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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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발표 앞둔 증권株, 밸류업 효과 ‘청신호’

올 1분기 증권업계 실적이 예년에 비해 직전 분기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에 돌아오며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이 점쳐진다. 단 작년에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PF 리스크가 적으면서 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최선호주로 꼽힌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부진하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증시에 상장된 대형 증권사 네 곳(미래에셋·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합산치는 7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9750억원)에 비해 28%가량 급감했지만, 동년 4분기 -655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 내 큰 폭의 개선을 이룬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정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정부의 밸류업 발표 이후 주요 금융주를 모아놓은 KRX 은행 지수가 8%, KRX 보험 지수는 6% 이상 상승했지만, KRX 증권 지수는 2~3%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은 타 금융업종에 비해 주주환원율이 열위에 있어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개인·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개선되자 증시 거래대금·대기자금이 증가해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1분기 약 2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0%,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 역시 1월 평균 50조7000억원, 2월 평균 54조3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 및 회사채 등 전통 투자은행(IB) 부문 실적 개선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채권 인수·발행 규모는 약 5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의 경우 총 공모 규모 4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가 딜을 독점해 종목 간 격차가 클 전망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증권업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대로 주주환원 메리트가 커져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시작된 밸류업 프로그램은 증권업의 실적 자체를 개선시키는 요인"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 및 수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단 올해도 부동산 PF 우려는 잔존하고 있어 증권업 내 종목 선별에 유의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추세적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수로 꼽힌다. 그러나 높은 물가 수준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현재도 상급지 및 대형 시공사 위주 신규 딜은 진행 중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간극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리테일 부문 수혜를 입으면서 PF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증권주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최근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는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지목한 상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밸류업에 따른 투자자 저변 확대 시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최근 발표한 주주환원정책과 구체적 중장기 경영 목표 등 메리트가 있으며,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도 적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골프존 낮은 주가 때문에… 무산된 ‘GDR 분할’

골프존이 GDR(실내연습장) 사업 부분을 분할하려다가 실패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의 동의를 받았지만, 실제 분할을 추진하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몰렸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골프존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주주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계획 안건이 22일 이사회의 결의로 취소됐다.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해 최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진행했는데 3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주식매수청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12월 18일 GDR 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신설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었다. 실적이 좋지 않은 GDR 부문을 떼어내 경영 효율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골프존에 따르면 GDR 부문의 매출은 지난 2020년 385억원에서 2022년에는 1255억원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골프레슨시장의 부진으로 GDR 매출이 869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700억원대로 더 감소할 전망이다. 골프연습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해외여행 제한 등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렸지만 엔데믹이 되면서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부진한 사업을 떼어낸다는 소식에 주주들은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실제 지난 3월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GDR의 분할 안건은 무리없이 통과됐다. 문제는 주가였다. 골프존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주가와 거래량을 기초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매수가액을 산정했다. 이 시기 골프존의 주가는 최저 8만3900원에서 최고 9만6100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매수가액은 8만7629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골프존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골프존은 지난 1월 3일 8만7000원으로 주식매수가보다 낮아진 뒤 지금까지 이 수준을 한 번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7만5600원까지 하락했으며 최근 주가도 8만2000원 선으로 분할에 따른 매수가액보다 7%가량 낮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GDR의 분할 타당성은 납득하지만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생기는 엑시트 기회를 무시하기도 힘들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8일까지 주식매수청권 행사기간 동안 접수된 주식매수가액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섰다. 골프존은 당초 주식매수가액의 합계액이 300억원을 넘으면 이사회 결의로 분할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주식매수가액 300억원은 34만2352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달성하는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골프존의 소액주주는 총 253만7287주를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하면 이중 최소 13.5%가 주식매수청구에 나선 셈이다. 실제 주주들은 이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엑시트 기회로 보던 분위기다. 한 골프존 주주는 “보유 주식은 매수 청구로 넘기고 이 가격에 주식을 다시 매수하면 곧바로 수익"이라며 “이를 막으려면 회사에서 주가를 부양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한 주주는 “당분간 골프 산업의 불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실제 골프존의 주가도 하락 중이던 상황"이라며 “주식을 다시 사더라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위기의 투비소프트] ②이경찬 대표의 ‘문어발식 F학점 경영’과 타법인 출자

투비소프트의 이경찬 대표가 경영권을 쥔 이후 회사가 당기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정체되는 모습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깊어지고 있다. 본업에 대한 리소스를 집중하지 못하고 자원을 여러 곳으로 흩뿌린 결과다. 아울러 본업의 성장과 거리가 먼 인사까지 이뤄지다 보니, 이 대표의 경영 능력에 대한 주주들의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회사를 턴어라운드 시킬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1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손실 폭이 12억원(8%)가량 늘어난 것이다. △2020년 -261억원 △2021년 -167억원 △2022년 -156억원 등 투비소프트는 이경찬 대표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해 당기순손실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투비소프트의 영업손실은 △2020년 -19.8억원 △2021년 -64억원 △2022년 -38억원 △2023년 -34.8억원 등 당기순손실과 비교할 때 100억원 이상 손실이 적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유사한 재무제표를 갖고 있는 대기업들처럼 이자비용 부담이 아니다. 아울러 파생상품평가손실과 같은 착시 효과도 거의 없다. 대손상각비과 손상이 대부분이다. △2020년 기타비용 260억원 중 173억원 △2021년 82억원 중 64억원 △2022년 132억원 중 92억원 △2023년 122억원 중 105억원이 관련 비용이었다. 이 대표가 경영하는 동안 유사한 형태의 재무제표가 매년 반복되는 이유로 업계 관계자들은 늘어난 계열사를 지적한다. 2019년 투비소프트의 계열사는 8곳이었다.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계열사는 △2020년 11곳 △2021년 15곳 △2022년 17곳 △2023년 15곳 등 취임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다.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해 투비소프트의 계열사는 총 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100% 지분을 취득한 스마일빌드는 4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2021년 지분 100%를 취득한 아이알테크(구 이강테크) 역시 18억원의 손실을 냈다. 양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업과 무관하다. 스마일빌드는 부동산업이 주업이고, 아이알테크는 복층유리 생산설비 제조업체다. 이익을 낸 곳은 투비소프트의 중국 현지법인 1곳으로 당기순이익이 10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 자회사의 열악한 실적은 회사에 대손과 자산 손상이란 청구서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말 투비소프트는 △투비바이오신약 △아이알테크 △투비디티엑스 △투비메타 △에스에프에이치 등에 대여한 금원을 전액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했다. 아울러 2021년과 2022년에는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으로 각각 60억원,과 77.5억원을 인식해 당기순손실 폭을 키웠다. 지난해 같은 경우 손상차손이 6억원으로 줄었는데 이는 그간 거액의 손상차손을 인식, △아이알테크 △투비소프트 중국지사 △투비디티엑스 △투비휴펫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등 계열사들의 주식가치가 0원이 돼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9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매출액 298억원, 296억원과 비교할 때 대동소이하다. 본업 자체의 성장은 멈춘 모습이다. 기업은 성장해야하는 숙명이 있기에 정체돼 있는 본업을 턴어라운드 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투비소프트는 본업 성장의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낸이다. 현재 이사진에는 이임찬 대표 이외의 개발 전문가는 없다. 그렇다고 개발 전문가를 충원하지도 않았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와 거리가 먼 인물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사진에 신규 합류한 김모란희 이사는 보건복지부 행정사무관 출신이고, 정영석 이사는 그간 방영용품 유통업을 하던 피티에프글로벌의 대표이사다. 그렇다고 경영능력이 검증된 것도 아니다. 김 이사는 작년까지 사무관으로 근무했고, 정 이사의 경우 그가 대표로 있던 계열사가 4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을 경영 중인 한 관계자는 “코스닥에서 타법인 출자는 경영자의 경영 스타일을 알 수 있는 대표적 단면"이라면서 “본업도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서 신사업을 영위하는 건 본업에 리소스를 투입시키지 못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에셋,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2027년 4월 만기의 A+이상 회사채 및 기타금융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했던 원금과 이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 22일 기준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연환산 3.92% 수준이다.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금리 인하기에 효율적인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한다.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에 투자한다면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유리할 수 있다. 단기채는 만기 시점에 금리가 하락해 있을 경우 재투자하는 시점에 수익률이 낮아지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해 이러한 수익률 저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언제든지 중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추가 매수나 중도 매도로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상장 시점보다 금리가 상승한다면 추가 매수를 통해 만기수익률을 더 높일 수도 있고, 금리가 하락할 경우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ETF는 예금과 달리 중도에 매도해도 약정 이율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또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수, 매도해야하는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주식처럼 쉽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에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높은 수준의 채권 금리 수혜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함께 적극적인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미국 AI·방위산업 TOP3 ETN 4종 업계 최초 상장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상장지수증권(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다.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RTX,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도 동시에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순수익(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자동 재투자하게 되며,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세가 없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구성종목 선정 시 현재 해당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선택되도록 지수를 설계하였으며, 국내상장 ETN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미국주식을 활용한 테마형 상품이 많지만 3종목만 편입한 상품은 이번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ETN이 업계 최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상장 ETN은 해외주식의 경우 3종목만으로 구성해 압축형 포트폴리오로 차별화할 수 있다"며 “해당 ETN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가 불가한 ISA계좌에서 대안상품으로 활용하여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ETN상품은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유안타증권, 금융센터부천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 금융센터부천지점은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모건시티빌딩 3층 지점 객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개최한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미국) 투자 필수의 시대'를 주제로 유동원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강연하고, '지금 개인이 해야 할 일은?'을 주제로 박현상 차장이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단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한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부천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 최대 50만원 지원 중개형ISA 개설 이벤트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6월 30일까지 '중개형ISA 계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서 온라인 또는 영업점을 통해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이벤트 기간 내 1만원을 순입금하면 투자 지원금 1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유진투자증권 계좌 보유 유무와 상관없이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순입금은 입금액에서 출금액을 뺀 금액을 의미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순입금 금액을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중개형ISA 계좌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 순입금 금액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20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 4000만원 이상이면 20만원, 8000만원 이상이면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 거래 및 오는 12월 31일까지 순입금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장 초반 25만원 돌파

현대차가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4%)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현대차와 기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달 초 현대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한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상향한 것이다. 한기평은 수익성 개선이 유지되고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HEV) 차종 경쟁력, 선진 및 신흥시장 특성에 맞춤 대응이 가능한 현지 생산·판매라인 구축 등에 힘입어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시장지위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이 캐즘 상태로 접어든 이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시장 성장을 예상한다"며 “향후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고 높은 수익성 향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카카오, 2850억원 규모 EB 발행 소식에 3%대↓

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47% 하락한 4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부진은 카카오가 전날 대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EB는 2억580만달러(한화 약 2850억원) 규모며,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M&A와 AI용 GPU 매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더블유게임즈,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 발표에 강세

더블유게임즈가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더블유게임즈 전 거래일 대비 7.40%(3100원) 오른 4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회사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저PBR 해소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 소각 등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5년과 2026년에 직전 사업연도 총 현금배당금의 최대 3배까지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2025년과 2026년에 직전 사업연도말 발행주식총수의 1%에서 2%까지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2025년에 인수합병(M&A) 또는 투자 공시가 없을 경우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50%를 소각하는 자기주식 특별소각 계획도 내놨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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