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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3년 연속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종합적인 청렴수준을 평가하며, 올해는 전국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하여 최종 5등급으로 종합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체감도분야의 내부체감도 항목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대폭 상승하였다. 특히, 부패취약분야업무 개선 분야에서는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자재관리 업무와 △타기관에 확산가능한 인사 업무를 집중 개선과제로 발굴하고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내부구성원과 다양한 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렴비전을 수립하고 3대 추진전략 및 15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이행한 결과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공기관 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고공행진 환율 속 개인투자자는 ‘역주행’ 투자中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면서 달러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승 중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달러 하락에 대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KOSEF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 △'KODEX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TIGER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 등은 8.43%~8.44% 상승했다. 달러 선물 레버리지 상품은 미국달러선물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레버리지가 아닌 달러 선물 상품도 상승 중이다. 다만, 상승폭은 절반 수준이다. 일반 달러 선물 ETF인 'KODEX 미국 달러 선물', 'KOSEF 미국 달러 선물'은 각각 4.44%, 4.35% 상승했다. 해당 ETF들은 달러 선물 지수를 추종하며, 달러 가치가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부터 오름세를 보였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충격적 사건으로 1440원선까지 상승했다. 이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도 1,430원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면서 19일에는 1450원을 돌파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아울러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엔화가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달 말 1394.7원에서 이달 20일 현재 1451.4원으로 4.1% 뛰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달러 약세를 예상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12월 들어 개인들은 달러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에 집중했다. KODEX의 달러선물 인버스 2X ETF에 170억원을 투자했고, 유사 상품인 TIGER와 KOSEF의 달러선물 인버스 2X ETF에도 각각 3억4000만원과 1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 상품은 이달 들어 평균 7% 넘게 급락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판단은 부정적 결과로 이어졌다. 해당 상품들은 12월에만 평균 7%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으며, KOSEF(-7.75%), KODEX(-7.69%), TIGER(-7.6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재료뿐만 아니라 주변국 경기나 외환시장 상황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면서 “국내도 원화 약세 재료가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으로 한국은행의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소 불확실해졌지만 여전히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1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韓 경제시스템 정상 작동…APEC도 차질 없이 준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알리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의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며 APE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대한민국의 국가신인도를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앞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과 아태지역 정상들이 모였으며, 알리바바닷컴과 씨티그룹,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아울러 1년에 4차례 열리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논의를 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금융, 신산업분야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하는 다양한 협력 포럼도 준비 중이다. 2025 APEC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재욱 칠곡군수“송년회 제발 하세요…서민경제 살려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자치단체장이 탄핵정국 여파로 얼어붙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송년회 등의 연말 모임 개최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직자와 지역사회에 연말 모임을 적극 권장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개소식에 이어 20일 간부회의에서“최근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라며 “그동안 자제했던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공직·지역사회에 거듭 호소했다.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자 공직자들이 선도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군수는 격주로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금요일로 조정해 군청 직원 5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 공직자의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는 지역 내에서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별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지정해 식사와 물품을 구매하고, 택시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와 함께 골목 경제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하던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내년부터 7%에서 10%로 인상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행복론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한다."라며“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꼼꼼히 살피며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라며“공직자와 사회단체는 물론 주민들도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jmson220@ekn.kr

[포커스] 파주시 ‘교통혁명 GTX시대’ 28일 개막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서 민자사업 구간인 파주~서울역이 오는 27일 개통식을 열고 28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이로써 철도교통 불모지나 다름없던 파주가 'GTX시대' 개막과 함께 도시발전에 분수령을 맞이하게 됐다. GTX시대 도래는 '교통편의 증진'을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 고속주행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생활이 통합되는 효과를 불러 경제-문화-주거 등에 눈부신 변화를 촉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파주시의회에서 행한 2025년 시정연설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GTX 교통혁명이란 천재일우 기회를 잡아 파주경제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설파한 바 있다. 여기에는 GTX가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파주시의 도시역량을 극대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하리란 기대와 확신이 담겨있다. 김경일 시장은 22일 “GTX는 교통혁명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GTX 개통으로 파주 미래가치를 창출하며 100만 도시 파주의 기틀을 다지고 파주로 통하는 다양한 철길을 열어, 파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파주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문산 연장, 올해 경기도가 내놓은 GTX-H 노선 건립을 반영한다는 목표 아래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GTX는 도심 지하 평균 50m 깊이 대심도에 터널을 뚫어 노선을 직선화해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른 평균 시속 100km 이상, 최고 시속 1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까지 주요 거점을 30분 이내로 연결을 최우선 목표로 내건 만큼 정차역 수도 최소화해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 연말 파주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GTX 운행이 개시되면, 일반 전철로는 1시간 이상, 광역버스로는 약 9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개통이 미뤄진 삼성역이 문을 여는 2028년부터는 강남 한복판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종점인 동탄역까지 82.1km 전 구간을 달려도 약 5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 완전 개통까지는 2028년까지 4년이 필요하지만 서울역~삼성역~수서역을 잇는 터널이 뚫리는 2026년부터 삼성역 구간 무정차 통과를 논의 중이란 얘기도 전해진다. 운임은 수서~동탄 구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기본요금 3200원에 10km 초과 시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부과되는 구조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 적용할 경우 요금은 약 4450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장밋빛 전망과 달리 풀어야 할 과제도 적잖다. GTX가 진정한 교통혁명을 이뤄내려면 빠르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달 말 12개 노선 83대 버스를 GTX 운정중앙역과 연계하는 'GTX중심 버스노선'을 내놓았다. 배차간격과 소요시간 기준으로 운정권 10분 배차, 15분 이내 도착, 금촌권 15분 배차, 30분 도착, 문산-적성 등에선 40분 배차, 50분 이내 도착이 이번 노선개편안 실질적 목표다. GTX중심 버스노선은 GTX 개통에 맞춰 본격 운행된다. 신설 노선 중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070A-B번은 지난 1일부터 임시운행에 들어갔다. 금촌권을 연결하는 072번과 운정신도시와 대화역을 운행하는 80번도 임시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2월에는 적성-문산권과 법원-광탄권을 연계하는 두 개 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파주시는 두 노선에 최초로 '파주형 급행시내버스(PBRT)' 노선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PBRT는 최대한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정차지점을 최소화해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한 신개념 교통시스템이다. 적성에서 출발하는 PBRT는 파평-문산-월롱-금촌을 경유해 GTX 운정중앙역으로 연결되고, 법원읍에서 출발하는 PBRT는 연풍리-광탄삼거리를 거쳐 GTX 운정중앙역을 연결한다. GTX 운정중앙역 구조 역시 '빠르고, 편리한 이용'에 초점이 맞춰졌다. 역사와 버스정류장이 역사 내부로 연결된다. 심학산로 양방향에서 곧바로 GTX 역사로 이어지는 지하차도 상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곧바로 역사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다. 버스정류장은 교하-운정 방면과 운정-금촌-조리-탄현-법원-적성 방면 등 두 개 방향으로 각각 6면씩 모두 12면이 운영될 예정으로, GTX를 타고 운정중앙역에 도착한 승객은 시내 각 방향으로 나가는 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서 내려 대합실을 거쳐 GTX 선로가 있는 승강장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이동시간도 4~5분이면 충분하다. 지하1층 대합실로 들어서면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바로 만나게 되고, 일단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면, 매표소와 개찰구가 있는 지하3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다. 개찰구를 지나면 승강속도가 분당 150m인 고속승강기가 8대나 설치돼 있어, 1분 내 GTX 승강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 대기시간을 고려해도, 1분30초~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GTX 역사를 겸한 환승센터 건립계획에는 지하1층에서 지하3층에 걸쳐 942면 주차면 조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6년 하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TX 개통 이후 2년간 임시주자장이 운영될 계획이다. 임시주자창은 환승센터 완공 이후 문화시설 들어설 부지와 업무복합시설 부지 위에 총 1009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GTX 개통 시점에 맞춰 운영을 개시해 내년 1월까지 한 달간 무료 개방 후 2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600원, 이후 10분마다 250원, 1일 최대요금은 9000원이 부과된다. GTX 환승 이용객은 특별할인이 적용돼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마다 70원, 1일 최대요금은 3000원으로 주차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운정중앙역 등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파주시는 GTX 중심 도시역량 강화에도 사활을 걸었다. 파주시는 운정중앙역 역사 상부공간 약 36만 제곱미터 부지에 백화점-호텔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산업 분야 선도 기업을 적극 유치해 GTX 운정중앙역 일대를 지역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GTX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에는 역사 상부공간 동측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쉼터로 활용하고, 인근 상업-업무시설과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로 공공과 민간이 한데 어우러진 지역 명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파주 운정3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파주시가 제시한 '랜드마크 공원 구상안'을 적극 받아들여 지난 8월 말까지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을 기초로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공원 건립안을 마련하고자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아울러 파주시는 역사 북서측 400미터 지점에 지난 9월 조성된 청룡두천 수변공원을 GTX시대의 핵심 랜드마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 아래 주차시설 확대 등 실행방안을 검토 중이다.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두려움 속 새해 맞는 한국 증시, 희망은 있다

2024년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은 이미 무너졌다. 올초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코스피 3000 기대감이 부풀던 시장은 이제 냉혹한 현실 속에서 방향을 잃은 듯 보인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SK하이닉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 AI 반도체 설계 및 생산에서의 기술적 한계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난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은 내년 국내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도전 과제로 다가올 전망이다.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정책이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에 제한을 줄 수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수출 중심의 다양한 업종들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경쟁 심화로 재평가받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240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 불안정성은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비상계엄령 논란에 이은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라는 단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상징한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 이후 증시 회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미 증시는 2350선에서 바닥을 다졌고,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긍정적 영향이 미치리라는 것이다. 주요 업종인 반도체 역시 모멘텀을 찾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2분기 말부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는 여전히 지속 중이며, 메모리 반도체 판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로 출범할 미국 정부, 그리고 국내 정국 혼란은 분명 우려스럽지만 수혜주는 존재한다. 조선, 기계, 방산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우리는 위기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잘 살펴보면 기회를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경제와 증시는 순환하며 과거의 실패와 경험은 미래를 더 단단히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정부와 기업, 투자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변화를 모색한다면 2025년은 부진을 딛고 도약하는 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시장이 안정을 찾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투자자들의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탄핵정국 자본시장 비상] 고환율·정치 리스크에 국내 기업 회사채 외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환율 급등에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도 확대되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AA- 3년물의 국고채 3년물 대비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 20일 기준 67bp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50bp 초중반을 유지해오다가 이달 들어 60bp대로 확대됐다. 신용 스프레드는 회사채 등 채권과 국고채 금리의 차이로,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회사채 금리 상승을 뜻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여기에 내년에는 회사채 시장 내 수급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79조1482억원으로 내년 1월 만기 규모만 7조5638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비우량채 등의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회사채 시장은 금리 인하 기조에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고 우량채를 중심으로 자금도 원활하게 유입돼왔다. 하지만 비상계엄 직후 회사채 발행 시장은 경색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292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순상환은 회사채 신규 발행보다 만기 상환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주일인 11월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집계된 회사채 발행 규모가 2조256억원 순발행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회사채 시장 위축에 회사채 조달이 어려워지자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도 고민이 깊어졌다. 비우호적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로의 투자 유입은 적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효성화학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효성화학은 1년 만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여천NCC 신용등급도 최근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외적으로는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가 국내 기업에는 사실상 비우호적일 수밖에 없어서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까지 치솟았다.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기업의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 등 기업금융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시중은행들에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전환하는 자금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정상화가 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채 금리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면서도 “다만 탄핵 가결 이후에도 정치 정상화 과정에 상당한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경기 부진 심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적인 안정이 금융시장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며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내 정치 불안정에 따른 환율 변화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은 내년 채권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글로벌 증시전망] ‘매파 연준’ 직격탄…산타랠리로 반등 가능할까

이번 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산타 랠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99%, 2.25% 떨어졌다. 지난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에 금리를 더 느린 속도로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는 내년 단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태세 전환의 여파로 50여 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던 다우지수는 하루 1100포인트가량 급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대 급락했다. 다만, 주 후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위험 선호 심리는 약간 회복됐다. 이번 주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산타 랠리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을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연말 새해 기대감 속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증시정보업체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500지수는 이 기간에 평균 1.3% 상승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해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월간 평균 1.3%, 0.8% 올랐다. 오는 25일 뉴욕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하루 전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여기에 월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도 많지 않을 것을 보인다. 이번 주 예정된 경제 지표도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증시가 출렁인 점이 고점 부담을 낮춰 산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주 시장에 산타랠리가 오는지 여부가 내년 초까지의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에릭 클라크 래셔널 다이나믹 브랜즈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주, 그리고 내년 첫 사나흘 간 우리가 보는 것이 1월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선호해야 할지에 대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기 신도시 하남교산 3360가구 추가 공급한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에 전용면적 60㎡ 위주로 336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고시했다. 하남교산지구 총 631만㎡ 가운데 주택용지 비중을 기존 23.3%에서 25.3%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공공시설용지 비중은 축소한다. 1만㎡의 업무시설과 3만6000㎡의 문화산업 용지는 아예 없앴고, 자족시설 용지 비중은 10.8%에서 9.0%로 축소한다. 공공녹지 비중도 35%에서 34%로 줄인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3만3037가구에서 3만6697가구로 3660가구 늘어났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에서 올해 추가로 공급한 물량은 1만5500가구다. 주택 수가 늘면서 하남교산 전체 인구는 7만7925명에서 8만7258명으로 증가한다. 정부는 중소형 주택은 줄이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비중은 늘리는 방식으로 주택 면적별 비중도 조정했다.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는 추세인데다 정책적으로 신혼부부, 청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1인 가구,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로 60%가량을 채우는 것이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 복합시설주택 비중은 51.9%에서 59.3%로 늘리는 한편,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비중은 35%에서 29.5%로 조정한다. 85㎡ 초과도 13.1%에서 11.2%로 줄었다. 이런 경향은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국토부는 고양창릉의 주택공급 물량을 3만5588가구에서 3만8073가구로 2485가구 확대했다. 그러면서 60㎡ 이하 소형주택 비중을 53%에서 61.1%로 늘리고, 85㎡ 초과 중대형은 16%에서 6.3%로 축소했다. 남양주왕숙도 주택공급 물량을 5만2380가구에서 6만394가구로 8014가구 늘리고, 60㎡ 이하 주택 비중은 51.9%에서 53.2%로 확대했다. 85㎡ 초과는 11.3%에서 6.0%로 축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원도심 대신 택지지구” 연말·연초 분양시장 트렌드 되나

올해 초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는 수도권이 아님에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52.58대1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대전 도안지구에 분양한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29·31블록'도 1순위 경쟁률이 29.59대1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비수도권 아파트임에도 분양 흥행에 성공한 것은 신도시 내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향후 분양시장에서 택지지구 주택이 대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 아파트는 학교, 공원 등이 마련된데다 병원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 원도심과 비교해 추가적인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30세대의 경우 원도심에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낙후했다는 점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해진다.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위치한 '메타폴리스' 전용면적 209㎡는 올해 8월 2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화성 내에서 거래된 단지 중 최고 실거래가다. 충청북도 청주시 대농지구에 위치한 '신영 지웰시티 1차 전용면적 152㎡는 올해 12월 15억원에 손바뀜했다. 이 역시 충북 최고 실거래가 기록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의 '몸값'이 더 오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올해 10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681만원) 대비 13% 넘게 올라 부담이 커졌다. 건설사들은 홍보에 한창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분양하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소개하며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학교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공사 중이다. 신동아건설 역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이달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 크기다. 검단신도시 특별계획 구역과 인접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을 주로 알리고 있다. 양우건설도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블록에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공급하면서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라는 점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 31블록에 '부산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리버뷰'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11개 동, 470가구로 만들어진다. 강서선 역사가 인근에 생길 가능서이 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내년 착공예정)이 300m 내에 위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신규 아파트가 몰려 있는 신흥 주거지인 만큼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져 집값 상승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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