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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예결원, 증권 정보체계 공유 통한 업무 효율화 위해 ‘협업’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국내 자본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증권의 발행·상장 업무가 대폭 증가했지만, 해당 업무를 위한 정보의 수집·검증 작업이 수작업 등으로 이루어져 양 기관의 업무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증권 발행과 상장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두 기관이 보유한 정보의 상호 공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거래소는 증권의 상장일정·주요공시 및 표준코드 정보를, 예탁원은 증권의 발행등록·권리행사 및 의무보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관 간 증권정보 공유체계가 구축된 후에는 해당 정보 공유에 관한 사항을 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과 예탁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수작업 업무처리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장법인 등 발행회사의 서류발급 및 제출에 따른 업무 부담도 줄일 것"이라며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대기업 총수일가 미등기임원 163곳…주총서 ‘거수기 역할’ 여전

대기업 총수와 일가가 계열사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사례가 163곳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사익 편취'를 추구하는 행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대기업 이사회는 안건을 99% 이상 원안가결한 것으로 나타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8개 중 신규 지정 집단 7개와 특별법으로 설립된 농협을 제외한 80개 집단 소속 2899개 계열회사가 분석 대상이었다. 분석 기간은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다. 총수일가의 경영참여 현황 분석은 71개 총수 있는 집단 2753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총수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63개사(5.9%)로 비율이 전년보다 0.7%포인트(p) 늘었다.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회사의 비율은 하이트진로가 63.6%(11개사 중 7개사)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호석유화학, 중흥건설, 셀트리온, DB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총수는 평균 2.5개 회사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수 2·3세는 평균 1.7개였다. 총수일가의 미등기임원 겸직 수(1인당)는 중흥건설, 유진, 하이트진로·한화·효성·KG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의 절반 이상(54.1%)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다. 사익편취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특수관계인, 또는 특수관계인 소유 계열회사와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사업 기회를 제공해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를 말한다. 결국 총수일가가 등기임원으로서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미등기임원의 권한만 누리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반면 총수일가 1명 이상이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7.0%(468개사)였다. 이 비율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6.6%에 이어 점차 오르는 추세가 관찰됐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책임 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분석대상 회사의 전체 등기이사 9836명 중 총수일가는 6.5%(638명)이었다. 역시 지난 2022년 5.6%에서 작년 6.2%에 이어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은 셀트리온, 부영, 농심, DN, BGF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체 계열사 내에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없는 집단은 DL, 미래에셋, 이랜드, 태광, 삼천리 등 5개 집단으로 나타났다. 71개 집단 중 SK·현대자동차·LG 등 51개 집단에서 총수 본인이 계열회사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반대로 총수 본인이 계열회사 이사로 등재돼 있지 않은 기업집단은 삼성·한화·신세계·CJ 등 20개였다. 80개 대기업집단 344개 상장회사의 이사회 운영현황을 보면 사외이사 비중은 51.1%로 작년(51.5%)보다 소폭 줄었지만 과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97.8%로 전년 대비 1.2%p 상승했다. 사외이사 비중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엠디엠, 케이티앤지, 중흥건설 순으로 높고, 이랜드, 중앙·DN, 글로벌세아 순으로 낮았다.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위원회 등 대기업집단 내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위원회 설치는 지속해서 증가해 상법상 최소기준을 준수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경영진(지배주주)의 의사결정에 대한 견제 장치가 안정적으로 구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사회 안건 원안 가결률은 99.4%로 전년(99.3%)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수일가가 이사의 30% 이상 등재된 회사에서는 이사회 안건이 모두 원안가결됐다. 총수일가가 10% 미만으로 등재된 회사는 안건의 99.3%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는 이사회가 여전히 경영진의 뜻을 그대로 따르는 '거수기' 역할에 그쳤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이사회의 내부 견제 기능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시장감시가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수주주 의결권 행사 강화를 위해 도입된 주주총회 집중투표제·서면투표제·전자투표제를 하나라도 도입한 회사는 88.4%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자투표제의 도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86.3%에 달했다. 다만 집중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 사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 1건이었다. 소수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상법으로 도입된 주주제안권(12건)·주주명부 열람청구권(6건)·회계장부 열람청구권(4건) 등은 총 32건 행사돼 전년보다 4건 감소했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책임 측면에서 총수일가 등기임원이 늘어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보면서도 여전히 미등기 임원들이 있고, 그 과반수 이상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인이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서 대기업집단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 이를 통해 사익편취를 추구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스터트롯3’ 마스터 영탁 “긴장감 생생, 제발 실수 안 하길” 응원

가수 영탁이 '미스터트롯' 출신답게 경험을 살려 시즌3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영탁은 19일 TV조선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첫방송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참가자를 향해 “제발 매 순간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탁은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수많은 경연을 통과해 최종 발표에서 선(善)에 당선됐다. 이를 계기로 영탁은 승승장구하며 트로트 장르의 한계를 넘어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3 마스터로 발탁돼 최근 첫 녹화를 마친 영탁은 “경연의 긴장감이 생생하다. (참가자로) 무대에 섰을 때 못지않은 긴장감을 갖게 되더라"며 “이유는 그 마음가짐, 임하는 자세가 어떤지 너무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한 거 온전하게 잘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과 마음졸임이 공존하는 심사를 하고 있다"며 “다행히도 너무 많은 참가자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 참가자의 팬이 됐다. 그분이 좋은 경연 또 좋은 결과로 끝마쳐주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만의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실수를 최소화해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음악, 나아가 트로트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어있나.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이어아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송은 밤 10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엔젤, 자사주 약 10억원 상당 재원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유엔젤은 회사 보유 주식 약 10억원 상당의 재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유엔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의결했다. 처분예정주식은 17만주로 예정금액은 9억8600만원이다. 처분기간은 오는 20일로 예정됐고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지난 18일 종가로 결정됐다. 이러한 결정에는 ‘내가 노조위원장이다’라고 말한 창업주 고 최충열 사장의 가족 같은 기업문화 정착과 직원 복지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등, 남다른 직원 사랑에 정성을 기울여왔던 창업 철학에 기인한다. 기존에도 고 최충열 사장은 유언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개인재산을 절반을 상속했다.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더욱 확대할 것을 유훈으로 남긴 만큼, 자사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건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결정이다.회사는 창업주의 유지를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기금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영역에서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유엔젤 유지원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마련된 기금 수익을 기반으로 약 20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복지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IT솔루션 기업으로서 ‘사람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통한 안정적이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고 있다”라며,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과 혁신, 목표 달성이란 강력한 의지 실현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며, 그 효익은 결국 주주들에게 귀결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유엔젤 유지원 대표이사(사진제공=유엔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한설희 교수, 시니어모델 교육 이끌며 인재 양성 박차

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진입하며 등장한 '액티브 시니어'는 더 이상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다.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건강과 외모를 가꾸며 창업이나 재취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니어모델과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이에 발맞춰 시니어모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모델학 박사 1호이자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학과장인 한설희 교수(사진)는 국내 대학 최초로 모델과를 신설하며 시니어모델 교육의 길을 열었다. 그는 학문으로서 모델학을 성립시킨 선구자로, 시니어모델들이 정규 학과에 입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주역이다. 한 교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과거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서는 시니어모델 교육, 패션쇼 기획과 연출, 공연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년 시니어들이 숨겨왔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며 전문 시니어모델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모델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국내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은 졸업 전 모델디렉터 마스터 자격증, 퍼스널컬러 이미지 자격증, 패션스타일리스트 자격증, 패션쇼디렉터 마스터 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다방면에서 역량을 키운다. 한설희 교수는 “공연, 예술, 기획, 연출, 지도사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니어모델들이 단순히 런웨이에 서는 것을 넘어 사회의 중심축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시니어모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융합 콘텐츠 제작 및 국제 행사 초청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시니어 인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매연구회, 광진구 장애인단체에 농산물 기부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부동산경매연구회가 지난 12월 17일 사단법인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영금)에 쌀 20kg 8포대를 기부하며 '2024 농산물 기부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동산경매연구회 회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모은 성금으로 이루어졌다. 기부된 쌀은 광진구 장애인 단체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동산경매연구회 이미진 회장, 정래혁 차기회장, 황상호 전 회장,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 조덕훈 교수, 그리고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대표해 이재영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부동산경매연구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세종사이버대 대표 중앙동아리로, 부동산경매에 대한 실무 능력을 배양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동산경매연구회가 속한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건축건설학부는 부동산과 건축·도시 분야의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건축·도시계획학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복수전공을 통해 부동산학사, 경영학사, 건축도시계획학사 등 다양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 건축기사, 실내건축기사, 도시계획기사 등 국가자격증과 부동산자산관리사, 부동산경공매사, BIM전문가 등 민간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총장 명의의 수료증도 제공된다. 주요 수료증에는 부동산개발리모델링전문가, AI빅데이터부동산정보분석전문가, AI부동산건축투자분석사, 투자재테크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세종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2025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 중이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부동산과 건축도시 융복합 전문가를 꿈꾸는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장에 황명진 교수 선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12월 20일자로 사회과학단장에 고려대학교의 황명진 교수(사진)를 선임했다. 황명진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사회과학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업무를 3년간 담당하게 된다. 황명진 교수는 2008년 9월부터 고려대 공공사회학부에서 교수직을 맡으며 학문적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공공사회학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고려대에 합류하기 전, 통계청 통계개발원 실장(과장)으로 2006년 1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근무하며 통계학적 분석과 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통계 개발 및 공공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국가 통계 체계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2004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미국 위치타 주립대학교(Wichita State University)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학문적 활동을 이어갔다. 이 시기에는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며 미국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중소중견 지원책, 기존 보조금 지급서 비스포크 모델로 전환”

한국 중소·중견 기업 지원정책이 기존의 보조금 지급 방식에서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식인 '비스포크 모델'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KDI 포커스 '챔피언으로 가는 길: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의 전환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여 재정·기술개발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돕는 '국가 챔피언 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표적 국가 챔피언 기업 육성 정책인 월드클래스300 사업은 정부 기관 중심의 선별 과정을 통해 연간 30∼56개 기업을 선별해 상당한 규모의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 연구위원이 월드클래스 300 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부가가치, 생산성에서 지원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정책 의도에 부합하지 않은 기업에 지원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윈은 보조금 지원방식의 정책을 시행할 경우 선별적 지원으로 소수 기업만 혜택을 받아 시장경쟁을 왜곡할 수 있고, 지원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정부에 정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은 지원 수혜를 위해 생산적인 활동보다는 로비와 지대추구에 집중할 유인이 있다고 봤다. 이 때문에 한 가지 활동에 한정한 지원보다는 개별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요구 사항에 맞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등에서는 1:1 맞춤형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고 기업의 특정 요구사항을 함께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이 제안한 모델은 비스포크 수행 모델이다. 개별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내 기능이 해당 성장전략에 적합한지 평가하며, 이를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책 담당자와 지원기관의 업무 방식이 기업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재구성·전문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 선별방식, 지원 수단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민간투자, 전문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CLSA 렌딩아크펀드서 여섯 번째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소비자금융 기업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이하 테크메이트)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CLSA캐피탈파트너스의 렌딩아크펀드로부터 1000만달러(약 1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 건은 테크메이트가 렌딩아크펀드에서 여섯 번째로 유치한 성과다. 테크메이트는 2017년 2200만달러 규모의 첫 투자를 이끌어 낸 이후 ▲2019년 800만달러 ▲2020년 700만달러 ▲2023년 3000만달러 ▲2024년 6월 2000만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해 왔다. 이번을 포함해 렌딩아크펀드가 테크메이트에 투자한 총 누적 투자액은 9700만달러(약 1300억 원)이다.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CLSA캐피탈파트너스는 홍콩에 본점을 둔 글로벌 투자 그룹 CLSA의 계열사로, 광범위한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한다.앞서 테크메이트는 2016년 5월에 국내 소비자금융 업계 최초로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당시 세계 3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은 1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후 대만에 거점을 둔 CDIB캐피탈그룹, KGI은행 등 글로벌 유수 금융사들이 테크메이트 투자에 참여했다. 테크메이트가 최근 10년간 해외로부터 유치한 투자 금액은 1억5000만달러(약 2121억 원)에 달한다.테크메이트는 이번 자금 조달로 우량채권 매입과 신규 영업 등을 추진하며 자산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심형석 테크메이트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에서 연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인정받음은 물론 소비자금융업에 대한 경영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며 “이번 투자금은 외형 성장을 통한 국내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 제주 갈치 소비 촉진 행사

농협경제지주는 19일부터 고양유통센터에서 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와 함께 제주 갈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제주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 수산 사업 보조금을 재원으로 생물갈치(10kg·50박스)와 냉동갈치(10kg·2300박스)를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날 고양유통센터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기종 제주도의회 의원, 이현종 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 회장, 박재삼 농협경제지주 가공식품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주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적극 협력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내년부터 갈치 외에도 오징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로 할인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쓸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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