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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중소기업 저탄소 사업 전환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오션플랜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와 탄소중립,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사업전환과 근로자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을 말한다. SK오션플랜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이해와 산업전환 대응 △탄소 중립정책과 탄소배출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해상풍력 △친환경 설비와 구조물 용접검사 이해 등 8개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앞으로 더 추가·확대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전경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전경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 600평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12일 ‘키즈&SOL어린이집’을 개원했다. LG엔솔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읍에 약 2000㎡(600평) 규모로 들어선 ‘키즈&SOL어린이집’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녀 160여 명이 입소한다. 이는 청주 내 민간 직장 어린이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본사에 첫 번째 직장 어린이집 ‘으쓱ESG엔솔키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키즈&SOL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최소화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자체 외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또 AI 로봇 클로이, 투명 디스플레이(TOLED) 등 LG의 차세대 IT기술을 집약해 원아들의 창의력 증진 공간을 꾸민 것도 특징이다. 어린이집은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총 11개의 보육실에 배치돼 운영되며, 미술 활동을 진행하는 드로잉룸, 친환경 자재로만 만든 ESG룸과 옥상 텃밭, 하늘정원 등 놀이/체험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교사진으로 어린이집을 조성했다"며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저출산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 외에도 육아휴직 기간 확대, 난임 치료비 지원, 난임 휴직 및 입양 휴가제 도입 등 가정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은 가족 친화 제도 성과를 인정받아 배터리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3.어린이집 놀이활동 LG에너지솔루션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UNIST "잉크젯 프린팅으로 태양광 수소 상업 생산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태양광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장지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아일랜드 틴달 국립연구소와 협력해 프린터에 사용되는 전자동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형 광전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일반적인 인쇄 용도 외에도 소재 개발을 위한 고속·대량 스크리닝(다수 물질에 대한 분석을 고속으로 동시에 수행하는 탐색 방법)이나 대규모 박막태양전지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대형 광전극 제조를 위한 스케일업(실험실에서 성공한 프로세스를 상업 규모 장치로 확대하는 것)에 최초로 활용했다. 태양광 수소 기술은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중 가장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효율이 충분하지 않아 기존 화석 연료 개질로 생산되는 수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태양광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광전극의 성능은 전체 수소 생산 시스템의 효율과 경제성을 결정한다. 연구개발용 광전극은 1㎠ 미만 소형으로, 실용화 규모인 1㎡까지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1만 배 정도 스케일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케일업 과정에서 수소 생산 효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며,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수동식 제조법으로는 실용화와 함께 광범위한 보급을 위한 대량 제조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태양광 수소 생산을 상업화하기 위해선 대형 광전극을 높은 효율로 유지하면서 대량 제조할 수 있는 자동화 스케일업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팀이 광전극 스케일업 방법으로 활용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다른 기술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기능의 복합 다중막으로 구성된 광전극을 일관성 있게 프린팅할 수 있다. 큰 면적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전자동 시스템으로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재성 교수는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태양광 수소 전환 효율을 높이는 데 연구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조속한 실용화를 위해 스케일업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2030년 이전에 태양광을 이용한 그린수소 기술이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셀 프레스’(Cell Press)에서 발행하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5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5월 17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변화대응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jjs@ekn.krclip20230612113720 잉크젯 프린팅을 활용해 만든 대형 광전극 모듈.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C가 베트남의 핵심 산업도시인 하이퐁시(市)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확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SKC와 하이퐁시는 12일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하이퐁시에 대한 친환경 소재 및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전력 및 환경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기로 했다.하이퐁시는 수도인 하노이, 남부의 호치민시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꼽힌다. 특히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SKC는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통해 2021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산 약 5만t 규모의 대규모 동박 공장을 착공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의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하이퐁시는 그 중에서도 접근성 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산업부 장관상] 의성군 "전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 적극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의성군은 에너지효율을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작년도 경북도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으며 고효율 기자재보급 및 공정전환 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자급도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의성군청은 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1년 305개소 사업비 23억5000만원→ 2022년 427개소 사업비 39억2000만원→2023년 420개소 사업비 35억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옥산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발전 규모 72MW·사업비 2160억원)와 ‘의성 풍백 풍력발전단지’(발전 규모 84MW·사업비 2200억원) 등이 있다. 또 산업단지에 온수를 공급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이루고자 진행중인 ‘철파리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생산량 29.5MW·총 투자금 3000억원)도 있다.지난해에는 의성군 단북면 성암리가 경북도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다. 의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성암리에 1억8000만원을 들여 태양광가로등을 설치하고 저소득층에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의성군은 관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개선하고자 고효율기자재를 보급하고 있다.제조업체 가운데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5000만원 규모의 공정전환 지원 사업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탄소중립 전환 추진체계와 전략을 수립하고 공정전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내용과 더불어 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포함된다.또 전기차 보급 사업도 진행해 지난 2021년 130대, 2022년 141대를 지원했다.의성군은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돕고자 공공 청사에 에너지절감 대책을 수립하고 주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경북도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절감 대응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claudia@ekn.kr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청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청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산업부 장관상] 목포시 "탄소중립 2030 목표 설정·친환경 자동차 지원 사업 확대 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전남 목포시가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목포시는 ‘탄소중립 2030 목표설정’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목포시는 에너지효율화 일환으로 △에너지절약운동 전개 △건물 및 주택대상 신재생에너지설비 확대 설치 △친환경차 수소차 및 전기차의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목포시는 국제축구센터 등 공공시설 21개소에 273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또 민간부문 1121개소에도 5만730kW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했다.시청사와 사업소 내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관내 가로등 2만4802개 가운데 1만2765개를 LED 조명등으로 바꿨다.목포시는 에너지 취약지역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도시가스 배관 지원사업의 공급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해 도시가스 배급률을 96.6% 달성하기도 했다. 또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2022년동안 10억4000만원을 투입해 4652가구의 시설을 개선했다.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도 넓히고 있다. 목포시는 수소차의 경우 1대당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해 총 20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충전소 2개소를 이달 완공할 예정이다.전기차와 전기버스 지원 사업에 총 84억1600만원을 투입해 △승용차 480대 △화물 90대 △이륜자동차 35대 △버스 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목포시는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범국민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가입 1만4398가구에 1억3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또 조기폐차를 진행해야 하는 노후경유차 기준을 배출 가스 4등급으로 확대해 지난해 1550대를 조기 폐차했다. claudia@ekn.kr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청목포시청 전경. 목포시청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23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과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수상자가 아래와 같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4월 실시한 공모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기후변화 등 친환경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창의적 기술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합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진행합니다.<아래>제9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시상부문 수상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 의성군청목포시청 담양군청예천군청 제7회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시상부문 수상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서울에너지공사코하이젠주식회사유니테스트

LG엔솔-수입차 공식 7개사, 전기차 배터리 관리에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 7곳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전날인 8일 ‘B-Lifecare(비-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업체는 아우토플라츠 (Autoplatz), 마이스터 모터스(Meister Motors), 클라쎄오토(Klasse Auto), 유카로 오토모빌(Ucaro Automobile), 아우토반브이에이지(Autobahn VAG), 지오하우스(Gio Haus), G&B 오토모빌 등 총 7곳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비-라이프케어’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비-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BaaS 사업이다.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 또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장기적인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가 판매하는 차량에 ‘비-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를 제작해 제공하는 것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딜러 업체들은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Lifecare’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의 설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 등도 지원한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산업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맺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국내 인기 수입 차량의 유통·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신규 회원 및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딜러 업체들도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느끼는 불편 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해결하고, 차량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은 "국내 대표적 딜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BaaS 사업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수입차 딜러 7개사가 지난 8일 B-Lifecare 서비스 제공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름철 전기 사용 줄이면 돈받는 수요관리 해볼까…"보상금, 생산단가 10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KT는 전력수요가 폭증했던 지난해 8월 여름철 전기 소비를 줄이는 수요관리(DR)의 보상금으로만 약 12억원을 전력당국으로부터 받았다. DR 사업이란 전력당국이 요청할 때 전력소비를 줄이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 제도다.KT는 지난해 8월 여러 기업 등을 중개해 총 535만6000킬로와트시(kWh)의 전력소비를 줄이겠다고 전력당국에 약속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약 5시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당시 DR 사업의 보상단가 kWh당 217.7원을 적용, 12억원을 받은 것이다.올해 여름철에도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전력당국은 국민에게도 높은 보상가격을 제시하며 DR 사업 참여 독려에 나섰다.8일 전력거래소의 ‘수요자원거래시장 현황 및 운영정보’에 따르면 KT 외에도 총 22개의 에너지 IT 기업들이 DR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산업단지 등 전력 다(多)소비 시설을 보유한 사업자를 모아 DR 대행업을 한 뒤 전력당국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그 중 일부 대행 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사업자에 돌려준다.한 에너지 IT 업계 관계자는 "DR 사업의 수수료율은 사업 규모가 작으면 (보상액의) 약 70% 선에서 정해진다"며 "다만 사업이 크거나 사업이 작아도 경쟁이 붙으면 수수료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도 DR 사업에 국민 DR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에 대비해 국민 DR을 홍보하며 DR 총 보상단가를 kWh당 약 1600원에 적용해주겠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전력도매가격(kWh당 160∼200원)에 8∼10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아직 국민 DR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가격을 높게 쳐줘 국민들 참여를 이끌겠다는 목적이다.한 달 4인 가족 평균 전기사용량이 약 300kWh임을 고려할 때 한 달 전기소비량의 100분의 1인 3kWh만 줄여도 약 500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현재 국민 DR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 수는 총 1만5203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실시된 국민 DR의 참여 실적은 아직 미비하다.지난 3월까지 올해 총 국민DR로 감축한 전력량은 2만4610kWh로 보상금 총액은 4135만9000원에 그쳤다.산업부는 국민DR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토(Auto) DR’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토 DR이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국민 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산업부는 오토 DR을 우선 편의점 등 상업시설에서 실시한 뒤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DR 사업에 참여하는 22개 기업이 감축한 전력 총량은 6637만kWh다. 그 결과 기업은 DR사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받는 기본금을 포함해 총 699억3200만원을 보상받았다.wonhee4544@ekn.kr전력거래소가 8일 서울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아파트에 수요관리 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쉼표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전력거래소연도별 수요관리(DR)참여 기업 지급보상액(2022.04∼2023.03) (단위: 백만원) 자료= 전력거래소 ‘수요자원거래시장 현황 및 운영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직전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9일(영업일 기준) 만이다. SK온은 지난해부터 5조원 상당의 재원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토대 구축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유치한 8억달러(약 1조500억원) 한도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투자자(FI) 간의 계약이다. SK온은 이 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이 FI는 MBK컨소시엄의 일원으로 SK온 투자에 합류했다. 이로써 SK온은 최대 4조9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4% 넘어선 규모다. 앞서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2000억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 달러,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 한도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유로본드 1조2000억원, 차입금 2조원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확보한 금액은 최대 8조1700억원에 이른다. SK온은 "글로벌 금융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번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SK온의 발전 가능성을 자본시장에서 공감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온이 이번 신규 투자에 성공하면서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소 220GWh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SK온이 추진 중인 신규 배터리 공장은 중국, 헝가리 등에서의 자체 공장 확충, 포드 및 현대자동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 또한 더욱 튼튼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은 기업의 신용평가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다. SK온은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첫 신용평가에서 우수 등급 ‘A2+’를 받았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자본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어음 발행, 유통 등이 보다 원활해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은 프리IPO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구조를 보다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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