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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망기업에 1080억원 투자…‘지역산업활력펀드 2.0’ 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108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조성해 내년부터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4년간 운용한 '지역산업활력펀드'의 후속 펀드다. 지역 기업의 매출·고용 증대 등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펀드에는 없던 지방정부 공동출자 등을 통해 기존보다 자금 규모를 4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는 산업부 산업기술혁신펀드(모펀드) 400억원, 한국산업은행 100억원, 전남도 50억원, 경북도 50억원, 전북도 30억원, 충남도 20억원, 민간투자 430억원 등 출자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펀드 자금 60% 이상을 비수도권 시도에 기반을 둔 중소·중견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공동출자자로 참여한 지방정부가 지정한 첨단산업에 우선 투자한다. 전남·경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 전북은 이차전지, 충남은 모빌리티 등 지역 소재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에는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담 은행이 운영하는 혁신기관 전용 저금리 대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R&D 역량 강화 컨설팅, 산업부·교육부 간 협업사업인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부산·경남에 2곳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

경남·부산 등 2개 시도 지역에 기회발전특구가 추가로 지정됐다. 약 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기업 투자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경남·부산 2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14개 비수도권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한 경남의 경우 관광리조트,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제시된 통영시와 창원시에 총 85만1000평을 지정했다. 부산은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과 강서구 총 57만5000평이 지정됐다. 부산·경남 기회발전특구에는 40여개 기업이 약 5조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착공을 시작한 투자 1조6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6조9000억원의 투자가 부산·경남 기회발전특구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해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이다. 시·도별로 면적 상한(광역시: 150만평·도: 200만평)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망 좋은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 한국IT전문학교, 2025 입학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는 내신 성적이나 수능 점수에 대한 부담 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내신 4~7등급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학 상담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망 좋은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학 상담을 실시 중이다"며 “내신 4~6등급의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진학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컴퓨터공학과는 첨단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졸업생들이 IT 산업과 정보보호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학과는 비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 학과에서는 기초미술,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와 콘셉트아트 등 세분화된 전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웹툰작가와 애니메이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게임개발학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이외에도 게임프로그래밍학과, 정보보안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폭넓은 IT 관련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첨단 기술 습득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IT전문학교는 학생들이 졸업 후 IT 산업과 게임산업, 정보보안 및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실무 경험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적극 지원한다. 학교 관계자는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 진출하려는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성공적인 진로 선택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IT전문학교의 신입생 모집 및 입학 상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중기부, 내년도 정책금융 26.5조 편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내년도 총 26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정책자금 8조3000억원에 신규보증 18조2000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특히,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지속된 점을 고려해 전년대비 1248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정책자금 신청 접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날 오후 서울별관브리핑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일정을 당겼다"며 “최대한 빨리 자금이 집행되도록 해 우리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융자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1조1100억원 대비 약 1100억원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게 저리·장기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창업기 1조6358억원, 성장기 1조6936억원, 재도약기에 7501억원, 전 주기에 4485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최근 고금리와 고환율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 만큼, 정책자금을 여유 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최 정책관은 “올해 (티몬·위메프 사태 등)경험도 있고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일단 여유 있게 편성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쪽으로 돌려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가중된 경영 부담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유망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탄핵정국 중소기업 찾은 최부총리에 ‘이목 집중’

“올해 초보다 많이 야윈 것 같다", “이 시국에 살이 안 빠지는 게 이상하지 않나", “요즘 정치권에서 워낙 '핫한 분'이 떠서인지 관심이 많은 것 같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뜨자' 장내가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이날 최 부총리의 중기업계 방문의 표면상 취지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현장 애로를 논의하자는 것이었지만, 현장의 관심은 여느 때와는 달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는 배경 탓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을 실제로 발의해 국회서 가결한다면 규정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 바통을 이어받는다. 최 부총리는 앞서 지난 3일 비상계엄 파동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소집한 국무회의에서 계엄령에 가장 반대한 인물로 전해진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통상 연말에는 다들 바빠서 이런 간담회는 잘 열리지 않는데 최 부총리께서 특별히 중기업계를 찾아주셨다"면서 “올해 1월에도 취임 이후 경제단체 중 가장 먼저 중기중앙회를 찾아주신 바 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같은 상황일수록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정책을 최우선으로 삼아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현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이 발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최 부총리에게 지난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 (중소기업 애로를 30일 이내에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포함해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법안 조속 추진 △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 세부담 완화 등 6건과 현장 애로 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AI, 육군향 LAH-1 납품 시작…노후헬기 대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1)의 양산 초호기 납품 행사를 진행했다. 26일 KAI에 따르면 2015년 6월 체계개발이 시작된 미르온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명명됐고, 올해 2대가 최초로 생산됐다. 미르온은 용의 순우리말 '미르'와 숫자 100을 뜻하는 '온'의 합성어다. KAI는 앞서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납품을 필두로 2031년까지 160대에 달하는 물량이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무장헬기 개발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미르온은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천검' 공대지미사일 △기관포 △2.75인치 로켓 등을 앞세워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전투) 및 공중강습 엄호를 비롯한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를 적용해 기체를 자동으로 제어하며면서 고정사격 할 수 있고, 실시간 전장 상황을 공유 가능한 합동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은 동급 기종 중 미르온이 유일하다. 최대 속도는 시속 242㎞, 이륙중량은 4920㎏급이다. 레이더경보수신기(RWR)을 비롯해 생존성을 높이는 장비들도 탑재한다. 전방 표적 탐지에는 표적획득지시장비(TADS)가 활용된다. 주무장에 해당하는 천검은 국내 최초 헬기용 공대지미사일로, 사거리는 8㎞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발사 직후에는 광섬유를 통한 유도를 받다가 목표물을 지정한 뒤에는 자동으로 유도되면서 타격하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이 적용된다. 방사청은 LAH에 드론 등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 도입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장병들과 무기체계의 생존성과 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KAI는 미르온 양산체계를 공고히하고, LAH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수작전 공격헬기와 지휘통제헬기를 비롯한 파생형 기체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AH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수리온과 시범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미르온은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2번째 헬기로서 향후 육군의 전력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국토수호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임무를 수행할 미르온의 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르온의 성공적인 개발과 전력화는 정부와 소요군 그리고 KAI를 포함한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상징"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적기 납품과 운용지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우리 군의 첨단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핫트렌드] 계엄 파동에 연말특수 실종…주류업계, 새해 마케팅 전환 ‘기살리기’

탄핵 정국에 대목인 연말 소비가 얼어붙은 가운데 주류업계가 연시 '띠 마케팅'에 역량 집중하며 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에 맞춘 패키지를 적용한 한정판 제품으로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자극하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류 수입·유통사 비어케이가 전개하는 '칭따오'는 이날부터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데일리샷', 주요 편의점 주류 플랫폼을 통해 '2025 을사년 복맥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띠 패키지 제품답게 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는 뱀의 모습을 동양풍의 일러스트를 표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굿즈(MD)도 포함해 눈길을 끈다. 복맥 에디션 2병과 전용잔(310㎖) 1잔을 함께 제공하는데, 온도가 낮아지면 그림 색상이 푸르게 변하는 변온잔인 점이 특징이다. 최근 디아지오 코리아도 이마트 트레이더스·GS25·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처 중심으로 대표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워커' 블루라벨 뱀띠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판매 초기지만 아기가 있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 위주로 구매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제품 패키지에 아기 발 모양을 찍을 수 있는 발 도장은 물론, 전시용 아크릴 액자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올 초 용띠 에디션 출시 후 아기의 발 도장을 제품 패키지에 새겨 기념하는 영상이 소셜 서비스(SNS)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품절 사태까지 빚은 만큼 대표 마케팅으로 앞세우는 분위기다. 이 밖에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도 라인업 중 최고 도수인 53도 제품의 청사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박연과 손잡고 청뱀과 꽃이 어우러진 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내세웠다. 선물 목적으로 연시 수요가 급증하는 대형 와인 수입사들도 한정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아영FBC는 이달 초 한국 시장 단독으로 대표 제품인 '디아블로'의 청사 에디션을 내놓았다. 아영FBC가 동물 띠 한정판을 내놓은 것은 올 초 '청룡 에디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제품 병 디자인은 푸른 뱀과 함께 궁궐 단청 문양, 도깨비 얼굴 등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청사 : 밤의 경계에서, 도깨비 행렬'이라는 제목의 브랜드 영상도 공개할 만큼 수요 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경쟁사인 나라셀라도 이달 16일부터 을사년 특별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 1600만병에 이르는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의 뱀띠 한정판을 판매하고 왔다. 1만8000병 한정 수량 선보이는 이 제품은 병 디자인으로 지혜와 신중함을 상징하는 뱀의 이미지와 함께, 빨간색 동전 모양의 포도 등을 담았다. 통상 연말연시 시즌은 송년회·홈 파티 등으로 유흥·가정 채널 모두 주류 소비량이 급증하는 시기로 꼽힌다. 해당 시기 매출도 비수기 대비 약 20%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 연말 예상치 못한 정치 혼란으로 수혜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는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신년 띠 마케팅을 통해 소비욕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띠 마케팅은 연말연시 유통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출 확대 수단이지만, 소장가치를 이유로 매년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경기 침체에 혼란스러운 정국까지 맞물리는 등 시장 불황 속에서 위기 극복의 동아줄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티웨이항공, 인천공항에 격납고 짓는다…1522억원 투자

26일 티웨이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 첨단 복합 항공 단지 정비 시설(H2) 개발 사업과 관련,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1522억5270만9939원이고, 이는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96.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 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신규 격납고 구축은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 최초"라며 “글로벌 항공 정비·수리·분해 후 조립(MRO) 시장의 지속 성장 속 정비 역량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작년 폐업 사업자 역대 최다...음식업 폐업률 가장 높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간판을 내린 사업자 수가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소매업, 음식업을 하는 간이사업자의 타격이 심각했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6000명으로 나왔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최다, 폐업률(9.0%)도 7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업종별로 소매업(27만7000명), 기타 서비스업(21만8000명), 음식업(15만8000명) 등의 순으로 폐업자 수가 많았다. 폐업률은 음식업(16.2%), 소매업(15.9%), 대리·중개·도급업(13.0%) 등이 높았으며 지난해보다 모두 비율이 늘었다. 사업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간이사업자의 폐업률(13.0%)이 일반사업자(8.7%)나 법인사업자(5.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19.8%), 30대(13.6%) 사업자의 폐업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이들이 폐업을 결정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8.9%가 '사업 부진'을 선택했다. 이는 2010년(5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승용 경제분석팀장은 “내수 부진의 지속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이 높아 중소·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버티지 못해 폐업한다"며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수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카카오, 가맹점주 상생 방안 발표…수수료 상한제 도입·정산주기 확대

카카오가 가맹점주 부담 완화와 시장 거래 질서 개선을 위해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와 정산 주기를 조정한다. 카카오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성과발표회'에서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한편 우대수수료를 인하하고, 정산주기를 월 4회에서 10회로 늘리는 게 골자다. 민관협의체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협의체엔 카카오 등 모바일 상품권 유통·발행사업자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상한을 8%로 정하고, 가맹본부와 함께 우대수수료를 0.5%~1.0% 인하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혜택은 전액 가맹점주에게 귀속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상품권 정산주기를 확대하는 방안은 내년 1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상생 방안은 3년 동안 적용되며, 이후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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