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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5000억원 규모다. 오는 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2차전지 상위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책정했다.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비롯해 높은 수주잔고(약 385조 원·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우호적 시장환경, 생산 안정화 및 우수한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비롯해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비용도 지난해 8760억원을 투자하는 등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과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전환 가속화에 함께 한다. SK㈜는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과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원자력에서부터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에 이르는 차세대 에너지원 전반에 걸쳐 글로벌 공급망 참여 등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상업화가 진행중인 청정수소,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구체화해 넷제로(Net Zero)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중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탄소중립을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저탄소·탈탄소 사업모델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청정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 중립 달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청정 에너지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SK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LS,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에 발 들인다…새만금에 공장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발을 들인다. LS는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인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또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LS 계열사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 광산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생산한 황산니켈을 합작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합작사가 생산한 전구체를 공급받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등 황산니켈에서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다.앞서 LS MnM은 지난 3월 충남 아산 토리컴 사업장에 연산 5000t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LS MnM은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27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LS그룹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미래 성장 축으로 꼽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 2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발표한 그룹 ‘비전 2030’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 7월에도 "2030년까지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5대 5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

[단독] 재생에너지 직접구입 문턱 확 낮아진다…대상 기업 등 4.5배로 늘 듯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4인 가정이 한 달 사용할 전력량을 한 시간에 공급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또는 상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조달하도록 정책이 개편된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직접 조달 기업 또는 상인의 수가 현재의 4.5배로 늘어나게 된다. 기업 등의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직접 조달의 문이 활짝 열리는 셈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는 일반 기업 또는 상인 여럿을 모아 계약을 맺고 생산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다. 또 일반 기업 또는 상인에 직접 팔고 남은 생산 전력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 제3자 PPA 제도 주요 개편 내용 자료= 한국전력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전날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고시 개정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담은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개편안을 제시한 뒤 의견수렴에 나섰다. 다만 한전은 이같은 개편안을 자사가 중개사업자로 참여하는 제3자 PPA에서만 적용키로 했다. 한전이 중개사업자로 참여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기업 또는 상인 등 재생에너지 사용자 간 직접PPA엔 이 개정안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PPA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에 맺는 전력구매계약으로 기업들의 RE100 이행 방식 중 하나다. 한전의 이번 개편안 주요 내용은 △초과 발전량 시장거래 허용 △ 시장참여자 대상 확대 △ 계약 절차 간소화 △ 다수 전기사용자 공동계약 허용 등이다. 우선 제3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참여 자격을 대폭 낮췄다. 상인이 쓰는 일반용전력(을) 또는 기업이 이용하는 산업용 전력(을) 고압 고객 중 계약전력이 1000킬로와트(kW) 초과에서 300kW 이상으로 낮아졌다. 제3자 PPA 참여의 문턱이 3분의 1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계약전력 300kW이면 4인 가정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한 시간 만에 전달할 수 있는 용량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제3자 PPA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제3자 PPA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업 또는 상인 사업자는 현재 약 2만명에서 9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제3자 PPA와 직접 PPA의 참여조건은 같아졌다. 지난해 8월 직접 PPA의 참여 조건도 계약전력 300kW 이상으로 정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기사용자, 즉 기업 등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는 양보다 더 많이 생산할 경우 초과 발전량만큼 REC도 발급받아 REC를 REC시장에 팔아 추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1명이 여러 기업 또는 상인을 모아서 집단과 하나의 공동 계약을 맺고 제3자 PPA 방식의 전력 직접 거래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 현재는 제3자 PPA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사용자간 1대 1 계약과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한 기업간 계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3자 PPA 거래 시작 1개월 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만 하면 되도록 계약 절차가 간소화됐다. 현재는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사전 인가를 받아야만 제3자 PPA 거래 시작을 할 수 있다. wonhee4544@ekn.krK-RE100 로고 K-RE100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화학이 전북 익산에 있는 양극재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익산 1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양극재 설비와 부지 매각을 위해 최근 반도체 장비 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청주공장 등 글로벌 생산라인에서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핵심기지인 청주공장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는 올해 기준 약 7만t 규모다. 여기에 올해 완공 예정인 경북 구미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2024년에는 연 18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뉴파워프라즈마는 인근 보유 부지를 활용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배터리 생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성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LG화학 익산사업장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환경기술대상 시상…한국남동발전 등 9곳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주관 2023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및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각 2곳,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각 2곳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자 각 1곳 등 모두 9곳이 상을 받았다.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경북 의성군청과 전남 목포시청, 환경부장관상은 전남 담양군청과 경북 예천군청이 각각 수상했다. 에너지환경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환경부장관상은 서울에너지공사와 코하이젠(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유니테스트가 각각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4월 실시한 공모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기후변화 등 친환경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창의적 기술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wonhee4544@ekn.kr단체사진 에너지경제신문 주관으로 1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태 예천군청 환경관리과장, 정균태 담양군청 산업안전국장, 김영규 의성군청 관광경제농업국장,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본부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대표, 위재훈 한국남동발전 해상풍력사업실장, 최혁준 한국서부발전 건설처장, 황충모 유니테스트 전문위원, 박동구 목포시청 과장. 사진= 송기우 기자 03의성IMG_5145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김영규 의성군청 관광경제농업국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2목포IMG_5132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박동구 목포시청 과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4담양IMG_5164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정균태 담양군청 산업안전국장이‘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5예천IMG_5175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김동태 예천군청 환경관리과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8서부발전IMG_5220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최혁준 서부발전 건설처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7남동발전IMG_5203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위재훈 남동발전 해상풍력사업실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10서울에너지IMG_5252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박재형 서울에너지공사 본부장이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09코하이젠IMG_5238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가 ‘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송기우 기자 11유니테스트IMG_5267 임정효(왼쪽)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황충모 유니테스트 전문위원이‘2023 대한민국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및 ‘2023 대한민국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삼성SDI-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美 인디애나주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전날 미국 인디애나주 북중부 지역인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 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구체적인 설립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 칼라일에 들어설 합작공장의 부지는 265만㎡ 규모로, 축구장 390여개의 면적에 달한다.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1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GM

감사원, 태양광재활용 사업 감사 청구 종결처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감사원이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청구한 환경부의 태양광 재활용사업 불법·부당인가 국민감사 청구를 종결처리(기각)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14일 감사원이 환경부를 형식적으로 감사했다고 지적하며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2019년 환경부가 협회와 체결한 ‘태양광 패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환경부에서 지키지 못했다고 반발해왔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EPR을 운영하는 주체를 태양광산업협회가 아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태양광산업협회는 환경부가 EPR을 운영하는 주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협회에는 불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자원순환공제조합에는 기준을 유리하게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614142435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태양광 관련 협회 주관으로 23일 국회에서 ‘바람직한 태양광 재활용제도(EPR) 국회 토론회의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STX-中영정리튬전지, 리튬 사업 강드라이브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종합상사 STX가 중국 리튬 생산 업체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함께 한다. STX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과 판매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의 국내 판매를 우선 추진한다. 향후엔 국내에 염호염 기반 수산화리튬 정련공장을 세워 리튬 배터리 수요자들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영정리튬전지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리튬 생산 업체로 연간 6만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STX는 탄산리튬이 소형 전기차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데 비해 수산화리튬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와 같이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라며 염호 리튬 추출부터 정련, 수산화리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을 구축해 리튬 소재 업스트림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STX 관계자는 "국내에 수산화리튬 정련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TX STX 사옥

[인터배터리 유럽2023] 삼성SDI, 배터리 리더십 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SDI가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 자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이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지속가능 에너지 PRiMX & BoT’ 주제로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통해 확대해 나아가는 BoT(사물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전시인 ‘더 스마트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 하나이다. ‘더 스마트 이 유럽’에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후방 2200여 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삼성SDI는 올해 아홉 번째 참가했다. 삼성SDI는 SBB(Samsung Battery Box)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는 SBB는 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미리 세팅해 놓은 제품이다. SBB는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PRiMX & BoT 존에서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라인업 등 배터리 리딩 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또 삼성SDI는 전기차, IT & Wearable, 전동공구, ESS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되고 있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NMX, LFP,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도 처음 전시했다. 지속가능 존에는 배터리의 친환경 스토리,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 등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제조를 넘어 LCA(Life Cycle Assessment) 등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한 삼성SDI의 미래 환경개선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층 진화한 배터리 신규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사진1]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삼성SDI가 업계 최고 수준 용량의 SBB(Samsung Battery Box)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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