군 및 경남 합천군과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수원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오도창 영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양수발전소 1.75GW가 신규로 반영됐다. 이에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개발이 가능한 입지 가운데 영양군과 합천군 일대의 부지를 선정했고, 이후 지난달 30일 두 지자체로부터 유치신청서를 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두 지자체는 앞으로 우선사업자 선정을 위한 발전사업의향서 제출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수발전이 가능한 입지의 추가 발굴,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 시 사업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열정으로 단합된 군민의 의지를 담아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주신 두 지자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결정을 해 주신 만큼 양수발전소 우선사업자 선정을 위해,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s@ekn.kr1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영양군과 합천군과의 양수발전 협약식에서 "유치신청서 제출에 대해 감사드리며,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국내 최초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국내 최초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발전분야 온실 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착수회의를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송기인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이영재 수소융합처 처장, 형남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 김두수 한국전력연구원 소장 등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인천·서인천 복합에 각각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개발 및 혼소율 50%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지난 11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의 후속조치로 기획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과제(전담기관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는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 서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이 함께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착수회의는 주관기관인 전력연구원의 과제소개를 시작으로 기관별 1차년도 수행계획 및 세부 기술 개발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어, 수소입찰시장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 수소정책 T/F 소속 박희범 팀장의 ‘수소 입찰 시장 관련 설명회’를 통해 향후 일반수소·청정수소 입찰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의 시간을 가졌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수소혼소 기술개발은 2030 NDC 달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발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소 경제의 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참가국이 스스로 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뜻한다. 남부발전은 ‘무탄소 혼소발전 도입’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청정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활용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벨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하여 작년 제주에 12.5MW급 아시아 최대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 국책사업을 수주하였고, 올해 오만 두쿰지역에 약 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jjs@ekn.kr1 남부발전과 산한역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 150㎿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착수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집중호우대비 점검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17일 진주 본사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발전시설 점검 및 대응 태세를 재점검하기 위해 ‘전사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 경영진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먼저 김회천 사장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관련 전사업소 대응 및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기상청 호우경보 발령시 철저한 대비·대응으로 인명 및 설비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시 인명 안전 최우선의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발전소 주변 지역의 호우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부터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발전소 피해 최소화 및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하계 피크 대비 현장점검을 통해 유해위험요인 사전발굴·개선조치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쳐왔다.jjs@ekn.kr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 2 김회천(사진 오른쪽)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진주 본사에서 진행된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韓 ‘원전 르네상스’ 시작…두산에너빌 등 존재감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 원전의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에선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검토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이집트와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K 원전 기술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중이다. 국내외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내외로 우리 원전업계에 호재가 될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의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i-SMR 사업에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수주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엔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와 총 26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도 따냈다. 지난 14일에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원전 도입 관련해 폴란드 현지 기업들과 총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 이하 전력을 생산하는 초소형모듈원전(MMR)을 폴란드에 도입하는 내용의 MOU를,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등은 폴란드 내 원전 신규 건설과 관련해 현지 기업과 함께 하기로 했다. BHI도 현지기업과 퐁트누프 원전산업 원자력 기기 공급 MOU를 맺었다.관련업계는 확실한 세계 시장 선점과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자 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더욱 죈다는 계획이다. 원전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원전 드라이브에 힘입어 기존 핵심 사업인 원자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MR 사업에 집중, 이 사업에서 1조7000억원 규모의 연 평균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 2019년부터 미국 SMR 선도기업 뉴스케일파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경수로형 SMR 제작성 검토 및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으며 최근엔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고온가스형 SMR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MMR에 주목해 지난 2012년부터 MMR 전문기업인 미국 USNC사와 글로벌 MMR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캐나다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5MW급 MMR 플랜트에 대한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 등과 지난해 8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4월 SK㈜,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 테라파워 등 4자 간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엔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사로 참여했다. 원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전 시공을 둘러싼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뉴 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해 대형원전과 SMR 등 관련 부문을 다루고 있으며 대우건설도 원자력사업실을 원자력사업단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 역시 원전과 SMR 등을 총괄·전담하는 원전영업그룹을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정부가 원전 최강국 건설을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선 데다가 해외에서도 원전 바람이 불고 있다"며 "관련기업들로선 대규모 수주를 위해서라도 존재감 키우기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너지공사, 지축·개화 차량기지 태양광시설 등 자산 매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14일 지축·개화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 등 자산을 매각하고 실·처장 등 간부의 올해 임금인상분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 서울에너시공사는 이날 서울 목동 본사에서 이승현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담은 비상경영을 수립·선포했다. 공사는 구조조정 등 이같은 비상경영을 추진, 올해 54억원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1798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비상경영 추진 내용 구분 내용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 실처장 이상 올해 임금 인상분평가급 각 50% 반납 (일반 직원의 경우 노조와 협의해 인상분평가급 조정) 구조조정 및 예산 절감 - 부서 통폐합 및 조직효율화로 5억2000만원- 광고홍보예산 등 경상경비 감축 6억9000만원 자산매각 현금화 - 가용부지(8140.5㎡) 640억원 본사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 - 지축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16개소) 104억원 사업 수익구조 개선 - 도봉연료전지 등 미활용열 연계로 저가 외부수열 확대- 열원 시설 운영 최적화- 장위4구역 등 지역난방 공급지역 추가 확보-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적기 완수 자료= 서울에너지공사공사는 우선 실·처장 이상은 올해 임금 인상분의 50%, 평가급의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직원 임금 인상분과 평가급도 조정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부서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로 5억2000만원을 절감하고 광고·홍보 예산 등 경상경비를 줄여 6억9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줄인다.자산 현금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구체적으로 공사 가용 부지(8140.5㎡·640억원), 지축·개화 차량기지 등에 있는 태양광발전소(16개소·104억원)를 비롯해 보유 자산 총 744억원에 대한 현금화 방안을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공사 관계자는 "아직 공사가 보유할 가용 부지 중 얼마나 매각하고 언제 실시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공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의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사익구조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열원시설 운전최적화 적용 등을 통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장위 4구역 등 추가적인 지역난방 공급지역을 확보해 2025년 이후 3년간 37억7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고효율·저비용 발전을 통해 공사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서울에너지공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비인 도시가스 요금(열병합)은 2021년 이후 173% 인상됐지만, 열요금은 2022년 38% 인상에 머무르며 재정 불균형이 발생했다.올해도 연료비-열요금 간 역전현상이 이어져 유동성 위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 계획을 선포하게 됐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전 임직원이 동참해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현 재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서울에너지공사가 14일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에서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황주호 한수원 사장, 협력기업 해외 동반진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2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협력중소기업 ㈜리얼게인을 방문, 해외 동반진출 협력을 다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리얼게인은 계측제어 및 IT 기술을 기반으로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통신 분야의 설비와 장비를 국산화해 공급하고, 핵심설비에 대한 정비용역을 수행하는 원전 관련 우수 기업이다. 이날 황 사장은 리얼게인이 한수원과 공동 연구 개발한 전자 모듈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 이 모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한수원이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황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리얼게인은 한수원과 동반진출을 통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발전소에 노내중성자증폭기 모듈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최고의 파트너 기업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우수 사례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황주호 사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협력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협력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jjs@ekn.kr1 황주호(가운데) 한수원 사장이 해외 동반진출 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기업 리얼게인에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마철 태양광 발전 비중 여전히 널뛰기…원자력·석탄 발전 등 대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장마철이 되면서 태양광 발전소의 간헐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10년간 2000% 넘게 늘어 원자력발전소와 맞먹는 규모가 됐지만 전력공급 일관성과 계통운영 안정성 부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7월5일∼11일) 간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낮 14∼15시 태양광 발전 비중은 많을 때는 전체의 20%를 웃돌았지만 적을 때는 3.5%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루 사이 15% 안팎의 발전비중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보완할 다른 에너지원의 발전설비가 필수적이다. 한 전력계통분야 전문가는 "날씨가 좋아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할 때는 다른 원자력과 석탄화력 등 기저발전원의 출력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발전량이 없어 이를 메우기 위해 석탄화력발전, 액화천연가스발전(LNG) 등 다른 발전소의 가동이 늘어난다"며 "결국 태양광 설비가 많아져도 다른 발전 설비를 줄이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태양광은 올해 7월 기준 설비 용량이 22.46기가와트(GW)로 10년 전인 2013년 1GW에서 20배 이상 늘어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설비가 아무리 늘어나도 특정 상황과 시간대에서 존재감이 사라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설비용량이 24.65GW로 비슷한 원자력발전은 매 시간대에서 30%의 발전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시간당 발전량에서도 태양광은 지난 11일 하루 최대 발전시간인 14∼15시 2.9GW를 나타낸 반면 원전은 19.72GW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태양광의 시간당 발전량은 원전의 7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설비용량 대비 전력생산 비율인 이용률로 따지면 원전은 80%, 태양광은 13%다. 태양광발전의 비효율은 장마철이 끝나도 문제다. 섭씨 25도 이상 무더위가 지속되면 발전 효율이 떨어져 봄이나 가을철 대비 발전량이 적어지는 현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한국전력공사가 2021년 말부터 추계한 태양광 발전의 전력시장 참여 실적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은 지난해 전력 비수기인 봄철(3∼5월)에 성수기인 여름철 (6∼8월)보다 월평균 15.2GWh(18%)의 전력을 더 생산했다. 이처럼 태양광발전의 계절별 전력생산 편차로 봄에는 다른 발전원들이 출력을 제어해야 하고 여름철에는 더 가동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정부는 탈석탄을 내세우며 태양광 발전을 확대했지만 오히려 태양광 발전의 부족분으로 인한 정전을 피하기 위해 여름철마다 석탄화력발전을 풀가동했다. 올해 여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노후석탄화력발전소는 완전히 폐쇄하지 않고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대비해 설비를 보존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지난 2020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정전사태를 보면 당시 캘리포니아는 발전소 상당수를 폐지해 공급 예비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다른 주로부터 전력을 구매했는데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다른 주가 캘리포니아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전력계통 섬나라와 다름없기 때문에 공급 예비력의 확보는 절대절명의 과제"라며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콜드 리저브(cold reserve)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기본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하다가 겨울철 또는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가동하는 방안이 필수"라고 말했다.jjs@ekn.kr자료=전력거래소자료=한국전력통계월보

중부발전, 취약계층 재난안전망 구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여름철을 맞아 풍수해에 취약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재난안전분야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7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부발전 조한형 안전보건처장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회영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탁식은 사회적 약자의 재난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협의체를 통한 지원사업 논의 결과에 따라 △아동센터 어린이 대상 화재안전 교육 및 공모전 시행 △사회복지시설의 노후된 소방시설 보강 △독거노인 대상 스마트 약상자 지원 △장애인 전동휠체어 블랙박스 설치 △복지시설 풍수해 대비 시설보강 사업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정회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기탁된 성금으로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부금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중부발전의 재난안전 사회공헌 사업 수행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 안전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 없는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기 위해 안전 두드림(Do-Dream)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해수욕장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관리 구조선과 드론 구입 지원사업에 대한 기부금을 보령시에 전달한 바 있다. 조한형 한국중부발전 안전보건처장은 "중부발전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안전 두드림(Do-Dream)이라는 재난안전 사회공헌 브랜드에 걸맞은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30712142946 조한형(왼쪽) 한국중부발전 안전보건처장과 정회영(오른쪽)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기부금 기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정보보호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공공기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서울 롯데호텔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정보보호 발전 및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정보보호 관련 국민의식 제고와 사이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7월 개최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공동 주관으로 한해 동안 정보보호 관련 우수성과를 나타낸 기관의 표창도 시행한다. 그동안 국무총리상 수상기관은 모두 정부부처 및 소속기관이었지만 올해는 한국남동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정보보호분야의 우수성과를 인정받았다. 남동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정보통신 기반시설인 발전소 제어망에 대한 보안관제 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주관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에서 9년 연속 TOP3를 달성하는 등 국가시설에 대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김회천 사장 취임 이후 국가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협력사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등 정보보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지난 2년여간 경남권 사이버보안 협의회 회장기관으로서 경남권 대학생 및 공공기관 정보보안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경남권 사이버보안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경남지역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보안경진대회 1위,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1위 등 정보보호 분야 다양한 성과도 획득했다. 김회천 사장은 "한국남동발전은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보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jjs@ekn.kr시상식1 김회천(오른쪽 두번째)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왼쪽 세번째)국무총리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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