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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헬스케어 법인 청산…설립 3년만에 사업 종료

디지털 헬스케어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했던 롯데그룹의 도전이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롯데헬스케어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 회사는 이달 31일부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청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2022년 4월 자본금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이후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22년에는 매출이 전무한 가운데 판매비와관리비로만 112억원을 지출해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매출은 8억원에 그친 반면 판관비는 231억원으로 급증해 2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직원 채용 확대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 급여는 2022년 24억원에서 2023년 75억원으로 207.3% 늘었고, 복리후생비도 4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도 매년 70억원 안팎을 기록했으며, 광고선전비는 7000만원에서 29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롯데는 이같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지속성장이 어렵다고 판단, 시니어타운과 푸드테크 등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호텔롯데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부산 기장의 'VL 라우어'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서울 마곡에 'VL 르웨스트'를 잇달아 오픈하며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그룹 계열사 유관 부서로의 이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 직원이 이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계열사 이동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화생명, 올해 6900시간 봉사활동...내년 재능기부 확대키로

한화생명이 올해를 마무리하며, 1년간 진행한 임직원 봉사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회공헌 활동 방향성을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올해, 전체 임직원(상반기 사업보고서 기준 2594명)의 80%가 넘는 2087명이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총 6900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한화생명은 샛강 환경정화 활동, 비건베이킹 수제간식 제작, 폐장난감 및 에코백 업사이클링 등 일반 봉사과 더불어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까지 운영했다.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단순한 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임직원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던 취미나 여가 활동에 참여하며 꾸준히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임직원들은 캘리그라피, 아이들과 달리기를 함께 하는 러닝크루, 목소리 기부 성우 체험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공헌 활동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도까지 향상시켰다. 봉사활동 종료 후 실시하는 임직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 기준 2022년 4.60, 2023년 4.68에 이어 2024년 4.7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단편적인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서 재미와 흥미,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까지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비결이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소셜섹터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과 파트너 기관 및 일반대중도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약 26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기업의 ESG 실천은 물론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 제고까지 이룬다는 목표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나눔문화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스페셜티 커피 브루잉’ 대회 성황리 종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가 주관한 '2024 스페셜티 커피 브루잉' 대회가 지난 12월 22일 주몽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학교 측이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총 2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서는 문승주 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함께 'Fellow Ode 그라인더'를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은 고현우 씨(일반인)가 탁월한 기술로 수상했으며, 은상은 일반인 참가자 임훈식 씨와 재학생 김세연 학생이 공동 수상하며 커피 브루잉의 역량을 입증했다. 대회는 커피 추출의 섬세함과 센서리 평가 능력을 겨루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와 참관자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반인 참가자들의 높은 실력은 재학생들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엄경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일반인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브루잉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 철학과도 잘 맞닿아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통해 커피 문화를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 학과 공모전, 대회 참가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실습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을 통해 커피와 와인, 전통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엄 학과장은 “앞으로도 실무 중심 강의를 강화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2025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커피, 와인, 전통주 등 폭넓은 음료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학과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교보생명, 대설 피해지역에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교보생명은 지난달 대설과 강풍, 풍랑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특별 금융지원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6~28일 대설, 강풍∙풍랑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7개 시·군과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경기 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시, 충북 음성군, 강원 횡성군 안흥∙둔내면, 충남 천안시 성환읍∙입장면 등 11곳이다. 교보생명은 특별재난지역에서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다. 유예 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12개월간 유예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다음달 17일까지 교보생명 고객PLAZA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설 등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담당 FP나 FP지점장에게 접수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위, 안국·라온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금융소비자 영향은

금융당국이 안국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면서 금융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 형태의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진 것은 2018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경영개선권고는 일시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된 저축은행 등에 대해 신속한 경영개선을 유도해 건전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권고 조치는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로,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영업정지 등 경영개선명령과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의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각각 13.2%, 10.9%로 규제비율(7%)을 초과했다. 안국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9.4%, 라온저축은행 15.8%로 업권 평균 연체율(8.7%)보다 높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안국저축은행 24.8%, 라온저축은행 16.3%로, 저축은행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11.2%)을 상회한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경영지표가 악화된 영향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두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해당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경영개선권고는 일시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된 저축은행 등에 대해 신속한 경영개선을 유도해 건전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의 증액, 이익배당의 제한 등을 권고하는 것이며, 영업관련 조치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해당 저축은행은 6개월의 조치 이행 기간 중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예금, 대출 관련 업무는 평소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인당 저축은행별로 5000만원까지 지급이 보장된다. 금융당국은 “불필요하게 예금을 중도해지할 경우 약정이자를 포기하는 결과가 발생하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권고 조치는 재무건전성이 악화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금융사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경영개선조치인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시의 영업정지, 계약이전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경영개선명령)과는 다르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당국은 6개월의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 중 해당 저축은행의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개선 현황 등을 살펴본 후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되면 경영개선권고를 종료한다.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이 경과되지 않아도 금융위 의결을 거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그간 건전성, 지배구조 제도 개선 등으로 현재 저축은행업권의 손실흡수능력 및 자산건전성 수준, 위기대응능력 등은 과거 저축은행 사태 시와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저축은행에 대한 엄정한 건전성 관리체계를 유지해 부실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태안안면클린에너지, 횡령 혐의 최대주주 ‘우려’ 씻었다

에너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태안 태양광 발전소(태안안면클린에너지, 이하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이슈가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사모펀드 간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안건을 심의했다. 최종적으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심의의 쟁점은 TACE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여부였다. 만약 전기위원회가 두 사모펀드 모두 승인했다면, TACE의 최대주주는 현재의 개인주주 2명에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일단 KKR이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의 최대주주 등극 여부는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로 미뤄졌다. 전기사업법상 전기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은 전기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기위원회는 그동안 이 안건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 전 주식매매를 제한하고 있어 걸림돌이 됐다. 이는 발전소 건설 전 사업권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계약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기위원회는 올해 1월 랜턴의 TACE 주식취득 인가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랜턴은 8월 전기위원회에 CB의 주식 전환 승인을 요청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랜턴과 KKR이 각각 47만5000주(현 최대주주 지분 45만주)를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가 되면 정부 승인 없이도 기존 주식양도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TACE는 태안군 안면도의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 615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광 발전소다.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시작되어 2021년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투자비 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25년간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최근 1년간의 운영 실적을 보면 600억원의 매출과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지면서 수익성이 입증됐다. ◇갈등 내포된 지분 구조 TACE의 현재 지분 구조는 김상권·이재호 공동 대표가 각각 45%(45만주), 황태훈 씨가 10%(1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 주식 총수는 100만주다. TACE는 2022년 6월 랜턴 PEF와 KKR PEF에 각각 237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주당 전환가격이 5만원으로,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두 펀드는 각각 47만500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연히 랜턴 PE와 KKR은 올해 전환을 청구하며 최대주주가 되는 길을 모색했다. ◇ “횡령 의혹 PEF에 국가 인프라 사업 맡길 수 없어" 일단 KKR은 계획대로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도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최대주주 지위 획득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기존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랜턴 측의 전환사채 전환 승인 신청을 우회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김상권 TACE 대표는 “범죄 혐의자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을 주도한 A씨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연관된 펀드가 최대주주가 된다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TACE의 사업자금을 개발용역비 명목으로 자신이 소유한 사모펀드로 이전한 뒤, 이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에는 해당 자금으로 인터넷 방송 아이템 구매에 50억원, 고가의 수입차 4대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내역이 포함됐다. 이에 관련해 KKR 측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기범·전지성 기자 partner@ekn.kr

도시유전, 美서 탄소제로 재생유 사업 승인…‘해외 첫 공식 인정’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기업 도시유전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재생유로 바꾸는 친환경 신기술 사업을 공식 승인받았다. 이로써 도시유전은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 없이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고순도 재생유로 바꾸는 세계 최초·유일의 신기술 사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게 됐다. 24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도시유전의 해외사업 파트너사인 영국 사비엔테크놀로지그룹의 리차드 패리스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의회가 '자원 혁신 캠퍼스(RIC)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IC 프로젝트는 사비엔그룹이 도시유전의 친환경 재생유 생산기술인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적용해 건설하는 폐자원 재활용 공장 신축 사업을 담고 있다. 도시유전이 자체개발한 RGO 기술은 전기를 가해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이용, 폐플라스틱·폐비닐을 태우지 않고 저온(300°C 미만)에서 분해해 고순도 재생유를 추출하는 기술로, 기존의 태우는 방식인 고온 열분해 방식이 아니라 온실가스는 물론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도 원천적으로 배출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신기술이다. 폐플라스틱·폐비닐 1톤을 처리할 경우 최대 0.7~0.8톤의 고품질 나프타 또는 경질유 수준의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선별 투입할 필요없이 종량제봉투 등 혼합폐기물을 통째로 투입해도 플라스틱·비닐 성분만 분리 추출해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도시유전은 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도시유전은 우리기술과 공동투자를 통해 전북 정읍에 건설 중인 재생유 생산공장에 세계 최초로 RGO 기술을 적용,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핀란드, 영국, 중동국가 등에서도 업무제휴를 통해 RGO 기술을 적용한 공장 설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미국 피닉스 시의회의 사업 승인은 전북 정읍에 이어 해외에서는 최초로 현지 정부기관에 의해 공식 사업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피닉스시는 지난 2015년부터 폐기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 지난해 12월 사비엔그룹과 도시유전의 프로젝트를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8일 피닉스 시의회에서 사비엔그룹과 도시유전의 프로젝트가 공식 승인을 받음으로써 도시유전 RGO 기술의 미국 진출이 성사됐다. 도시유전은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인 만큼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큰 글로벌시장 진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시에 도시유전은 해외보다 신기술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기후위기·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해외 각국이 서둘러 환경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반해 정작 우리나라는 소극적인 태도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신기술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이번 영국 사비엔그룹의 발표와 미국 피닉스 시의회의 승인, 그리고 올해 말 완공되는 정읍공장에 적용되는 RGO 기술은 지난 2021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국내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인정했던 기술"이라며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가짜기술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대재생산됐다. 이번 미국 승인은 이러한 루머들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유전의 기술에 대해 보호해 주거나 도와주려는 사람보다 가짜기술이라고 공격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RGO 기술을 인정해 주는 나라를 찾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 인정하면 결국 기술 보유국인 대한민국도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앙대 미래교육원, ‘수능 4·5·6등급 수험생 대상 원서 접수 진행 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정시 모집 시즌을 앞두고 수능 4·5·6등급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인서울 4년제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계자는 “수능 4~7등급 수험생들 사이에서 대학 진학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본교에서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아닌 서류 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와 특성화고 졸업생들 역시 학위 취득을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시 모집과 관계없이 중복 합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입학할 수 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의 학사학위 과정은 평균 2년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졸업 후 대학원 진학 및 학사 편입의 기회도 열려 있다. 다양한 학사 과정과 학위 취득 요건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경영, 소프트웨어디자인, 상담심리, 체육, 사진영상 등 다양한 전공을 제공하며, 학사학위 취득 요건인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 취득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 및 직업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 풍성한 장학 혜택과 학습 지원 수능 및 내신 우수자, 검정고시 우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입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성화 장학금, 얼리버드 장학금 등 맞춤형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기숙사 지원 또한 가능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은 중앙대 학생증 발급과 함께 부속병원 의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자금 대출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성적에 상관없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열려 있다“며, "학업과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입생 모집에 대한 상세 정보는 중앙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도시가스, 연말 맞아 3개 보육원에 후원물품 3,000만원 전달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는 연말연시를 앞둔 23일, 인천시 내 보육원을 방문해 총 3,0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기부 문화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인천도시가스는 부평구에 위치한 해피홈보육원, 신명보육원, 파인트리홈 등 3개 보육원에 세탁기, 무선청소기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며 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실천 인천도시가스 이상규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 지속 인천도시가스는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을 추구하는 공익기업으로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 후원, 저소득 아동 급식비 지원, 희망장학생 후원, YWCA 무료급식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후원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인천도시가스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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